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건설사들이 계열사들을 총동원해 공공택지를 낙찰받은 이른바 벌떼 입찰.
00:06지금은 금지된 벌떼 입찰을 둘러싼 부당지원 행위가 또 적발됐습니다.
00:11아파트 브랜드 린으로 알려진 우미그룹이 벌떼 입찰을 위해 총수 2세 회사를 비롯한 계열사의 공사를 몰아줬다가
00:19과징금 484억 원과 함께 검찰 수사를 받게 됐습니다.
00:23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00:24지난 2017년 우미그룹 총수인 이석준 부회장의 두 아들 승훈, 승현 씨가 자본금 10억 원으로 설립한 우미에스테이트.
00:37별다른 실적도 없고 적자 상태에서 그해 우미그룹이 시행하던 남양주 별내 아파트 공사의 비주간 시공사로 선정됐고
00:452023년 기준 100억 대 영업이익을 내는 회사로 성장했습니다.
00:50두 아들은 뿐만 아니라 우미 개발에 지분을 팔아 5년 만에 차익 117억 원을 벌었습니다.
00:58우미그룹은 지난 2017년부터 이렇게 별다른 실적이 없던 5개 계열사에게
01:0312개 아파트 공사에서 5천억 원에 육박하는 일감을 몰아주고 직원들도 보내줬습니다.
01:10건축 공사업 면허조차 없던 회사도 자격을 갖춰줬습니다.
01:14벌떼 입찰이 사회적 문제가 되자 300세대 이상 주택건설 실적이 있어야 입찰 1순위로 참가할 수 있도록 제도가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01:25이렇게 실적을 채운 5개 계열사들은 공공택지 입찰 275건에 참여했고
01:31우미에스테이트와 시무종학건설은 2020년 2개 공공택지를 낙찰받기도 했습니다.
01:37이를 통해 두 회사는 800억 원대 이익을, 그룹 전체는 1,200억 원대 이익을 추가 확보했습니다.
01:45공정거래위원회는 우미그룹의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483억 7,900만 원을 부과하기로 하고
01:52주요 역할을 한 우미건설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01:56계열의 회사에 합리적 사유 없이 상당한 규모의 아파트 공사일감을 몰아주어
02:02과다한 경제상 이익을 제공한 부당지원 행위를 제지한 사례입니다.
02:07우미건설은 조사 과정에서 자사 입장이 받아들여지지 못한 점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02:12의결서를 받은 뒤 대응 방안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02:17또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엄격하고 투명한 준법 경영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02:23YTN 이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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