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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사태의 여파로 중동 정세가 요동치면서 인접국인 이스라엘에 머물던 우리 국민도 필사의 탈출에 나섰습니다.

긴박했던 교민들의 대피 과정을, 김이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집트 국경 앞, 이스라엘을 겨우 빠져나온 대피 행렬이 길게 줄을 섰습니다.

안도의 숨을 내쉬기도 전에, 악몽 같았던 전쟁의 공포가 다시 몰려옵니다.

[안 휘 경 / 이스라엘 교민 : 방공호로 대피를 정말 많이 했어야 됐고요. 오늘 중으로 이란이 다시 보복공격을 할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 사이렌이 울리면 다들 방공호로 무조건 대피를 해야 한다(라는 문자가 왔었어요.)]

어린 자녀 두 명을 포함해 가족 네 명은 육로를 통해 카이로까지, 1박 2일을 달려 겨우 몸을 피했습니다.

[안 휘 경 / 이스라엘 교민 : 대피하는 사람들을 타깃으로 혹시나 테러가 일어나진 않을까, 미사일 파편이 떨어지진 않을까? (국경에서는) 혹시라도 비자가 안 나오면 어떡하지 (걱정이 많았어요.)]

우리 정부도 버스 넉 대를 동원했고, 교민과 여행객 100여 명은 무사히 이스라엘 국경을 넘어 이집트에 도착했습니다.

[이 진 유 / 이스라엘 교민 : (카이로에) 도착했던 게 새벽 2시쯤이었던 것 같아요. 아버지는 일 때문에도 그렇고 (이스라엘에) 남아계셔야 해서 전쟁 지역에 혼자 계시는 아빠가 걱정되긴 하죠.]

[윤 정 태 / 여행객 : 밤하늘에 미사일과 로켓포가 터지는 것들이 (보이더라고요.) 공항들이 다 폐쇄가 됐잖아요. 그래서 이제 한국으로 돌아갈 수 있는 길은 다 막혀 있는 상황이어서 (다들 걱정하고….)]

긴장은 스스럼없이 집까지 내어주는 따뜻한 환대를 받고서야 풀렸습니다.

[윤 정 태 / 여행객 : 선교사님들과 한인 분들이 자기 차량을 가져와서 다 새벽에 픽업을 해 주셨어요.]

[장 다니엘 / 이집트 교민 : 다섯 분이 여기 저희 숙소에 같이 계시고요. 또 수녀원에 20분을 모셔서…. 다들 같은 마음이신 것 같아요. 일단은 우리 한국 분 같은 동포이시고….]

공습이 이어지는 전쟁터는 어렵게 벗어났지만, 언제쯤 평온한 일상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을지, 우리 교민들은 여전히 걱정 반 두려움 반으로 중동 정세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YTN 김이영입니다.

영상기자 : 김현미
영상편집 : 왕시온
화면제공 : 시청자 제보



YTN 김이영 (kimyy08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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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이란의 인적국인 이스라엘에 머물던 우리 국민도 필사의 탈출에 나섰습니다.
00:05긴박했던 교민들의 대피 과정을 김희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00:11이지트 국경 앞, 이스라엘을 겨우 빠져나온 대피 행렬이 길게 줄을 섰습니다.
00:17안도의 숨을 내쉬기도 전에 악몽 같았던 전쟁의 공포가 다시 몰려옵니다.
00:22방공으로 대피를 정말 많이 했어야 됐고요.
00:25오늘 중으로 이란이 다시 보복 공격을 할 거기 때문에
00:29앞으로 사이렌이 울리면 다들 방공으로 무조건 대피를 해야 한다.
00:35어린 자녀 2명을 포함해 가족 4명은 육로를 통해 카이로까지 1박 2일을 달려 겨우 몸을 피했습니다.
00:42대피하는 사람들을 타겟으로 혹시나 테러가 일어나진 않을까.
00:46미사일 파편이 떨어지진 않을까.
00:49혹시라도 비자가 안 나오면 어떡하지?
00:52우리 정부도 버스 넉 대를 동원했고
00:55교민과 여행객 100여 명은 무사히 이스라엘 국경을 넘어 이집트에 도착했습니다.
01:00도착했던 게 새벽 2시쯤이었던 것 같아요.
01:04아버지는 일 때문에도 그렇고 남아계셔야 돼가지고
01:07전쟁 지역에 혼자 계시는 아빠가 이제 걱정이 되긴 하죠.
01:13밤하늘에 미사일과 로켓포가 터지는 것들이 이제
01:16이쪽 공항들이 다 폐쇄가 됐잖아요.
01:19그래서 이제 한국으로 돌아갈 수 있는 길은 다 막혀있는 상황이어서
01:23긴장은 스스럼 없이 집까지 내어주는 따뜻한 환대를 받고서야 풀렸습니다.
01:29선교사님들과 한인분들이 자기 차량을 가져와가지고
01:32다 새벽에 피가 흘리셨어요.
01:36다섯 분이 여기 저희 숙소에 같이 계시고요.
01:39또 수녀원에 20분을 모셔서
01:41다들 같은 마음이신 것 같아요.
01:43일단은 우리 한국군 같은 동부이시고
01:45공습이 이어지는 전쟁터는 어렵게 벗어났지만
01:49언제쯤 평온한 일상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을지
01:52우리 교민들은 여전히 걱정 반, 두려움 반으로
01:56중동 정세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01:58YTN 김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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