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로 건너뛰기
본문으로 건너뛰기
검색
로그인
전체 화면으로 보기
좋아요
북마크
공유
더보기
재생 목록에 추가
신고
연기도 사랑도 뜨거웠던 ‘은막 여왕’ 故 김지미 별세
채널A 뉴스TOP10
팔로우
2일 전
배우 故 김지미 영면…지난 7일 美 현지서 '별세'
영화인총연합회 측 "평소 심폐소생술 원치 않아"
영화인총연합회 측 "약물 치료했으나 극복 못해"
카테고리
🗞
뉴스
트랜스크립트
동영상 트랜스크립트 전체 보기
00:00
한국의 엘리자베스 테일러 배우 김지미씨가 별세했다는 소식입니다.
00:30
김지미씨가 별세했다는 소식입니다.
01:00
배우라는 게 자기관리도 중요하고 주변 통솔도 잘해야 되고 안 작품 끝내놓을 때가 나는 제일 행복했어요.
01:10
완성을 해놨으니까 감사하죠.
01:14
그분들이 아니었으면 내가 오늘이 있지가 않죠.
01:17
가족보다도 더 소중할 수도 있어요.
01:22
6년 전 인터뷰를 한번 여러분과 함께 만나봤습니다.
01:25
85세를 일기로 별세한 배우 김지미씨는 미국에서 세상을 등지었는데요.
01:35
홍정선 기자님.
01:36
저희 뉴스타팬 방송 전에 직접 취재한 걸로 알고 있는데
01:39
그런데 이미 영화인들이 영화인 장으로 준비하려고 했었는데
01:43
미국에서 화장 절차까지 마쳤다면서요.
01:45
그렇습니다.
01:48
1957년에 고등학교 시절의 영화 황혼열차, 이 황혼열차가 김기현 감독, 한여의 김기현 감독이 연출을 한 거고요.
01:57
당시에 굉장히 유명했던 배우 박암, 도군봉이 나오고
02:00
안성기씨가 5살 때 이 어린이 배우로 출연했던 영화인데
02:03
이걸 시작으로 해서 마지막 영화 이장호 감독과 함께한 명자 아끼꼬 쏘냐.
02:09
이게 1992년입니다.
02:11
명자는 김지미씨의 본명이고요.
02:13
그런 35년 동안 무려 700여 편의 영화에 출연을 하면서 700여 인물의 인생을 사셨습니다.
02:21
이런 분 당연히 한국 영화인 총연합회든 한국 배우협회든 당연히 영화인 장으로 치르려고 나섰죠.
02:28
그런데 당초에는 10일 별세다 이렇게 알려졌는데
02:32
다시 마지막 영화를 함께했던 이장호 감독이 알아보니 지난 7일에 별세를 하셨고
02:39
그리고 그래서 미국에서 이미 다 화장이 완료됐고
02:43
또 그냥 가족이 조용히 영면에 드시게 하고 싶습니다라는 유족의 뜻에 따라서
02:49
한국에 와서 다시 영화인 장으로 치르거나 이런 상황은 없을 것 같습니다.
02:54
그런 상황인데 사인은 정확하게 알려진 건 아닌데
02:59
이장호 감독이 알기에도 평상시에 이렇게 큰 지병이 있고 그런 건 아니었다고 해요.
03:05
그런데 이웃의 집에 놀러 갔다가 거기서 쓰러졌고
03:09
그 쓰러진 부분을 저혈압 쇼크사라고 하는 거고요.
03:13
평상시에 굉장히 주장이 강하시고 해서
03:16
연명치료 이런 걸 거부하기 때문에
03:19
그대로 이제 의식 회복하지 못한 상황이 별세까지 이어진 그런 상황으로 전해들었습니다.
03:26
그러니까 이제 홍 기자께서 직접 취재하신 바로는
03:29
미국에서 현지에서 화장을 했고
03:31
가족들도 이제 다시 장례를 하거나 더 크게
03:34
그 영화인 장이든 뭐든 그걸 원치 않기 때문에
03:37
일단 이렇게 해서 별세 소식이 미국에서 알려진 거고
03:41
현지에서 화장을 했다.
03:43
영화인들도 유족들의 뜻을 존중하기도 했다.
03:46
1957년에 영화계에 데뷔했습니다.
03:51
그 유명한 김기영 감독의 황원열차로 데뷔했고
03:55
제작사와 영화 행정가로도 발표했습니다.
03:58
무려 지금으로는 상상할 수도 없는데
04:01
700여 편의 작품에 출연한
04:04
정말 대배우 김지미 씨입니다.
04:06
다음 화면을 볼게요.
04:07
사실은 김지미 씨 하면 연기도 연기지만 사랑도 남달랐다.
04:17
과거를 좀 더 소환하고 추억해야 되기 때문에
04:20
여기 네 분 중에 나이로 보나 몰라보나
04:23
가장 근접한 최승평론가에게 질문을 드릴게요.
04:26
왜냐하면 김지미 씨가 연기도 연기지만
04:29
더더욱 대중들에게 김지민이라는 이름 석자가 각인이 됐던 건
04:34
바로 정말 파란만장했던 결혼 생활과 연애 인생이었던 것 같아요.
04:38
그렇죠. 사실 1960년대에서부터 지금까지 우리 사회가 겪은
04:43
근현대 사이 격동기를 보면
04:44
1960년대에서부터 80년대까지는 사실상 보수화된
04:48
남성 중심의 어떤 그런 시각과 문화가 지배하던 때였어요.
04:52
그런데 저렇게 이제 영화계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알리던
04:55
영화 배우가 신여성처럼 자유부인 같은
04:59
그런 이제 정말 사회적 어떤 충격을 주는
05:02
그런 사안들이 바로 이제 자유부인 같은 그런 행각을 보였기 때문이죠.
05:06
첫 결혼사에 이르러서 또 유명한 배우였던
05:08
최 무령과의 두 번째 결혼.
05:10
그다음에 가수 나훈아의 사실혼 관계.
05:12
그다음에 마지막 의사와의 모친을 돌봐주던 의사와의 결혼에 이르기까지
05:16
그렇게 좀 자유분방한 여성의 삶을 주체적으로 살았던 점에 대해서
05:20
사회적으로는 비난의 목소리도 좀 있었지만
05:23
그나마 그렇지만 결국에는 사회 주류의 목소리가
05:25
우리도 이러한 것들이 문화의 트렌드 혹은 우리 삶이 받아들여야 하는
05:29
어떤 근대화에서 현대화로 넘어가는
05:31
격동기의 단계로 받아들여지면서
05:33
김재미 씨는 사실 어찌 보면 약간 당시
05:36
신여성의 상징 같은 그런 또 모습을 보여준 적이 있었습니다.
05:39
시대를 앞서가는 판무파탈 이런 거였습니다.
05:41
판무파탈의 이미지는 요즘과의 얘기지만
05:43
과거에는 그런 개념은 없었지만
05:45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도했던 그런 어떤 신여성의 모습을 보여줬던 측면에서
05:50
김재미 씨가 영화인으로서 싸워둔 족정만큼
05:53
우리 사회 문화 현상에 어떤 영향을 끼쳤던 점도
05:56
상당 부분 저는 순기능으로 남아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06:00
저도 그 세대를 한 시대를 산 건 아니지만
06:03
최무룡 씨와 나훈아 씨를 모르지는 않거든요.
06:07
그만큼 당대를 풍미했던 가수와 배우와
06:11
연애와 결혼.
06:15
그런데 다음 화면을 볼게요.
06:18
그런데 실제로 홍정성 기자님
06:20
당시 최무룡 씨와의 스캔들은
06:24
간통죄, 유치장 이게 세간에 어마어마한 파장을 주었었어요.
06:29
그럴 수밖에 없는 게
06:32
일단 최무룡 씨는 12년 선배 배우고요.
06:36
그 아내인 강효실 씨도 배우였어요.
06:38
말하자면 선배 배우의 남편이었던 거죠.
06:41
그렇게 해서 함께 유치장을 갔는데
06:45
그 감옥에서 나오고
06:46
또 이제 최무룡 씨가 이혼을 하고
06:49
위자료를 주고 다시 최무룡 씨와 결혼하는 과정에서
06:52
김지민 씨가 본인의 집을 팔아서
06:55
이제 말하자면 강효실 씨에게 그 돈을
06:57
위자료를 주고 결혼을 했거든요.
06:59
그러니까 최민수 씨의 모친인 거잖아요.
07:00
네, 그렇습니다.
07:01
그런데 저는 제가 부산영화제에서
07:03
김지민 씨를 만났던 일이 있는데
07:05
그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07:08
그것이 뭐냐 하면
07:09
우리가 흔히 한국의 엘리자베스 테일러다 해서
07:11
엘리자베스 테일러 8번 결혼
07:13
김지민 4번 결혼 이것만 비교를 하는데
07:16
사실은 두 배우 모두 공이
07:18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아름다운 미모를 가졌고
07:21
또 굉장한 카리스마가 있는 연기가 가능했던 배우입니다.
07:25
그런데 김지민 씨하고 또 엘리자베스 테일러가
07:29
똑같이 한 말이 있어요.
07:30
뭐냐면 나에게 연애는 없다.
07:33
나는 사랑하면 결혼하는 거다.
07:35
그래서 남보기에 한국 사회에서
07:37
4번을 결혼했기 때문에
07:38
뭐 이게 굉장히 많이 했다라고 하는데
07:41
연애 4번 정도 해본 사람 나만 있냐.
07:46
이게 김지민 씨 말이었는데
07:48
사실은 엘리자베스 테일러도
07:50
나도 역시 나는 사랑하면 결혼했다.
07:52
이렇게 얘기했고
07:53
7남자와 8번의 결혼을 했죠.
07:56
그러니까 무슨 얘기냐면
07:57
김지민 씨가
07:58
처음에 만약에 채무룡 씨 같은 경우에도
08:01
불륜으로 시작했지만 결혼으로 이어졌고
08:03
엘리자베스 테일러도
08:04
만약에 불륜으로 시작했어도 꼭 결혼을 했습니다.
08:07
이제 외국 배우의 말이니까 그대로 전해드리면
08:10
나는 말하자면 연애했던 남자와 남자가
08:14
잠자리를 했던 남자가 남편이 아닌 적이 없다.
08:17
이런 얘기를 했는데
08:17
저희가 너무 결혼 횟수로 이렇게 얘기하는 건 아닌가
08:21
제 개인적 의견입니다만
08:22
저는 판무파탈이라기보다는
08:24
자신의 선택, 자신의 연애, 자신의 사랑에 당당했던
08:28
그런 어떤 신녀성의 표본이었다.
08:30
제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얘기하고 싶습니다.
08:33
최민수 씨도 상황을 그대로 받아들였고
08:35
김지민 씨를 어머니라고 부른다고 했는데
08:37
사진 하나를 한번 짧게 볼까요?
08:40
이게 한 99년이었나요?
08:44
동아일보가 취재했던 저 사진
08:46
아버지 최무룡 씨의 빈소에 찾아온
08:51
지금 고인이 된 김지민 씨의 사진까지
08:54
두 사람의 표정 포착, 참 슬픔에 잠긴 모습도
08:59
이게 벌써 20년이 넘었습니다.
09:03
아까 저희가 여러 추억하는 과정에
09:06
연기도 사랑도 정말 뜨거웠던 배우다
09:08
한국의 엘리자베스 테일러
09:10
여러 가지 얘기를 두 분이 하셨는데요.
09:12
허주연 변호사님
09:13
보니까 아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09:16
당당하게 걸어나오는 김지민 씨의 모습도 있고
09:19
배우 자체 말고도 제작자 혹은 영화 행정과
09:23
연기를 접고서라도 꽤 많은
09:27
정말 음악의 여왕당 활동을 폈더라고요.
09:30
김지민 배우께서 정말 걸크러쉬라는
09:34
캐릭터를 어떻게 보면 우리나라 영화사에서
09:37
가장 먼저 선보인 연예인이 아니었을까라는
09:40
생각이 드는 것이 아름다운 외모와
09:42
타고난 연기력으로도 인정을 받았지만
09:45
사업가로서 영화 제작사를 설립하고
09:48
지미필름이라는 제작사를 설립하고
09:50
영화 7편 제작했거든요.
09:52
티켓, 길소뜸 이런 영화들 제작을 하면서
09:55
우리 한국 영화사에 큰 족적을 남겼습니다.
09:58
그러면서 어떤 사업 수환으로서
10:00
사업가의 면모도 유감없이 드러낸 데다가
10:02
또 영화 행정가로서도 활동을 한 것이
10:06
지금 영화 관련해서 영화인협회 이사장도 지내고
10:09
영화진흥위원회 위원도 지내면서
10:12
우리나라 한국 영화계의 발전을 위해서도
10:15
계속해서 노력해온 분이거든요.
10:17
그러다 보니까 사실 60년대에 데뷔를 해서
10:19
아름다운 외모와 연기력으로만
10:22
배우로, 아름다운 배우로 남을 수도 있었지만
10:24
80년대까지 전성기를 누리면서 계속해서 활동을 했고
10:28
그 이후에도 이렇게 오랫동안
10:30
우리나라의 어떤 영화사의 음막의 여왕이라는
10:33
타이틀이 가장 걸맞는 배우로서 남을 수 있었던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10:36
특히 지금 1960년대는 한국 영화계의 르네상스 같은 시기였잖아요.
10:40
이때 찍었던 영화들이 하루에도 몇십 편씩 겹쳐 찍기를 할 정도로
10:45
그래서 본인도 어떤 영화에 다 출연했는지
10:47
기억도 못할 정도로 많은 영화를 찍었거든요.
10:50
700편을 촬영했습니다.
10:52
이걸 우리가 어떻게 출산할 수 있냐면
10:54
2017년에 김지미 배우께서 본인 스스로
10:57
내가 700개가 넘는 인생을 살아봤으니까
10:59
후회가 없다라고 얘기를 했거든요.
11:01
그러니까 적어도 본인이 기억하는 영화 편수만
11:03
700여 편이라는 거잖아요.
11:05
배우로서도 제작자로서도 그리고 영화인으로서도
11:08
그야말로 우리에게 어떤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11:14
계속해서 진화해온 인물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11:17
과거 영화배우로서 활약했을 때 모습
11:20
저희가 영상을 많이 준비했는데
11:21
미국에서 별세한 배우 김지미 씨
11:25
본인의 명복을 빌겠습니다.
11:28
파리였습니다.
첫 번째로 댓글을 남겨보세요
댓글을 추가하세요
추천
5:46
|
다음 순서
“익충이라도 이 정도면”…러브버그 민원 폭증
채널A News
6개월 전
6:21
정청래 “명태균 당당했고, 오세훈은 끝났다”
채널A 뉴스TOP10
7주 전
5:50
“트럼프에게 혼나는 건가?”…백악관 공개 사진에 유럽 ‘발칵’
채널A 뉴스TOP10
4개월 전
9:41
李 대통령 ‘경제 멘토’ 이한주, 돌연 사의
채널A News
6주 전
2:13
‘최태원 사위’ 케빈 황, 이란 본토 공습 작전 참여
채널A News
6개월 전
6:00
‘화약 역할’ 하는 침엽수…경북 산림의 절반
채널A News
9개월 전
8:51
“낙상 마렵다” 신생아 학대…결국 병원장 고개 숙였다
채널A News
8개월 전
4:52
[돌직구 강력반]전국 돌며 휴대전화 절도…기재된 개인정보로 ‘현금 인출’
채널A News
5개월 전
7:09
이 대통령, 與 투톱과 만찬…“국민 눈높이 맞게”
채널A News
2일 전
3:14
[돌직구 강력반]한강공원서 7세 딸 폭행한 아버지…“스케이트 못타서”?
채널A News
5개월 전
7:26
경찰, ‘여성 신체 발언 논란’ 이준석 무혐의 결론
채널A 뉴스TOP10
2주 전
10:20
법무장관에 ‘찐명’ 정성호 지명한 이유는?
채널A 뉴스TOP10
6개월 전
4:37
선루프에 아이들 머리 ‘빼꼼’…목격자 경악
채널A 뉴스TOP10
2개월 전
4:10
탄핵심판 ‘마지막 증인’…조지호, 대부분 증언 거부
채널A News
10개월 전
2:56
[앉아서 세계 속으로]‘7월 日 대지진설’ 속 도카라 열도 소규모 지진 이어져
채널A News
5개월 전
5:37
‘다저스 7번’ 손흥민, 첫 시구서 보여준 ‘클래스’
채널A News
4개월 전
9:12
尹 측 “몸에 손대는 순간 법적 조치”
채널A 뉴스TOP10
4개월 전
13:38
뉴욕 증시 ‘1경 원’ 증발…트럼프는 유유자적 골프
채널A News
8개월 전
3:56
“영부인에게 또 맞겠네”…마크롱, 英 왕세자빈에 ‘윙크’
채널A 뉴스TOP10
5개월 전
20:28
“현지누나에게 추천” 비서관이 실세 인증?
채널A News
1주 전
19:22
‘탈북’ 류현우 단독 인터뷰…“김여정 결혼식 사진 봤다”
채널A News
10개월 전
7:49
트럼프, ‘핵잠 승인’에 중국 대응 염두 가능성
채널A News
6주 전
5:41
‘공직선거법 2심’ 오늘 시작…이재명 측, 줄줄이 증인 신청?
채널A News
11개월 전
10:34
‘삼계탕집 영업실장’ 권오을, 전국 5곳 동시 근무 논란
채널A 뉴스TOP10
5개월 전
1:20
[날씨]다시 겨울 추위…주말엔 폭설까지
채널A News
3시간 전
첫 번째로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