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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대장동 항소 포기 결정에 집단 반발한 검사장들을 평검사로 전보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가운데, 검찰 고위간부가 잇달아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검찰 내부에선 항명으로 보는 시각에 동의할 수 없다는 기류가 여전해 줄사퇴로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우종훈 기자!

[기자]
네, 서울고등검찰청입니다.


검찰 고위간부들이 사의를 표명했죠.

[기자]
네, 박재억 수원지검장과 송강 광주고검장이 어제(17일)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박 지검장은 대장동 항소 포기 결정에 대한 설명을 요구하는 '집단 성명'에 이름을 올린 검사장 중 한 명입니다.

사법연수원 29기인 박 검사장은 성명에 동참한 18명 가운데 가장 선임인데요, 이를 두곤 검사장들을 징계하려는 움직임에 대표격으로 거취를 정한 거란 해석이 나옵니다.

사의를 표명한 송 고검장도 연수원 29기로 노만석 전 검찰총장 대행이 사의를 표명했을 때 대검 차장 후보군에 이름을 올린 인물이기도 합니다.


두 사람의 사의 표명이 줄사퇴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을까요.

[기자]
박 지검장과 송 고검장 사의 표명이 어제 오후에 알려진 만큼 법무부와 검찰 내부에서는 오늘(18일)이 분수령이 될 것 같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다만, 사의 표명이 더 확대되진 않을 것 같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앞선 검사장들의 성명을 항명이라고 보는 시각에 대한 검찰 내부 반발은 여전합니다.

공봉숙 서울고검 검사는 어제 내부망 '이프로스'에 세상이 40~50년 전으로 회귀한 것 같고 표현의 자유는 쓸모를 다 한 거로 보인다며 징계 추진에 반발했습니다.

다른 검사들도 분위기가 좋지 않은 게 사실이라며 검사장을 평검사로 사실상 '강등'한다는 건 말이 안 되는 거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내부 반발 움직임은 특별히 없는 거로 안다며 조직 안정이 우선이라고 했고, 구자현 검찰총장 대행은 논란에 대한 질문에 말을 아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고검에서 YTN 우종훈입니다.

영상기자 : 박경태
영상편집 : 김현준




YTN 우종훈 (hun9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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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정부가 대장동 항소 포기 결정에 집단 반발한 검사장들을 평검사로 전보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가운데 검찰 고위 간부가 잇따라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00:11검찰 내부에선 항명으로 보는 시각에 동의할 수 없다는 기류가 여전해서 줄사퇴로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00:19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봅니다. 우정훈 기자.
00:24네, 서울고등검찰청입니다.
00:26네, 검찰 고위 간부들이 사의를 표명했다고요?
00:30네, 박재혁 수원지검장과 송강 광주고검장이 어제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00:37박지검장은 대장동 항소 포기 결정에 대한 설명을 요구하는 집단 성명의 이름을 올린 검사장 중 한 명입니다.
00:45사법연수원 29기인 박 검사장은 성명에 동참한 18명 가운데 가장 선임인데요.
00:50이를 두고 온 검사장들을 징계하려는 움직임에 대표격으로 거취를 정한 거란 해석이 나옵니다.
00:56사의를 표명한 송고검장도 연수원 29기로 노만석 전 검찰총장 대행이 사의를 표명했을 때 대검 차장후보군에 이름을 올린 인물이기도 합니다.
01:09네, 이러한 두 사람의 사의 표명이 줄사퇴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을까요?
01:14박지검장과 송고검장 사의 표명이 어제 오후에 알려진 만큼 법무부와 검찰 내부에서는 오늘이 분수령이 될 것 같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01:26다만 사의 표명이 더 확대되진 않을 것 같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01:32앞선 검사장들의 성명을 항명이라고 보는 시각에 대한 검찰 내부 반발은 여전합니다.
01:37공봉숙 서울고검 검사는 어제 내부망 2프로스에 세상이 40에서 50년 전으로 회귀한 것 같고
01:44표현의 자유는 쓸모를 다 한 거로 보인다며 징계 추진에 반발했습니다.
01:48다른 검사들도 분위기가 좋지 않은 게 사실이라며 검사장을 편검사로 사실상 강등한다는 건 말이 안 되는 거라고 언급했습니다.
01:57이에 대해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내부 반발 움직임은 특별히 없는 거로 안다며 조직 안정이 우선이라고 했고
02:03구자현 검찰총장 대행은 논란에 대한 질문에 말을 아꼈습니다.
02:08지금까지 서울고검에서 YTN 우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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