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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한때 '금배추'로 불릴 정도로 비쌌던 배춧값이 안정세를 되찾았고, 다른 김장 재료 가격도 평년보다 낮아 올해 김장 비용 부담이 한결 줄어들 전망입니다.

하지만 급격한 기온 하강이 배추 생육을 망치는 냉해 피해인 '동해(凍害)' 가능성이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오동건 기자입니다.

[기자]
본격 김장철을 맞아 붐비는 마트,

"강원도 태백산 고랭지 배추입니다"

한때 '금배추'로 불릴 만큼 부담스러웠던 배춧값이 최근 안정세를 보이면서 소비자들의 표정도 한결 밝아졌습니다.

[김수현 / 경기도 시흥시 : 김장거리를 좀 사러 왔어요. 가격은 괜찮은 것 같아요.]

실제로 배추 1포기 소매가격은 약 3천 원으로 지난달보다 50%, 평년과 비교해도 5% 넘게 떨어졌습니다.

폭염과 집중호우로 지난 8월 한때 7천 원까지 치솟았던 배춧값은 정부의 수급 관리가 이뤄지면서 안정세를 되찾고 있습니다.

다른 김장 재료도 평년과 비교해 전반적으로 가격이 낮습니다.

무도 지난달보다 20% 가까이 떨어졌고 파와 양파 고춧가루, 마늘 등도 모두 평년보다 저렴합니다.

이에 따라 올해 김장 비용은 20만 1천151원으로 지난해 조사보다 5.6% 적게 들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농식품부는 배추와 무의 재배 면적이 늘어 김장철 공급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다만 최근 기온이 영하까지 급격히 떨어지면서 배추 생육에 치명적인 동해(凍害) 가능성이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채의석 / 농촌진흥청 재해대응과장 : (동해는) 갑작스러운 한파로 식물의 조직이나 세포가 어는 피해를 받는 현상을 말하는데요. 배추는 결구가 잘 안 됩니다. 아울러 세포 호흡이 증가해서 단맛이 떨어지고 또 수분이 감소해서 푸석거려 맛이 없어집니다.]

정부는 비축 물량과 계약재배 물량을 활용해 배추 3만6천5백 톤을 공급하고 농수산물 할인지원 예산 500억 원을 투입해 김장 재료 부담을 최대 50%까지 낮춘다는 계획입니다.

정부 대책으로 올해 김장 재료 가격은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지난여름 이상 기온이 예상 밖의 영향을 줬던 것처럼 갑자기 찾아온 추위가 남은 변수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YTN 오동건입니다.


영상기자: 신홍
디자인: 정하림




YTN 오동건 (odk798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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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2한때 금배추로 불릴 정도로 비쌌던 배춧값은 안정세를 되찾았고
00:07또 다른 김장 재료 가격도 평년보다 낮아
00:10올해 김장 비용 부담은 한결 줄어들 전망입니다.
00:13하지만 급격한 기온 하강이 배추 생육을 망치는
00:17냉해 피해인 동해 가능성이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00:21오동원 기자입니다.
00:25본격 김장철을 맞아 붐비는 마트
00:27한때 금배추로 불린 만큼 부담스러웠던 배춧값이
00:34최근 안정세를 보이면서 소비자들의 표정도 한결 밝아졌습니다.
00:39김장거리 좀 사러 왔어요.
00:41가격은 괜찮은 것 같아요.
00:45실제로 배추 한 포기 소매 가격은 약 3천 원으로
00:48지난달보다 50%, 평년과 비교해도 5% 넘게 떨어졌습니다.
00:53폭염과 집중으로 지난 8월 한때 7천 원까지 치솟았던 배춧값은
00:57정부의 수급관리가 이뤄지면서 안정세를 되찾고 있습니다.
01:01다른 김장 재료도 평년과 비교해 전반적으로 가격이 낮습니다.
01:05무도 지난달 20% 가까이 떨어졌고
01:08파와 양파, 고춧가루, 마늘 등도 모두 평년보다 저렴합니다.
01:12이에 따라 올해 김장 비용은 20만 1,151원으로
01:16지난해 조사보다 5.6% 적게 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01:20농식품부는 배추와 무의 재배 면적이 늘어
01:22김장철 공급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01:26다만 최근 기온이 영하까지 급격히 떨어지면서
01:29배추 생육의 치명적인 동해 가능성이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01:33갑작스러운 한파로 식물의 조직이나 세포가
01:36어느 피해를 받는 현상을 말하는데요.
01:38배추는 결국은 잘 안됩니다.
01:41아울러 세포 호흡이 증가해서 단맛이 떨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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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49정부는 비축 물량과 계약 재배 물량을 활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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