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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에서 40일 넘게 실종된 여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이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 등의 이유로 구속됐습니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3시간 앞두고 심사를 포기하면서 법원엔 출석하지 않았는데, 앞선 경찰 조사에서 범행 일체와 시신 유기 장소 등을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김기수 기자입니다.

[기자]
40일 넘게 실종된 여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54살 김 모 씨.

김 씨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3시간 앞두고 청주지방검찰청에 실질심사 포기서를 제출했고, 법원 출석과 소명 없이 검찰이 제출한 서류 등으로만 심사가 이뤄졌습니다.

앞서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실종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과 차량을 유기했다고 자백했습니다.

이 진술을 토대로 경찰은 충북 음성에 있는 건물 폐수처리시설 안에서 피해 여성의 시신을 실종 44일 만에 찾았습니다.

시신이 발견된 곳입니다. 김 씨의 거래처 중 하나로 폐수처리시설 안 첫 번째 수조에서 발견됐습니다.

깊이 4m 정도 되는 수조에 시신을 마대자루에 넣고 은닉한 것으로 파악됐는데, 피의자는 충북 진천과 음성 일대 업체를 돌며 수질 관리를 해주는 회사 관계자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피의자 주변인 : 당연히 놀라죠. 그 뭐 성실하게 일 잘하시는 분인데 그런 용의자로 잡혀갔다고 그러니까. 경찰분한테 안내만 해드렸는데 사실 확인이 되니까….]

김 씨는 피해 여성을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뒤, 피해 여성의 차량 번호판을 바꾸면서 경찰 추적을 피해왔습니다.

하지만 수사망을 좁혀오던 경찰에 긴급 체포됐고 추궁 끝에 범행 일체를 털어놨습니다.

경찰은 시신 부검을 통해 피해자에게서 다수의 찔린 상처 등을 확인했다면서, DNA 대조와 약독물 검사 등 정밀 검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를 토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심리 상태 등을 집중적으로 수사할 방침입니다.

YTN 김기수입니다.


영상기자 : 원인식
VJ : 김경용
디자인 : 권향화




YTN 김기수 (energywat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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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충북 청주에서 40일 넘게 실종된 여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이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 등의 이유로 구속됐습니다.
00:09구속 전 피의자 신문을 3시간 앞두고 심사를 포기하면서 법원에는 출석하지 않았는데,
00:14앞선 경찰 조사에서는 범행 일체와 시신 유기장소 등을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00:19보도에 김기수 기자입니다.
00:2440일 넘게 실종된 여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54살 김 모 씨.
00:28김 씨는 구속 전 피의자 신문 3시간을 앞두고 청주지방검찰청에 실질심사 포기서를 제출했고,
00:35법원 출석과 소명 없이 검찰이 제출한 서류 등으로만 심사가 이뤄졌습니다.
00:40앞서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실종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과 차량을 유기했다고 자백했습니다.
00:46이 진술을 토대로 경찰은 충북 음성에 있는 건물 폐수처리 시설 안에서 피해 여성의 시신을 실종 44일 만에 찾았습니다.
00:53시신이 발견된 곳입니다. 김 씨의 거래처 중 하나로 폐수처리 시설한 첫 번째 수조에서 발견됐습니다.
01:00깊이 4미터 정도 되는 수조에 시신을 마대자루에 넣고 은닉한 것으로 파악됐는데,
01:05피의자는 충북 진천과 음성 일대 업체를 돌며 수질 관리를 해주는 회사 관계자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01:11당연히 놀라죠. 성실하게 일 잘하시는 분인데, 그런 명의자로 잡혀갔다 그러니까,
01:17경찰 분들한테 안내만 해드렸는데, 사실 확인이 되니까.
01:22김 씨는 피해 여성을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뒤, 피해 여성의 차량 번호판을 바꾸면서 경찰 추적을 피해왔습니다.
01:30하지만 수사망을 좁혀오던 경찰에 긴급 체포됐고, 추궁 끝에 범행 일체를 털어놨습니다.
01:35경찰은 시신 부검을 통해 피해자에게서 다수의 찔린 상처 등을 확인했다면서,
01:40DNA 대조와 약동물 검사 등 정밀검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01:45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를 토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심리상태 등을 집중적으로 수사할 방침입니다.
01:52YTN 김기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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