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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직원 1명·협력업체 2명 심정지 상태 이송
3명 모두 심장 박동은 회복…인공호흡기 치료 중
포항제철소 배관 찌꺼기 청소 작업 중 쓰러져
일산화탄소 발생 추정…자체 소방대원 3명도 경상


어제(20일)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배관 찌꺼기를 청소하다가 가스를 들이마신 노동자들이 중태에 빠져 이틀째 치료받고 있습니다.

올해만 7명이 숨지는 잇단 중대재해에 포스코는 사과문을 내고 포항제철소장을 해임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김근우 기자!

노동자들이 이틀째 중태라고요?

[기자]
네, 어제(20일) 가스를 마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진 노동자는 모두 세 명인데요.

협력업체 직원 두 명과 포스코 직원 한 명입니다.

현재 두 명은 심장 박동이 돌아왔고, 한 명은 의식 장애를 보이는 상태로 파악됐습니다.

다만, 모두 인공호흡기 치료를 받는 등 중태여서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은 어제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배관 찌꺼기 청소 작업을 하다가 쓰러졌는데요.

이들이 중독된 가스는 일산화탄소로 추정됩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포스코 자체 소방대원 세 명도 가스를 마셨지만, 생명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포항제철소는 불과 보름 전에도 가스 누출로 인한 노동자 사망사고가 있었습니다.

포스코 그룹 사업장에서 목숨을 잃은 노동자가 올해만 일곱 명입니다.

이에 포스코는 오늘 사과문을 내고, 연이어 생긴 안전사고에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는데요.

그러면서 이동렬 포항제철소장을 해임했고, 근본 대책 마련에 회사의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했습니다.

경찰은 포항제철소에서 CCTV 화면과 작업 기록을 확보하는 등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여섯 명이 한 번에 중독될 만큼의 가스가 어떻게, 어디서 누출됐는지를 밝혀내는 게 핵심입니다.

경찰은 일정 조율을 끝내는 대로 합동감식을 거쳐 사고 원인을 규명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대구경북취재본부에서 YTN 김근우입니다.


영상기자 : 전대웅




YTN 김근우 (gnukim05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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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어제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배관 찌꺼기를 청소하다가 가스를 들이마신 노동자들이 중태에 빠져 이틀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00:09올해만 7명이 숨지는 잇단 중대제 포스코는 사과문을 내고 포항제철소작을 해임했습니다.
00:15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00:18김근우 기자, 노동자들이 이틀째 중태라고요?
00:21네, 그렇습니다. 어제 가스를 마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진 노동자는 모두 3명인데요.
00:26협력업체 직원 2명과 포스코 직원 1명입니다.
00:30현재 2명은 심장박동이 돌아왔고 1명은 의식장애를 보이는 상태로 파악됐습니다.
00:36다만 모두 인공호흡기 치료를 받는 등 중태여서 상황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00:42이들은 어제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배관 찌꺼기 청소 작업을 하다가 쓰러졌는데요.
00:47이들이 중독된 가스는 일산화탄소로 추정됩니다.
00:50신고를 받고 출동한 포스코 자체 소방대원 3명도 가스를 마셨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00:57포항제철소는 불과 보름 전에도 가스 누출로 인한 노동자 사망사고가 있었습니다.
01:03포스코 그룹 사업장에서 목숨을 잃은 노동자가 올해만 7명입니다.
01:07이에 포스코는 오늘 사과문을 내고 연이어 생긴 안전사고에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는데요.
01:13그러면서 이동열 포항제철소장을 해임했고 근본대책 마련해 회사의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했습니다.
01:19경찰은 포항제철소에서 CCTV 화면과 작업 기록을 확보하는 등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01:256명이 한 번에 중독될 만큼의 가스가 어떻게 어디서 누출됐는지를 밝혀내는 게 핵심입니다.
01:32경찰은 일정 조율을 끝내는 대로 합동 감식을 거쳐 사고 원인을 규명할 계획입니다.
01:37지금까지 대구경북치재본부에서 YTN 김근우입니다.
01:40감사합니다.
01:42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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