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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시간 전


올해 온도탑, 시민 직접 참여 '체험형 공간'으로 구성"
"'열매둥이 키링 뽑기 기계' 등 운영…기부 접근성 높여"
"'역량 강화' 아동부터 노인까지 전 세대 자립 기반에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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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저희가 연속 기획으로 마련해서 전해드리고 있는 코너죠 민생을 부탁해 시간입니다 오늘 모실 분은 제가 힌트를 하나 드리겠습니다 혹시 제 가슴에 달고 있는 요 빨간 열매 보이시죠
00:15이게 힌트입니다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해마다 매년 연말이면 저희가 또 스튜디오에 모시는 분이기도 합니다 김병준 사랑의 열매 회장님을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회장님 올해 또 뵙습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시죠? 내년 겨울이면 희망 나눈 캠페인을 하고 있다는 거 여러분도 다 알고 계시죠? 올해의 목표와 방향은 어떻습니까?
00:45저희들이 연간 한 8,500억에서 9,000억 정도를 저희들이 모금하고 있는데 이 겨울 캠페인 동안만 한 두 달 동안의 목표를 한 4,500억 정도 잡고 있습니다
00:59두 달 동안 4,000억 원 정도? 4,500억
01:024,500억 정도? 네 그래서 지금 거기서 1%씩 올라갈 때마다 광화문에 있는
01:081도씩? 1도씩
01:09온도가 올라가는? 네 올라가는
01:11사랑의 온도탑? 네 그렇습니다
01:13지난해 지금 모금액을 보니까 8,477억 원이 모였어요
01:19근데 이게 역대 최고 모금액을 달성한 거라고 하는데
01:23작년에 굉장히 온 국민이 힘들었을 때인데 오히려 최고액을 달성했군요?
01:30작년도 그렇고 올해도 그렇고 사실 걱정이 많습니다
01:33아 그래요?
01:33네 경제가 전체적으로 그렇게 좋은 상황이 아니니까 그런데도 역시 우리 국민들께서 어려울 때일수록 그렇게 공동체 정신을 많이 발휘해 주신 것 같습니다
01:46그 덕에 작년에 최고 모금액을 달성했습니다
01:49올해의 기부금은 주로 어디에 쓰실 계획입니까?
01:52저희들이 이제 기본적으로는 저소득층의 생활안내, 그다음에 또 저소득층이 능력 개발을 해서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 것
02:04또 그다음에 이제 여러 가지 그 위기가 발생했을 때 그 위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이런 데 주로 쓰고 있습니다
02:12그런데 한 가지 꼭 이야기 드리고 싶은 것은 기본적으로 이제 이런 일들은 국가가 해야 되지만
02:18이제 이들 민간 부분인 사랑의 열매 같은 데서는 아무래도 국가가 정치권은 표를 많이 따라가는 성향이 있고
02:28그 다음에 관료 체제는 관료 체제 나름대로 좀 느리고 또 결제 과정이라든지 이제 시의적절하게 대응을 못하는 게 있거든요
02:38그래서 저희들은 민간 기구이기 때문에 바로바로
02:43그 틈새를 애꿀 수가 있군요
02:45틈새하고 예를 들어서 지난번에 산불이 발생했을 때도 바로 그날 저녁에 바로 먹고 있고 하는 것들을 바로 저희들이 좀 지원을 할 수 있는
02:55그렇군요
02:56그리고 지금 신기한 게 광화문광장 저희 회사 바로 앞이기도 한데
02:59사랑의 온도탄 모양이 굴뚝으로 바뀌었더라고요
03:02무슨 사연이 있던 겁니까?
03:04이번에 저희들이 대국민 공모를 했습니다
03:0920대 대학생의 작품이 선정이 됐는데
03:12그야말로 사랑은 굴뚝을 타고
03:18그래서 사랑의 온기가 굴뚝에서 많이 전해지는 그런 이미지를 담고 있습니다
03:25그렇군요
03:26벽난로가 따뜻하잖아요
03:27연기도 굴뚝을 따끈한 연기가 올라가는데
03:30그 사랑의 온도의 비유가 되는 것 같습니다
03:33매년 제가 이거 여쭙습니다
03:35감동 사연들이 기부자들이 좀 있는데
03:38올해 또 기억에 남는 기부 사례가 있다면 소개를 해주시죠
03:42금방 생각나는 건 원래 100세된 어르신이 한 분 계신데
03:49100세?
03:49
03:5044년간 공직에 계셨던 분입니다
03:53그런데 100세를 맞아서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노소사이트에 가입을 하셨습니다
04:01거금을 내고
04:03그런데 그분 말씀이 인생 100년을 살면서
04:09우리 사회와 국가에 많은 혜택을 입고 신세를 졌다
04:13그래서 이것을 익명으로 이름을 밝히지 않고
04:17자기 인생 100년을 그렇게 정리하고 싶다
04:22하면서 내신 분이 계세요
04:24그렇군요
04:25또 한 분이 있는데
04:27시간이 좀 지났습니다만
04:30대전에서 모자가 생활고로 자기 삶을 마감한 그런 일이 있었습니다
04:38그랬죠
04:39그런데 그걸 들으신 분이 이형진이라는 분인데
04:42이분이 8년 전부터 그 사연을 듣고서는
04:47폐지하고 재활용품을 8년 동안 모아서
04:52천만 원을 저희들한테 가져왔습니다
04:558년 동안 모으신 폐지 모아서
04:57천만 원을 모았는데 그거를 또 기부를 하셨다고요?
05:01단 한 사람이라도 돕고 싶다
05:02알겠습니다
05:03이게 모금회 회장님으로서 계시다 보면
05:07좀 변화도 느낄 것 같아요
05:09작년과 올해가 또 다르고
05:11이 모금 문화에도 뭐가 변화가 있나요?
05:13저는 있다고 확신을 느껴졌습니다
05:16옛날에는 내가 어려운 사람을 돕는다라는
05:24이런 정도만을 생각했는데
05:27최근에 와서는 특히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해서
05:30오히려 돕고 나면 내가 기분이 좋아지고
05:34내가 이 사회의 주인이 되는 것 같고
05:37내가 자랑스러운 아버지가 되고 형제가 되고
05:39그런 어떤 공동체 구성원이 된다는 것을
05:43느끼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05:45소위 말해서 기부 효능감이 커지고 있다
05:49그래서 결국은 우리 사회가 어려워지는 데 비해서
05:53그런 것이 더 많아지면서
05:55기부 활동도 좀 더 활성화되는 것 아닌가
05:57이렇게 생각합니다
05:58그렇군요
05:59제가 맨날 회장님 매년 만날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06:02올해도 두 가지가 제일 뭉클합니다
06:04가장 경제적으로 어려울 때일수록
06:08우리 국민들은 최고액의 기부금을 모아드렸고
06:12또 불의윳을 돕는다는 것보다
06:16돕고 나서 내가 기쁜 마음 때문에 더 많이 돕는다
06:20이 두 가지가 정말 감동적입니다
06:22그렇습니다
06:23회장님 오늘도 나와주셔서 감사하고요
06:25내년에 또 모시겠습니다
06:26네 감사합니다
06:27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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