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에 이어 올해 두 번째 대형산불이 발생한 경남 밀양.
바람이 스치기만 해도 불이 크게 번질 만큼, 밀양의 땅과 숲은 바짝 말라 있었습니다.
올해 1월부터 지난 21일까지 밀양에는 단 한 차례도 비가 내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병두 /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재난환경연구부장·YTN 재난자문위원 : 겨울 내내 건조특보가 발령되었다고 보는 것도 무리가 아닙니다. 모든 대기와 숲이 바짝 말라붙어 연료 더미와 같은 상태입니다.]
다행히 오전부터 강수 구름대가 유입되면서 불은 이틀 만에 모두 진화됐습니다.
영남 일부 지역에는 한때 대설주의보가 내려질 만큼의 굵은 눈발도 쏟아졌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3월을 앞두고 대형 산불의 진짜 고비는 '이제부터'라고 경고합니다.
[이병두 /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재난환경연구부장·YTN 재난자문위원 : 이제부터 대형 산불의 고비가 시작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기온이 높아지면 공기 중 상대습도는 낮아지고 연료 내 수분이 빠르게 대기 중으로 증발합니다. 이 경우에는 산불이 발생하기도 쉽고 빨리 확산합니다.]
눈비가 내렸지만, 산 깊숙한 곳까지 수분이 충분히 스며들기엔 부족합니다.
또 주 후반부터는 다시 기온이 15도 안팎까지 크게 오르며 계절이 한 달 이상 앞서갈 전망입니다.
잠시 숨을 돌렸을 뿐, 산불과의 싸움은 이제 시작입니다.
YTN 김민경입니다.
영상편집ㅣ이은경
디자인ㅣ임샛별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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