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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분 전


[앵커]
Q. 아는기자 국제부 성혜란 기자 나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왜 전쟁 14일차에 하르그 섬 카드를 처음 꺼냈을까요?

A1. 한마디로 '건드리면 터지는 화약고'였기 때문입니다.

사실 하르그섬 공습, 전쟁 전부터 미 국방부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제시한 군사 옵션 중 하나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언론도 이곳만 장악한다면 이란 사태는 끝난다, 라고 보도했을 정도인데요,

그만큼 이곳을 건드리는 건 이번 전쟁에서 차원이 다른 문제였다는 겁니다. 

이란의 경제적 생명줄을 끊어버릴 수 있는데다, 이란이 주변 걸프국을 공격할 명분을 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과거 이란과 군사 충돌을 벌였던 지미 카터나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도 하르그 섬을 끝내 직접 공격하진 않았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첫 공습을 개시한 겁니다.

Q2. 굉장히 작은 섬이던데 그 정도로 치명적인가요?

하르그 섬은 이란 남서부의 아주 작은 섬인데요, 

섬 안에 거대한 원유 저장 탱크들이 빽빽하게 들어서 있습니다. 

면적은 여의도의 2.5배, 울릉도의 4분의 1 수준으로 작지만 하루 최대 700만 배럴의 원유를 처리할 수 있고 이란 원유 수출의 90%가 출발하는 핵심 터미널입니다. 

Q3. 이렇게 중요한 요충지를 공습한 이유는요?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맞선 최후의 압박입니다. 

호르무즈 해협이 전 세계 원유가 지나가는 '길목'이라면, 하르그섬은 이란산 원유의 '출발지'거든요. 

이란이 길목을 막고 이란 관련 선박만 선별적으로 통과시킨다면, 미국은 이란산 원유도 수출되지 못하도록 출발지를 묶어버리는 전략을 택한 겁니다. 

Q4. 그런데 이번에 석유 시설은 안 건드리고 군사 시설만 타격했다면서요?

A. 마지막 '레드라인'은 넘지 않은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 섬의 석유 시설은 건드리지 않았다는 점을 굳이 명시했는데요,

이유가 있습니다.

이란 정부 수입의 약 40%가 석유입니다.

그 핵심이 바로 하르그 섬인데요, 섬이 완전히 파괴된다면, 이란 경제가 무너지는 것은 물론 친미 정권으로 교체가 되더라도
국가 재건이 어려워질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경제적 숨통'은 살려둔 채, 이란 지도부를 압박한 거란 분석이 나옵니다. 

또 이란이 세계 7대 원유수출국인 만큼 당연히 유가에 미칠 영향도 고려했을 걸로 보입니다. 

Q5. 이 작은 섬에서 지상전까지 벌어질 가능성 있습니까?

A. 관심은 일본에서 출발한 31 해병 원정대입니다.

지상 병력은 2500명으로 작은 군대 하나 정도 규모인데요. 

F-35B 전투기로 공중 지원이 가능하고 강습상륙함 트리폴리까지 거느린 육해공 기능을 모두 갖춘 부대입니다. 

남중국해에서 섬 상륙과 항만 장악 훈련을 반복해 온 상륙전 특화 전력으로 평가됩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 병력이 이란 공습 시작 후 중동으로 향한 첫 지상 전투 부대라며, 종전의 마지막 옵션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지금까지 아는기자였습니다.


성혜란 기자 saint@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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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2아는 기자, 국제부 성혜란 기자 나왔습니다.
00:05트럼프 대통령 왜 전쟁 2주차 보름째로 접어들고 있는 이 시점에 하르그섬 공격 카드를 꺼냈을까요?
00:12한마디로 정리하면 건드리면 터지는 화약국이었기 때문입니다.
00:17사실 하르그섬 공습, 전쟁 전부터 미국 국방부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제시했던 군사 옵션 중에 하나로 알려졌습니다.
00:24미국 언론도 이곳만 장악한다면 이란 사태는 끝난다고 보도했을 정도인데요.
00:31그만큼 이곳을 건드리는 건 이번 전쟁에서 차원이 다른 문제였다는 겁니다.
00:35이란의 경제적 생명줄을 끊어버릴 수 있는 데다가 이란이 주변 걸프국을 공격할 명분을 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00:42그래서 과거 이란과 군사 충돌을 빚었던 지미 카터나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도 하르그섬을 끝내 직접 공격하지는 않았는데요.
00:51트럼프 대통령이 첫 공습을 개시한 겁니다.
00:54이게 지도를 보면 굉장히 작은 섬이더라고요. 그런데 그 정도로 치명적인 겁니까?
00:59맞습니다. 저희가 지도를 준비해봤는데요.
01:01이 하르그섬은 이란 남서부의 아주 작은 섬입니다.
01:05그런데 섬 안을 보면 거대한 원유 저장 탱크들이 빽빽하게 들어서 있죠.
01:10이 면적은 여의도의 2.5배, 울릉도의 4분의 1 수준으로 작지만 하루 최대 700만 배럴의 원유를 처리할 수 있고요.
01:18이란 원유 수출의 90%가 출발하는 핵심 터미널입니다.
01:22자, 이렇게 중요한 요충지를 지금 공습한 이유는요?
01:25네,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맞선 최후의 압박 카드로 해석됩니다.
01:29호르무즈 해협이 전 세계 원유가 지나가는 길목이라면요.
01:33하르그섬은 이란산 원유의 출발지거든요.
01:36이란이 길목을 막고 이란 관련 선박만 선별적으로 통과시키는 전략을 쓴다면
01:41미국은 이란산 원유도 수출되지 못하도록 출발지를 아예 묶어버리는 전략을 쓴 겁니다.
01:47그런데 이번에 석유시설은 건드리지 않고 군사시설만 타격을 했다던데요.
01:53네, 마지막 레드라인은 넘지 않은 겁니다.
01:56트럼프 대통령이 섬의 석유시설은 건드리지 않았다는 점을 굳이 명시를 했는데요.
02:02이유가 있습니다.
02:03이란 정부 수입의 약 40%가 석유입니다.
02:06그 핵심이 바로 하르그섬인데요.
02:08섬이 완전히 파괴된다면 이란 경제가 무너지는 건 물론 친미정권으로 교체가 되더라도
02:14국가 재건 자체가 어려워질 수도 있습니다.
02:17그래서 경제적 숨통은 살려둔 채 이란 지도부를 압박한 거란 분석이 나옵니다.
02:22또 이란이 세계 7대 원유 수출국인 만큼 당연히 유가에 미칠 영향도 고려했을 걸로 보입니다.
02:28이 작은 섬에서 지상전까지 벌어질 가능성도 있는 겁니까?
02:33네, 가장 큰 관심은 일본에서 출발한 31해병 원정대입니다.
02:38지상병력은 2,500명으로 작은 군대 하나 정도의 규모인데요.
02:42F-35B 전투기로 공중지원이 가능하고 강습 상륙함, 트리폴리까지 거느린 육해공기능 모두 갖춘 부대입니다.
02:51남중국해에서 섬 상륙과 항만 장학 훈련도 반복해왔기 때문에요.
02:55상륙전 특화 전력으로 꼽히는데요.
02:59월스트리트저널은 이 병력이 이란 공습 시장이 된 뒤 중동으로 향한 첫 지상전투부대라면서
03:05종전의 마지막 옵션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03:09지금까지 아는 기자, 성혜란 기자였습니다.
03:25감사합니다.
03:26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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