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매년 봄과 가을 딱 두 번 전시를 여는 간송미술관이 올가을에는 근대 수장가들의 안목에 집중했습니다.
00:08간송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7명의 근대 수장가 컬렉션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00:13김정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00:18추사 김정희가 세상을 떠나던 해에 남긴 예서 대련.
00:22말년의 추사체를 가장 잘 보여주는 대표작으로 조선의 마지막 내관이자 수장가였던 이병직이 수집했습니다.
00:30또 다른 수장가 김재수가 품은 추사의 작품은 개성적인 글씨체가 돋보입니다.
00:36마치 문서의 간인처럼 두 폭을 맞대고 날인된 독특한 인장 날인 방식이 눈에 띕니다.
00:44새끼를 품고 있는 어미 원숭이의 모습을 형상화한 청자 연적과
00:47뒤로 돌아앉아 머리를 들고 있는 기린 형상의 향로는
00:51길상과 태평성대의 의미를 담아 문인의 서재를 채웠던 유물인데
00:56영국 출신의 변호사 존 겟즈비가 일본에서 활동하며 수집한 최고 품질의 고려 청자입니다.
01:04사실은 개인적인 이득으로 생각을 하자면
01:06다른 사람한테 파는 게 훨씬 더 많은 돈을 벌 수가 있었던 그런 상황에서도
01:10간성이 제시할 수 있었던 최대의 금액, 그 금액에 맞춰서 주겠다라고 그것을 양보해서
01:16상해의 망명에 중국 예술가들의 서화를 방대하게 수집한 민영익의 수장품으로 출발한 전시는
01:23일장기 말소 사건으로 폐관된 조선중앙일보의 실질적 사주 윤희중의 수장품을 거쳐
01:30독립운동가이자 간송의 정신적 스승이었던 위창 오세창의 안목이 걸은 수장품까지
01:36다양한 사연을 품은 근대기 수장가 7명의 수장품으로 간송 컬렉션의 뿌리를 들여다봅니다.
01:43간송의 시선을 따라서 간송과 동시대에 활동했던 근대 수장가 7인의 안목을 통해서
01:52간송 컬렉션이 어떠한 선별 과정을 통해서 어떻게 구축되고 형성되었는지를 조명하는 전시입니다.
02:02국보와 보물 각 4건을 포함해 총 40점의 유물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02:07다음 달 말까지 계속됩니다.
02:09와이틴 김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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