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특정 장소에 마약을 숨겨두는 던지기 수법으로 필로폰을 거래한 마약사범 120여 명이 경찰의 무더기로 붙잡혔습니다.
00:09대부분이 조선족으로 낚시터와 사찰 인근의 야산 등을 유통 경로로 이용했는데 거래 횟수가 3천 번이 넘었습니다.
00:17윤태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00:22검은 티셔츠를 입은 남성이 느닷없이 걸음을 멈추더니 구석진 곳에 뭔가를 내려놓고는 누군가에게 연락합니다.
00:28곧이어 또 다른 남성이 찾아오더니 내 것인 양 물건을 집어들고는 태연하게 걸음을 옮깁니다.
00:36정해진 장소에 마약을 숨겨두면 구매자가 찾아가는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필로폰을 거래하는 장면입니다.
00:44이렇게 지난 2023년부터 1년 반 동안 수도권 일대에 필로폰을 유통하고 투약한 마약사범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00:53수사망을 피해 CCTV가 없는 공원이나 낚시터, 사찰 인근의 야산을 이용했는데 거래 횟수가 3천여 차례에 달했고 필로폰 1,890g, 6만 3천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 풀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01:08검거된 유통책 56명 가운데 대부분이 조선족으로 중국에 있는 40대 조선족 남성 총책 A씨가 포섭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01:16앞서 운영하던 조직이 경찰 수사로 와해되자 단기간에 쉽게 돈을 벌 수 있다고 꼬들겨 새로운 판매망을 구축한 겁니다.
01:34일당은 판매가 끝나면 즉시 SNS 대화를 삭제하고 수고비는 중국에서만 쓸 수 있는 결제 서비스로 지급하는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01:43검거 과정에서 유통책 중 한 명은 잠복하던 형사를 경쟁 세력의 조직원으로 착각해 흉기로 위협하기도 했습니다.
01:52경찰은 유통책은 물론 필로폰을 구입해 투약한 매수자 등 모두 122명을 검찰에 넘겼는데 이들 중 108명이 조선족이었습니다.
02:02경찰은 범죄 수익 3천만 원을 기소 전 추징 보전하고 중국에 있는 총책도 추적하고 있습니다.
02:07YTN 윤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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