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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라니아, 안보리 주재…국가 지도자 배우자 최초
"이란 초교 공습 조사 중…165명 사망·95명 부상"
이란 "학교 폭격하고 아동 보호 거론 위선적"


미국의 이란 공격 와중에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인 멜라니아 여사가 유엔 안보리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유엔의 이란 대표는 이란 초등학교를 공습한 미국이 안보리에서 아동 인권을 운운하는 건 위선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황윤태 기자입니다.

[기자]
[멜라니아 트럼프 / 미국 영부인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10,113차 회의를 개회하겠습니다.]

유엔 안보리 3월 순회 의장국을 맡은 미국을 대표해 멜라니아 여사가 의사봉을 잡았습니다.

국가 지도자의 배우자가 안보리 공식 회의를 주재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회의 주제는 '분쟁 속의 아동 인권' 문제였습니다.

[멜라니아 트럼프 / 미국 영부인 : 미국은 전 세계 모든 어린이와 함께합니다. 하루빨리 여러분에게도 평화가 찾아오기를 바랍니다.]

유엔 사무처는 2백 명 넘는 어린이 사상자가 나온 '미군의 이란 초등학교 공습'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지만, 회의에서 구체적인 안건으로 다뤄지진 않았습니다.

다만 러시아 대사는 전쟁 중인 러시아도 학교는 공격하지 않는다며 미국을 우회적으로 비판했습니다.

[바실리 네벤자 / 주유엔 러시아 대사 : 러시아는 교육 시설에 대해 표적 공격을 가하지 않으며, 미성년자 보호와 교육 인프라의 민간적 성격에 대한 존중을 일관되게 지지해 왔습니다.]

회의 시작 전 주유엔 이란 대사는 초등학교를 폭격한 미국이 아동 보호를 주제로 안보리를 소집한 건 위선적이라며,

애초에 미국이 공격 명분으로 내세운 '임박한 위협' 따윈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아미르 사에이드 이라바니 / 주유엔 이란 대사 : 이러한 행위는 침략에 해당합니다. 전쟁범죄에 해당합니다. 그리고 반인도적 범죄에 해당합니다.]

루비오 국무장관은 이란 초등학교를 의도적으로 표적 삼지 않았다고 설명했고, 미군 중부사령부는 사안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내에서 이란과의 장기전 돌입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뉴욕, 시카고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산발적인 반전 시위가 불붙기 시작했습니다.

YTN 황윤태 입니다

영상편집:한경희



YTN 황윤태 (hwangyt264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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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미국의 이란 공격 와중에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인 멜라니안 여사가 유엔 안보리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00:07유엔의 이란 대표는 이란 초등학교를 공습한 미국이 안보리에서 아동 인권을 운운하는 건 위선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00:16황윤태 기자입니다.
00:30유엔 안보리 3월 순회 의장국을 맡은 미국을 대표해 멜라니아 여사가 의사봉을 잡았습니다.
00:37국가 지도자의 배우자가 안보리 공식 회의를 주재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00:43회의 주제는 분쟁 속의 아동 인권 문제였습니다.
00:57유엔 사무처는 200명 넘는 어린이 사상자가 나온 미군의 이란 초등학교 공습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지만 회의에서 구체적인 안건으로 다뤄지진 않았습니다.
01:09다만 러시아 대사는 전쟁 중인 러시아도 학교는 공격하지 않는다며 미국을 우회적으로 비판했습니다.
01:27회의 시작 전 주 유엔 이란 대사는 초등학교를 폭격한 미국이 아동 보호를 주재로 안보리를 소집한 건 위선적이라며
01:36애초에 미국이 공격 명분으로 내세운 임박한 위협 따윈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01:51루비오 국무장관은 이란 초등학교를 의도적으로 표적 삼지 않았다고 설명했고
01:58미군 중부사령부는 사안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02:02미국 내에서 이란과의 장기전 돌입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02:09뉴욕, 시카고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산발적인 반전 시위가 불붙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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