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지난해 문을 연 울산의 한 창고형 약국.
00:03의약품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대량으로 구매할 수 있어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00:10울산의 창고형 약국은 모두 두 곳.
00:14매장에는 모두 약사들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00:17하지만 대량으로 약을 판매하는 구조상 반드시 이뤄져야 할 복약 지도는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었습니다.
00:25취재진이 직접 의약품을 구매해봤습니다.
00:30약에 대한 복용 방법이나 주의사항에 대한 설명은 없었습니다.
00:44다른 소비자들도 상황은 비슷했습니다.
00:51이런 창고형 약국의 구조는 더 큰 문제로 이어졌습니다.
00:55최근 약사회가 이곳을 포함한 울산 창고형 약국 두 곳을 상대로 징계 의뢰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01:03마약 성분이 들어있는 의약품이 대량으로 판매된 겁니다.
01:07문제가 된 성분은 감기약 등에 쓰이는 슈도에페드린, 불법 마약류인 필로폰의 원료로도 쓰입니다.
01:14식약처는 슈도에페드린 성분이 들어간 의약품의 경우 1인당 최대 4일분 약 10점까지만 판매하도록 제한하고 있는데
01:23이를 위반할 경우 약사윤리기준 위반으로 자격 정지 처분이 내려질 수 있습니다.
01:28하지만 울산시 약사회 조사 결과, 울산의 창고형 약국 두 곳 모두에서 많게는 기준의 50배가 넘는 양이 판매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01:40이에 따라 약사회는 약사윤리기준 위반을 이유로 지난달 윤리위원회를 열고 보건복지부에 행정 처분을 의뢰했습니다.
01:49전국 창고형 약국 가운데 약사윤리기준 위반으로 윤리위원회에 회부된 사례는 울산이 처음입니다.
01:55약사회는 이 같은 의약품이 무분별하게 판매될 경우 불법 마약류 제조는 물론 의약품 온암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02:05한편 최근 10대들 사이에서는 문제가 된 의약품 등을 과다 복용해 환각을 경험하는 이른바 오디파티가 유행하며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02:35문제가 제기되자 두 약국 모두 해당 의약품을 매대해서 철수했지만 윤리위원회 회부와 관련해서는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02:44전국적으로 우후죽순 늘어나고 있는 창고형 약국.
02:47소비자들의 안전이 편의성과 가격 경쟁에 가려지지 않도록 보다 철저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02:57JCN 뉴스 라경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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