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표정관리가 사실 정치인들에게는 미덕으로 꼽힐 때가 있습니다.
00:05그런데요, 지금 이 분은 좀 다릅니다.
00:07표정을 숨기지 못하는 이탈리아 멜로니 총리 이야기 한번 해보도록 하죠.
00:11일단 웃음이 좀 어색합니다.
00:14네, 맞습니다. 멜로니 총리는 정말 다양하고 풍부한 표정으로
00:18좀 이례적인 정치인 캐릭터로 꼽히는데요.
00:20오늘은 누구를 만났길래 이렇게 눈이 휘둥그레졌을까요?
00:24바로 모잠비크 대통령과 이렇게 만난 모습인데요.
00:30두 사람 키 차이가 어마어마합니다.
00:33상당히 나은 거죠.
00:34모잠비크 대통령 키가요, 203cm 농구 선수키죠.
00:38그리고 멜로니 총리는 보통 157cm입니다.
00:42사실은 이렇게 투샷을 잡으려면요, 사진 기자들하고 영상 기자들도 정말 힘들거든요.
00:48두 사람을 같은 화면에 담으려고 쪼그려 안고 또 바닥에 누우면서
00:52촬영 구도를 잡는데도 굉장히 애를 먹었다고 합니다.
00:56그러니까 키 따져보면 두 사람이 키 차이만 50cm 가까이 나는 거네요.
01:02그렇다 보니까 해외에서는요, 이 장면을 두고 이런 얘기들이 나오고는 합니다.
01:08보면은 멜로니 총리의 목 아팠겠다, 반응이 너무나도 솔직하다 이런 얘기들이 지금 나오고 있습니다.
01:16특히 멜로니 총리의 솔직한 반응이 이번뿐만이 아니에요?
01:20많아요. 멜로니 총리는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원래 정치인의 미덕은 포커 페이스.
01:24어떤 상황이라도 이렇게 표정이 없는데 멜로니 총리는 지난 6월에 열렸던 G7 정상회의에서도
01:31저렇게 마크롱 대통령이 기속만 하니까 눈동자로 굴리면서 뭔가 불쾌하다는 듯한 시그널을 딱 보내고
01:40노래보는 듯한 모습도 보이고 그다음에 어쨌든 시선 처리를 숨기지가 않아요.
01:44그런 측면에서 굉장히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켰는데
01:47실제 이탈리아 의회에서도 총리가 저렇게 말하자면 솔직한 표현을 하다 보니까
01:54우리로 얘기하면 레이저 쏜다고 그러잖아요.
01:56그렇기 때문에 재킷으로 저렇게 가리면서 숨어요.
01:59저 눈빛 안 보겠다고.
02:01박근혜 전 대통령 보고 레이저 눈빛이라고 했는데 아마 거기에 버금가는 매손 눈빛 같아요.
02:06그래서 한 의원이 총리가 바라보니까 바로 저렇게 재킷으로 가면서
02:11나 안 볼래 하는 모양을 연출하는데
02:14하여튼 멜로디 총리의 이렇게 다양한 모습들은 새로운 유형의 정치인 같고
02:20유럽이라는 약간 개방적인 정치 문화에서는 잘 통하는 것 같아서 흥미로운 지점이라고 생각합니다.
02:26그렇게 또 숨는 모습까지 굉장히 솔직한 정치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02:31그런데 표정 관리가 정말로 필요했던 것이 또 따로 있었습니다.
02:35그 현장으로 한번 가볼까요?
02:38자, 저기입니다.
02:40아니, 저기 어딘데 저렇게 머리끄덩이를 잡고 싸웁니까?
02:43저기는 시장통도 아니고 격투기 대회장도 아닙니다.
02:46놀랍게도 멕시코 수도, 멕시코 시티의 시의회장의 모습입니다.
02:50더 놀라운 건 이 장면들이 생생하게 생중계를 탔다라는 겁니다.
02:55보시다시피 감정이 서로 상한 이 여성 의원들끼리 서로 몸싸움을 하거나
03:00머리끄덩이를 잡고 그리고 저렇게 단상으로 또 올라가서 상당히 폭력적인 그런 모습들이 연출이 되고 있는데
03:07이 몸싸움 과정을 전체적으로 보면 더 과감입니다.
03:11이제 의장석을 둘러싸고 이제 한 여성 의원이 자기 팔을 뿌리치면서 팔꿈치로 뒤에 있던 여성 의원을 가격을 하고
03:19그때 또 그 의원은 손으로 그 여성 의원의 머리를 치고 그때부터 또 머리끄덩이를 잡고 서로 대치를 하면서 싸움이 된 겁니다.
03:27심지어는 이 싸움 불똥이 여기저기로 튀면서 다들 의장석으로 몰려나오고
03:33가운데 있었던 의장은 상당히 난감한 표정으로 중재하려는 모습도 있었는데 쉽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03:39한번 현장음도 직접 들어보시죠.
03:41아니 저 가운데 계신 분이 의장이군요.
03:55안쓰러울 정도인데 대체 왜 저랬다는 거예요?
03:57멕시코시티니까 멕시코의 수도거든요.
04:00위로 치면 서울시의회입니다.
04:02서울시의회에서 이제 이를테면 멕시코시티를 감시감독하는 시감독기구를 설치하자는 법안이거든요.
04:11그런데 이걸 가지고 토론이 붙지 않고 저렇게 폭력이 됐는데
04:14일단 야당 의원들이 먼저 올라가서 의장석을 전구하니까
04:18여당 의원들이 또 물로 따라가서 이렇게 난투곡을 벌였는데
04:21제가 보니까 각자 입장이 달라요.
04:23왜 무력으로 의회 통제권을 행사하느냐가 또 야당의 규장이며
04:27여당에서는 토론한 연력이 안 되는 사람들이 이렇게 물리력을 행사했다고 또 맞붙이 치니까
04:31사실 누가 오는지 저는 모르겠어요.
04:33그렇지만 멕시코시티, 멕시코의 수도고 우리로 치면 서울시의회 같은 곳인데
04:37저기에서 저렇게 아주 몸싸움이 정말 하나의 편집도 없이 저렇게 날 것 그대로
04:43전 세계에 중계됐다는 점에서 멕시코 정치가 매우 좀 부끄러워하는 일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04:48우리는 법상 절대 저렇게 할 수 없죠.
04:50우리는 국회 선진화법이 있어서 우리 지방자치단체까지는 적용되지 않는데
04:53어쨌든 국회에서는 매우 엄격하게 하고요.
04:55우리도 그런 점 때문에 지방의회도 국회 선진화법을 준용하는 그런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05:01그렇군요.
05:01이번에는 한번 스페인으로 가보도록 하죠.
05:04여기서 아찔한 순간이 포착됐습니다.
05:08보면 저렇게 선로에 휘청휘청 거리는 남성 모습이 있습니다.
05:13그런데요.
05:14선로에서 뚝 떨어지셔요.
05:16그런데 이걸 지켜보던 한 여성이 아주 급하게 뛰어가서 이 남성을 구조를 하려고 합니다.
05:23동료 시민들도 같이 보다가 이 남성을 구조하기 위해서 빠르게 이 남성 바로 선로 아래에서
05:29끄집어 올리잖아요.
05:30이렇게 다른 지하철이 들어오기 전까지 남성을 술 취해서 선로로 떨어진 남성을 아주 빠르게 구조해서 무사히 구초를 했다는 소식입니다.
05:41그런데 계속 지켜보고 계셨던 것 같아요.
05:43그런데 어떻게 저렇게 망설임 없이 지금 보면 굉장히 바로 그냥 내려가거든요.
05:49그런데 용감한 시민이 정체도 남달랐다고요?
05:51네, 그렇습니다.
05:52용감한 시민은 당시 비번이었던 경찰관 펠리사 포사스 씨로 알려주고 있습니다.
05:58경찰이었군요.
05:59인터뷰에서 망설일 틈이 없었다.
06:01내가 아닌 누구라도 똑같이 했을 것이다.
06:04라면서 겸손한 그런 모습을 보였는데
06:06제가 봤을 때는 아무래도 경찰의 직업 정신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06:11참고로 무사하게 구조가 된 남성은 가벼운 부상을 입고
06:15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알려주고 있습니다.
06:18천만다행이네요.
06:19오늘 이야기 또 이렇게 핵심만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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