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대규모 고객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쿠팡이 이른바 자체 조사를 거쳐 피의자의 노트북을 확보했다며 경찰에 이미 제출했죠.
00:08그런데 그 과정에서 직접 포렌식을 진행했던 사실을 경찰에 함구했던 걸로 드러났습니다.
00:14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00:16정영수 기자, 쿠팡이 피의자의 노트북을 직접 포렌식한 사실을 경찰에 밝히지 않았다고요?
00:21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오늘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쿠팡이 피의자의 노트북을 경찰에 이미 제출하며 자체 포렌식 사실을 알린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00:33앞서 쿠팡은 지난 21일 중국 현지에서 잠수불을 투입해서 강에서 건져 올린 것이라며 피의자의 노트북을 경찰에 제출했습니다.
00:42당시 쿠팡은 이에 대해 참고인 조사도 함께 받았던 것으로 파악되는데요.
00:46경찰은 민간기업이 직접 포렌식을 진행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면서 쿠팡 측이 이때 자체 조사나 포렌식 진행 사실에 대해 진술하지 않았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00:58이어 쿠팡이 만약 조작된 자료를 제출했다면 엄중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도 밝혔는데요.
01:04혐의는 증거인멸이나 공무집행 방해가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01:08경찰은 피의자를 접촉하고 노트북을 회수하는 과정에 국가정보원과 협의했다는 쿠팡 측 주장에 대해서도 사전 통보받은 적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01:21그런데 국정원도 쿠팡 입장문에 왜곡이 많다고 반박했죠?
01:26네, YTN 단독 보도로 전해드렸는데요.
01:29국가정보원이 정부 공조 등과 관련한 쿠팡 측 주장에 왜곡된 부분이 있다고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01:35국정원 관계자는 YTN과의 통화에서 쿠팡이 입장문 형식의 보도자료에서 정부를 언급하며 공조와 협력을 했다고 주장했지만
01:44관련 내용은 국정원과 무관한 부분이 상당수라고 말했습니다.
01:50그러면서 쿠팡의 보도자료에서 정부와 협력했다는 내용 가운데
01:53일부 국정원으로 추정되는 부분도 사실과 다르거나 왜곡된 부분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01:59다만 국정원법 직무조항 제4조에 따라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 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
02:07정보 수집과 분석을 위해 업무 협의를 진행한 적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02:12앞서 쿠팡은 수사 대상이면서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자체 조사했다는 비판이 커지자
02:18유출자의 자백을 받고 노트북 등을 회수한 건 정부 지시에 따른 것이었다는 입장문을 냈습니다.
02:24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정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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