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ret Garden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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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cript

00:00오늘 파티물 좋았는데 어쩔 거야?

00:03어, 전화 온다.

00:14여보세요?

00:16길라임 씨 핸드폰 아닙니까?

00:21여보세요?

00:24이 여자 이름이 길라임입니까?

00:27당신 누구야?

00:29이름은 길라임이고, 나이는 어떻게 됩니까?

00:32동안은 아닌 것 같고.

00:34당신 누구냐고?

00:36대답이나 하지. 왜 바보 같은 걸 물어?

00:38내가 누구라 그러면 당신이 알아?

00:41보좌 아냐?

00:44여보세요?

00:45아, 네. 전 서울룡 정치과 정리 박지은입니다.

00:48환자분, 아이러가 핸드폰 주인관입니다.

00:59아, 네.

01:00아, 네.

01:02아, 네.

01:03아, 네.

01:04아, 네.

01:05아, 네.

01:07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1:37죄송합니다.

01:52죄송합니다.

01:57이 여자는 무슨 잠을...

01:59죄송합니다.

02:00이봐.

02:01죄송합니다.

02:01꿈이야 꿈.

02:02사과할 필요 없어.

02:05거봐 꿈이라니까.

02:07왜 이러나?

02:10수면저 처방했으니까 한 두세 시간.

02:12감독님.

02:15너 대체 뭐하는 새끼야?

02:18병원 올 정도였으면 병원을 가야 되겠다고 말을 해야 될 거 아니야?

02:21아까 괜찮았는데...

02:23아까 괜찮았는데, 어제는 괜찮았는데...

02:26그러다가 팔다리 병신된 놈들 한두 명 봐?

02:29이럴 거면 너 일 때려쳐.

02:31뭐하러 그 현장에다 다시 가.

02:34자존심도 없어?

02:36죄송합니다.

02:37이 여자는 무슨 잔악계나 죄송하듯.

02:39저기, 목소리 낮춥시다.

02:42여기 병원이잖아.

02:42전화받은 게 당신이야?

02:43전화 건 건 당신이야?

02:45이 자식 누구야?

02:46이 자식?

02:47지금 누구 보고 이 자식이야?

02:49내 변호사 만나보고 싶어?

02:50자세한 건 다 제가 설명...

02:52그냥 오스카 심부름하는 사람입니다.

03:04심부름?

03:05신경 안 쓰셔도 됩니다.

03:07다시는 이런 일 없도록...

03:08이봐.

03:09나 이미상 길라임씨.

03:11나 신경 안 써도 되는 그런 사람 아니야.

03:14내 얘기했잖아.

03:15어머, 내가 저런 뭔가 엘리베이터를...

03:17치료 다 했습니다.

03:18가도 됩니다.

03:20신발도 못 신으면서 어딜 가?

03:36제 여자는 주로 팔에서 팔로 안겨다니는구만.

03:43자꾸 고집 피울래?

03:46약기운 낮겠습니다.

03:47정말 괜찮습니다.

03:49제가 병원 신세 하루 이틀 아니지 않습니까?

03:51내가 데려다주는 게 그렇게 불편하냐?

03:54죄송합니다.

03:59꼭 택시 타고 가.

04:01알았어?

04:02네.

04:03내일 뵙겠습니다.

04:19조금만 가까이 와.

04:20너를 이렇게 바라만 보며 혼자 이 바람 같은 사람 이 거지 같은 사람 계속해야 네가 나를 사랑하겠니?

04:40조금만 가까이 와.

04:42조금만 가까이 와 조금만 한 발 다가가면 두 발 도망가는 널 사랑하는 난 지금도 옆에 있어 그 남자 봅니다.

05:05택시 타던 데 놓고 왜 걸어가?

05:11택시 탄데놓고 왜 걸어가?

05:14혹시 내가 따라 나와 잡겠지 그리고 차 태워주겠지

05:18뭐 그런 거 기대하고 감독인가 뭔가 먼저 보낸 거면

05:21어? 어디서 배운 매너야?

05:24말 아직 안 끝났잖아. 왜 택시 안 타냐고

05:26내가 택시를 타든 말든 되게 뭔 상관인데

05:29택시 조합 직원이야?

05:31너 남의 인생을 왜 지 마음대로 확색해?

05:33촌놈 출신 오스카 심부름급 만들더니

05:36이젠 택시 조합에 취직까지 시키는 거야?

05:38아니 뭔데?

05:38말했잖아. 왜 택시 안 타냐고

05:40나 여자한테 한 번도 이런 거 물어본 적 없는데

05:43혹시 돈이 없나?

05:46그런 거면 내가 데려다 주고

05:47집이 어딘데?

05:49이런 또라이

05:50당신 진짜 내가 삼재라서 참는다 어?

05:55뚜껑 닫고 가면 탈 거야?

05:58알았어. 닫아줄게

05:59내가 당신 차를 왜 타?

06:00내가 데려다 주고 싶으니까

06:01뭐?

06:03데려다 주고 싶다고 내가

06:04왜?

06:05왜 라니?

06:07하늘을 날고 싶다. 행복해지고 싶다 해.

06:10이유 필요해? 같은 거야.

06:12난 지금 그쪽을 데려다 주고 싶다고.

06:14왜 내가 하고 싶다는데 못하게 하는데

06:16내가 뚜껑도 닫아주겠다고.

06:19야 너 죽을래? 왜 전화를 안 받아?

06:32들어가서 얘기 한댔잖아.

06:34내가 오직 속이 탔으면 여기까지 쫓아오냐고

06:36지연이한테 전화했더니

06:37니가 웬 이상한 여자 하나!

06:43아이고 지연이네가 왜 그래?

06:45그냥 아무나 보고 이상하대 그냥.

06:47처음 뵙겠습니다.

06:48혹시 저 누군지..

06:50야! 홍보는 인기가요. 과서에.

06:53이 자식이 성격 참 거지 같지요?

06:56어? 그 눈빛 기억나요?

07:05또 시작이네.

07:06이마에 흐르던 땀방울도 기억나요.

07:09바짝 긴장해서 날 올려다봤잖아요.

07:12제가요?

07:13기억 안 나요?

07:15되게 떨었잖아요 그날.

07:17근데 우리 첫 만남 치곤 꽤 과감했지요?

07:22둘이 그런 사이요?

07:25미쳤어요?

07:27저기요. 다른 분과 착각하시는 것 같은데.

07:31에휴 아닌데.

07:33아 맞다 맞다. 그 영화.

07:36웰컴 투 동작구 19 공무원이 구청장 되는 얘기 그거.

07:41거기서 김선아 씨 대형 맞죠?

07:44아 여전히 멋지네요.

07:49길라임 씨.

08:04왜 내 눈앞에 나타나

08:07왜 니가 자꾸 나타나

08:11두 눈을 감고 누르면

08:14왜 니 얼굴이 떠올라

08:18어 별리나닛듯 하다가

08:22가슴이 내려왔다가

08:25아이다 글쎄 그 미친년이.

08:28사장 이 자식 완전 재수 똥덩어리지 않냐?

08:31내가 그 재수 똥덩어리라.

08:32되게 좀 전에 잘린 그 백화점 사장.

08:34뭐니?

08:36도영 오빠 마음속에

08:37첫사랑으로 낳고 싶지 않아서요.

08:39곧 한가족 탈사입니다.

08:40김지현 씨 꼭 다시 만나고 싶었거든요.

08:45오빠!

08:49특기가 뭡니까?

08:50돈 잘 법니다.

08:51참고로 취미는 돈 잘 씁니다.

08:54합격!

08:55합격!

08:56합격!

08:57나 군대에서도 젖고 안 한 분이야.

08:59왜 이랬었어야지.

09:01얼굴이잖아!

09:03컷!

09:04엔지야!

09:05죄송합니다.

09:06사장님 특별 지시랍니다.

09:07직접 내려와서 보신다 그래갖고.

09:12남은 다 살아야 아는건지

09:16아직 이럴 맘이 남긴 했었는지

09:20세상 가장 날 쉽게 봤던

09:23사랑 때문에 또 어지러워.

09:26왜 내 눈앞에 나타나

09:30왜 니가 자꾸 나타나

09:33두 눈을 감고 누우면

09:36왜 니 얼굴이 떠올라

09:40별일 아닌 듯 하다가

09:44가슴이 내려앉다가

09:48스치는 일인데

09:51아니라는 것

09:53그것만은 분명한가 봐

09:56사랑인가봐

09:58사랑이야

10:01사랑이야

10:03사랑아

10:08그리고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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