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bosi Aniya-I am Not a Robot 23-2

DramaETC

Watch Robosi Aniya-I am Not a Robot 23-2 - DramaETC on Dailymotion

Transcript

00:00...안에다가 달걀 넣었거든요.

00:02그래서 문제를 풀고 자물쇠로 열어야 되는데

00:04갑자기 주먹을 그걸 내려치더니

00:06근데 독에 푸져졌어요.

00:08아니 이놈의 로봇이 힘이 얼마나 쓸 거야?

00:11이래가지고 뭐 아무튼 뭐 달걀 국가에 뭐...

00:13아 그래 그렇습니다.

00:15내가 이 향수를 가지고 뭐 비누로 밟고 넘어졌는데

00:19나하고 향수 사이에서...

00:22그때 다 솔직하게 고백했으면 어땠을까...

00:28그래야 그 몇 번을 이야기해야 돼요.

00:32사녀씨 그때 그랬으면요 우리 브라더 죽을 수도 있었다니깐요.

00:39안 죽을 확률도 있었잖아요.

00:41그 확률은 우린 머리로 측정이 안 돼요.

00:46하긴 뭐 그건 여기에 영역이 아니라 여기에 영역이니까.

00:53믿음의 영역.

00:54그러니까 진심으로 얘기해도 믿어줄 거란 믿음이 없었단 거지.

01:04김민규의 지하에 대한 사랑이.

01:10김민규의 산타마리아 팀에 대한 애정이.

01:15당신들의 고백을 믿어줄 만큼은 아니라고 자의적으로 판단한 거 아닌가?

01:19그런데 그 판단이 옳았다는 건 뭘로 증명하죠?

01:31죽을 확률이 99%인 환자도 의사가 남은 1%에 희망을 걸고 수술하잖아요.

01:40그리고 그 1%가 때로는 기적을 만들고.

01:46그럼 아니 1%

01:47아니 설혜씨 말해도 일리가 있어요.

01:52그 우리는요?

01:53네 의사는 그럴 수 있죠.

01:551%에 전부 그럴 수도 있죠.

01:58그런데 가족은요.

02:01뭐네요?

02:0299% 죽을 확률인 수술실에 부모님 밀어낼 수 있어요?

02:13브라드는 우리한테요.

02:16이제 가족이에요.

02:19이 남자 볼수록 매력 덩어리네.

02:22뭐예요?

02:25제가요?

02:26네요 박사님.

02:38도착했습니까?

02:40아직이요.

02:40지금 차가 고장이 나서요.

02:41내려가는 길에.

02:42이런.

02:44도착하는 대로 두 사람 상황 바로 좀 연락 주시고.

02:47말에 하나 혹시라도 김민규 환자가 발병 시행 가방을 열어보세요.

02:50비상약으로 지참한 에피네프린 주사기가 있을 겁니다.

02:53그럴 일은 절대 만들지 않을 겁니다.

02:55예 그래야죠.

02:57조니 케이스로 봤을 때 이번에 발병할 경우 에피네프린으로 제어가 안될 수도 있어요.

03:02부탁합니다.

03:03알겠습니다.

03:08어디 간 거야?

03:15왜 안 깨웠어?

03:17깊게 주무시길래요.

03:19그래도 깨웠어야지 인마.

03:20빨리 가시죠.

03:27기다려.

03:37됐습니다.

03:38나 가시죠 빨리.

03:39괜찮아.

03:40이 손 닦고 간다고 안 죽어.

03:44그때 네 말 안 들어서 미안하다.

03:47근데 난

03:47김민규 옆에 남은 거

03:49미안한다.

03:52박사님도

03:53최선을 다하셨어요.

03:55그리고 그것도 역시 돌이킬 수 없는 비가 역성이겠죠.

04:02그렇게

04:14아지스리를 리스시키고 나서

04:19끝냈어요.

04:20끝냈어요.

04:24바보같이.

04:28여기까지가 끝!

04:31끝이 아닌 게 아닌가?

04:36끝!

04:38맞는데?

04:39아니

04:40그

04:41리셋하고부터 지금까지

04:43김민규 씨가 어떻게 지내왔는지

04:45그것까지 얘기해야 끝이죠.

04:48아니 얘기를 하다 마는 게 어디 있어요.

04:50그건 별로 재미없을 텐데

04:51재미있고 없고는 제가 판단하는 거고요.

04:55정말

04:56듣고 싶어요?

04:57처음엔

05:08많이 아팠고

05:12많이 힘들고

05:16뭐 그러고 나서 좀

05:19시간 좀 지나서

05:20숨은 좀 쉴만해졌고

05:22그리고 회사에서

05:29보통 사람처럼 출근하고

05:31보통 사람처럼 구내식당 가서 밥 먹고

05:35보통 사람처럼 퇴근하고

05:37혼자 영화 보러 극장 가고

05:41혼자 서점에도 가고

05:44마음 다해 사랑하는 일

05:50어떻게

05:53어떤 사람이

05:56될 수 있나요?

05:59만약에

06:00아지쓰리가 지금 김민규 씨를 봤다면

06:02참 잘했네

06:08하고 칭찬해 줬을 거예요.

06:14아니요.

06:18아지쓰리는 분명

06:19이렇게 말했을 거예요.

06:33했었어.

06:39했었어.

06:41했었어.

06:44아지쓰리는 분명

06:49아이 거봐요 이거 질하다니까

06:57그런 게 아니라

06:59근데

07:03리셋은

07:08왜 바보 같다고 했어요?

07:13그건 비밀

07:14얘기해주면 안 돼요?

07:18나랑 친구하면 얘기해줄게요

07:20친구 사이에 비밀은 나쁜 거니까

07:22할래요?

07:26친구?

07:35근데 홍조 씨 진짜 귀엽네요

07:38아

07:42아

07:44미안해요

07:46미안하면 말해줘봐요

07:50리셋한 아지3를

08:01다시 딥러닝 한 적이 있어요

08:04내가 길들였던 그 친구를

08:07다시 되찾고 싶어서

08:11처음 만났을 때랑 똑같이 말하고

08:16똑같이 행동하고

08:18밤을 새면서 입력하고 또 입력했는데도

08:22그 친구는

08:26그 친구는

08:27다시 나타나지가 않았어요

08:31돌이켜보니

08:37내 심장이

08:40끊임없이 말했어요

08:42네가 느끼는 그 모든 것들이

08:45진짜라고

08:46진짜라고

08:47무서웠고

08:53두려웠던 나는

08:56그 말을 무시했고

08:58결국엔

08:59결국엔

09:00그 대가로

09:04벌을 받은 거죠

09:07그래서 지금

09:15홍조 씨 앞에서

09:16이렇게 주절주절대고 있는 거고

09:21시간이 흐르면

09:34저 두 사람 다시 돌이킬 수 있을까요?

09:37지금 돌이킬 수 없으면

09:41시간이 흘러도 마찬가지야

09:43민규가 지하의 말을

09:45그리고

09:46우리의 말을

09:47100% 온전하게 믿어주는 거

09:49오로지 거기에 달렸는데

09:52이렇게 복잡하게 꼬인 상황을

09:55어떻게 설명하겠어?

09:57또 설명한다 한들

09:58그 누가 믿겠어?

10:01나조차도 믿기 있는데

10:02전임 교수 제안

10:08들어왔던데

10:09야

10:12본인의 아는 게

10:13메시지를 받아

10:13저 관심 없습니다

10:17아 왜 관심이 없어?

10:18그게 어떤 자린데?

10:20지금이 좋아요

10:21저

10:21나는

10:22네가 그 제안

10:24받아들였으면 좋겠다

10:25전임 교수는

10:27네 미래가

10:27나갈 때 되면

10:28박사님 신경 쓰이지 않게

10:30알아서 나갈게요

10:31그러니까 지금은

10:33운전에만 집중하시죠

10:35하여간 고집은

10:37새벽이네

10:45진짜 시간 빠르네

10:56너무 내 얘기만 한 것 같은데

10:57홍주씨도 얘기 좀 해봐요

11:00내가 질문할까요?

11:08가족관계는?

11:09오빠

11:10새언니

11:11조카

11:13나

11:14그리고

11:14태어날

11:17조카투?

11:19아 오빠 집에 얹혀서 살아요?

11:21내가 말주변이

11:28좀 없어가지고

11:30그쵸

11:31그게 그렇게 쉽게 느는 게 아니거든요

11:33네?

11:35그 다음 질문

11:39지금 제일 보고 싶은 사람은?

11:45음

11:45나의 이상형이자

11:49내 인생의 멘토

11:51그게 누군데요?

11:54돌아가신 우리 아빠요

11:56제가 어렸을 때 아빠가 카센터를 했었어요

12:01학교 끝나면 카센터 가서 막 뛰어놀고

12:06차들이 망가지고 찌그러져서 오면은

12:10아빠가 반짝반짝 빛나게 고쳐서 다시 달리게 해줬어요

12:15자동차의 어떤 흠도 아빠 손을 거치면 말끔해졌어요

12:21마치 마법처럼

12:23나도

12:26아빠처럼 되고 싶었어요

12:30내가 잘할 수 있는 걸로

12:33눈에

12:38선하게 그려지네요

12:41근데 생각하는 거랑 재능이랑은 다르잖아요

12:45우는 다 다른 사람들한테 가 있는 것 같고

12:49그러니까 어느 순간부터

12:52내가 참 세상 쓸모없는 사람인가 싶었는데

12:58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을까?

13:07천재인가?

13:10아니면

13:10장인?

13:16만나보고 싶어

13:18이 우산 만들어요

13:21이 우산 만들어요

13:22한 사람이

13:25넌 참 쓸모있다고

13:29포기하지 말라고 느끼게 해줬어요

13:34어떤 사람인지 몰라도

13:39방금 그 말 들으면

13:41뿌듯하겠네요

13:43그럴까요?

13:46자신이

13:48다른 누군가에게

13:49다른 누군가에게

13:49그런 존재가 됐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13:52힘이 되기도 하니까

13:54그런 것 같아요

13:57다음에 그 사람 만나면

14:01꼭

14:03말해줘요

14:05그럴게요

14:08김민규 씨

14:10이제 그쪽도 얘기할 만큼 했고

14:15나도 들을 만큼 들어줬으니까

14:17약속대로

14:20이제 가뿐한 마음으로 서울 올라가세요

14:23약속대로

14:25이제 가뿐한 마음으로 서울 올라가세요

14:29시간이 지나면

14:30그 모든 것들이

14:31아

14:32그때 그랬었지

14:33그렇게 추억으로 남을 거예요

14:34그렇게 추억으로 남을 거예요

14:36행복하길 바래요

14:37행복하길 바래요

14:42행복하길 바래요

14:44시간이 지나면 그 모든 것들이

14:51아, 그때 그랬었지

14:57그렇게 추억으로 남을 거예요

15:01행복하길 바래요, 김민규 씨

15:08진심으로

15:12불러보고 싶어

15:17늘 입술만 듯 머금고

15:21되나고 되내는 마음에

15:28아무리 외쳐봐도

15:33너에겐 틀리지 않나 봐

15:39매일 속으로만

15:42눈빛으로만

15:44말해야 했었던

15:48널 향한 사랑의 말이야

15:53너에겐 틀리지 않아

15:58나의 사랑의 말이야

16:01너에겐 틀리지 않아

16:03그래야 해

16:04나의 사랑이

Category

Transcript

Be the first to comment

Recommend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