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ret Garden 1-3

DramaETC

2 days ago

Transcript

00:00나 오스카엔터 대주주잖아.

00:02가기만 해.

00:30지독히도 아파서 널 시선에 생각조차 가리 못하게 너와의 짧은 사랑도 과분했던 걸 알 수 없어서 알아도 모른 저 눈물만.

01:00나 오스카엔터 대주주

01:30나 오스카엔터 대주주

02:00나 오스카엔터 대주주

02:29사회자식 방불하자고는 싹 바꾸셔야죠.

02:41이방 주인 되시면.

02:44이보아 최실장.

02:47예, 상무님.

02:48뭐부터 바꿀까?

02:51예?

02:53아, 일단 이 명패부터.

02:57명패 좋아.

02:58가을정기세일 기획안입니다.

03:14저 아직 앉지도 않았거든요.

03:16실무자의 조급함이라 이해해 주십시오.

03:18그렇게 조급한데 왜 결제 안 하셨어요?

03:21아직 제 사인 똑같이 못하세요?

03:24소문은 소문일 뿐입니다.

03:27이게 다 사장님께서 출근을 제대로 안 하시니까.

03:30하잖아요.

03:30화목에.

03:31월수금도 하셔야 있죠.

03:32싫습니다.

03:33차 막혀서.

03:34이게 최선입니까?

03:44확실해요?

03:45확실하진 않은데

03:47구체적으로 어디가 마음에 안 드시는지.

03:50어떻게 알아요, 내가.

03:52제목만 봤는데.

03:56최선도 아니고 확실하지도 않으면 다시 하셔야죠.

03:59박상민님 생각은 어떠세요?

04:04하나하나 빨리 기회가 다시 오르겠습니.

04:17칠칫 가수 위험이 있지.

04:19뮤직비디오를 어떻게 국내에서 찍어?

04:21콘서트 매준된 거 봤잖아.

04:22뭐가 문제야?

04:22주인공 내가 하면 되고.

04:24그게 문제야, 그게.

04:26너랑 작업하겠다는 뮤비 감독이 단 한 명이 없어.

04:28됐냐?

04:29감독이 왜 없어?

04:30뭐 때문에?

04:31제발 가슴에 손 좀 얹어봐라, 이 자식아.

04:34얹었어.

04:34왜?

04:35뭐?

04:36뭐 느끼는 거 없어요?

04:37있어.

04:39가슴이 좀 처지긴 했네.

04:40에이, 이 씨.

04:42너 헐리우스타 싸대기실 싸가지인 거

04:44이 바닥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어.

04:46SBC 최감독 앞에서 대본 집어던지거나

04:47엑스파이러까지 다 떴어어, 인마.

04:49와, 미치겠네.

04:50내가 대본을 언제 집어던져?

04:52신옵시스 던졌지.

04:53아이고, 그랬어?

04:55그럼 다음에 만나면 꼭 대본도 마저 집어던져라, 어?

04:57에이, 이 씨.

04:59어디 가?

05:01뮤비 감독 구애할 거 아니야?

05:02네가 감독까지 한다고 설치기 전에, 인마.

05:06아이고, 주여.

05:08내가 무슨 감독을.

05:11괜찮다.

05:13이참에 그냥 내가 감독해?

05:15그럼 아무 문제 없잖아.

05:16없어 보이세요.

05:17너 아주, 이 씨.

05:18아유, 씨.

05:19야, 꼭 바로 서, 서.

05:20시간되지?

05:23나가서 술 한잔 했으면 좋겠는데.

05:27시간은 네가 없겠구만 뭘.

05:34가을 전기세일, 수정 기획안입니다.

05:406시간만에요?

05:41일 미루는 스타일, 아니라서요.

05:49이게 최선입니까? 확실해요?

05:52네.

05:55그래요? 내용은 봄 시즌 그대로고 표지만 가을로 바꾸셨네요?

06:00매년 반복되는 행사다 보니, 이벤트로 실현이 가능한 범위가 생각하시는 것보다 좁습니다.

06:05생각보다 넓으면 어떡하실 건데요.

06:09상무님은 경차 타자고, 병품 행사에 응모하고 싶으세요?

06:14안 하시죠?

06:15제가 드리는 월급으로 훨씬 더 좋은 차 타시니까,

06:19그럼 좀 더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사고 못하세요?

06:22경차 한 대 타보겠다고 100원 단위까지 맞춰 응모하면 얻는 안쓰러운 인생들 푼돈 뜯어,

06:27살림살이 나아지겠습니까?

06:29나 같으면 경차 냉장고 청소기 대신 탑스타 송모양 공황 패션,

06:34송모양이 입고 들고 찼던 그 코트, 그 가방, 그 시계 드립니다 할 겁니다. 왜?

06:38반찬 냄새나는 지갑보다 사치스럽고 허영기 많은 지갑이 훨씬 열기 쉽고,

06:43훨씬 돈도 잘 나오고,

06:45그래야 박상문님 지갑도 계속 빵빵하실 테니까.

06:48어떻게 생각하세요?

06:52틀린 말씀이 안 하시죠, 늘.

06:54그럼 메인 모델 오스카 재계약 건은 어떻게 진행할까요?

07:01해야죠.

07:02일본 관광객의 증가로 매출이 상승하는 시점이라.

07:04압니다.

07:05재계약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07:07제가 방금 해야죠 하는 소리 못 들으셨어요?

07:11내가 못 할까봐 닭다리세요? 안 할까봐 걱정이세요?

07:15제가 하겠다고 했으면 하지 않겠습니까?

07:2010분내로 준비해.

07:21왜 그러고 계세요?

07:26가보세요.

07:43최근에 CF 찍은 게 언제지?

07:46한 1년 됐나?

07:49알았어, 뭐하게?

07:49TV 틀면 핫한 애들 때로 몰려다니던데.

07:53겁도 없이 아직 재계약 사인 안 했더라.

07:55그것 때문에 술 먹췄냐?

07:57지금 녹음하는 칠집이 박수칠 때 떠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지도 몰라.

08:01우리 백화점하고 계약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르고.

08:05그거야 네 생각이고.

08:06내 생각이 언제 틀리는 거 봤어?

08:09사실 형이나 나나 돈 중요한 놈들 아니잖아.

08:12이번 계약은 그냥 딱 자존심만 챙겨.

08:15보도자료는 새벽 뻥 튀겨내줄 테니까.

08:17돈 안 중요하긴 너나 나난데.

08:19왜 나보고만 깎으래?

08:21네가 더 주면 되겠네 그냥.

08:22넌 안 되고.

08:23그럼 내 자존심이 상하잖아.

08:25뭐?

08:26나 진짜.

08:28안 해.

08:29안 해.

08:30재계야, 꿈도 꾸지 마.

08:31먼저 일어난다.

08:32아까부터 빠에 앉은 언니가 나한테서 눈을 못 떼서.

08:35형 아니야?

08:36나보는 거야.

08:37사시냐?

08:38들어오면서부터 나랑 눈 계속 마주쳤거든?

08:40내가 계속 안 봐주니까.

08:42하 미치겠네.

08:43쟤 뭐라마나 내 팬이야.

08:44가서 물어볼까?

08:45무리수 둔다.

08:46내 얘기할래?

08:47가서 물어보고 온다?

08:48맞아 죽을지도 몰라.

08:50나랑 선봤던 여자야.

08:52뭐?

08:52진짜 하탄을 찾기 전에 도장 들고 와 오래 안 기다린다.

09:04야야 계산을 하고 가.

09:06눈물을 닦아내지 않길 그의 길에 비가 되어 내리도록 미소를 많이 보여주길

09:33그의 길에 비치되어 내리도록 어둠이 사라지면 구름이...

09:48오빠 왜 내 전화 피해?

09:50내가 수십 통일도 안 받더니 애프터 쿨쿨 유니전화 받았더라?

09:53왜 개 전화만 받는데?

09:55나도 허벅지 이뻐.

09:56난 잼벅지야.

09:58받잖아.

09:59나 이대로 못 헤어져.

10:00오늘 우리 촬영 현장 공개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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