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서울 최대 규모 쪽방촌인 동자동 일대를 공공개발하겠다는 계획은 벌써 5년 넘게 공존하고 있습니다.
00:07올해도 좁은 단칸방에서 명절을 보내는 쪽방촌 주민들은 언젠가는 편안한 보금자리에 입주할 수 있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00:15조경원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00:19한평 남짓한 서울 동자동 쪽방에서 5년째 홀로 지내는 50대 A씨에게 명절은 더욱 외로운 날입니다.
00:27많은 이들이 가족 친지와 함께하는 설날에는 어느 때보다 단칸방이 좁고 춥게만 느껴집니다.
00:42설을 앞두고 쪽방촌 주민들에게 떡국을 나눠주는 따뜻한 손길도 이어졌지만
00:52언젠가는 번듯한 집에서 명절을 보낼 수 있을 거란 기대는 여전히 멀게만 느껴집니다.
00:59일대를 재개발해 공공임대주택을 제공해주겠다는 5년 전 정부 발표에 희망을 품었지만
01:05사업 첫 단계인 공공주택지구 지정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01:20개발을 기다리던 고령의 쪽방 거주민들이 잇따라 세상을 떠나면서
01:24일부 주민은 영정을 들고 청와대까지 행진도 했습니다.
01:28지난 5년간 동자동 쪽방촌에서 숨진 주민은 150명이 넘습니다.
01:34이달 초에도 60대 남성 주민 1명이 이곳 근처 쪽방에서 홀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01:42국토교통부는 민간개발 방식을 선호하는 토지 소유주들을 설득하는 데
01:46시간이 오래 걸리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01:48다만 지난달 쪽방촌 공공주택 사업은 분양가 상한제에서 제외하는 주택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만큼
01:57사업성 개선 가능성을 적극 홍보하며 소유주들을 다시 설득할 계획이라는 입장입니다.
02:04지지부진했던 개발 계획이 이제는 속도를 낼 수 있을지
02:08오랜 시간 편안한 보금자리를 바라온 쪽방촌 주민들은 다시 한번 기대를 품어봅니다.
02:15YTN 조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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