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국세청이 압류한 거액의 가상자산을 어처구니없는 실수로 탈취당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00:08탈취당한 코인 규모는 400만 개, 69억 원에 달하는데요.
00:13취재기자 연결에 자세히 알아봅니다.
00:15배민혁 기자, 어쩌다가 이런 일이 발생한 겁니까?
00:18네, 경찰청 사이버 테러 대원과는 어제 국세청으로부터 코인 탈취 사고와 관련한 수사 의뢰를 받아 입건전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00:27국세청은 그제 고액 체납자의 주소지 서랍장에서 가상자산 월렛 저장용 USB 4개를 발견해 압류했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습니다.
00:37해당 보도자료에 첨부된 사진에는 가상자산 콜드월렛의 마스터키 역할을 하는 리모닉이 고스란히 노출됐습니다.
00:45리모닉 코드는 가상자산 월렛키를 복구하기 위한 핵심적인 정보로 리모닉 코드만 있으면 하드웨어 실물이 없어도 지갑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00:54경찰 관계자는 리모닉 코드를 은행 계좌 비밀번호와 공인인증서, OTP카드를 합친 정도의 핵심 정보라고 설명했습니다.
01:03이 코드가 공개된 이후 블록체인 거래 내역에선 PRTG 코인 400만 개가 빠져나간 정황이 포착됐는데 금액으로 환산하면 69억 원에 달합니다.
01:14경찰은 현재 가상자산의 이동 경로와 거래 내역을 추적하고 있으며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01:22최근 서울 강남경찰서도 수사 과정에서 이미 제출받은 비트코인 21억 원어치를 분신해 논란이 됐는데요.
01:30경찰 수사 결과 권진법사 전성배 씨의 공천원금 의혹에 연루된 퀸비코인의 실 운영자 이모 씨와 대표가 유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01:39당시 비트코인은 USB 형태의 전자지갑에 보관됐는데 강남서는 보안성 높은 경찰 전자지갑이 아닌 E 씨와 대표가 제공한 전자지갑을 사용했고
01:50이를 악용한 이들은 복구 코드를 활용해 자신들의 전자지갑으로 비트코인을 빼돌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01:57정부기관에서 가상자산 유출 사고가 잇따르며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경찰이 코인을 회수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02:04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배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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