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20년 동안 미제로 남았던 서울 신정동 연쇄살인사건의 진범이 밝혀졌습니다.
00:06알고 봤더니 사건 당시 범행 장소에서 일했던 빌딩 관리인이었습니다.
00:11오윤성 신천행대 경찰행정학과 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00:15어서 오십시오.
00:16안녕하세요.
00:1820년 전 사건에 진범이 밝혀지게 됐습니다.
00:21이게 신정동 연쇄살인인데 어떤 사건인가요?
00:23이게 지난 2005년 6월에 20대 여성이 신정동에서 납치, 성폭행, 살해 그리고 시신 유기 이 단계로 해서 발견이 됐고요.
00:38그로부터 5달 뒤인 11월에 똑같은 지역인 신정동에서 40대 여성이라고 하는 점과 그것은 다르고 나머지는 전부 다 동일하게 그런 사건이 발생이 됐기 때문에
00:50그 당시에는 이 사건의 1차, 2차 사건의 범인이 동일이다라고 하는 그런 강력한 주장들이 힘을 얻었습니다.
01:00납치 사례가 동일하게 일어났는데 성폭행 당한 뒤에 똑같이 버려진 번사체로 발견이 된 그 수법도 똑같았다는 거죠?
01:08그렇습니다. 이걸 우리가 범행수법 MO라고 하고요.
01:12그리고 시그니처라고도 하는데 실제 이 MO는 범행을 어떻게 용이하게 하기 위한 것이냐.
01:19시그니처라고 하는 것은 범인이 자기의 마음속에 가지고 있던 것을 그 피해자에게 뭔가를 갖다가 행하는 것을 얘기합니다.
01:27사인은 경보 압박 질식사였고요.
01:30가슴에 치연이 있었고 손목에 결박자고 그리고 시그니처라고 하는 그런 측면에서는 사체에 대해서 어떤 훼손을 했다라고 하는 그런 측면.
01:39이것이 성적 목적의 살인이다 라고 하는 점을 강하게 시사를 해주고 있습니다.
01:45이게 진범을 밝혀내고 보니까 범행이라던 그 장소에 빌딩 관리인이었다고요?
01:51그렇습니다.
01:52지금 이번에 경찰이 수사를 추가적으로 쭉 해서 그렇게 해서 밝혀낸 것인데 시체 유기장소 인근에 있는 건물 관리인으로 근무한 경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02:05그래서 실제로 이 사람 같은 경우는 어떤 사람이냐 하면 2차 사건이 발생되고 난 이후에 한 석 달 뒤에 동일 장소에서 유사 수법으로 성범죄를 시도를 하다가
02:18검거돼서 약 3년 정도 복역한 그런 사실이 있는 것으로 봐서는 이 사람이 지금 알려져 있기로는 성범죄와 강력범죄를 포함해서 최소 정과 3범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02:31세 번째 만에 그 덜미가 잡힌 건데 1, 2차 사건 발생 당시에는 범행 당시가 그 빌딩의 지하라는 것을 수사할 때 좀 몰랐나요?
02:39물론 그 근처를 염두에 두고 수색을 한다든가는 했겠지만 이번에 사실 범행 장소가 서울 신정동 소재에 있는 어떤 빌딩이다라고 하는 것이 나온 것은
02:52처음부터 인지를 한 것은 아니고 이번에 범인의 DNA를 가지고 거꾸로 역추적을 하다 보니까
03:00그러다가 최종적으로 범행 장소가 빌딩 지하라고 하는 그 사실에 대해서 확인을 하게 된 거죠.
03:07역추적을 했다고 하는데 그러면 그 역추적할 수 있는 DNA를 찾을 수 있었던 결정적 증거가 뭔가요?
03:15사실 이게 2005년, 2006년도에는 DNA가 검출되지 못했습니다.
03:22그래서 경찰은 사실 그 당시 수사를 하는 과정에서 DNA를 가지고 수사를 하는 것이 상당히 제한이 됐고요.
03:302013년에 이것이 미제사건으로 완전히 분류가 됐었는데
03:342016년에 서울경찰청의 미제사건 전담팀이 신설되면서 이것의 증거물을 다시 재감정 의뢰를 했단 말이죠.
03:44그리고 2020년에 2차로 또 재감정 의뢰를 했는데
03:47그 2005년과 지금 현재의 어떤 상황이 어떻게 바뀌었냐면
03:52이 DNA 같은 경우는 옛날에는 그것을 가지고 시료를 사용하면 소멸됐는데
03:57지금은 그걸 갖다가 증폭시킬 수 있다라고 하는 그런 측면에서
04:01상당히 DNA 분석 기법이 획기적으로 발전한 그 결과로 봅니다.
04:08소멸되던 DNA가 증폭되는 기술까지 왔고
04:11예전에 어떤 이런 성폭행 같은 경우에는 신체에서 검출한 어떤 DNA만 볼 줄 알았는데
04:16최근에는 어떤 물체까지도 그 DNA를 확인할 수가 있다고요?
04:20그렇습니다. 지금 이제 이번에도 피해자 속옷에서도 DNA를 증폭해서 발견했고요.
04:27그리고 피해자를 묶었던 노건, 노건에서도 DNA가 검출을 했다라고 하는 그런 측면에서는
04:34이제는 과학수사라고 하는 측면에서 상당히 발전이 됐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04:40그리고 피해자들을 시신해서 모래가 발견됐는데 이 모래알도 단서가 됐다고요?
04:45최초에는 이 모래알이 발견돼서요.
04:48이 사람들이 혹시 어떤 작업을 하거나 건설하는 그런 쪽에 있는 사람이 아닌가라고 해서
04:55경찰이 이제 수사를 했었는데요.
04:58이번에 이제 범행 장소인 빌딩 지하에 압수수색을 하고 난 이후에
05:03합동 감식을 한 결과 피해자 사체에서 발견됐던 곰팡이라든가 모래 성분하고
05:09그쪽에 있는 것들이 상당히 환경 유사성이 있다라고 확인이 됐고요.
05:14또 이제 그쪽에서 결박에 사용됐던 노건등도 발견이 됐다라고 하니까
05:20그것이 이제 상당히 일치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죠.
05:24곰팡이까지 일치할 수 있다는 걸 알아야 되는 기술력의 발전이 조금 신기하긴 합니다.
05:29그런데 이 경찰 수사를 하다 보니까 아까 언급했듯이
05:32똑같이 이제 범행을 저지르려고 했을 때 현행범으로 잡혔잖아요.
05:37그런데 1, 2차 사건이 좀 이제 보도해 나가고 그럴 때 이 진범이 조금 자제할 만도 한데
05:43또 왜 범행을 이렇게 저질렀을까요?
05:45아마 제가 봤을 때는 그때 검거가 되지 않았으면 피해자를 살해했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보는데
05:52그것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연쇄살인범 같은 경우는 심리적인 냉각기가 한 석 달 정도
06:00또는 심지어는 아주 그게 짧아지면 오전에 한 명, 오후에 한 명 이렇게 살해하는 그런 경우도 있긴 있습니다.
06:06그런데 이 사람 같은 경우는 거기에서 검거가 됐는데
06:10그 사항에서 이 앞에 있는 1, 2차 사건하고 연결을 좀 못 시켰다라고 하는 것이 상당히 좀 아쉬운 부분이죠.
06:18그래서 잡힌 다음에 교도소에서 복역하는 그 당시에 자랑을 했다고 하더라고요.
06:23어떤 심리인가요?
06:24이번에 이제 교도소 재소자 10명을 대상으로 해가지고 탐문을 한 상태에서
06:29지금 이제 이 사람이 수감 당시에 자기가 그런 비슷한 일을 했다라고 자랑을 했다고 그러잖아요.
06:35그런데 사실 좀 그것도 안타까운 것이 그중에서 누군가가 좀 뭔가 이렇게 경찰이 제보만 했었더라면
06:41이 사람을 좀 살아있는 상태에서 검거를 할 수 있지 않았나 하는 그런 생각도 듭니다.
06:47사실 범인이 20년 만에 누군지는 밝혀졌는데 범인이 이미 숨진 사망한 상태였습니다.
06:54사망의 원인은 어떤 건가요?
06:55지금 이제 경찰이 발표한 바에 의하면 암으로 그렇게 밝혀졌는데 뭐 어떻게 보면 첨벌을 받은 거죠.
07:05사망을 해서 법적 책임을 물 수가 없는 상황이 된 거군요.
07:09그렇습니다. 그렇습니다.
07:10이제는 더 이상 법적 책임을 갖다가 안타깝게 물을 수 없는데
07:14제가 좀 이렇게 아쉬운 점이 몇 가지가 있다면
07:17분명히 이 사람도 이제 그 근처에 있었기 때문에 참고인 조사 같은 걸 받았을 가능성이 크고요.
07:23그리고 이제 3개월 뒤에 강간 사건이 발생이 됐다라고 하면
07:26앞에 있는 사건하고의 연계성 그것을 갖다가 좀 따져보지 못했다라고 하는 점
07:31물론 그 당시에 DNA의 어떤 분석에 있어서 좀 한계가 있긴 있었습니다.
07:35그래서 만약에 이 사람이 2015년에 사망하기 전에 재판장에 세워서 법의 심판을 받게 했었으면
07:44어떻게 보면 이 피해자들의 어떤 한이 좀 더 풀리지 않았나 하는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07:50네. 한계가 있지만 여전히 아쉬운 점도 저희에게 좀 남긴 사건이 됐습니다.
07:54그런데 이게 또 관심을 받았던 게 비슷한 시기에 또 비슷한 동네에서 이 사건이 발생했는데
08:00이거는 좀 이제 별도의 사건으로 알려졌습니다.
08:03역기토끼 사건인데 이건 어떤 사건인가요?
08:05사실 이거는 2차 사건이 발생되고 난 6개월 뒤에 2006년도 5월 달에 발생이 된 사건인데요.
08:14사실 지금은 이제 좀 약간 별개 사건이다라고 얘기를 하지만
08:18그 당시에는 이 사건도 이제 앞에 있는 1, 2차 사건하고 연계가 되지 않았나.
08:23왜 그러냐면 1, 2차 사건에 있어서의 범인이 한 명인지 두 명인지는 모르는 상황이었으니까.
08:29그래서 그 당시에 이제 한 여성이 흉기로 위협을 당해가지고 반지하로 납치가 됐는데
08:37다행스럽게 이분이 이제 거기서 탈출합니다.
08:41그런데 이제 그 당시에 본인이 잠깐 숨어 있었던 것이 바로 이제 1층 고기에 있는 신발장에
08:49역기토끼 스티커가 붙어서 이 상 자체가 이제 역기토끼 사건이다.
08:55이렇게 이제 명명이 된 건데요.
08:57그런데 이제 이번에 이 사건과 연관해서는 결과적으로는 관련성이 없다라고 하는 것이 밝혀졌다는 거죠.
09:04네.
09:042000년 초에 좀 유행했던 그 역기토끼 스티커 때문에 이런 별명이 붙은 사건이었는데
09:09방금 이제 관련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하는데 결정적인 이유가 무엇인가요?
09:14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이번에 이제 밝혀진 이 범인이 있지 않습니까?
09:19이 사람 같은 경우 그 역기토끼 사건이 발생했을 그 당시에는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었다는 거죠.
09:26그러니까 완벽한 알리바이가 성립이 되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이 사건은 완전히 분리가 되는 것이고
09:32그 상황에서는 이제 경찰에게는 또 역기토끼 사건과 연관된 이 범인들을 좀 잡아야 하는 당위성이라든가
09:42책임 같은 것이 이제 새로 생겼다라고 볼 수가 있겠죠.
09:45네.
09:46결국은 역기토끼 사건의 이 미수범위는 잡히지 않은 상황인 거잖아요.
09:50지금 어느 정도까지 특정이 되어 있습니까?
09:52지금 현재 뭐 이쪽에서 발생된 사건 중에서 좀 대표적인 것이 노덜길 사건이라고 하는 것이 있는데
10:00그 노덜길 사건 같은 경우는 DNA가 있기 때문에 대조를 했는데
10:04몇 명의 사람들은 일치가 되지 않는 것으로 지금 현재 나타났고요.
10:09그런데 이제 문제는 이 역기토끼 사건의 범인이 이번에 사망을 확인했던 그 사람이라고 한다면
10:17이게 다 한꺼번에 해결이 될 수 있는 그런 문제인데
10:19그것이 아니다라고 하기 때문에 사실 이제 이 도주를 했었던, 탈출을 했었던
10:25이 피해자 같은 경우는 더욱더 불안한 그런 심정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10:30이번 기회에 이제 경찰이 여세를 몰아서 이 역기토끼 사건까지 해결을 하는 것으로
10:38우리가 좀 기대를 해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10:41네.
10:41미제 사건이 또 이렇게 오래 걸렸지만 해결된 점은 굉장히 고무적인 것 같습니다.
10:45저희 지금까지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10:49고맙습니다.
10:50고맙습니다.
10:52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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