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국내 가상자산거래소 빗섬에서 직원의 실수로 대규모 비트코인이 잘못 입금되는 초유의 사고가 났습니다.
00:09오지급된 비트코인만 62만개로 빗섬은 99% 이상 회수했다고 밝혔지만 130억 원 상당은 아직 회수되지 못했습니다.
00:18경제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하영 기자, 직원의 실수라는데 어쩌다가 오지급 사고가 난 겁니까?
00:25대규모 오지급 사고가 발생한 건 어제저녁 7시쯤입니다.
00:29빗섬이 이용자들에게 1인당 2천원에서 5만원 상당의 당첨금을 지급하는 랜덤박스 이벤트를 열었는데요.
00:36그런데 이 당첨금을 지급하는 과정에서 직원이 원 단위를 비트코인으로 잘못 입력한 겁니다.
00:43이 이벤트에 참여한 이용자 가운데 249명에게 총 62만원이 아닌 비트코인 62만개가 잘못 지급됐습니다.
00:51오지급된 비트코인은 1인당 평균 2,490개, 2,440억 원 상당입니다.
00:57이에 빗섬은 오지급 발생 35분 만에 거래와 출금을 차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01:05그야말로 초유의 사고인데 회수는 됐습니까?
01:09네, 빗섬은 잘못 지급된 비트코인 가운데 99.7%에 해당하는 61만 8,212개를 즉시 회수했다고 밝혔습니다.
01:17나머지 비트코인 1,788개 상당은 일부 당첨자들이 이미 매도한 상태로 이 가운데 93%는 추가로 회수했습니다.
01:27아직 회수하지 못한 원화와 비트코인은 125개 상당 130억 원 규모입니다.
01:33다만 다른 거래소나 개인 지갑으로 외부 전송된 경우는 없어 전부 회수가 불가능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01:40오지급 사고가 발생했을 무렵인 어제저녁 7시 반쯤에는 일부 이용자들이 비트코인을 매도하는 과정에서 빗섬에서만 가격이 8천만 원대까지 급락하기도 했습니다.
01:51빗섬은 이번 오지급 사고로 회수하지 못하고 이미 매도된 비트코인 수량은 회사 보유 자산을 활용해 정확히 맞출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01:59금융당국은 이번 사건의 발생 경위와 오지급된 비트코인의 회수 가능성, 위법사항 등을 파악하기 위해 현장검사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02:09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최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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