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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인제에서 난 산불이 이틀 만에 꺼졌습니다.

밤새 이어진 불길은 날이 밝고 헬기를 투입하면서 빠르게 잡혔습니다.

지 환 기자입니다.

[기자]
불이 처음 난 건 해 질 무렵인 오후 5시 20분쯤.

농막용 컨테이너에서 시작된 불이 산으로 옮겨붙었습니다.

날이 어두워 헬기 투입이 불가능했고, 아래에서 끌어올 물도 부족했습니다.

"이 불을 근접에서 잡아줘야지. 여기 있는 것 자체가 타 버리면, (아 지금 물이 없어요. 물이.) 물이 없다고요?"

임도가 없고 산세가 험해 삽을 들고 밤새 불을 꺼야 했던 지상 진화 인력은 애를 먹었습니다.

"다시 다시 다시 뒤로 빠져. 연기 조심!"

건조한 날씨에 낙엽층을 타고 불길이 점차 커지며 올가을 첫 산불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주민 10여 명도 인근 경로당에 대피했습니다.

산 위쪽으로 번진 불길이 잡힌 건 날이 밝고 헬기가 대거 투입되면서부터.

쉴새 없이 상공위를 오가며 물을 들이부었고, 산불 발생 17시간 만에 주불 진화에 성공했습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산불 영향 구역은 축구장 50개 면적인 36ha 정도.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컨테이너 3동이 모두 탔습니다.

당국은 야산 근처에 설치한 사람 없던 컨테이너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종화 / 인제국유림관리소장 : 국유림관리소에서 관리하는 컨테이너가 아니고 사설 컨테이너로서 지역 주민이 설치한 것으로 보입니다.]

당국은 잔불 정리가 끝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YTN 지환입니다.


영상기자 : 성도현
화면제공 : 산림청, 강원도소방본부, 인제군청




YTN 지환 (haj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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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강원도 인재서단 산불이 이틀 만에 꺼졌습니다.
00:03밤새 이어진 불길은 날이 밝고 헬기를 투입하면서 빠르게 잡혔는데요.
00:07지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00:12불이 처음 난 건 해질 무렵인 오후 5시 20분쯤.
00:16농막령 컨테이너에서 시작된 불이 산으로 옮겨 붙었습니다.
00:21날이 어두워 헬기 투입이 불가능했고 아래에서 끓어올 물도 부족했습니다.
00:26이불을 근접해서 잡아줘야지 여기 있는 것 자체가 타버리면.
00:30지금 물이 없어요. 물이. 물이 없다고요?
00:33임도가 없고 산새가 험해 삽을 들고 밤새 불을 꺼야 했던 지상 진화 인력은 애를 먹었습니다.
00:40다시 다시. 연기 조심.
00:44건조한 날씨에 낙엽층을 타고 불길이 점차 커지며 올가을 첫 산불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주민 10여 명도 인근 경로당에 대피했습니다.
00:54산 위쪽으로 번진 불길이 잡힌 건 날이 밝고 헬기가 대거 투입되면서부터 쉴 새 없이 상공위를 오가며 물을 들이부었고 산불 발생 17시간 만에 주불 진화에 성공했습니다.
01:09현재까지 파악된 산불 역량 구역은 축구장 50개 면적인 36헥타르 정도.
01:15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컨테이너 3동이 모두 탔습니다.
01:19당국은 야산 근처에 설치한 사람 없던 컨테이너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01:35당국은 잔불 정리가 끝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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