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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플러스의 예능 프로그램 '운명전쟁49'가 또다시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2화 방송에서는 순직 경찰관인 고 이재현 경장의 사인을 추론했는데, 한 역술인은 '흔히 칼 맞는 걸 칼빵이라고 하지 않느냐며, 칼을 맞는 게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방송인 전현무 씨가 '제복 입은 분이 칼빵'이라며 반응했고, 가수 신동 씨 역시 '단어가 너무 좋았다'며 맞장구쳤습니다.

이들이 언급한 건 지난 2004년 8월 발생한 경찰관 피습 사건입니다.

당시 서울 서부경찰서 소속이었던 고 이재현 경장은 고 심재호 경위와 함께 강력 사건 피의자 검거를 위해 서울 마포구에 있는 카페로 출동했습니다.

이들이 신분증을 제시하던 순간 피의자가 흉기를 휘둘렀고, 두 사람 모두 끝내 숨졌습니다.

[김성완 / 당시 서울 서부경찰서 형사과장 (지난 2004년) : 공개적인 장소에서 거기에 뭐 칼을 들고 나왔으리라고 생각은 보통 잘 안 하는 게 일반적이고….]

경찰은 지난 2024년 고 이재현 경장과 심재호 경위를 경찰 영웅으로 선정했습니다.

이후 서울 서부경찰서에는 이들을 기리기 위한 흉상이 설치됐습니다.

방송 이후 경찰관의 순직을 조롱거리로 만들었다는 거센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민관기 / 전국경찰직장협의회 위원장 : 순직 공무원들의 헌신을 사실 우리 사회가 영원히 기억하고, 예우해야 할…. 고인의 명예를 난도질하고, 현장에서 사투를 벌이는 우리 14만 경찰관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았다.]

논란이 이어지자 경찰은 조직 차원의 공식 대응에 나섰습니다.

경찰청은 고 이 경장 유족의 동의를 얻어 '운명전쟁49'의 해당 방영분 삭제 등을 위한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YTN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유족 측과 협의해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운명전쟁49' 제작진은 부적절한 언어와 묘사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향후 제작과정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화재현장에서 순직한 소방관의 사인을 맞히는 내용을 다뤄 유족의 반발을 산 데 이어, 경찰관 순직에 대한 비하 표현까지, 프로그램을 둘러싼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YTN 배민혁입니다.

영상기자ㅣ김현미
디자인ㅣ임샛별
자막뉴스ㅣ윤현경 고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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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디즈니플러스의 예능 프로그램 운명전쟁 49가 또다시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00:07이와 방송에서는 순직 경찰관인 고 이재연 경장의 사인을 추론했는데
00:11한 역술인은 흔히 칼 맞는 걸 칼빵이라고 하지 않느냐며 칼을 맞는 게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00:19그러자 방송인 전현무 씨가 제복 입은 분이 칼빵이라며 반응했고
00:23가수 신동 씨 역시 단어가 너무 좋았다며 맞짱 붙였습니다.
00:27이들이 언급한 건 지난 2004년 8월 발생한 경찰관 피습 사건입니다.
00:34당시 서울서부경찰서 소속이었던 고 이재연 경장은 고 심지호 경위와 함께
00:40강력사건 피의자 검거를 위해 서울 마포구에 있는 카페로 출동했습니다.
00:45이들이 신분증을 제시하던 순간 피의자가 흉기를 위둘렀고 두 사람 모두 끝내 숨졌습니다.
00:57안 하는 게 일반적이고
00:58경찰은 지난 2024년 고 이재연 경장과 심지호 경위를 경찰 영웅으로 선정했습니다.
01:05이후 서울서부경찰서에는 이들을 기리기 위한 흉상이 설치됐습니다.
01:10방송 이후 경찰관의 순직을 조롱거리로 만들었다는 거센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01:15순직 공무원들의 헌신을 사실 우리 사회가 영원히 기억하고
01:20예우해야 할 고인의 명예를 난도질하고 현장에서 사투를 벌이는
01:25우리 14만 경찰관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았다.
01:30논란이 이어지자 경찰은 조직 차원의 공식 대응에 나섰습니다.
01:35경찰청은 고 이경장 유족의 동의를 얻어
01:38운명전쟁 49의 해당 방영분 삭제 등을 위한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01:43YTN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01:46경찰은 조만간 유족 측과 협의해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01:52운명전쟁 49 제작진은 부적절한 언어와 묘사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01:57향후 제작 과정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02:02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소방관의 사인을 마치는 내용을 다뤄
02:05유족의 반발을 산 데 이어 경찰관 순직에 대한 비하 표현까지
02:10프로그램을 둘러싼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02:15YTN 배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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