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쿠팡 정보유출 사고가 불거진 지 일주일이 다 돼가지만 내 정보가 어디까지 빠져나갔는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쿠팡 측에서 구체적으로 밝힌 건 없습니다.
00:10이용자들은 미로 같은 쿠팡 앱에서 어렵게 탈퇴하거나 등록된 카드를 삭제하면서 극심한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는데요.
00:18취재기자 연결해 살펴봅니다.
00:20오동건 기자, 쿠팡 이용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고요?
00:24그렇습니다. YTN의 쿠팡 관련 제보들이 계속 들어오고 있습니다.
00:27특히 해외에서 쿠팡에 등록된 카드로 본인이 하지 않은 결제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는 제보가 계속 들어오고 있습니다.
00:35쿠팡 사태 이전에도 카드 번호가 유출돼 해외에서 불법 결제에 악용되는 사례는 꾸준히 있었기에 연관성을 단정할 수는 없지만 소비자의 불안감이 커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00:44소비자의 이야기 들어보시죠.
00:57불안감이 더 커지는 이유는 쿠팡의 대처 때문입니다.
01:12쿠팡이 지난달 30일 홈페이지에 잘 보이지도 않는 위치에 공식 사과문만 올렸을 뿐 피해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한 소비자의 행동지침을 밝힌 적은 없습니다.
01:21오히려 쿠팡을 사칭한 전화, 문자 피싱에 주의해달라는 두루뭉술한 안내만 하고 있습니다.
01:28소비자들이 가장 불안해하는 결제 비밀번호 유출에 대해서는 앵무새처럼 결제 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라는 답변만 계속하고 있습니다.
01:35전문가들은 사태 초기부터 유출을 노출로 표현하는 등 쿠팡이 법적 책임을 회피하려는 의도가 소비자 대응에서도 감지된다고 추적하고 있습니다.
01:44네, 실제로 쿠팡 이용자가 줄고 있다고요?
01:49그렇습니다. 데이터 테크 기업 IJSA 워크 모바일 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2일에 집계된 쿠팡 일간 활성 이용자 1,780만 4,511명입니다.
02:01하루 전보다 18만 명 이상 극감한 수치입니다.
02:03지난달 29일부터 사흘 연속 이용자 수가 증가세를 보였는데 나흘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로 바뀐 것입니다.
02:09소비자들의 쿠팡 이탈 조짐이 이제부터 현실화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02:14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확산한 지난달 29일 이후 오히려 이용자가 크게 늘었었는데
02:18그 이유가 로그인과 비밀번호 등 보안 점검 차원에서 쿠팡이 접속하는 소비자들이 일시 급증했다, 이탈이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02:27다만 현재 국내 이커머스의 1위인 쿠팡을 대체할 플랫폼이 따로 없는 만큼 이탈자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02:35지금까지 YTN 오동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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