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중견 기업에 다니는 회사원입니다.
00:03얼마 전 회식이 늦게 끝나서 막내 직원이 집에 가기 어려워 보여서 법인카드를 건네며 택시 타고 귀가하라고 했습니다.
00:10다음날 카드만 돌려달라고 분명히 말했고요.
00:14근데 결제 내역을 확인해보니까 택시비가 아니라 대형마트 결제가 찍혀있는 겁니다.
00:20카드를 잃어버린 건지 물었더니 막내 직원은 잃어버리지는 않았고 마트에서 사용한 사실도 인정했습니다.
00:26알고 보니까 택시비가 2만 원 정도라서 버스를 타고 그 돈만큼 장을 본 거라고 하더라고요.
00:34제가 그건 부적절한 사용이라고 주의를 주자 막내 직원은 어차피 제 몫에 2만 원이었는데 뭐가 문제냐면서 오히려 잘못이 없다는 태도로 보였습니다.
00:45제가 너무 꼰대인 건지 아니면 막내 직원의 행동이 문제인 건지 헷갈립니다.
00:49이런 경우 어떻게 대응하는 게 맞을까요?
00:51어차피 2만 원 줄 거였으니까 되는 거 아니냐 소위에 의해서 퉁 치면 되는 거 아니냐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01:02요즘 이렇게 대화법이 다른 건지 하여간 이런 갈등이 많은 것 같아요.
01:09어떻게 보셨어요?
01:10아니 직원이 지금 입사한 지 얼마 안 됐잖아.
01:14그러니까 이게 뭐 작정하고 속였다기보다는 어차피 택시비 해 카드를 줬잖아.
01:20그러니까 네 고맙습니다.
01:21그런데 택시 타려니까 버스 타고 되겠는데?
01:24그럼 택시비가 남잖아요.
01:25택시비 2만 원 정도 나오는데 버스 탔어.
01:28그럼 1만 8천 원.
01:29그래 이걸로 그냥 나 장을 볼래.
01:31어차피 그 돈 내 돈이니까.
01:33이렇게 단순하게 생각한 것 같아요.
01:35깊게 고민하고 어떻게 이걸 써야지 이게 아니라 사회생활 얼마 안 했으니까
01:40이거 내 거니까 내가 마음대로 써야지 이런 생각 쉽게 생각한 것 같아요.
01:45크게 잘못한 것 같지는 않은데.
01:47이게 택시비로 해라 하고서는 법인카드를 줬잖아요.
01:51그런데 그걸 가지고 딴 거 마트 가서 샀어.
01:56이거는 뭐 신뢰도 깨지는 거고 있어서도 안 되는 거고.
02:01그리고 이게 뭐 세법에서는 어떤지 모르겠는데 갑자기 무슨 뭐 밤 10시에 무슨 식료품점에서 뭐 사고.
02:08이거 법인카드 이거 처리가 안 될 가능성도 많아요.
02:11네.
02:12이용 처리 뭐 이런 거 안 될 수는.
02:13그걸 몰라서 그랬나라고 생각하기엔 이럴 수가 있나 싶기도 하고요.
02:18그렇다면 여기 함께 하고 있는 패널분들은 사회생활을 하다가
02:22좀 후배 때문에 나 이거 좀 곤란했다.
02:25혹은 내가 이제 선배들을 곤란하게 했던 경험이 있다.
02:29어떤 게 있을까요?
02:30아니 저는 곤란하고 이걸 떠나서 저 신인 때 개그맨 아이디어 회의하고 이러다가 좀 늦어졌어요.
02:36선배님이 택시비하고 만 원을 줬어요.
02:40그러니까 만 원 받았다 너무 기분 좋잖아요.
02:42그럼요.
02:43그런데 집까지 걸어갔어요 저는.
02:44그 돈으로 뭐 하는지 알아요?
02:46뭐 맥주를 사가지고 집에 가서 먹었어요.
02:49그럼 어쩌면 그건 내 돈이잖아요.
02:51아 되지 뭐.
02:51그치.
02:52법인카드도 안.
02:53그런데 그 다음에 혹시 잘 타고 갔니 이랬는데
02:54내가 잘 타고 갔습니다 하면 될 거고
02:56예 맥주 사 먹었습니다 하니까
02:57너는 왜 그 돈으로 편하게 하셔서 술을 사 먹고 그러니
03:01막 뭐라고 호통치시더라고요.
03:03그럼 나한테 돈 줘놓고는 뭘
03:05내가 이것은 저것은 상관없잖아요.
03:07비슷한데 이 사연이랑.
03:08그런데 돈을 줬으니까.
03:10그렇죠.
03:10현찰은 괜찮은데 또 법인카드는 좀 그렇고
03:13얘 참 특별한 애이구나 이렇게 생각하시더라고요.
03:16나.
03:16나.
03:17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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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7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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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8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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