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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분 전


'이건희 컬렉션' 첫 해외 순회전, 성황리 마무리
워싱턴DC 특별전, 폐막 전 관람객 6만 명 돌파
초일류 컬렉터의 기증, 'K-미술'로 세계를 사로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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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30지난달 29일에 미국 워싱턴 DC에서 조금 특별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00:35일단 영상으로 한번 볼까요.
00:38여기입니다.
00:39이게 보면 워싱턴 DC인데 저렇게 이재용 회장 모습이 보이고요.
00:45저기로 걸어 들어가는 게 이건희 컬렉션 관련된 행사였다는 겁니다.
00:51지금 보면 홍라희 여사 모습도 보이는데
00:53정재계 인사들이 한자리에 컬렉션을 위해서 모인 거예요.
00:57정 작가.
00:57지난 29일에 열렸던 만찬 모습이고요.
01:01고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의 기증품인 이건희 컬렉션의 첫 해외 순방 행사이기도 합니다.
01:07지난해 11월 워싱턴 DC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에서 진행 중이었는데요.
01:122월 1일 폐막을 앞두고 파티가 열렸습니다.
01:15이 파티이자 만찬에서는 하우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을 비롯해서 트럼프 행정부의 주요 정재계 인사들
01:22그리고 문화예술계 인원 250명이 참석을 해서 이건희 컬렉션 행사를 축하하고
01:28그 다음에 여러 가지 얘기를 나눴는데요.
01:31첫 번째 해외 순방에서 K-미술의 열풍을 불러일으켰고요.
01:35누적 관람객이 2월 1일 폐막 이틀 전에 이미 6만 1천 명을 돌파했기 때문에
01:40현지에서는 마지막 이틀까지 보통 이런 행사는 마지막에 몰리잖아요.
01:45미루고 미뤘던 사람들이 폐막이 얼마 안 나왔다.
01:47이제 몰려가니까 대략 현지에서는 6만 5천 명 정도가
01:51이건희 컬렉션을 관람하고 돌아온 걸로 보고 있습니다.
01:55그러니까 마지막에 몰린 사람들까지 취사되면 한 6만 명이 넘는다는 얘기네요.
01:596만 5천 명 가까이 된다는 건데 양 교수님 그러면 이 컬렉션에
02:03일단 도대체 어떤 미술품들이 있는데 이렇게 몰린 거예요?
02:06이건희 컬렉션이 국가에 기진된 작품이 모두 2만 5천 점인데요.
02:102만 5천 점.
02:11그 중에서 고르고 고른 330점 정도가 이번에 워싱턴 전시에 갔습니다.
02:17그 중에 국보만 7점이고요.
02:20국보가 7점?
02:21네. 아마 보물도 15점이 포함된.
02:24그래요.
02:24최근에 한 30년 동안 미국의 한국의 미술을 고대에서부터 현대까지
02:30완전히 이렇게 다 보여주는 전시가 없었는데
02:33이번 이건희 컬렉션이 가면서 한국 미술을 다시 한 번 보여주는
02:37굉장히 좋은 계기가 마련이 된 거죠.
02:39그렇군요.
02:40여기 보니까 그 케이팝 데몬헌터스에 나왔던 캐릭터가
02:44좀 비슷하게 생긴 것도 있어서 화제더라고요.
02:46이거요?
02:46지금 보시는 이 작품이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법고대라고 하는 건데요.
02:52저 위에 보이는 부분에 북을 올려놓는 겁니다.
02:56그런데 북을 올려놓는 이 받침대를 지금 보시면 사자가 하나 멋지게 버티고 있지 않습니까?
03:02그렇네요.
03:03이번에 소위 우리 케이팝 데몬헌터스에 나오는 거필랑 너무 비슷해서
03:08그렇네요.
03:09아마 이게 기획했던 분들은 이거를 아마 계산은 하진 못했던 것 같아요.
03:15우연치 않게 해서 이게 아마 진짜 전 세계 MZ세대의 마음을 지금 훔친 그런 작품이 되었습니다.
03:22그러다 보면 또 미국 현지에서도 인기를 끄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03:25그런데 이번 컬렉션 얘기를 조금 더 해보면
03:27이렇게 귀한 작품이에요.
03:29정말 보물, 국보 이런 게 어떻게 보면 한 개인, 고 이건희 회장이 직접 수집한 수집품들이라는 거잖아요.
03:37그런데 이 컬렉션을 사실 이해하려면 바로 이 사람부터 한번 짚어봐야 된다라는 얘기가 있습니다.
03:42누구냐?
03:43바로 이건희 회장의 아버지, 고 이병철 삼성 창업 회장이죠.
03:46이병철 회장이 그러니까 이건희 회장보다 앞서서 원조 수집가다 이 얘기군요.
03:51그렇습니다. 중요한 컬렉터들은 대체로 대를 이어서 하거나 중요한 어떤 컬렉터에 영향을 받는 경우가 있는데
03:58이건희 회장 같은 경우는 아버지였던 이병철 전 회장의 영향을 받았다고 볼 수가 있습니다.
04:05이병철 회장 같은 경우는 1986년에 발간한 자서전에서 밝히기를
04:09자신이 문화유산을 모으는 것들에 대해서 이렇게 표현을 했는데요.
04:14긍제 없는 민족은 얼굴이 없는 것과 같다.
04:18문화재, 문화유산은 바로 그 민족, 그 국민의 얼굴이며 마음이다라고 얘기를 했는데요.
04:25이 미술품을 수집했던 시기가 33살 때, 그러니까 처음에 삼성물산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는 삼성상해가 발족했을 때요라고 볼 수가 있는데
04:35연도로 치면 1943년이 됩니다.
04:38그러니까 우리 민족 문화유산이 국외로 반출되는 것을 굉장히 안타깝게 생각하던 때였기 때문에
04:46한편으로는 우리 문화유산을 해외로 유출시켜서는 안 된다라는 사명감도 일정 부분 반영되었다고 볼 수가 있는데
04:54그렇게 시작했던 컬렉션이 아버지 이병철 회장의 컬렉션으로서 자리를 잡고 거기에 영향을 받은 것이
05:02바로 이건희 회장의 컬렉션이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05:06그런데 이병철 회장의 얘기를 조금 더 해보면 미술품은 얼마나 진심이었는지
05:10그 아들, 맹희 씨에게 북한에서 갖고 온 것도 한국으로 갖고 와라.
05:16이건 무슨 얘기죠?
05:17그러니까 1993년 이맹희 씨가 펴낸 칼럼집, 하고 싶은 이야기에 나와 있는 에피소드인데요.
05:23그러니까 1960년대에 이맹희 씨가 아버지의 지시를 받고 북한에서 일본으로 밀반출된 문화재가 있다는 얘기를 듣고
05:33일본으로?
05:33네, 이거를 수집 어떻게 다시 되찾아올까라는 과정들을 담은 내용인데요.
05:39이제 니가타 항구, 그러니까 북송선이 니가타에서 출발해서 일본으로 갔기 때문에
05:44그 항구로 문화재들이 밀반출됐다는 얘기를 듣고
05:48여러 가지 수단을 써서 거기에서 나온 문화재들을 상당수 국내로 가지고 들어왔다라는 얘기가 있습니다.
05:54여기에서는 지시를 했던 이유는 뭐냐면 한 번 해외로 나가면 다시 되찾아올 수가 없다.
06:01그리고 우리는 우리의 문화재를 우리의 정신이자 얼로 보기 때문에
06:05이걸 소중하게 여기고 돈으로 보지 않지만 외국에서 우리나라 문화재를 보게 되면
06:10특히 일본 같은 경우는 이거를 투자 수단이나 아니면 장식품으로 볼 거 아니냐
06:14이거는 도저히 내가 눈두고 볼 수 없는 일이다 라는 얘기를 해서
06:18다행히 상당수 밀반출된 문화재들이 이맹희 씨와 아버지 이건희 씨의 노력으로
06:25이병철 회장의 노력으로 국내로 환수됐다라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06:28일본으로 들어갈 뻔한 거를 다시 우리 쪽으로 갖고 오게 되는 그런 역할을 또 해주셨다는 거예요.
06:33그런데 이 비슷한 에피소드가 또 있는 게 나라인 게 예산이 좀 부족하니까
06:38내 사비를 털어서 직접 구매했다 이런 얘기도 있더라고요.
06:42우리가 이제 고려시대 문화재 하면 떠오르는 작품이 고려하면 청자잖아요.
06:46사실 좀 아쉬운 거는 고려시대 최고의 예술품이 뭐냐면 불화예요.
06:51고려 불교회화가 굉장히 탁월한데 아쉽게도 국내 작품이 거의 없습니다.
06:58없어요?
06:59이게 대부분 작품이 일본에 좀 가 있는데 일본의 1979년에 야마토 분가관이라는 데서 굉장히 큰 불교회화 전시를 한 거예요.
07:08그리고 나서 이제 몇 작품들이 소위 말하면 마켓에 나왔는데
07:12이게 국립중앙박물관이 당시 예산으로는 이 작품을 구매할 수가 없는 상황이었던 거죠.
07:18이 얘기를 듣고 심지어는 그때 일본 측에서 이 작품을 아마 이제 좀 어떤 배경인지는 모르겠지만
07:27한국에다가는 안 팔겠다고 또 얘기를 했고.
07:29그래서 이제 이병철 회장님께서 구입 예산뿐만 아니라 일종의 우회한 거죠.
07:37미국에 있는 딜러를 이용해서 그걸 산 다음에 한국에 갖고 왔죠.
07:43미국인을 앞세워서.
07:44그렇죠.
07:45그래서 갖고 온 작품이 이제 그 아미타삼조물이라고 국보입니다.
07:52아 이거예요?
07:52그리고 이제 지장보살도까지 있어갖고 이게 이제 계기가 돼서 우리나라에도 이제 고려불화가 많이는 아닙니다.
08:02대부분은 아직도 일본에 많이 있고요.
08:04대략 한 200점 정도에서 국내의 한 20, 30점이 이제 이때부터 우리가 이제 고려불화를 가질 수 있는 계기를 갖게 된 거죠.
08:12사실 고려하면 또 청자만 생각했는데 불화도 이제부터 또 생각을 하게 되는 거죠.
08:16굉장히 섬세하고요.
08:17거의 이렇게 보게 되면 신비롭다고 할 만큼 탁월한 예술입니다.
08:21그런데 이 작품들이 대부분이 일본에 아마 가 있고 이 중에 지금 우리가 이렇게 노력을 해서 한 작품, 두 작품씩 가져오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08:29그렇군요.
08:30이렇게 이병수 회장 얘기를 하다 보니까 아까 이제 잠깐 맹희 씨는 이제 북한에서 일본으로 갈 뻔한 거에 돌아오는 데 역할을 했다고 하면은
08:38이건 이제 문화재들을 관리할 후계자?
08:41이걸로 아까 잠깐 나왔던 홍라이 여사를 집었던 얘기가 있네요.
08:43그렇습니다.
08:44이게 굉장히 좀 흥미로운 부분들이 있는데요.
08:47재벌가 또는 대기업에서 운영하는 것들을 보통 미술관들을 보면 관장을 그 가문에서 이제 역임을 하는데 의외로 미술 전공자가 있지는 않습니다.
08:58그런데 널리 알려진 것처럼 이제 홍라이 여사 같은 경우는 대학에서 미술을, 응용 미술을 전공을 하기도 했었는데
09:05여기에도 이병철 전 회장의 어떤 관심이 영향을 끼쳤다 이렇게 볼 수가 있습니다.
09:12처음 만났던 것 자체가 홍라이 여사가 대학교 때 이제 티테이블을 출품을 국전에 했었는데
09:18그 전시장에서 처음 만났다고 알려져 있어요.
09:22그러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이 미술 컬렉터로서의 며느리의 역할에 대해서 어느 정도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았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고요.
09:31더 나아가서 그런 부분을 바탕으로 나중에 이제 홍라이 여사가 이제 며느리 수업을 받을 때 굉장히 널리 알려진 이야기가 있습니다.
09:38뭐죠?
09:39하루에 이제 당시로는 굉장히 큰 돈, 지금으로 수백만 원에 해당하는 돈이긴 하지만
09:43한 10만 원 정도를 주고 인사동에 가라.
09:48아, 인사동을 보냈어요?
09:49네, 그래서 인사동에 가서 마음에 드는 물건을 사와라.
09:53라고 하는 것들을 여러 번 반복해서 이제 어떻게 보면 이렇게 이제 훈련처럼 어떻게 수업을 시켰다고 볼 수가 있는데요.
10:02보는 안목을 기른 거예요.
10:03그렇죠. 보통 미술품이라고 하는 게 이제 교수님이 계셔서 워낙에 잘 아시겠습니다마는
10:08책으로 보는 것, 이론으로 배우는 것보다는 현지에서 파악하고 또 인맥관계를 통해서 알아가는 것들이 굉장히 중요한 부분인데
10:16이런 부분을 이제 이때 훈련을 했다고 볼 수가 있고
10:19나중에 이제 인사동에 유명한 그 통인 가게 같은 경우에 가장 많이 자신을 찾았던 인물 중에 이병철, 홍라이.
10:26이렇게 이제 이름을 울릴 정도라고 본다 그러면 이 시기부터 이제 이 미술품 컬렉션에 얼마나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지 또 며느리조차도 어떤 방향 속에서 구했는지를 알 수가 있는 거죠.
10:39이렇게 정말 문화재의 진심이었던 이병철 회장 얘기를 하다 보니까 슬슬 궁금해지는 거예요.
10:44어쨌든 이제 이건희 컬렉션은 워싱턴 DC에 전시가 됐고 그러면 이제 이병철 회장의 그 문화재들은 어디 있는 거예요 지금?
10:52이병철 회장님께서 지금 33살 때부터 작품을 모았다고 했고요.
10:58방금 얘기하신 대로 일제강점기 때부터 한국 문화재의 가치를 보고 꾸준히 생에 돌아가실 때까지 작품을 모았는데
11:06대략 그 모은 작품이 2천여 점이 되고요.
11:10그중에서 이제 국보급, 보물급만 합쳐도 50점이 넘는 대단한 개인 컬렉션을 만드신 거죠.
11:15지금 화면에도 잠깐 나왔지만 이 개인 컬렉션은 사실 개인 거지만 이거는 이제 민족의 어리라고 생각을 하셨고
11:25민족 문화유산이라고 생각을 하시면서 이것을 어떻게 이제 사회에 환원할 것인가 고민하셨고
11:31그 과정에서 이제 미술관을 세우게 됩니다.
11:33미술관?
11:35포함 미술관이 바로 이렇게 해서 만들어졌고요.
11:381982년 지금도 이제 여러분 가실 수 있습니다.
11:42용인에 있는 에버랜드 안에 있는데요.
11:44그리고 이후에 또 리움이 만들어지면서 일부는 이태원에 있는 리움에도 또 전시가 되어 있습니다.
11:53이렇게 어디 전시되어 있는지까지 쭉 짚어봤으니까
11:55어떻게 보면 이제 아버지의 이런 관심, 수집 행보 이런 게
11:59이제 고스란히 또 삼성가의 2세대들한테도 영향을 미쳤을 것 같아요.
12:03그러다 보니까 모두 2세대들이 좀 수집에 취미를 붙이기 시작했다는 얘기가 있네요.
12:07맞습니다. 대표적으로 이건희 회장은 이제 어릴 때는 영화 필름을 모으는 게 취미였고
12:14나이가 이제 성인이 돼서는 이제 자동차를 모으는 게 취미였습니다.
12:18그래서 유학 시절부터 이제 차를 몰고 다녔던 걸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12:21이 같은 열정은 이제 예술 작품에도 좀 이어져 있고 가족들끼리 돼 있어서
12:25그 누나인 이인희 전 한설문화재단 이사장 그리고 동생인 이명희 신세계 회장도
12:31전문가 수준의 컬렉터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12:35이 이사장이 강원도 문막에 연 유명한 뮤지엄 산 제가 가봤습니다.
12:41그래요?
12:41네. 그래서 저를 제일 잘 섭외하셨는데 일종의 쇼크를 좀 받았어요.
12:45저는 현대미술이라는 게 잘 이해가 안 됐는데 건물은 안도다다오가 설계를 했고
12:51그 다음에 그 긴 복도를 가면서 이제 미술이라는 거 예술이라는 거에 대한 이해도를
12:56저같이 잘 모르는 사람도 한 번에 납득시킬 수 있게 됐군요.
13:00그런 공간을 만드는 거 자체가 쉽지 않았고
13:02특히 이제 나중에 이제 스톤가든 뒤쪽에 있던 제임스터렐의 빛과 공간의 예술 같은 경우도
13:08저에게 저 같은 일반인에게도 이제 큰 충격과 새로운 눈을 뜨게 만들었던 그런 지점들이 있습니다.
13:14그리고 이제 이명희 신세계 회장 같은 경우도 제프 쿤스나 김환기 그리고 유영국 같은
13:20국내외 거장들의 작품을 이제 수집하셨죠.
13:23이제 이건희 회장 얘기로 슬슬 넘어가 볼게요.
13:25보면은 박광일 작가님, 어쨌든 뭐 슈퍼카부터 영화까지 굉장히 많은 취미를 보였지만
13:31이제 우리가 본격적으로 얘기하려면 컬렉션 얘기로 들어가야 되니까
13:34이 미술에 관심을 갖게 된 특별한 작품도 있을 것 같아요.
13:37네. 보통 이건희 전 회장이 항상 1억 어떻게 보면 수집품으로서 꼽고
13:44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정말 많이 알고 있는 작품이 있습니다.
13:49바로 인왕 제색도.
13:51인왕 제색도.
13:52네. 인왕산의 비 갠 다음의 모습을
13:56이 거군요.
13:56그려놓은 겸재 정선의 그림이죠.
13:58아마 한국 사람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그림인데
14:03저것이 바로 이제 이건희 컬렉션의 1호라고 알려져 있을 정도로 유명한데요.
14:09홍 전 관장, 홍라희 전 관장의 표현에 따른다면
14:13최초로 이 미술품을 이제 서해가 굉장히 유명한 소전 순재형이라고 하는 분에게
14:19여러 점을 이제 수집을 했는데 거기에 이것이 이제 포함되어 있었고
14:23이것을 통해서 우리나라 회화 그다음에 서해 작품 이런 것들에 큰 관심을 갖고
14:29더불어서 전문가들의 조언을 받는 것이 큰 즐거움이었다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14:36그렇기 때문에 이 인왕 제색도를 통해서 이제 이건희 전 회장 같은 경우는
14:41본격적으로 한국 미술품 컬렉션으로서 컬렉터로서 역할로 들어가지 않았을까 보여지고요.
14:47다만 조금 선대 회장님하고 좀 다른 부분들이 있다면
14:50이병철 회장 같은 경우는 청자에 좀 관심이 많았다면
14:54이제 이건희 전 회장 같은 경우는 백자 쪽에
14:57아, 청자와 백자?
14:59네,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15:00더불어서 이제 현대미술 이런 쪽에도 관심을 가진 점이
15:03예전에 비해서 좀 스펙트럼이 좀 넓어졌다라는 평가를 받는 편입니다.
15:07청자와 백자 이렇게 좀 취향이 다르다는 얘기까지 해주셨어요.
15:10근데 어쨌든 이렇게 이걸 계기로 문화재는 이제 점점 관심을 갖게 되다 보니까
15:14아까 이병철 회장 얘기도 했던 것처럼 일화가 있을 것 같아요.
15:18호함과 리움에서 부관장을 역임했던 김재열 한국전통문화학교 전 총장님의 증언에 의하면
15:26늦은 시간에 이건희 회장님이 조용히 오셔서
15:31작품을 오랫동안 보고 가신 적이 한두 번도 아니라 꽤 많이 있었다라는 거예요.
15:37그런 증언이?
15:38작품하고 그냥 이걸 모으고 수집하는 게 아니라
15:40작품하고 진짜 교감했다라는 것이 느껴지는 그런 모습을 많이 옆에서 볼 수 있었다고 얘기를 하고요.
15:48그리고 이제 굉장히 중요한 건데
15:51삼성의 임원이 되면
15:55이건희 회장님이 그렇게 생각을 하셨대요.
15:58삼성의 임원이면 미술을 알아야 한다.
16:01아, 그래요?
16:02이렇게 생각을 하셨고
16:03그래서 한동안은 임원의 사무실, 지무실이라고 할 수 있는데
16:08거기에 이제 작품도 직접 골라주셨대요.
16:11아, 그 정도로?
16:12그리고 아마 회장실에 찾아오는 외국 손님들한테
16:16작품을 좀 직접 설명하고 싶어서
16:19이제 방에, 그, 지무실에다가 중요한 도자기도 놓고
16:24이게 물론 뭐 사업 얘기도 하시지만
16:26백자였어요.
16:27아마 백자였을 것 같은데
16:29백자나 이런 한국의 문화재를 직접 설명도 해주시는 그런 일도 있었다고 하고요.
16:35이건 또 제가 또 굉장히 좀
16:38의미 있었다고 생각하는 거는
16:40로댕을 대표하는 작품이 지옥의 문이라고 있습니다.
16:44지옥의 문?
16:45아, 이거예요?
16:46네, 바로 저 작품인데요.
16:47저기서 우리가 제일 유명한 작품은
16:49저기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
16:51맞아요.
16:52네, 네.
16:53그 조각품을 이제, 이게 이제 프랑스 정부에서
16:57로댕이 만든 그 틀을 이용해서
16:59아주 제한된 숫자로 청동으로 만들어내는 거예요.
17:03전 세계에 한 5개 정도 있어요.
17:05그래요?
17:06이게 마지막 에디션을 이제 한국에 갖고 오시기 위해서
17:09직접 프랑스에 가서 프랑스 정부를 설득했고
17:12결국 이 작품과 깔래의 사람들이라는 로댕이 대표작을
17:17지금 한국에 가질 수 있는 그런 계기를 또 만드셨더라고요.
17:21그렇죠.
17:22이런 에피소드를 쭉 설명해 주시다 보니까
17:24아까 이제 청자 백자가 문득 떠오르는 게
17:27어쨌든 이병철 회장과 이건희 회장의 좀 스타일이 다르다는 것들이 있어요.
17:31바로 이겁니다.
17:32첫 번째 나오는 게 가성비 수집과 인류 우선이라는 건데
17:37이게 뭐가 다른 거죠?
17:39네. 이병철 전 회장 같은 경우는 어떤 미술품을 구입을 할 때
17:45꼭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인지
17:47그리고 이게 적정한 가격인지
17:49이런 것들을 중요하게 생각했다고 합니다.
17:51그래서 단번에 거래가 성사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17:54한참 동안 시간을 보면서 계속해서 그 어떤 가능성, 가치를 타진했다.
17:59이렇기 때문에 어떤 의미에서 보면 지금 말씀하셨던 것처럼
18:03가성비 수집으로 특정 분야에 집착하지 않고
18:06신중하고 절제된 수집을 했다.
18:08이런 어떤 평가를 받는 반면에
18:10이건희 회장 같은 경우는 지금 양정봉 교수님 말씀하셨던 것처럼
18:14저것이 명품이고 정말 중요하고 특별한 것이라고 판단된다면
18:20그렇다면 가격에 구애받지 말고
18:22구애받지 않고
18:24반드시 수집을 해와야 한다.
18:26그래서 명품 한 점이 전체 컬렉션, 전체 박물관, 미술관의 가치를
18:32높인다라고 하는 관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18:36우리가 알고 있는 최근에 삼성을 가리킬 때 초인류를 지향한다는 것들이 있는데
18:42그게 컬렉션에도 영향을 끼쳤다고 볼 수 있어서
18:46그렇습니다. 그래서 아버지와 아들 사이에 약간의 컬렉션 경향의 차이가 나타난다
18:52라고 보여집니다.
18:54청자백자 취향도 좀 다르지만 분명히 결정하는 데 있어서
18:56결정 어떻게 보면 하는 사고 방식 이런 것도 좀 다르다.
19:00그렇습니다.
19:01그런데 이런 어쨌든 이건희 회장의 어떻게 보면 미술품에 대한 애정
19:04이런 게 이제 프로젝트로 점점 발전을 한대요.
19:07그래서 보면 국보 100점 수집 프로젝트로 이어진다는데
19:10이건 무슨 얘기예요?
19:12이건희 회장님께서 미술품 수집을 할 때 컬렉터들이
19:17목표를 좀 세우는 경우가 있는데
19:20국보급 되는 문화재를 100점을 모으시겠다라고 생각을 하신 거죠.
19:25목표를 설정했군요.
19:26그렇죠.
19:27그런데 정말 실질적으로 아마 보물 포함하면 100점 이상을 수집을 하셨고요.
19:32이거는 삼성이 추구하는 초인류 기업이라는 것들을
19:37미술에서도 구현했다고 볼 수가 있는 것이죠.
19:40그리고 사실 우리가 이제 컬렉터들은 좋아하는
19:44무슨 컬렉션의 방향이 있습니다.
19:46현대미술이라든지 도자기라든지
19:49이건희 회장님의 수집 방식을 이렇게 보게 되면
19:52고대에서부터 현대까지 도자기에서 회화
19:55심지어는 현대 실업 미술에서 민중 미술까지
20:00굉장히 다양한 분야를 이렇게 아우러요.
20:03이 방향에 대해서 이게 수집의 방향이 뭔가
20:05바로 이게 뭐냐면
20:07그 해당 분야에서 최고의 작품들을 모으는 것
20:11사실 그 수집에 어떤 철학이 있다면
20:16다른 미술을 돋보이게 한다
20:18그런 작품들 명품들을 중심으로 작품을 수집했다고 할 수가 있습니다.
20:23그런데 이렇게 좀 우리가 미술품 얘기하다 보면
20:25이게 사실 너무 비싸니까
20:27이런 얘기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20:29일각에서는 사실은 돈이 많으니까 수집할 수 있는 거 아니냐
20:32이렇게 보시는 분들 계실 것 같거든요.
20:34이게 사실 삼성 가만 돈이 많은 게 아니라
20:40우리나라에 돈 많은 분들이 다 많아요.
20:43그렇죠.
20:44하지만 그런 많은 분들이 미술을 보는 안목을 가지고 있거나
20:49미술에 또 과감한 투자를 하는 분은 손에 꼽습니다.
20:53그래요.
20:54그러니까 사실은 미술에 수집을 하겠다는 것은
20:57안목 그리고 경제력 그리고 굉장히 중요한 게 하나 더 있습니다.
21:01뭐예요?
21:02과감한 판단력.
21:04용기가 상당히 굉장히 좀 필요하다고 할 수 있고요.
21:08그렇군요.
21:09바로 이런 부분에서 어떻게 보면 삼성가 다른 우리나라의 어떤
21:16소위 말하면 지배층의 어떤 문화나 이런 것들을
21:20문화 쪽으로 굉장히 많이 가깝게 만드는
21:23선도하는 역할을 했군요.
21:24그런 역할을 했던 것 같습니다.
21:25그런데 그럼 이쯤 되면 궁금해집니다.
21:27어쨌든 가격 얘기를 좀 하고 있습니다.
21:30이건희 회장 개인적으로 제일 궁금한 거는
21:33갖고 있는 것 중에 제일 비싼 건 뭡니까?
21:35제가 질문이 나올 것 같아서
21:39순서습고를 했는데요.
21:41사실 이제 국보급 문화재는 가격을 얘기하기가
21:45사실 굉장히 좀 부끄럽습니다.
21:47그렇군요.
21:48거의 이거는 원래 미술의 가격의 제일 중요한 부분은
21:52대체 불가능성인데 국보급은 거의 정말
21:56가격을 매길 수가 없는 그런 세계인데
21:59일단 기증품 중에서 가장 고가는 인왕재색도를
22:05그 당시 추정을 한 거는 500억을 했습니다.
22:08그래요?
22:09500억 원이죠.
22:10다 추정 금액이?
22:11네.
22:12그리고 이제 기증품 중에 모네의 수련이라는 작품이 있습니다.
22:15그 당시 이제 추정했을 때 이 작품을 얼마를 받냐면
22:19400억 원으로 추정을 했는데
22:22이제 문제는 2021년 그 다음에 비슷한 작품이 경매에 나온 거예요.
22:29근데 그때 거래가가 두 배였어요.
22:32그래요?
22:33800억 원이 되었기 때문에
22:36현재로서는 지금 화면에 나오는 모네의 수련이
22:39아마 기증품 중에서는 최고가라고 생각이 들고요.
22:42그렇군요.
22:43그리고 이제 리움이나 호암 미술관에 소장된 작품 중에서
22:49최고가 작품을 제가 한번 고민해 봤는데
22:51뭘까요?
22:52예. 로댕의 지옥의 문이 아닐까
22:55아까 그거 말씀해 주셨던 거?
22:57이거는 로댕의 대표적인 작품이고
22:59전 세계에 몇 개 되지도 않고요.
23:01아까 뭐 다섯 개 중에 하나인데
23:03네. 그 중에 하나고
23:04저 중에 생각하는 사람 하나가
23:05한 2, 300억 하는 작품이거든요.
23:08그래서 전체적으로 한번 추정을 해보게 되면
23:112 내지 3억 달러 정도 돼서
23:15최소한 300억 원 정도 하는 가격이 아닐까
23:19이렇게 제가 좀 한번 생각을 해봅니다.
23:21네. 이렇게 얘기를 쭉 짚어보다 보니까
23:24이건희 회장이 사실 갖고 있는
23:28또 사랑하는 것 중에 하나가
23:30달항아리를 빼놓을 수가 없다는 얘기들이 있어요.
23:33이게 그 달항아리가 최근에
23:35특히 MZ들 사이에서도 큰 사랑을 받게 됐는데
23:38그 중심에는 바로 이 사람이 있죠.
23:40아미 여러분의 방에는 달항아리가 어울릴 것 같은데요.
23:45서로 다른 모양들이 모두 달항아리라는
23:49하나의 이름으로 불리는 것처럼 전 세계의 아미 여러분도
23:53아미라는 이름으로 저희 방탄소년단 곁에 함께해 주고 계시죠.
23:57그런 의미에서 달항아리가 꼭 아미의 방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24:02바로 누구냐. 세계적인 아이돌 그룹 BTS의
24:09그 RM이 이거랑 관련이 있어요.
24:11네. 맞습니다.
24:12얼마 전에 완전체로 다시 공연 시작하기
24:15전 세계를 발칵 뒤집어 놓은 BTS의
24:17맞아요.
24:18그 부분에서는 광화문 온다는 얘기죠.
24:19네. RM이라는 분이신데
24:21그 달항아리를 굉장히 사랑하는 거고
24:23저도 좀 놀란 게 소위 얘기하는 MZ세대라든지 젊은 세대
24:26그러니까 고미술품 수집이나 이런 예술 작품의 수집이나 아니면 관람이
24:30나이 든 사람들의 전유물이라는 걸 단번에 깬 이런 아주 좋은 움직임이라고 보고 있고요.
24:36그런데 본인의 SNS에 자신의 집을 공개할 때 이 달항아리를 모아놓은
24:41달항아리가 집에 있는 걸 보여줬고
24:43달항아리를 좋아한다라고 여러 차례 얘기를 하면서
24:47아미들 사이에서 일종의 달항아리에 수집붐이 일어났고
24:51이게 전체적으로는 결국은 한국 문화에 대한
24:53전 세계적인 이해도로 높아질 거는 명백한 그런 일입니다.
24:59그리고 이제 단순히 이런 것들을 좀 떠나서
25:02예술계에 기부금을 내거나
25:04그 다음에 전시 관람 이런 것들에 대한
25:08이 시수도 좀 불러일으키고 있고요.
25:10그리고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에서 열리는
25:13우리나라 관련 전시에서 오디오 가이드를 녹음했거든요.
25:17그러면 아마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25:20물론이고 아미들을 통해 찾아가서
25:22예술품에 대한 오디오북을
25:25이제 RM 이름 목소리가 들어간 오디오북을
25:29계속 좀 보게 될 것 같습니다.
25:31그리고 이제 이런 여러 가지 모습들을 보면서
25:35새로운 달항아리를 사랑하는 한국 예술의
25:39한 명의 후원자로 자리매김하고 있죠.
25:42이렇게 어떻게 보면 삼성가나
25:45우리가 BTS, RM 얘기를 하고 있지만
25:47RM이 또 현대미술계에
25:49적지 않은 영향을 지금 또 끼치고 있기 때문에
25:51RM을 또 얘기를 하고 있지만
25:53또 다른 별난 수집을 하는 수집가들
25:57얘기도 한번 해봐야 될 것 같아요.
25:58누구냐? 바로 이 두 사람이라는데요.
26:00바로 제프 베이조스와 정용진 회장이요.
26:04정작가 뭘 수집해요? 이 사람들은
26:06제프 베이조스 같은 경우는
26:08본인을 우주인이라고 부를 정도로
26:10우주를 굉장히 사랑해서 직접 우주에도 가보고
26:12그다음에 우주 관련 유품들을 좀 모으는
26:15그런 활동들을 하고 있고요.
26:17본인을 얘기할 때 575째 우주인이라고 얘기할 정도로
26:20우주를 굉장히 사랑하고 있습니다.
26:22그리고 정용진 회장 같은 경우는
26:25키덜트라고 분류될 수가 있는데
26:28그런 장난감이라고 불러야 했던 거 있잖아요.
26:31예전 기준으로 그런 것들을 보입니다.
26:33이게 저는 개인적으로 고마운 게
26:35예전 용어로 이게 일코라고 있거든요.
26:39일반인 코스프레를 해야 됐었는데
26:41정용진 회장 덕분에
26:42이런 모습들이 공개가 된 게 굉장히 기쁩니다.
26:45이제 우리가 수집 얘기를 쭉 해봤습니다.
26:48교수님 개인적으로 짧게 여쭤보면
26:50가장 가치 있는 수집은 뭘까요?
26:52사실은 그 작품이 있으면
26:55그 작품을 따라가는 서사, 사연, 이야기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27:01사실은 어떤 작품의 가치를 얘기할 때
27:04이게 얼마짜리냐라기보다는
27:06나에게 이 작품이 어떻게 왔고
27:08나에게 어떤 식으로 나와 함께 삶을 이어갔는지
27:11그런 이야기가 따라갈 때
27:13그 작품은 더 어떻게 보면
27:16역사를 붙이고
27:19우리의 삶을 빛나게 해주는
27:22그런 작품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27:24네 지금까지 또 세 분과 함께
27:26유명인들의 특별한 수집에 대해서
27:27몰랐던 이야기 한번 살펴봤습니다.
27:29저희는 60초 후에 뵙겠습니다.
27:31감사합니다.
27:32감사합니다.
27:33감사합니다.
27:35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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