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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분 전


[앵커]
비만치료제, 위고비. 

요즘 이 약을 한 사람이 처방받곤 여러명이 나눠 맞는 게 유행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감염 같은 부작용 위험이 큰데도 이른바 성지로 알려진 일부 병원들은 사실상 방치하고 있습니다. 

그 실태를 정윤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온라인에서 비만 치료제 위고비를 쉽게 처방해주는 '성지'로 불리는 병원을 찾아가 봤습니다.

정상 체중인 취재진에게 의사가 고용량도 얼마든지 처방이 가능하다 말합니다.

[○○의원] 
"상관없어요. 주는 건 제가 본인이 원하는대로 드리는데요."

주사제 형태로 맞는 위고비를 다른 사람과 나눠 맞아도 될 지 물었습니다.

[○○의원] 반투
"" "그거 본인이 알아서 하시고요. 나눠서 맞겠다는거 반대 안해요."

안 된다는 말 대신 AI에 물어보라고 하는 병원도 있습니다.

[△△병원] 
"유튜브를 찾든지 제미나이한테 물어보든지 하고."

SNS 등에는 고용량 위고비를 처방 받아아 나눠맞는 식으로 투여 비용을 아끼는 이른바 '위고비 나눠맞기 표'가 공유되고 있습니다.

주 1회씩, 총 4번 투여가 원칙인 최고용량 위고비 주사를 많게는 수십 번까지 쪼개 주사하는 방법입니다.

혼자 나눠맞기 뿐만 아니라, 타인과 나눠맞기도 합니다.

30대 직장인은 2.4mg 고용량 위고비를 주삿바늘만 바꿔 남자친구와 나눠 맞고 있습니다.

[30대 직장인]
"당뇨침 바늘이라고 있는데, 그걸 따로 주문해서 남자친구 먼저 맞고 바늘 바꿔서 저 맞고 이렇게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감염 위험을 경고합니다.

[이규배 / 고려대 안암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주삿바늘을 바꿔 쓴다더라도 혈액이 펜 안으로 역류돼서 펜 자체가 오염될 수 있는 감염의 위험원이…."
 
위고비 나눠맞기 유행의 위험이 병원의 방치 속에 커지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정윤아입니다.

영상취재 : 정기섭 김석현
영상편집 : 조아라


정윤아 기자 yoonaj@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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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비만 치료제 위고비, 요즘 이 약을 한 사람이 처방받고는 여러 명이 나눠 맞는 게 유행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00:08감염 같은 부작용 위험이 큰데도 이른바 성지로 알려진 일부 병원들은 사실상 방치하고 있습니다.
00:15그 실태를 정윤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00:20온라인에서 비만 치료제 위고비를 쉽게 처방해주는 성지로 불리는 병원을 찾아가 봤습니다.
00:25정상체중인 취재진에게 의사가 고용량도 얼마든지 처방이 가능하다 말합니다.
00:36주사제 형태로 맞는 위고비를 다른 사람과 나눠 맞아도 될지 물었습니다.
00:47안 된다는 말 대신 AI에 물어보라고 하는 병원도 있습니다.
00:55SNS 등에는 고용량 위고비를 처방받아 나눠 맞는 식으로 투여 비용을 아끼는 이른바 위고비 나눠 맞기 표가 공유되고 있습니다.
01:05주 1회씩 총 4번 투여가 원칙인 최고용량 위고비 주사를 많게는 수십 번까지 쪼개 주사하는 방법입니다.
01:12혼자 나눠 맞기뿐만 아니라 타인과 나눠 맞기도 합니다.
01:1630대 직장인은 2.4mg 고용량 위고비를 주사 바늘만 바꿔 남자친구와 나눠 맞고 있습니다.
01:22당뇨침 바늘라고 있거든요.
01:25그거를 따로 주문을 해서 남자친구 먼저 맞고 바늘 바꿔서 저 맞고 이렇게 했습니다.
01:32전문가들은 감염 위험을 경고합니다.
01:35주사 바늘을 바꿔서 쓴다고 하더라도 혈액이 펜 안으로 역류가 되어서 펜 자체가 오염이 될 수 있는 감염의 위험원이 될 수 있습니다.
01:45위고비 나눠 맞기 유행의 위험이 병원의 방치 속에 커지고 있습니다.
01:50채널A 뉴스 정유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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