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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개월 전


63년 만에 최악의 화재… 사망자 128명으로 늘어
지어진 지 40년 이상…고층 아파트서 화재
아파트 단지 8개 동 중 7개 동에 화재 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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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7위 소식 너무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00:02홍콩 화재 소식입니다.
00:05사망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00:06현지에서는 사망자가 수백 명을 넘을 거란 우려 섞인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00:15이게요 화재 초기의 영상입니다.
00:18화재 초기 현장 영상인데 지금 아래층에서 불길이 위로 번지고 있는 이런 모습들이 보입니다.
00:27정말 활활 타가고 있는 이런 모습들이 보이는데 화재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불의 규모가 크고 확산이 빨랐다 이런 걸 보여주는 장면으로 읽힙니다.
00:41너무 보기도 마음이 아픈데요.
00:44여성훈 대변인님 보니까 사망자가 어제 전해드릴 때만 해도 40명대, 50명대 이 정도인데 오늘 지금까지 나온 게 128명이 넘는 것 같더라고요.
00:53그리고요. 눈만 뜨면 사망자가 계속 늘어난다. 계속 피해가 늘고 있어요.
01:01지금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아마도 저 아파트 주공간이기 때문에 사망자가 더 나올 가능성이 있고
01:08특히나 지금 저 아파트에 거주하는 분들이 약간 노령자가 많다고 합니다.
01:13그래서 아마 대피를 하지 못하고 만약에 사고가 있으면 집안에서 이런 연기에 흡입돼서 의식을 잃거나 이런 상황이 많기 때문에
01:21아마도 지금 이제 화재가 완전히 진압되고 지금부터 이제 생존자, 수사회 활동을 들어가기 때문에
01:28아마도 지금 들리는 소식 같은 경우에는 사망자 소식이 더 많지 않을까 이렇게 조심스럽게 좀 예측을 해보고요.
01:35아무튼 지금 이 화재 관련해서 저도 제가 의무소방원으로 사실은 소방서에서 근무를 했었거든요.
01:43불 끄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01:44특히 이제 건물 화재 같은 경우에는 사실상의 구조 작업도 불이 다 꺼야 들어갈 수 있거든요.
01:50왜냐하면 이게 이제 건물 자체가 무너지면 소방대원까지 위험해지기 때문에
01:54아마도 지금 여기 현지에서도 아마 불이 다 끝날 때까지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01:59그래서 지금 이 사망자, 이 안타까운 소식이 더 많이 이제 좀 전해지는 것 같습니다.
02:04아까 조금 전에 보신 화면만 봐도요.
02:06홈콜의 명물로 불렸던 이 대나무 비계죠.
02:09죽팡, 거기에서 불이 활활 이렇게 붓고 있는 모습들 저희가 볼 수 있었는데요.
02:15아, 그래서일까요? 변호사님 들어보니까 건물 내부에서 진압을 했는데 소방관들이.
02:22너무 진압하기가 힘들었다. 이런 얘기가 들려오더라고요.
02:25그럴 수밖에 없는 게요.
02:27지금 저 아파트가 총 8개 동인데 지금 불에 탄 동수가 7개 동이고
02:31그 건물 간 간격이 그렇게 넓지가 않습니다.
02:34거기다가 상당한 고층이 30층이 넘는 고층이고
02:37홍콩 특유의 그 닭장식 아파트라고 해서 다닥다닥 호실들이 붙어있는 구조거든요.
02:43그런데 이 아파트가 작년부터 외벽 개보수 공사를 하고 있었어요.
02:48그런데 그 외벽 개보수 공사를 하는데 쓰는 게 바로 죽팡, 대나무 비계입니다.
02:53이게 홍콩에서 굉장히 자주 볼 수 있는 개보수 공사를 할 때 쓰이는 정글짐 같은 구조물이에요.
03:00그러니까 대나무를 만든 이 정글짐처럼 얼기설기 엮어서 외벽을 감싼 다음에
03:06작업자들이 그 비계를 올라타서 왔다 갔다 하면서 외벽을 공사하고 보수하는 그런 형태의 구조물이거든요.
03:14그런데 문제는 이 대나무 비계가 가볍고 설치도 쉽고 또 공사가 끝나면 해체를 해야 되니까 해체도 쉽고
03:21비용도 저렴하고 이런 장점이 있지만 이렇게 불이 한번 붙으면 마치 불쏘시계처럼 화재에 취약해서 활활 타오른다는 단점이 있죠.
03:29그런데 지금 이 건물은 외벽 자체를 대나무 비계로 다 둘러싼 상황이었잖아요.
03:34거기다가 그 사이사이 안전망으로 엮여 있었는데 이 안전망조차도 허가받지 않을.
03:39그러니까 원래 써야 되는 난연망이 아니라 불에 굉장히 취약한 소재를 저렴한 소재를 썼다는 거예요.
03:45이런 것들이 다 연결돼서 아파트 전체를 외벽을 불타는 어떤 기둥처럼 감싸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03:53그 안에 엄청나게 고온이고 그러다 보니까 소방관이나 어떤 소방설비가 안에 들어가서 화재를 진압하는 것 자체가 물리적으로 너무 힘든 상황이라는 거예요.
04:03심지어 지금 희생자 사이에 소방대원들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04:08불 끄기도 쉽지 않고 안에 있는 사람들 구하기도 쉽지 않고 특히 이 아파트가 4천 명 정도가 사는데
04:13나이 많으신, 연세 많으신 분들이 많이 사는 아파트라고 해서 더욱 구조가 어려운 그런 상황 같습니다.
04:20여성현 대표님, 아까도 소방 이력이 있으시니까 들어보니까 이런 얘기도 있더라고요.
04:25이게 워낙 불에 타게 되면 440도, 450도, 500도, 600도 육박하는 이런 불길에 계속 건물이 노출이 되다 보면
04:33건물 구조 자체가 영향을 받기 때문에 붕괴 위험이 있을 수 있다 이렇게 진단하는 전문가들도 있던데요.
04:40네, 맞습니다. 그러니까 소방관들이 이제 순직사고가 많이 나오잖아요.
04:44그 순직사고가 화재가 나고 있는 도중에 화재 진압을 하다가 사망사고는 거의 잘 나지 않고
04:51그러니까 이제 불이 다 끝나고 구조를 하러 갔을 때 그때 건물이 붕괴하거나 그랬을 때 사고가 더 많이 나거든요.
04:58그렇기 때문에 지금 이 상황 같은 경우에는 건물의 뭔가 구조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05:02특히 이제 저 상황 같은 경우에는 건물이 이제 다 창문이나 이런 게 다 닫혀 있을 때
05:08만약에 구조하겠다고 창문을 깨고 들어가면 오히려 더 폭발이 나거든요.
05:11산소가 갑자기 공급되기 때문에.
05:13그리고 또 하나 또 의견 중에 하나가 그러면은 사다리차 같은 경우에는 이제 높이 층수 때문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05:21위에서 물폭탄 같은 걸 내리면 어떻습니까?
05:24왜 그런 걸 하지 않느냐 뭐 이런 이야기도 있는데 사실은 물폭탄을 내리면 오히려 건물이 붕괴돼서 있는 사막, 있는 생존자도 더 위험해지거든요.
05:30그래서 사실은 구축빌딩, 화재 같은 경우에는 진압하기도 그리고 또 구조하기도 굉장히 어려운 상황입니다.
05:39장대변인님 아까도 얘기가 좀 나왔지만 이런 상황이다 보니까 사상자가 지금 너무 많고요.
05:44실종자도 너무나 많습니다.
05:46그런 가운데 여러 가지 사연들이 좀 알려지고 있는데
05:48결혼을 앞둔 소방관이 순직을 해서 굉장히 좀 눈물을 많이 흘리고 있다고 하던데요.
05:54그렇습니다.
05:55안타까운 소식이 들려왔는데요.
05:57이번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30대 소방관이 알고 보니까 10년 정도 교제했던 연인과 다음 달에 결혼을 예정했었다는 겁니다.
06:08사실 이 소방관 같은 경우에는 화재 현장에 투입이 되고 30분 뒤에 연락이 두절됐었는데요.
06:14그 이후에 수색을 해봤더니 건물 밖 공터에서 발견됐다고 합니다.
06:18당시 심한 화상을 입고 또 의식도 잃은 상태였는데 결국에는 숨지게 된 것이었고요.
06:24이것 때문에 사실 홍콩 소방처도 홈페이지 화면을 흑백으로 바꿔서 애도를 표하고 있고
06:30또 홍콩의 누리꾼들도 지금 홍콩의 영웅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면서 많은 또 애도를 하고 있습니다.
06:36특히 여자친구의 SNS가 참 좀 마음을 울리는 내용들이 있는데요.
06:41나의 슈퍼히어로가 임무를 마치고 크립톤으로 돌아갔다라고 하면서
06:45아직 받아들일 수 없다. 당신 손을 다시 잡고 싶다.
06:48이런 또 가슴 절절한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06:51크립톤인 게 크립톤 행성 말하는 거죠? 슈퍼맨이 왔던.
06:54슈퍼맨.
06:54나의 슈퍼맨이 행성으로 돌아갔다. 정말 마음이 아프군요.
06:58더 이상 피해가 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07:00아픔을 겪는 모든 이들에게 저도 애도의 뜻을 전하겠습니다.
07:04지금까지 뉴스 스토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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