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무한 공항 활주로 끝에 세워진 콘크리트 둔덕은 재작년 12월 여객기 참사 피해를 키운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00:09둔덕만 없었어도 희생된 179명이 전원 생존할 수 있었다는 시뮬레이션 결과가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00:18충분히 막을 수 있었던 인재였습니다. 더 충격적이었던 것은 진상규명을 책임져야 할 기관들의 무능이었습니다.
00:30감사원은 둔덕을 설치한 건 공사비를 절감하려는 목적이었다고 판단했습니다.
00:35항공기 착륙을 돕는 전파 송신장치 로컬라이저는 활주로보다 높은 위치에 설치해야 하는데 경사진 활주로를 깎는 것보다 로컬라이저 밑에 콘크리트 기둥을 세우는
00:49비용이 저렴했다는 겁니다.
00:51충돌에 대비해 로컬라이저를 부러지기 쉬운 구조로 세워야 한다는 안전기준은 검토조차 되지 않았습니다.
01:00한국공항공사는 2019년부터 무한 등 5개 공항에 노화된 항행 안전시설을 개량하면서 위 기준에 미달한 로컬라이저 기초 구조물을 콘크리트 등으로 오히려 보강하여
01:12설치하였습니다.
01:13감사원은 안전 검토 없이 보강공사를 승인한 국토교통부와 공항공사 직원 등 5명의 징계를 요구했습니다.
01:22다만 설계 담당자 등은 징계 시효가 지났다는 이유로 주의 처분만 내렸습니다.
01:29무한 말고도 김포를 비롯한 국내 8개 공항엔 여전히 기준에 맞지 않는 구조물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01:37감사원은 또 무한공항 등에서 충돌 가능성이 큰 조류 정보가 제대로 관리되지 않아 조종사에게 위험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01:46동체 착륙 등 비상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조종사 훈련 이행률도 8개 항공사 평균 14% 수준이라며 정부의 관리감도 강화를 주문했습니다.
01:59YTN 나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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