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ret Garden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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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cript

00:00먼저 실례하겠습니다.

00:10축하해요, 아영씨! 축하하십니까!

00:15축하해요, 아영씨!

00:17축하해요, 아영씨!

00:19오늘이 아영씨가 입사한 날이잖아요. 입사 5주년을 축하해요.

00:35김 비서님!

00:49죽은 건가?

00:53웃기지?

00:56웃기지?

01:12아! 오! 김정은 아니야?

01:14오! 눈이 눌러네!

01:16진짜 맛있어.

01:18진짜 맛있어.

01:20진짜 맛있어.

01:22진짜 맛있어.

01:24너무 잘생겼다.

01:28돈 2천 원 주고받기엔 과한 장소 아닌가?

01:32혹시 목 다쳤어?

01:36지혈에?

01:38화장실 갔다 올게.

01:42화장실 갔다 올게.

01:46와, 과한 장소 아닌가?

01:50혹시 목 다쳤어?

01:53지혈에?

01:57화장실 갔다 올게.

02:08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2:38술 뭐 좋아하는지 모르지만 맥주 한두 잔 정도는 살 수 있어.

02:45좀 미안한 것도 있고 하니까.

02:53맥주 싫어?

02:55내가 태어나 처음으로 감당 못할 여자를 만난 것 같아.

03:02내 사업에 도움이 될 집안인가.

03:03내 자식에게 좋은 유전자를 물려줄 여자인가 외에.

03:08대체 이런 과거가 얼마짜리일까? 궁금한 적은 처음이거든.

03:13뭐라는 거야?

03:14나에 대한 배려가 조금이라도 있었다면 나오기 전에 한 번 정도는 자신을 점검했어야지.

03:27내가 정말 돈 2천 원 받자고 그쪽을 여기까지 오게 할 놈은 아니잖아.

03:37내가 안 본 옷은 없어? 성한 가방 없어? 시간이 없었어? 상황이 안 됐나? 아님 가방 하나 살 돈도 없는 거야?

03:46대답해봐.

03:49설마 내가 가방도 하나 못 사는 여자 때문에 종일 2천 원 핑계로 설렸던 거야?

03:56작곡한 모양인데

04:08내 용건은 단지

04:11이거였어.

04:13작곡한 모양인데

04:20내 용건은 단지

04:23내 용건은 단지

04:26나는 여기 있을테니까

04:42넌 들어가서 그 자식 보고 당장 나오라 그래.

04:45내가 원래 그런 사람이 아닌데 여기 왔다는 걸 똑똑 힌지 시켜.

04:47똑똑히 인지시켜, 가!

04:50걔 좀 무섭던데...

04:55어? 길람씨!

04:59맞네? 나 안그래도 꼭 한번 다시 만나고 싶었는데, 여긴 어쩐 일이에요?

05:12주원이 만났어요?

05:13죄송하지만 제가 지금 좀...

05:18아, 잠깐만요!

05:24미안해요. 내가 식스팩에 근육질이다보니 힘이 좀 쎘다. 그죠?

05:30그쪽이 그런거 아니에요.

05:32어? 모핀으로 응급처치 좀 해놨었구나.

05:36라임씨 되게 센스있다. 조용! 나 이런거 되게 잘해요. 손가락이 길어서.

05:40아니요, 괜찮...

05:44야, 어디가? 그냥 가는거야?

05:55왜 저래요? 싸웠어요?

05:58형, 어떡하죠? 이혼을 여기 떴대요.

06:01떠? 어디로?

06:02어디로 갔는지는 모른데요. 원래 그렇게 떠도는 애래요. 핸드폰도 안받아요.

06:06아, 졸겠네! 이 자식 찾아! 찾아서 무조건 내 앞에 잡아! 아, 죽여버리게! 알았어?

06:12저기 우린...

06:17좀... 가볼래요?

06:18오스카다! 오스카다! 오스카 어떻게 해요! 너무 좋아!

06:24오스카!

06:26오스카!

06:28오스카 맞아요. 감사해요. 오스카 맞아요.

06:31네.

06:32아니, 왜 사진은 안 찍어? 나 요즘 집집 줄었던데. 찍어서 어디 개래나 좀 올려주지.

06:41에휴, 기분 풀어요. 하여튼 재수없는 말은 대한민국에서 제일 잘해. 그 자식이 원래 탯줄 끊을 때 싸가지해서 같이 꿈꿔나온 놈이라.

06:50아니, 근데 주헌이랑은 무슨 사이예요? 이거 보면 꼭 물어보고 싶었거든요.

06:58다들 그게 궁금한가봐요? 그러니까 우린 가방 하나에도 서로의 속마음을 알아채는 그런 사이?

07:08그렇게 친해졌어요? 그럴 리가 없는데. 혹시 주헌이가 라임씨한테 약점 잡혔어요? 그랬구나!

07:16그랬구나! 어쩐지. 그 약점 나한테 양도 안 될까요? 나 진짜 꼭 필요한데.

07:22그러시는 두 분은 무슨 사이인데요?

07:25김주현이 말 안 해요? 이종사촌이라고?

07:28사촌이요?

07:29네. 김주현이 기사 내는 족족 다 내려서 측근들 루엔 잘 몰라요. 저희 집 호적이 워낙 시끌벅적해서 소문나봐야 좋을 게 없거든요.

07:38아니, 근데 그게 무슨 실수를 했어요? 길라임 길라임 입에 달고 다니는 거 보면 약점 완전 대박 잡힌 거죠? 그죠?

07:49김주현씨가 제 이름을 달고 다녀요?

07:52여기서 뭐해?

08:02뉴욕에 있을 때 친구들 만났어. 오빤 데이트죠?

08:05당근이지. 어때? 잘 어울리지?

08:08어이구. 조심하세요. 바람둥이에요.

08:12이런 고급 정보 알고 있는 전 사촌동생 김희원입니다.

08:20주헌이 동생이에요. 얜 착해요. 지 오빠 안 닮아서.

08:23또? 둘이 완전 유치해요. 피는 물보다 친하다는데 좀 친하게 지네. 우리 오빠 불쌍하잖아. 접대 선 본 거 또 찾았단 말이야.

08:33또? 걔 맨날 무슨 선만 보냐? 하이티네가 낭만이 없어 낭만이. 그런 놈이 오스카와 떠나는 낭만 여행 그러고 있다.

08:41내 말이.

08:43선은 누구랑 맞는데? 더 볼 여자가 남았냐?

08:45내가 또 친구들 쫙 풀어 물어봤잖아. 윤수리라고. CF 감독인데.

08:51누구?

08:52오빠도 알아? 되게 예쁘다며?

09:11첫 번째 돌아서 있네요. 그냥 모르는 척 웃어버렸죠.

09:19아무 말 없이 내 맘을 속여봐도 그대 내 맘 몰라 헤매요.

09:27아무것도 모르는 날 사랑하단 말 내겐 익숙하지 않던 말이라.

09:36아무것도 없는 웃음 사랑해 사랑한다 그대 뒷모습에 외쳐봅니다.

09:45같은 하늘 아래 숨을 쉴 수 있어서 더는 바랄 수도 없는 웃음 말.

09:55아무것도 몰라서 거져가는 사랑해 두드러오는 상처만.

10:04암팔 수고도 난 니 자리를 만들겠죠? 그대 곁에서 난 그저 웃음 말.

10:13행복할 수 없대도 돌이킬 수 없대도. 내가 더 깐 사랑을 줘.

10:19내가 택한 사람을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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