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전기차에 저장된 전력을 필요할 때 되팔 수 있는 사업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제주에서 시작됐습니다.
00:07이른바 돈 버는 전기차 시대가 열리는 건데, 에너지 자립의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넘어야 할 산도 많습니다.
00:15KCTV 제주방송 문수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00:22충전기에 연결된 전기차. 전기를 충전하고 있는 게 아니라 거꾸로 기계로 보내고 있습니다.
00:28전기차 배터리에 있는 전력을 전력망과 양방향으로 주고받는 기술, V2G 기술입니다.
00:36전기차를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니라 움직이는 에너지 저장장치로 활용하는 개념입니다.
00:43이처럼 전기차를 활용해 전력을 거래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제주에서 시범 운영됩니다.
00:51V2G의 핵심은 전력 가격 차이를 활용하는 겁니다.
00:54전력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재생에너지 잉여 시간대에 전기차에 전력을 충전했다가,
01:01수요가 늘며 가격이 오르는 시간대에 전력을 다시 판매하는 방식입니다.
01:07전력을 모아 대신 거래하는 가상발전소, 이른바 VPP를 통해 전력시장 입찰에 참여하고 정산을 받는 형식입니다.
01:15하지만 당장 판매는 불가능합니다.
01:19판매를 위해서는 전기차 배터리가 에너지 저장장치로 인정돼야 하는데,
01:24관련 제도 개선이 아직 진행 중이기 때문입니다.
01:27기술적, 현실적 한계도 남아 있습니다.
01:30현재 국내에서 V2G 기술이 적용된 차량은 단 두 종뿐이고,
01:35가격도 1억 원 한파크로 일반 소비자가 접근하기엔 부담이 큽니다.
01:39또 제주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기 대부분은 충전만 가능하고 방전 기능이 없는 상태입니다.
01:47V2G 확산을 위해서는 충전기 교체와 전력 개통 보강 등 대규모 인프라 투자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01:55앞으로 더 많은 도민들이 전기차, 특히 V2G 차량을 구입할 수 있도록 보조금 정책을 확대하는 것이 저는 필요하다고 보여지고요.
02:03이러한 부분은 기후에너지 환경부와 협의를 해서 제도적 지원책을 저욱더 마련해 나가는 게 필요합니다.
02:10그리고 여러 가지 충전과 방전 시스템을 설치를 해야 되는 거기 때문에,
02:16이 설치에 대한 인프라 지원은 행정에서 또 중앙정부 협의해서 진행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02:22전기차를 단순히 전기를 소비하는 존재를 넘어 전력을 다시 공급하는,
02:27에너지 자산으로 활용하는 첫 시험이 시작된 가운데,
02:30현실의 벽을 넘어 상용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02:36KCTV 뉴스 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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