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가까워지고 있어. 봉우리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어.
00:08어? 안 오는데?
00:12저희 같이 가요? 따로 가요?
00:20천천히 가요?
00:22여기 일단 앞에 한번 잡고 올게요.
00:25따로 잡아야 될 것 같아요.
00:28잡으러 가자.
00:29난 계속 따라오는 것 같지?
00:36여긴가?
00:38아니지? 더 올라가는 거지?
00:41여기서 일단 중간 지점에서
00:46저기 앞에 두 명 잡았습니다.
00:57여기서 옥경봉이 최고봉이니까 제일 높은 데
01:02한 반 정도 올라온 것 같은데?
01:05할 만하네.
01:09진짜 성스러운 영허만 어딘가로 들어가는 것 같은데?
01:14신성한 곳 맞죠?
01:1640년 만에 열렸다던데.
01:21하늘에 전기가 내려오는 통로라고 불리는 옥경봉.
01:26그 신성한 기운을 받아
01:28오늘 꼭 운해를 봤으면 좋겠습니다.
01:33거의 다 왔나 본데?
01:34그러길.
01:36여긴가?
01:39다 왔다, 다 왔다.
01:42다 왔다!
01:45옥경봉!
01:53이렇게 멋있다고?
02:01하늘의 문턱을 밟는 순간.
02:04천상의 세계가 발랄에 펼쳐집니다.
02:12진짜 너무 뻥 뚫린다.
02:17멋있다.
02:18여기 정상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혜잖아.
02:21뭔가 가슴이 뻥 뚫린다.
02:24사방의 전체 풍경을 다 볼 수 있는 거.
02:28이렇게 막.
02:36이 쪽이 진짜 장난 아니네.
02:41바다야, 바다.
02:44진짜 바다다.
02:49보물이가 없어서 그런가.
02:51더 그냥.
02:52망망대해 같아.
02:55멋있다.
02:56진짜 장난 아니구나.
03:02소리 없이 일렁이는 구름의 파도.
03:08하얀 장막이 땅 위의 모든 소란을 장지합니다.
03:23정말 수심 깊은 곳에 있는 심해 바다 같은 느낌이 있어요.
03:29쏟아져 내려가.
03:31나는 그것도 생각나요.
03:33남극 느낌도 나는 것 같아요.
03:37계속 눈으로 뒤덮인.
03:40저 밑에서 보면 우리가 이 구름 위에 이렇게 폭 하고 뭔가.
03:46이 구름 위에 이 삼청산 여기 자락들만 이렇게 솟아 올라와 있는 느낌일 것 같아요.
03:55구비치던 산맥이 구름바다에 잠겨 고요한 섬이 됩니다.
04:11솔직히 저는 운해가 처음이거든요.
04:13그래.
04:14왜 산을 가는지 알겠다.
04:17꼭 최고봉.
04:19옥경봉에 올라서 이제 하늘을 내 발 아래 두고 운해를 꼭 보셔야 한다.
04:25그거 하나면 삼청산은 끝이다.
04:30좀 거창할 수도 있지만 내가 살아야 하는 삶의 태도를 다시 한번 돌이켜보게 되는.
04:38뭔가 이루어내려는 노력이 있어야만 그런 때도 같이 오는구나.
04:44라는 것을 좀 되새기게 된 산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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