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2아는 기자, 국제부 성혜란 기자 나왔습니다.
00:05트럼프 대통령 왜 전쟁 2주차 보름째로 접어들고 있는 이 시점에 하르그섬 공격 카드를 꺼냈을까요?
00:12한마디로 정리하면 건드리면 터지는 화약국이었기 때문입니다.
00:17사실 하르그섬 공습, 전쟁 전부터 미국 국방부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제시했던 군사 옵션 중에 하나로 알려졌습니다.
00:24미국 언론도 이곳만 장악한다면 이란 사태는 끝난다고 보도했을 정도인데요.
00:31그만큼 이곳을 건드리는 건 이번 전쟁에서 차원이 다른 문제였다는 겁니다.
00:35이란의 경제적 생명줄을 끊어버릴 수 있는 데다가 이란이 주변 걸프국을 공격할 명분을 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00:42그래서 과거 이란과 군사 충돌을 빚었던 지미 카터나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도 하르그섬을 끝내 직접 공격하지는 않았는데요.
00:51트럼프 대통령이 첫 공습을 개시한 겁니다.
00:54이게 지도를 보면 굉장히 작은 섬이더라고요. 그런데 그 정도로 치명적인 겁니까?
00:59맞습니다. 저희가 지도를 준비해봤는데요.
01:01이 하르그섬은 이란 남서부의 아주 작은 섬입니다.
01:05그런데 섬 안을 보면 거대한 원유 저장 탱크들이 빽빽하게 들어서 있죠.
01:10이 면적은 여의도의 2.5배, 울릉도의 4분의 1 수준으로 작지만 하루 최대 700만 배럴의 원유를 처리할 수 있고요.
01:18이란 원유 수출의 90%가 출발하는 핵심 터미널입니다.
01:22자, 이렇게 중요한 요충지를 지금 공습한 이유는요?
01:25네,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맞선 최후의 압박 카드로 해석됩니다.
01:29호르무즈 해협이 전 세계 원유가 지나가는 길목이라면요.
01:33하르그섬은 이란산 원유의 출발지거든요.
01:36이란이 길목을 막고 이란 관련 선박만 선별적으로 통과시키는 전략을 쓴다면
01:41미국은 이란산 원유도 수출되지 못하도록 출발지를 아예 묶어버리는 전략을 쓴 겁니다.
01:47그런데 이번에 석유시설은 건드리지 않고 군사시설만 타격을 했다던데요.
01:53네, 마지막 레드라인은 넘지 않은 겁니다.
01:56트럼프 대통령이 섬의 석유시설은 건드리지 않았다는 점을 굳이 명시를 했는데요.
02:02이유가 있습니다.
02:03이란 정부 수입의 약 40%가 석유입니다.
02:06그 핵심이 바로 하르그섬인데요.
02:08섬이 완전히 파괴된다면 이란 경제가 무너지는 건 물론 친미정권으로 교체가 되더라도
02:14국가 재건 자체가 어려워질 수도 있습니다.
02:17그래서 경제적 숨통은 살려둔 채 이란 지도부를 압박한 거란 분석이 나옵니다.
02:22또 이란이 세계 7대 원유 수출국인 만큼 당연히 유가에 미칠 영향도 고려했을 걸로 보입니다.
02:28이 작은 섬에서 지상전까지 벌어질 가능성도 있는 겁니까?
02:33네, 가장 큰 관심은 일본에서 출발한 31해병 원정대입니다.
02:38지상병력은 2,500명으로 작은 군대 하나 정도의 규모인데요.
02:42F-35B 전투기로 공중지원이 가능하고 강습 상륙함, 트리폴리까지 거느린 육해공기능 모두 갖춘 부대입니다.
02:51남중국해에서 섬 상륙과 항만 장학 훈련도 반복해왔기 때문에요.
02:55상륙전 특화 전력으로 꼽히는데요.
02:59월스트리트저널은 이 병력이 이란 공습 시장이 된 뒤 중동으로 향한 첫 지상전투부대라면서
03:05종전의 마지막 옵션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03:09지금까지 아는 기자, 성혜란 기자였습니다.
03:25감사합니다.
03:26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