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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시간 전


맞벌이 10가구 중 6곳, 조부모 돌봄에 의존
처음엔 고마움, 시간이 지나며 당연함으로 변해
황혼육아 갈등의 해법은 ‘기준 공유와 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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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1네.
00:04내가 얘 보니까 너무 힘든데 나이 70몇은 엄마가 얘를 보는 게 그 보고 차에 그 운 적 되게 많아.
00:19할머니는 진짜 할머니 같지 않아요.
00:23할머니 같은 게 뭔데?
00:25쿠키도 만들고. 현재 팬티도 안 입고.
00:38요즘에요. 너튜브를 한번 보면 여러 가지 인증 영상들이 많이 있습니다.
00:43그런데 요즘 임신하신 분들이 이런 영상을 또 찍는 게 유행이라고 하네요.
00:48연말 선물을 준비했어요.
00:53외출하겠어? 지금 8주.
01:00오늘 내일 축배를 들어야 되겠네.
01:03오빠 이거 열어봐봐요.
01:05지금 뭐야.
01:07임신했어.
01:10너무 축하해.
01:14손주 생긴다라는 소식을 인증 영상으로 남긴다는 거 참 감동적인데
01:21우리 유인경 평론가님도 저 때 기억나시죠?
01:23그럼요. 5년쯤 됐는데 4년 몇 개월 전쟁이 났는데 딸이 하나거든요.
01:28그 딸이 결혼 후 2년 만에 임신했다고 나타났는데
01:34울컥 정도가 아니고요. 눈물이 났어요.
01:37뭐라 그러냐면 손자라는 존재는 제 인생의 완성된 그림을 만들어주는 거예요.
01:43남편, 자식, 손자, 강아지도 있거든요.
01:48그래서 그것만으로 제가 큰일 했다.
01:50어떤 아이가 태어날지 모르죠.
01:52완전체다.
01:53뭐 이런 거.
01:54꿈에 그리던 가족의 완전체가 생겼다.
01:56이런 감격스러운 마음이 생기셨다는 건데
01:58사실 이렇게 새 생명이 지금 보면 손자인가요?
02:02네, 제 손자랑 호안미술관에 갔을 때.
02:05그때 사진이군요.
02:06이렇게 새 생명이 찾아온다는 거는 더할 나위 없는 기쁨이죠.
02:11그런데 맞벌이가 좀 흔한 요즘은요.
02:14바로 할머니, 할아버지들에게도 기다리고 있는 게 있습니다.
02:18뭘까요? 황혼유가 빼놓을 수 없습니다.
02:20이보현 수장님.
02:21그러니까 아동 심리 상담을 요새 하시다 보면
02:24할머니, 할아버지와 같이 오는 손자, 손녀들이 심신잡게 보인다고 해요?
02:29네, 정말 많이 늘었어요.
02:31많이 늘었어요.
02:32그리고 되게 웃긴 거는, 재밌는 거는
02:35할아버지들도 같이 오기 시작했다라는 거예요.
02:38할아버지들까지?
02:39네, 할아버지들도 많이 참여를 하기 시작하는데
02:41아마 이제 그 요인은 지금 맞벌이 가정이 굉장히 많이 증가를 했잖아요.
02:46지금 2024년 통계에 따르면은
02:49지금 만 18세 미만 자녀를 둔 가정에
02:5258.5%가 맞벌이 가정이라고 해요.
02:55그래요?
02:56서울시 같은 경우에는요.
02:58지금 2024년 통계를 보면
03:01이렇게 맞벌이 가정의 경우에
03:0362%가 조부모에게 육아를 부탁을 하고 있다는 거죠.
03:08공을 받고 있다.
03:09네, 그래서 사실은 이렇게 맞벌이 가정은
03:11조부모가 도와주지 않으면은 참 힘든 상황이 된 거예요.
03:15그렇구나.
03:16근데 처음부터 뭐 어머님 뭐 도와주세요 이게 아니라
03:19처음에는 어머님 뭐 엄마 나 오늘 야근 있는데
03:23오늘도 한 번만 봐줄래?
03:24사실 이렇게 가볍게 시작을 하거든요.
03:26한 번만 봐줄래?
03:27네.
03:28그러다가 이게 점차점차 많아지면서
03:30한 번이 두 번이 되고
03:31네, 등하원을 책임져야 되고
03:33병원을 왔다 갔다 예방접종해야 하고
03:35심지어 놀아줘야 하고
03:37키즈카페 데리고 가야 되고
03:39하는 일들이 굉장히 많아져요.
03:41그래서 요새 좀 약간 웃긴 사회 현상이 생겼는데
03:44뭐요?
03:45키즈카페 앞에
03:47아주 특이한 가게들이 생기기 시작했다라는 거예요.
03:50뭐가 생겨요?
03:51가발 가게.
03:52가발 가게.
03:53그러니까 이제 할아버지 할머님이 데리고 오시면
03:55이제 나이가 들면 탈모 현상이 있잖아요.
03:58그러니까 그거를 겨냥해서
03:59이제 가발 가게에
04:01그리고 카페에서 이제 생강차와
04:03상어차를 이제 팔기 시작하는 일들이
04:05생긴다라는 거죠.
04:06그래서 그런 현상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04:08그러니까 아이는 키즈카페에 맡기고
04:09나는 잠깐 가발 가게 구경 가는 그런
04:12풍경이 생긴다라는 거예요.
04:13이렇게 황혼 육아가 사실 늘어나는 이유는
04:16맞벌이 잠깐 얘기하셨고
04:18또는 양육비 문제 이런 것들도 있겠지만요.
04:20분명히 이제 할머니 할아버지 손에서
04:22크는 장점도 존재를 할 겁니다.
04:24이런 이유겠죠.
04:29두 부모님들이 육아를 또 많이 참여하시면
04:31어떤 장점이 있을까요?
04:32베트랑이죠.
04:33그렇죠.
04:34옆에서 보면 역시 엄마 우리 키운 거 맞네요.
04:36그래요.
04:37실수가 전혀 없으시고
04:38이럴 땐 또 이렇게.
04:39마음이 편안할 것 같아.
04:40일하더라도.
04:41계속 믿고 맡기게 돼요.
04:43그렇죠.
04:44왜냐하면 본인이 쭉 살아오면서
04:46내 안에 기준들이 생겨있단 말이에요.
04:49아이를 키우는 데의 기준이
04:51뿌리처럼 좀 단단해서
04:53웬만한 거에 좀 흔들리지 않고
04:55좀 편안한 마음으로 아이를
04:57늘 일관되게 대할 수 있는 게 편안함이고요.
05:02믿고 맡길 수 있다는 겁니다.
05:03그런데 이 얘기가 나오면서
05:04유독 옆에서 공감하고 계시는 분이
05:06한 분 계세요.
05:07바로 임재일 변호사님.
05:08네.
05:09임 변호사님이 이 황혼 육아 남의 일이 아니라고요?
05:11그럼요.
05:12바로 저의 일입니다.
05:14제가 올해 5학년 올라가는 딸아이와요.
05:17올해 초등학교 신입생 입학하는 아들.
05:20이렇게 두 아이의 엄마인데요.
05:23이 과정에서 제가 지금 여기 나와 앉아 있잖아요.
05:26그런데 아이들은 이미 다 학교했고 하원했습니다.
05:30누군가는 아이를 돌봐주지 않으면
05:33제가 여기 나와서 여러분들과 함께
05:35이야기를 나누 수가 없는 상황인 거죠.
05:38저도 정말 어머니, 저희 친정어머님의 도움이 정말 컸는데요.
05:43일단 저는 아이가 둘이나 되니까
05:45돌봄 도우미님의 도움을 받고 있지만
05:48요즘요.
05:49아이들 저희 때처럼 혼자 걸어 다니지 않아요.
05:52어디에 가도 보호자가 함께
05:55꼭 가야 됩니다.
05:56저희 엄마가 항상 아이들 학원도 데려다 주시고
06:00심지어 치과 예약도 함께 가주시고
06:03병원, 학원, 친구 모임까지
06:06이 등교를 도와주시지 않으면요.
06:08제가 이렇게 나와서 일을 할 수가 없는 상황이죠.
06:11친정어머니예요, 시어머니예요?
06:13친정어머니가 주로 도와주시고
06:15시어머님의 도움도 또 상당합니다.
06:17그렇구나.
06:18지금 보고 계시겠네요, TV로.
06:20그럼요.
06:21그러면 유인규 평론가님도 주말마다 황혼 휴가 하신다면서요.
06:27황혼 휴가라는 말이 조금 황혼에 이건 좀 그렇긴 한데
06:31어쨌든 딸 사위가 다 직장을 다니기 때문에
06:34주말에는 저한테 맡겨놓고
06:37자기는 친구 결혼식을 가도 모임이 있던
06:40주말에.
06:41그리고 일이 없더라도 제가 맡겨놓으라 그래요.
06:44부부만의 시간도 필요하잖아요.
06:46너무 행복하고 너무 좋은데
06:48이제 문제는 주말에 잠깐 보면 견딜만 해요.
06:52그런데 이제 3월부터 제 딸이 집 수리를 한다며
06:54한 달 동안 우리 집에 있겠다며
06:563월부터?
06:57선전포고를 했는데
06:58제 손자가 너무 시예를 베푼듯이
07:01할머니 30일이나 있어 올 거예요.
07:03이러면서 그 말이 감사하기도 하고
07:05섬찟하기도 하고
07:06저는 괜찮아요.
07:08살짝이지만.
07:09전담 정말 한 달 내내 손자가
07:13아니 손주들을 보는 제 친구들은
07:15골다공증에 시달린다.
07:17다른 사람들이 여행가 나는 못 간다.
07:19뭐 이런 것도 되게 많고요.
07:21왜 예전에 명절 때
07:23며느리가 제사 음식 하기 싫어서
07:25가짜 기부스 하고 다녔잖아요.
07:27그래요?
07:28네.
07:29어머니 팔이 부러져서 뭐 이런데
07:30정말 가짜 기부스 하나 구입하고 싶대요.
07:32너무 힘들어서.
07:34이런 속내를 또 이제 3월이 두려우신
07:36네.
07:41이렇게 아까 문제는
07:42이렇게 말씀하셨던 것처럼
07:43이게 사회적인 문제로까지
07:45지금 대주될 만큼 뜨거운 이슈예요.
07:47그래서 이제 마침 또
07:48이렇게 육아를 하고
07:50또 육아를 맡기시는 입장에서
07:51두 분을 모셨으니까
07:52한번 지금부터는요.
07:53뜨거운 논쟁을 한번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07:56일단 이 소장님이요.
07:57중간에 전문가로서
07:58적절한 또 해법을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08:00첫 번째는요.
08:01이 주제가 뜨겁게 맞붙고 있습니다.
08:04키워드 볼까요?
08:05예전엔 다 이렇게 키웠어.
08:07아니 어머니 때와는 달라요.
08:09라는 겁니다.
08:10일단 저희가 사연을 한번 짚어볼게요.
08:12이게 온라인에 나온 실제 사연을
08:14저희가 한번 재구성한 거거든요.
08:16한번 보도록 하죠.
08:17자, 맞벌이하는 아들 부부를 대신해서
08:22생후 10개월 된 손주를 제가 돌보고 있습니다.
08:25그런데요.
08:26어느 날 며느리가 예전보다 좀 일찍 집에 온 겁니다.
08:30제가 먹고 있던 꿀떡을 손주가 먹고 싶어하는 것 같아서 조금 떼어주고 먹이고 있던 중이었습니다.
08:37그런데요.
08:38그 순간 며느리가 막 소리를 치는 겁니다.
08:40돌 전에는 절대 안 된다라면서 아이 입안의 떡을 강제로 뱉게 한 거죠.
08:45저 너무 놀랐습니다.
08:47너무 놀랐고요.
08:48한편으로 좀 무시당한 것 같아서 서운하기도 했습니다.
08:51애 셋을 키우면서 사실 예전에는 다 이렇게 했다라고 말했지만
08:55그날 이후 며느리의 표정이 달라졌습니다.
08:59제가 그렇게 잘못한 걸까요? 라는 사연입니다.
09:03일단 며느리 입장에서 임주연 변호사님.
09:06며느리는 왜 그랬을까요?
09:07방식이 좀 과격하긴 했겠지만
09:10아이 입에서 강제로 떡을 빼내면 어머님이 얼마나 당황하시겠어요.
09:14그런데 돌도 안 된 아기한테 꿀 먹이는 건 안 된다고 저도
09:19그렇죠. 책으로도 배웠고 영상으로도 배웠거든요.
09:22그리고 떡도 사실 목에 걸릴 수 있기 때문에
09:25정말 잘게 잘라줘야 되고
09:27돌 전 아이에게 떡도 잘 안 먹입니다.
09:30이런 갈등이 참 많아요.
09:32실제로 고부 갈등으로 변호사 사무실에 상담 오시는 분들 보면
09:36어머님이 자꾸 아기를 데리고 목욕탕을 가신대요.
09:40그런데 미끄러질 수도 있고
09:42아이들이 사람 많은 곳에 가는 게 싫으니까
09:45그걸 좀 하지 말아달라고 말씀드리는데
09:48계속 고집하신다는 거죠.
09:50그리고 심지어 매운 반찬.
09:52김치 몸에 좋은 거 다 알죠.
09:54그런데 아직 어린 아이는 고춧가루 먹을 수가 없으니까
09:58김치는 좀 조심하고 물김치만 먹이는 건데
10:01자꾸 빨리 김치 먹어봐야 된다고 빨간 거 입에 넣으시는 게
10:04너무 싫어서 고부 갈등이 시작됐다라는 상담 사례들도 있습니다.
10:08아니 근데 저 어렸을 때 김치 먹거든요.
10:12그런데 어머님 입장에서는 막 저렇게 소리치면 좀 서운할 것 같아요.
10:17그런데 이게 떡이냐 김치냐의 문제가 아니고요.
10:20며느리가 그 사실을 전달할 때 태도의 문제인 것 같아요.
10:24어머니 떡 먹으면 안 되죠.
10:26애 목이 넘기면 큰일 나요 어머니.
10:28아이고 놀랍겠다가 이러면 문제 없어요.
10:32어머니 뭐 이러고 나타난다든가 손 좀 씻고 아이 안으세요 라든가
10:37이런 태도 때문에 어머님이 상처받으시고
10:40며느리는 이렇게 야만적인 할머니한테 맡겨도 되나라는 고축을 느낄 텐데
10:46저는 사실 할머니라는 존재는 아이의 숨통을 좀 튀게 해주는 존재라고 제 생각이에요.
10:52들어서 가끔 불량식품도 줘요. 젤리라든가
10:56한번 젤리 먹였다가 저는 딸이랑 의존할 뻔했잖아요.
10:59그래요?
11:00이빨에 쩍쩍 달라붙는 걸 엄마 왜 기냐고
11:02그래서 저는 또 너도 젤리 먹었는데 잘 크지 않았니?
11:06자기가 치아가 안 좋다라는 거예요.
11:08그런데 이것도 젤리를 왜 먹였어요가 아니라
11:11엄마 젤리는 먹였으면 이를 좀 닦아줘야지 이렇게 하면 별 문제가 없죠.
11:16그러니까 사소한 것에서 전쟁과 갈등이 생기는 거기 때문에
11:20양육화를 맡는 할머니들도 의식이 좀 달라져야죠.
11:25무조건 내가 옳아 이건 아니지만
11:28며느님이든 따님이든 간에 아이를 맡겼을 때는
11:32마치 자기 아이를 맡아놓은 어떤 가사도우미라든가
11:38오히려 보육자들한테 돈 주고 따지듯이 하는 태도를 보이면
11:42정 떨어집니다.
11:44보면 양측 다 입장에 이해가 돼요.
11:47떡이 목에 넘어갈까봐 그 순간에 소리 지르는 며느리도
11:51어느 정도 이해는 되지만
11:52그 서운한 부분도 이해는 되거든요.
11:54이거 어떻게 해결이 돼요?
11:55두 분이 다 말씀 잘 하셨어요.
11:57정말 그 태도의 문제이고
11:59여기서 중요한 거는 며느리든 어머님이든
12:03상대의 의도를 좀 잘 파악하는 거.
12:06그러니까 서로 싸우려는 게 아니라
12:07우리 아이 잘 자랐으면 하는 그런 마음이고
12:10또 며느리 입장에서는
12:12우리 어머님이 얘가 예뻐서
12:14얘가 달라고 하니까 주려고 하는 거지
12:16뭐 걔 기도 막히게
12:17혹은 꿀로 무슨 알러지 반응 생기게
12:19하려는 건 아니잖아요.
12:20그래서 그 의도를 항상 생각을 해야 되는 거고
12:23그런데 과거와는 달리
12:25지금은 의학 정보나 상식이나 이런 게 많이 변했어요.
12:29예전에 우리 꿀은 없어서 못 먹는 거고
12:31몸에 좋다니까
12:32당연히 귀한 손주한테 주고 싶었던 거였지만
12:35지금은 그게 문제가 되는 거잖아요.
12:37그래서 이거는 몰라서 그런 거기 때문에
12:39사전에 좀 며느님이나 따님이 보시고
12:42우리 어머님은 약간 좀 최신 정보는 모르는 것 같아
12:45라고 한다면 저는 리스트를 조금 만들어봐라.
12:48이거는 좀 먹이면 안 되는 거, 위험한 거
12:51이거는 좀 하면 안 되는 거에 대한 리스트를 딱 해서
12:55어머님 나 이거 준비해봤는데
12:57그래서 깜빡할 수 있으니까
12:59어머님 이거 잘 보이는 냉장고에 붙여놓을게요.
13:01간식 주실 때 그거 좀 참고해주세요.
13:03그거 좀 예쁘게 얘기를 해야.
13:04항상 예쁘게 말아야지.
13:05그것만 해주셔도 훨씬 좋을 것 같아요.
13:07어떻게 보면 좀 저런 방법, 미리 알려주는 방법이
13:11일종의 예방책이 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13:13그럼 두 번째 사례로 한번 넘어가 보죠.
13:15이번에는요.
13:17내가 이 집 가정분이야 라는 거고
13:19엄마니까 당연히 해줘야 되는 거 아니냐 라는 겁니다.
13:21굉장히 세네요.
13:23보면 일단 사연으로 한번 넘어가 보죠.
13:254살, 6살 남자아이 둘을 돌본 지 이제 3년째.
13:33쫓아다니는 것만으로도 숨이 차고요.
13:35손목이며 허리까지 안 아픈 데가 없어요.
13:37그런데 맞벌이 딸과 사위를 위해서
13:39정말 나는 군말 없이 해주고 있습니다.
13:43그런데요.
13:44이번 명절을 앞두고 아니 딸이 제게 통보를 하나 했습니다.
13:48어차피 엄마가 애들 돌볼 거 아니냐.
13:50사위랑 둘이나 해외여행 좀 다녀오겠다라고 한 겁니다.
13:54이참에 또 게다가요.
13:55자기네 집 냉장고 청소까지 해달라고 합니다.
13:57아니 엄마니까 이 정도는 해줘야 하는 거 아니냐라는 태도를 보였다는 거죠.
14:02손주 둘을 봐주고 받는 돈은 한 달에 50만 원.
14:06고작 저 돈을 주면서 저렇게 당당한 게 이게 좀 서럽고 억울하고 괘씸합니다.
14:11라는 사연입니다.
14:13임잼 변호사님 이건 딸이 좀 너무한 거 아닙니까?
14:15제가 딸 입장에서 최선을 다해서 생각을 해봐도요.
14:19너무하긴 했죠.
14:21그런데 이해가 가는 측면은 있어요.
14:23당연해진 거예요.
14:24엄마의 사랑은 무한하잖아요.
14:26어렸을 때부터 받아온 이 엄마의 사랑이 너무 당연해진 거죠.
14:31그러니까 엄마는 늘 내 아이를 돌봐주기 위해서 우리 집에 와 있는 사람이고
14:35내가 뭐 용돈도 드리는 것 같고 아이들 뭐 돌보는 게 그렇게 힘든가?
14:39내가 힘들잖아 나도 힘드니까 남편이랑 시간 보내고 싶어.
14:43우리 엄마 나를 위해 해줄 거야.
14:45이게 당연해져 버린 거죠.
14:47저도 이 얘기 듣고 굉장히 반성한 게요.
14:49제가 제일 많이 하는 말이 엄마인 거예요.
14:53계속해서 메시지 보내서 엄마 하면 엄마가 깜짝 놀라신대요.
14:57또 애 보러 가야 되나?
14:59제가 부르는 게 너무 놀라신다는 거예요.
15:03많은 부탁을 맨날 드리게 되는데 엄마도 시간이 안 되실 때가 있잖아요.
15:07어머님도 어머님의 일정이 있는데.
15:09그런데 어머님이 시간이 안 된다고 하면 저 사실 마음 한켠에 서운함부터 밀려오거든요.
15:15나도 일하러 나가야 되는데 내가 빠른 것 때문에 부탁하는 것도 아니고 또 안 된다고 하네.
15:21여행 가는 것도 아닌데.
15:22그런데 이게 너무 당연해져서 그 당연함을 무례함이 된다는 걸 모르는 게 아닌가 생각이 되네요.
15:28어쨌든 아까 그 사연으로 넘어가 보면 여행 간다는 거예요 명절에.
15:32나 사회랑 여행제 갔다 올게 어떨 것 같아요?
15:35너무 저는 행복한 게 제 손자가 부모랑 안 떨어져요.
15:41안 맞겨요. 못 맞겨요.
15:44그러나 저는 이거 50만 원을 주면서 아무런 딸들 신혼 시절에 다는 건 좋은데요.
15:51아들 손자 둘을 외출덩 맡겨 가는 거는요.
15:56이거는 정말 잔인한 고문이에요.
15:58그래요?
15:59아들 둘을 키웠던 제 친구는 굉장히 맑은 목소리인데 창 하는 사람도 탁성이 됐어요.
16:05아무게 아무 소리 지르다가.
16:07이거는요.
16:08감정적으로도 너무 스트레스고 육체적으로 너무 스트레스인데다가
16:1150만 원이라고 하면 제가 만약에 전업 아이 도우미를 어딘가에서 숙식 제공되는 데 가면
16:19한 400만 원 받습니다.
16:20아들 두면.
16:21그럼 400만 원도 타인한테는 받을 수 있는데
16:24엄마라는 이유로 따라서 50만 원 받고도 우리 갔다 올게 메롱 이렇게 하면 안 된다는 거죠.
16:29정말 가고 싶으면 엄마 모시고 가서 딸 두 부부는 다 리조트에서 놀다 오고
16:35수상 스킬을 타든지 할 수 있어요.
16:37그때도 돌봄은 엄마의 몫이겠지만
16:39어머니는 그래도 외국에서 아이 돌보는 것과 이건 다르기 때문에
16:43이건 조금 지혜롭게 처세를 해 주셔야 앞으로도 계속 관계가 유지될 것 같습니다.
16:48근데 사실 돈 얘기하셔가지고 이 사연에서 포인트 중에 하나는 돈이 아닐까 싶기는 해요.
16:54왜냐하면 손주인 두 명이나 봐주면서 50만 원밖에 안 줬다고 고충을 토로하시는 거예요.
17:00제3자가 보기에는 많으면 많을 수 있고 적으면 적을 수 있는 그런 금액인 것 같기는 한데
17:05임재현 변호사님.
17:06일단 부모 입장에서는 어머니 아버지한테 내 자식을 맡기는 게 사실은 양육비를 조금 줄일 수 있는 그런 방법이기도 해요.
17:17그런 부분이 크죠. 사실 아이를 낳고 일을 한다는 게 정말 쉽지 않습니다.
17:23저도 변호사가 되자마자 첫 아이를 임신했고요.
17:26아직 회사에 들어간 지 1년이 안 됐을 때 출산을 했습니다.
17:29딱 100일 출산 휴가 간신히 쓰고서 복직을 했었는데
17:34그 이후에 결국 제가 일을 계속 하려면 애를 누군가는 봐줘야 되고
17:40그런데 애를 누군가에게 맡기려면 그 비용 정말 어마어마하거든요.
17:45요즘 시급 보자면요.
17:47이 아이 돌봄 비용이 1시간에 12,000원에서 16,000원 정도로 시세가 형성되어 있다고 나오더라고요.
17:54지역별로 상황별로 다를 수 있겠지만
17:57단순히 계산해봐도 하루에 8시간 정도 엄마가 나가려면 10만 원 이상이 드는 거죠.
18:03이 비용을 충당하면서까지 내가 이 비용을 내면서까지
18:07내가 밖에 나가서 일하는 것이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계산기 두드려봤을 때
18:12수십 타산이 맞는가? 맞기가 쉽지 않습니다.
18:15그래서 아이를 조금 키우고 일을 돌아가려고 해도
18:19그때는 또 경력 단절, 경력이 멈추다 보니까 더 낮은 임금을 받게 되고
18:24그러면 더 아이를 돌보는 비용을 충당할 수 없는 거죠.
18:28짧게 여쭤보면 시청자분들도 궁금해하실 것 같아요.
18:31일단 얼마를 좀 드려야지 적정 금액이다라고 생각하세요?
18:34저는 정해진 건 없다고 봅니다.
18:36어떤 계약은 체결하기 나름인 것처럼 적정 금액은 없겠지만
18:4050만 원은 역으로 생각해 볼게요.
18:42어떤 회사가 저 주 5일 근무하게 하고 50만 원 주면서 명절에도 일해라!
18:47라고 한다면 저 그 회사 안 다닐 거 아니에요.
18:50이런 부분은 서로의 상황에 맞게 하지만 다른 사람을 고용했다면 내가 얼마를 줄 수 있는지를 봤을 때
18:58그게 시세라는 게 존재하잖아요.
19:00충분한 비용을 드리는 건 부모님을 위해서도 나를 위해서도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19:06어머니 입장에서는 얼마를 받아야 될까요?
19:08저는 다다익선.
19:10근데 가끔 자녀분들이 선물로 때우는 경우가 되게 많아요.
19:14그 선물도 저의 취향을 생각해서 사온 게 아니라 자기가 회사에서 받은 기념품은 안 된다는 거죠.
19:21저는 요즘 MZ세대들이 부모 자녀 사이를 형제도 마찬가지로 가족을 피를 나눈 남이라고 표현하더라고요.
19:30그럼 부모님도 남으로 본다면 남한테 그렇게 끊임없는 헌신만 바란다는 건 자본주의 시대에 맞지 않는 방향인 것 같아서
19:40돈을 만약에 부족하게 드린다면 그만큼의 감사한 마음을 마음으로라도 말고 돈으로나 말로 표현했으면 좋겠어요.
19:50느껴지도록.
19:51그러면 이제 또 다음 사례로 한번 넘어가 보도록 하죠.
19:56이번에는 돈 얘기까지 해봤다면 이 부분에서 논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20:02바로 창살 없는 감옥.
20:04엄마 없으면 안 돼.
20:06이 얘기는 또 사례로 한번 살펴보도록 하죠.
20:095살, 7살, 11살 아이 셋을 키우는 워킹맘입니다.
20:16아침 9시부터 밤 11시까지 가게에 매달려서 살다 보니까 육아는 전적으로 엄마 차지입니다.
20:23엄마가 없었으면 버틸 수 없었을 거예요.
20:26그런데 요즘요.
20:27엄마가 좀 이상합니다.
20:29예전처럼 좀 웃지도 않으시고 친구분들이 여행 간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면 표정이 좀 어두워지세요.
20:35언젠가는 창살 없는 감옥이다 이런 얘기를 하시는데 정말 가슴이 철렁하더라고요.
20:40고맙고 죄송한데 아이를 맡길 방법이 도무지 떠오르지 않습니다.
20:44사랑이 의무가 된 건 아닐지 요즘 그 생각이 머리를 떠나지 않습니다.
20:50보면 엄마의 그 착잡한 심정이 여기까지 느껴지는데요.
20:53이 바쁜 연예인들의 부모님들의 황혼 육아에 대한 아픈 속마음을 또 고백한 적이 있어서 일단 목소리부터 들어볼까요.
21:02어느 날 이제 CCTV를 차에서 이제 도착할 때 보는데 아기를 업고 서서 주무시는 걸 제가 본 적이 있어요.
21:10눈은 감고 계시는데 그냥 무의식적으로 계속 아이를 달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엄청 울었지 차에서.
21:18그래가지고 나이가 저렇게 드셨는데 체력적으로도 또 힘드신데 또 자식의 또 아들이라고 또 봐주신다고 하시니까.
21:28그거 보면서 좀 여러 감정이 많이 오죠.
21:34실제로 그 주변에서 혹시 이런 우울감 이런 거 호소하시는 분 계세요?
21:38요새는 그레이 블루라는 말이 있어요.
21:41색깔 두 개지만.
21:42황혼의 우울증?
21:44그러니까 다른 친구들은 뭐 여행도 가고 못 하고 뭐 또 배우고 피라테스 하거든요.
21:49나는 정말 탈 사람 감옥에 갇혀서 고맙다는 말도 보지 못하고.
21:53또 하나는 그렇다면 내가 안 돌보면 우리 딸은 어떡하지? 우리 아들은 어떡하지?
21:59또 이 손자 아이들에게 또 정도 들었기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라는 막막함에 우울증이 오기도 하고요.
22:08저도 뭐 60이 넘긴 했지만 몸이 그 시기를 고밀하고 푹 꺾이거든요.
22:12건강하게 놀아주기가 굉장히 힘든데 어린애들을 좀 몸으로 놀아줘야 되거든요.
22:16저는 동화책 한 번 오면 10권씩 읽어주는데요.
22:19먹이 쉬워요.
22:22물론 저는 이제 제가 잘할 수 있는 거가 이것뿐이긴 하지만
22:26그래서 이런 우울증 사실 국가에서 60대 이상 분들이 우울증 약 치료로 오면
22:31이거 좀 보험 좀 적용 안 했으면 좋겠습니다.
22:34그러다 보니 요즘은 사실 뭐 손주병이다 이런 것까지 생겼는데
22:37최근에 제가 연구 결과가 하나 이색적인 게 나와서 소개를 좀 해드려 볼게요.
22:41자 이게 연구 대상이 50세 이상 이제 조부모를 대상으로 한 네덜란드 한 연구 결과인데
22:47이걸 해 보니까 손주를 돌본 조부모가 인지 테스트 전반에서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거예요.
22:54이번 연구 결과는 어떻게 봐야 될까요?
22:56그렇죠.
22:57굉장히 이제 흥미로운 연구 결과인데 우리가 그러면
23:00이게 맨날 이제 그 학습지 같이 해주고 등하원 시간 체크하느라고
23:06머리가 좋아졌나 뭐 이렇게 생각할 수 있는데
23:08사실 그런 것들도 뇌에 자극을 주지만 그냥 그 돌보는 것 자체
23:13그러면서 가족들이 함께 대화를 하고 소속감을 많이 느끼잖아요.
23:18그거 자체가 인지 기능을 증진시키는 데 도움이 됐고
23:23그리고 또 특이한 거는 이게 할머니들한테 더 효과가 더 좋았다라는 거예요.
23:28그래서 우리가 한번 생각을 바꿔보면
23:30황혼 육아 이건 노동이야 너무 힘들어 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23:34요새 치매 노인분들 너무 많잖아요.
23:37치매 예방의 한 방편일 수도 있다.
23:40그런데 여기 전제 조건이 있어요.
23:42이렇게 긍정적인 결과를 보이려면
23:44이 황혼 육아가 자발적인 선택이어야 되고
23:47가족의 지지를 받아야 된다는 거죠.
23:49이렇게 황혼 육아를 둘러싼 갈등 포인트들을
23:51저희가 사례로 한번 짚어봤어요.
23:53이소장님께 끝으로 짧게 여쭤보면
23:55행복한 황혼 육아를 위한 꿀팁 이런 게 있을까요?
23:59세 가지 기억하셨으면 좋겠어요.
24:01그냥 말 대신에 엄마 그냥 봐줘 이게 아니라
24:03도대체 엄마가 우리 황혼 육아 하시는 분이
24:07어떤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는지 분명하게
24:10말 대신 확실한 계약으로 해주고요.
24:13그리고 그 계약 조건에는 뭐가 있냐?
24:15퇴근이 있어야 됩니다.
24:17퇴근과 휴가 이게 반드시 들어가야 돼서
24:20돌봄에도 퇴근을 줘야 하고요.
24:22그리고 마지막 계약에는 뭐가 따르죠?
24:24돈이 따릅니다.
24:26그래서 말로만 감사하다는 표현도 꼭 해야 되는데요.
24:30적절한 보상 주는 것도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24:33감사하다는 또 행동으로.
24:34네 맞아요.
24:35세 분과 함께 황혼 육아에 대해서 몰랐던 이야기 살펴봤습니다.
24:38저희는 60초 후에 뵙겠습니다.
24:40네.
24:41네.
24:42네.
24:43네.
24:44네.
24:45네.
24:46네.
24:47네.
24:48네.
24:49네.
24:50네.
24:51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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