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한국 핵잠’에 반발…“핵 도미노 유발” 적반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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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한국 핵잠에 '억지'…한미 비판하며 '북핵 정당화'<br>북, '핵잠 건조' 주장…실제 진위는?<br>북, 왜 핵전략잠수함 밑동만 공개했을까?

Transcript

00:00또 억지가 시작된 걸까요? 바로 북한 이야기입니다.

00:04우리나라가 핵 잠수함을 만들 수 있게 됐다는 소식에 북한이 처음으로 반응을 내놨는데요.

00:10한반도 핵 확산의 책임을 우리에게 돌렸습니다.

00:14박준희 변호사, 적반하장이든 이런 비판까지 나오던데 지금 북한이 뭐라고 한 겁니까?

00:18아마 들으시면 누가 할 소리, 내로남불 아니냐 이런 말씀하실 텐데요.

00:22일단 북한이 뭐라고 했냐면요. 우리나라가 핵 잠수함을 보유하는 것은 한반도뿐만 아니라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군사정세를 불안정하게 해서 결국 전 세계 핵 통제 불능 상황을 초래할 거다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00:37또 하나 핵 도미노 현상을 일으켜서 결국에는 군비 경쟁을 강화시킬 거다 했고요.

00:43또 북한이 우리나라가 핵 잠수함 건조를 승인한 것은 결국 우리나라를 준 핵 보유국으로 인증한 거 아니냐, 이런 포석을 깔아준 거 아니냐 이렇게 비판을 했습니다.

00:54아니 박준희 변호사, 우리가 만들겠다는 그 잠수함은 핵무기를 시켰던 것도 아닌데 정작 핵무기 갖고 있다고 자랑하는 북한이 이런 말을 해도 되는 겁니까?

01:04사실은 굉장히 적반하장이라고밖에 생각할 수 밖에 없습니다.

01:07애초에 우리가 핵 잠수함이 필요한 제일 큰 이유는 북한이 핵 보유를 하고 있고 핵 잠수함도 만들겠다라는 선언을 했기 때문이거든요.

01:15북한은 지금 미국에 대해서도 이런 준핵 보유국으로 기도둠할 수 있는 발판을 깔아줬다면서 비난을 하기도 하고 우리에 대해서도 현실 대응적인 조치를 하겠다라고 얘기를 하는데

01:25사실 핵을 가지고 있고 핵 잠수함을 만든다고 공표하고 있는 북한 입장에서 할 말은 정말 아닌 것 같습니다.

01:32어제 우리 정부가 사실 지금 이 시각쯤이었나요?

01:35북한군이 자꾸 군사분계선을 넘어오니까 회담져마자 이렇게 제안을 했는데 그거는 무시하고 저렇게 우리 핵 잠수함을 비난한 겁니다.

01:45게다가 북한은 우리보다 먼저 핵 잠수함을 만들고 있고요.

01:51핵동력 전략 유도탄 잠수함 건조 실태도 현지에서 우려하셨습니다.

01:57핵 이격 능력 확보를 위해 계량형 R급 잠수함 전력화를 준비하고 있으며 핵 잠수함 건조 등 은밀한 수중 발사 플랫폼을 개발 중에 있습니다.

02:08이게 지난 3월에 북한이 공개한 거예요.

02:14그러니까 본인들도 핵 추진 잠수함 만들기 시작했다면서 저렇게 사진을 공개했는데

02:18아니 이형준 세터 선생님 그러니까 우리는 아직 만들지도 못한 단계인데

02:23그럼 지금 북한의 그 건조 단계가 어느 정도 수준이에요?

02:26지금 이제 사진에 나오는 잠수함이 한 길이가 100m 정도 되고요.

02:34여러 가지 장치들을 할 수 있지만 한 6,000톤급에서 8,000톤급 정도 되는 대형 잠수함입니다.

02:40저기에다가 우리는 이제 잠수함의 추진체로 원자력을 쓰겠다는 건데

02:45북한은 아예 저기에다가 전술 핵 폭탄을 실어서 말 그대로 핵 잠수함을 지금 운용하겠다는 거고요.

02:533월에 지금 저 정도 건조돼 있으니까 상당 부분 건조가 지금은 이제 진척이 됐을 텐데

02:58김정은 입장에서는 아마도 이런 것 같아요.

03:01역전패 당할라 걱정된다.

03:04우리 군은 사실 잠수함 건조 능력이라든가 소형 잠수함용 원자로 건설이라든가

03:10이런 부분의 기술은 다 갖춰져 있잖아요.

03:13그런데 이제 다만 원자로 그 노심에 넣을 핵 연료가 미국으로부터 승인을 받아서 필요했던 건데

03:20그 문제가 풀렸지 않습니까?

03:22그런데 북한은 지금 잠수함 건조 과정에서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거든요.

03:28그러니까 자칫하면 한국이 자기네들보다 칼은 김정은이 먼저 빼들었는데

03:33우리가 먼저 잠수함을 보유하게 되는 이런 상황.

03:37김정은으로서는 좀 악몽일 수 있죠.

03:39그런 점을 우려하는 것 같습니다.

03:41어쨌든 핵을 손에 쥐고 있는 북한이 반드시 가져야만 하는 마지막 카드가

03:46핵 잠인 이유에 대해서 전문가는 또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03:52북한은 개전 초에 미국의 항공모함 4개 전단에 의해서

03:57핵시설이든 주요 시설을 폭격받기 때문에 이에 대한 두려움이 매우 커요.

04:03그래서 지상인 핵무기를 소형화해서 일단 물속에 숨기자 지상시설을 공격받아도

04:10제2의 공격 능력, 항공모함도 공격하고 미국 본토를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하겠다.

04:16그래서 핵취인 잠수함 건조를 서두른 겁니다.

04:21그런데 이현정 세트장이 엄밀히 따지면 우리는 핵무기 탑재가 안 되는

04:26동력만 원자력인 잠수함인 거고 북한 주장은 그런데 핵무기 탑재까지 된다는 거잖아요.

04:33그럼 북한 거가 더 위협적인 거고 이미 건조에 들어갔으면 북한이 속도도 더 빠른 건데

04:37김정은이 소위 이렇게까지 극힐 만한 이유가 있어요?

04:41기본적으로는 북한 입장에서는 우리가 지금 핵을 보유하게 되는

04:47핵 잠수함을 운용하게 되는 이 상황이 장기적으로 한국이 핵을 혹시나 보유하게 되는

04:53또 한반도 비핵화 자체가 무너져서 핵과 핵으로 남북이 대치하는 이런 상황이 되면

05:00본인 입장에서는 상당히 낭패라고 생각할 수 있거든요.

05:02그러니까 아예 지금 핵연료를 제공하는 단계부터 MPT 문제, 핵확산 금지 조약 문제를 거론해서

05:10미국을 좀 견제하려는 이런 의도가 있는 것 같습니다.

05:14사실 북한이 오늘 반응이 나온 게 경주 한미정상회담에서

05:19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의 핵연료를 승인한 지 20일이나 걸렸거든요.

05:25그럼 김정은이 그동안의 사태 추이를 보면서 아마 되게 촉각을 곤두세웠을 겁니다.

05:30속으로는 트럼프 형이 정말 잠수함 이거 원자로를 줄까 이런 생각을 했는데

05:37정말 이제 팩트시트가 4일 전에 발표되면서 확정이 되니까

05:41자기들이 입장을 정리해가지고 내놓은 거다 이렇게 볼 수 있고요.

05:46김정은으로서는 이제 자존심이 많이 상했겠죠.

05:48사실 군사정찰위성도 자기가 먼저 쏘겠다 그래서 성공을 했는데

05:53한국은 이미 지난 2일 날 5기를 다 쏘아올려가지고 완성을 했거든요.

05:58북한은 지금 러시아가 기술을 주지 않아서 뭔가 지금 북러 간에 군사 밀착 이런 얘기는 나오고 있지만

06:07트럼프가 큰 거는 안 주고 있어요.

06:10이런 상황에서 지금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기고

06:12영상으로 보시면 저게 지금 김군옥함이라는 잠수함을 2023년에 진술을 했는데

06:19로미오급 잠수함에다가 수직 발사관만 여러 개 놓으려고 무리하게 확장을 했어요.

06:26그런데 우리 정보당국에서 보니까 북한은 지금 저게 대단한 것처럼 하는데

06:30우리 정보당국이 들여다보니까 배가 끼뚱거리면서 제대로 가지를 못해요.

06:36정상 운항을 못하는 거죠.

06:38그만큼 핵 잠수함의 꿈은 가지고 있지만 아직 잠수함 건조 기술이라든가 이런 부분에서는 미흡한 거죠.

06:46그러니까 김정은이가 더 다급할 수밖에 없습니다.

06:49그러니까 디젤함 저런 것도 제대로 못 만들 정도인데 핵 추진 잠수함은 제대로 만들겠냐.

06:54그렇죠.

06:55러시아로부터 기술도 아직 받지 못한 상태인데.

06:57그러니까 푸틴이 원포인트 레슨은 해줬는데 뭔가 계속 지속적으로 주는 거는 좀 꺼리는 것 같습니다.

07:04그래도 다만 러시아가 기술 전술을 해준다면 북한이 어쨌든 우리보다 더 빨리 핵 잠수함을 갖게 될 수도 있다.

07:12이런 우려가 나오는 겁니다.

07:13그럼 이남희 기자.

07:14아무래도 지금 김정은이 러시아에 더 매달릴 수밖에 없겠네요.

07:17지금 러시아가 원포인트 레슨을 해주는데 다 주는 것 같지는 않다 말씀을 하셨는데

07:22결국은 어? 한국 트럼프형 자꾸 한국하고 가까워져? 하면서

07:27지금 러시아와 지금 관계를 다지고 있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북한군을 바로 러시아 전쟁에 파병했는데

07:34지금 보시는 영상은요.

07:36바로 북한군들이 러시아군과 함께 이 쿠르스크 지역에서요.

07:43지뢰, 매설된 지뢰를 제거하고 있는 작업이 지금 공개가 된 겁니다.

07:49그런데 여기서 영상에서 굉장히 눈길을 끌었던 것 중에 하나는요.

07:54북한군들이 지금 영상이 또 나올 수도 있는데 보면 완전히 종교의식을 치르듯이 인공기에 이렇게 뺨을 갖다 대기도 하고요.

08:03저렇게요?

08:04자, 보시면 인공기에 뺨을 갖다 대면서 종교의식 치르듯이 이렇게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고요.

08:09그 김정은 찬양하는 노래도 부르면서 이렇게 똘똘 뭉쳐서 또 북한군들이 여전히 지금 러시아군을 돕고 있는 모습들이 포착이 되기도 했습니다.

08:21이런 지원을 통해서 기술을 계속 얻으려고 노력을 한 것 같습니다.

08:24또 러시아의 뒷배를 믿고 핵자매 매달리는 김정은 이야기 한번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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