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어제 수도권에 내린 폭설 이후 한파가 닥쳐 도로까지 얼어붙으면서 오늘도 곳곳에서 각종 교통사고가 이어졌습니다.
00:08네, 퇴근길도 주의가 필요해 보이는데요. 수도권 첫눈 부터 피해 상황 그리고 원인까지 사회부 표정우 기자와 짚어봅니다. 어서 오십시오.
00:17안녕하세요. 먼저 지금 도로 교통 상황부터 짚어주실까요?
00:21네, 주요 도로는 지금은 대부분 통행이 가능한 상태입니다. 다만 퇴근 시간대 교통정체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00:28조금 전 도로 상황을 보며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00:31먼저 제2경인선 신천나들목 인근 모습입니다. 양방향 도로 위 차량이 가늑하고 서행하고 있습니다.
00:39성남 방향 쪽 1차로에서 사고가 발생해 더욱 속도를 내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00:44다음은 경기 화성시 봉담읍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모습입니다.
00:50도로 위에 수많은 차량이 빽빽하게 줄을 지어 이동하고 있는데요.
00:53꼬리를 물며 천천히 움직이고 있는데 퇴근 시간대 차량이 몰리며 정체가 계속될 걸로 보입니다.
01:00다만 오늘 퇴근길 교통량과 정체 수준은 어제 눈 영향이라기보단 평소 금요일 수준이라고 합니다.
01:07네, 어쨌든 좀 포근해지긴 했지만 퇴근 시간대 도로 살얼음도 걱정되는데 지금 제설 작업 다 됐습니까?
01:14네, 서울시와 경기도는 도로 제설 작업을 대부분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01:18다만 아직 이면도로나 골목길 등 곳곳에 눈이 쌓여 있는 곳에 대해 추가 제설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01:27추운 날씨에 도로 위 눈이 얼어붙어서 저희 YTN에도 미끄러짐 사고 제보가 계속 들어오고 있는데요.
01:33보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01:35지하차도 앞 눈 덮인 도로 위에 화물차와 승용차가 여러 대에 엉켜 있습니다.
01:40오늘 오전 11시 20분쯤 경기 군포시 부곡동에서 차량 4대가 연이어 추돌했습니다.
01:46경찰은 다친 사람은 없고 차도 입구가 얼어서 차량이 미끄러지며 사고가 난 걸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01:54다음 보시겠습니다.
01:55버스 2대가 도로 위에 멈춰 있고 소방대원들이 사고가 난 버스 안을 살핍니다.
02:01오늘 아침 8시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에서 도로가 얼면서 버스길이 추돌 사고가 난 건데요.
02:08승객 13명이 타고 있었는데 그 중 1명이 경상을 입었습니다.
02:12오늘 아침 출근길 혼잡도 상당하지 않았습니까?
02:15네, 맞습니다.
02:16저희 취재진은 아침 일찍부터 현장에 나가 출근길 상황을 살폈는데요.
02:21폭설 이후 새벽 내내 영하 기온이 이어지면서 빙판길 된 곳을 많이 찾을 수 있었습니다.
02:27오늘 아침 출근 시간대 도로 모습을 보면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02:31먼저 오늘 아침 8시 과천봉담 도시고속화도로 청계나들목 인근 모습입니다.
02:38고속도로 끝차로에 차량 한 대가 비스듬히 서 있고 움직이지 않는 걸 볼 수 있는데요.
02:43어제 저녁 폭설로 차량을 도로에 남겨두고 운전자가 떠난 걸로 보입니다.
02:49주변 차량은 막힌 차로를 우회하면서 서행하고 있습니다.
02:53다음은 오늘 아침 8시 10분쯤 서해안선 금천고가교 목포방향 모습입니다.
02:59제설 작업을 위해 경찰이 차로 전체를 통제하고 있는데요.
03:03앞서 새벽 6시 40분쯤 인근에서 사고까지 발생해 차량이 거의 움직이기 못하고 있습니다.
03:10오늘 아침 상황까지도 저렇게 움직이지 못하는 도로가 많았는데 어제 저녁에 퇴근길에 나섰는데 오늘 새벽에 도착한 분들도 있다면서요?
03:19네 그렇습니다.
03:20새벽 시간대에 계속 도로에 있으면서 오늘 아침에서야 집에 도착한 시민들도 있습니다.
03:25서울 강남에서 저녁 7시 반쯤 출발해서 경기 남부지역에 있는 집에 새벽 5시쯤에 도착했다고 전했는데요.
03:33직접 들어보겠습니다.
03:34중간에 너무 졸리고 그래서 졸음운전을 좀 하기도 하고
03:44그리고 나중에 새벽 4시 되니까 무섭더라고요. 거의 재난 영화처럼
03:50중간에 다들 버리고 갔는지 곳곳에 비상 깜빡이만 켜고
03:56여기서 바로 유턴에서 출근해야겠구나 생각하고
04:00화장실도 너무 가고 싶은데 거기는 완전 외길이어서 빠지는 데도 없고
04:05엔진 가열되는 거 아닌가 그 생각도 들고
04:09저희 YTN에도 많은 제보가 쏟아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04:14좀 전해주실까요?
04:16네 어제 저녁부터 오늘 오전 그리고 오후까지 많은 시민들이 제보 영상이나
04:21사진과 함께 폭설 상황을 생생히 전해줬습니다.
04:24제보 영상 보면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04:26먼저 오늘 새벽 2시 20분쯤 경기 성남시 하대원동 모습입니다.
04:32시외버스가 다른 차량으로 둘러싸인 채 도로 중간에 그대로 갇혔습니다.
04:38당시 제보자는 버스에 탄 지 8시간째라며 승객 모두 한숨만 푹푹 쉬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04:45다음은 어젯밤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평촌나들목 인근 모습입니다.
04:50폭설에다 교통사고까지 이어지면서 도로가 꽉 막혔습니다.
04:54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들이 내리기 시작하고 다른 버스에서도 승객들이 하나둘씩 내리는데요.
05:00제보자는 최소 버스 20대에서 승객들이 내려 눈길을 걸어갔다고 설명했습니다.
05:06저렇게 고생한 분들이 많으니까 제설 작업에 대한 불만도 속출했겠어요?
05:11네 그렇습니다.
05:11기상청은 이미 며칠 전부터 올해 첫눈이 올 거를 예고했는데요.
05:16하지만 어제 오후 6시에 서울 전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는데 해제되기까지
05:212시간 남짓한 폭설로 도시 전체 교통이 마비된 수준이었습니다.
05:26최대 적설량이 서울 도봉구에 6cm 정도라 시민들은 제설 대책이 무용지물이었다는 등 불만을 제기했습니다.
05:33직접 들어보겠습니다.
05:37제 설도 안 되고 지금 버스도 돌아가지고 다 막고 있는 상황이에요.
05:43길도 안 녹아서 지금 이제 온도가 더 떨어져 버리면은 여기가 빙판이 될 것 같아서 정말 아찔하네요.
05:51언덕길이에요. 중량 경찰서에 있는 데가 거기가 다 빙판길이어서 제가 방금 10 지금 온 거예요.
06:00그리고 경찰분들이 그 트럭을 밀어도 트럭이 갈 수가 없고.
06:05네 제설 작업이 이렇게 부실했던 데 대해서 서울시는 어떤 입장입니까?
06:10네 김병민 정무부 시장은 서둘러 대비했지만 시민 여러분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며
06:16서울시가 더 잘했어야 한다는 지적을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밝혔습니다.
06:21눈 예보의 사실 서울시는 어제 오후 2시부터 강설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상황실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06:29서울시는 초동 대응에 나섰지만 짧은 시간에 많은 눈이 집중적으로 내렸고
06:33일부 도로가 막히면서 미리 살포한 제설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06:39또 기온이 급격히 영하로 떨어지면서 도로가 빠르게 결빙된 점도 문제였다고 밝혔습니다.
06:45이게 서울뿐 아니라 경기 남부지역도 상황이 심각했던 것 같은데 경기도에서는 뭐라고 했습니까?
06:52네 경기도는 퇴근 시간대 제설제를 더 살포해야 했지만 제설 차량도 도로 정체로 엉키면서 계획대로 운영이 어려웠다고 해명했습니다.
07:01두 바퀴를 돌며 제설해야 할 구간을 한 바퀴만 돌거나 모든 지역을 돌아야 하는데 절반밖에 못 도는 경우가 생겼다는 설명입니다.
07:09또 올겨울 첫 강설이다 보니 제설 계획이나 인력, 숙련도 등에서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고 인정했습니다.
07:18올해 첫눈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강설이 계속 이어지는 만큼 시민 불편이 반복되지 않도록 실효성 있는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07:24지금까지 서회보 표정호 기자였습니다. 고맙습니다.
07:27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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