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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시간 전
Other name: 퍼스트레이디

Original Network:MBN

Country:South Korea

Status: Completed

Genre: Melodrama, Political

korean subbedenglish drama asian

카테고리

📺
TV
트랜스크립트
00:00:00한글자막 by 한효정
00:00:30한글자막 by 한효정
00:01:00누이
00:01:02그림 보러 올 정신도 있고 생각보다 멀쩡하네?
00:01:10너랑 나랑 어디서 봐도 말이 나올텐데
00:01:12그나마 여기가 조용하잖아
00:01:14그리고
00:01:15피 한 방울 안 섞였는데 누이 소린 좀 아니지 않나?
00:01:20에이 고마워서 그러지
00:01:22내가 지금 누구 덕에 이렇게 나왔는데?
00:01:32그럼 계산은 확실하게 해야겠네
00:01:35화진이란 아이가 여기 있다면서
00:01:39글쎄
00:01:43최명준은 왜 불렀는데
00:01:46이화진이 여기 있소 쪼르르 일라받칠 입이 필요했던 거 아니야?
00:01:51역시
00:01:55누이랑 나랑은 주파수가 딱딱 맞아
00:01:59걜 니가 왜 데리고 있는데?
00:02:02누이가 애타게 찾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지?
00:02:05누구한테?
00:02:06형님이 이화진을 퇴원시켰고
00:02:10또 우리 누이가 이 아이를 찾았다
00:02:13왜?
00:02:16이유가 있을 거 아니야?
00:02:18오벨기로 환자 어디 있죠?
00:02:20안 그래도 그게 이상하다 싶었는데
00:02:23나중에 혈액검사를 본 당직의 반응이 더 이상했거든요
00:02:27확실해요?
00:02:30그래서 혈액검사를 다시 봤는데
00:02:32저도 이상했어요
00:02:34왜?
00:02:37뭐가 이상한데?
00:02:38거기 혈액검사 결과 보세요
00:02:40여기요
00:02:43이화진 임신했을 가능성이 높아요
00:02:50임신?
00:02:58이화진 말이야
00:02:59처음 해봤을 땐 얘 뭐냐 싶었는데
00:03:02내 빼고 기름칠까지 싹 해놓고 보니까
00:03:06아 이게
00:03:08물건이더라고
00:03:10형님이
00:03:12안목이 있어
00:03:14정말
00:03:19그의 아이야?
00:03:21나 스포일러 싫어하는 거 알면서
00:03:24대답해
00:03:25직접 가서 확인해
00:03:31기다리고 있으니까
00:03:33
00:03:37그거 알아?
00:03:39266일
00:03:40임신해가지고 애가 나오는 데까지 자그마치 266일이 걸린대요
00:03:45시간으로 따지면 6384시간이고
00:03:48내가 또 산수가 되잖아
00:03:50어마어마하더라고
00:03:52뭐해?
00:03:54안하고
00:03:56난 누이나 형님이나
00:04:06왜 그렇게 한 사람이 바뀌어야 하네
00:04:09한 사람을 구해야 하네 떠들어대는지 도대체가 이해가 안 됐거든?
00:04:13근데
00:04:13266일이라니
00:04:166384시간이라니
00:04:19이야
00:04:20이 한 사람이 세상이네 뭐하네 하는 말이
00:04:23참 맞는 말이다
00:04:25어?
00:04:26이제 알겠더라고
00:04:28나 전방에 두 명
00:04:52이거만씩 들어가
00:04:53간다
00:04:53어 가
00:04:58
00:05:07선우야
00:05:08선우야
00:05:09선우야
00:05:11선우야
00:05:13범삭 해치경
00:05:16
00:05:17왜 뭔데?
00:05:18
00:05:20
00:05:21
00:05:21범삭 해치경
00:05:24
00:05:25
00:05:27아 아 아 아 아 이거 좀 놔요 아 전역시 절도때로 체포합니다 변호사 선임할 수 있고 불리한 짓을 거부할 수 있습니다
00:05:38아니 나무집도 안 했어요 아무것도 모른다고요 아 아 아 아 아니요 이거 뭔가 잘못된 거야
00:05:50오빠 나 죄 없으니까 걱정하지 마 아저씨 뭔데요 우리 오빠가 뭘 잘못했는데요 하성 경찰서로 오세요 자세한 건 서해 와서 물어봐요 아 아저씨
00:05:58이러면 공무집 병방으로 체포될 수 있어요 수미야 먼저 집에 가있어 오빠가 금방 오해풀고 갈게 평소에 가요
00:06:06오빠 아빠
00:06:08이거 안 놔 회장님 지지가 있기 전엔 곤란합니다
00:06:21금방 갔다 온다니까 안됩니다
00:06:23아 이 옷? 이까 너 때문에? 벗고 가면 되잖아 그럼 되지
00:06:32에이
00:06:34어 수미야 우영이 하성경찰서에 있는거 같지? 어 금방 갈게 기다려
00:06:45야 막아
00:06:46아 비켜
00:06:48안됩니다
00:06:49아 비켜?
00:06:51아야야 못가게 막으라고
00:06:52아 금방 갔다 온다고
00:06:55아 좀 놓으라고
00:06:56놔 놔 놔
00:06:59어 어 뭐야 왜 그래
00:07:04이봐요 이봐요 이봐요
00:07:08뭐야
00:07:10아이씨
00:07:13이봐요 이봐요 이봐요
00:07:18야 요이소를
00:07:24저희는 아무 짓도 안 했습니다
00:07:27다짜고짜 나간다고 해서 붙잡기만 했는데 갑자기 쓰러졌습니다
00:07:31아휴 누이 어떻게 해?
00:07:35누이
00:07:36누이
00:07:37죽었어?
00:07:52살았어?
00:08:22뭐 하는 짓이야? 그냥 있어.
00:08:41사모님.
00:08:47당분간 안정화를 했어. 그냥 누워있어.
00:08:56가야 돼요. 기다리는 사람이 있어요.
00:08:59홀몸도 아니잖아.
00:09:03아이를 가졌다며.
00:09:10사모님이 그걸 어떻게 아세요?
00:09:17누워있으래.
00:09:27사모님. 도와주세요.
00:09:29우영이 경찰서에서 나올 수 있게 좀 도와주세요.
00:09:32우영이는 죄 없다고.
00:09:34목걸이는 그냥 저한테 선물로 준 거라고 얘기 좀 해주세요.
00:09:42목걸이?
00:09:45나 진짜 망했다.
00:09:49나 망했다. 어떡하냐 진짜.
00:09:52수미. 정말 망한 거야?
00:09:55오버할 때부터 진작에 알아봤다.
00:09:58오영아 나 진짜 어떡해.
00:10:04이것 좀 팔아줄 수 있어?
00:10:10너 이거 어디 숨었어?
00:10:13혹시?
00:10:14묻지 말고 그냥 조용히 처분해줘.
00:10:20알았어.
00:10:25아 근데 이런 건 얼마나 받아야 되나?
00:10:27수미가 손해본 거 메꿀 수 있게만 해줘.
00:10:30아.
00:10:32내가 손현아 있을 때 알게 된 형 한 명 있거든?
00:10:34그 형이 이쪽으로 완전 빠꼼이니까 내가 한번 알아볼게.
00:10:42미안해.
00:10:43뭐가?
00:10:45나 때문이잖아.
00:10:47너 소년원 간 거.
00:10:52너 덕분이지?
00:10:56너 아니었으면 내가 언제 그런 데 가보겠어.
00:10:58너 안 만났으면 난 완전 재미없게 살았을 거야.
00:11:06지우 말이 사실이었네.
00:11:09지우가 그랬거든.
00:11:11그 목걸이.
00:11:12네가 훔쳤을 거라고.
00:11:15선거 날 불도 안 켜고 드레스룸을 뒤지는 걸 봤다고.
00:11:19아니에요.
00:11:23목걸이를 훔친 건 맞지만 그날은 아니에요.
00:11:26그럼 언제 훔쳤는데?
00:11:28왜 훔쳤는데?
00:11:29왜 하필 그 목걸이였는데?
00:11:33지우랑 사모님이랑 그러는 걸 봤으니까요.
00:11:36꽤나 비싼 건가 보다 했죠.
00:11:38처음부터 훔칠 마음은 없었어요.
00:11:41그냥.
00:11:42저도 한번 해보고 싶었어요.
00:11:50지우가 그랬던 것처럼.
00:11:54저도 한번 해보고 싶었어요.
00:12:10스무살?
00:12:13뭐야.
00:12:15말도 안 돼.
00:12:16현지우가 스무 살?
00:12:183년 금방이야.
00:12:20그러니까 그때까진 엄마가 잘 보관해줘.
00:12:23알았어.
00:12:24그럼 그때까지 엄마가 잘 모셔둘게.
00:12:27잠깐만.
00:12:28한 번만 더 보고.
00:12:32자.
00:12:34잘 어울린다.
00:12:37입학 축하해 우리 딸.
00:12:39고마워.
00:12:42고맙습니다.
00:12:45고마워.
00:12:46네.
00:12:48고마워.
00:12:50고마워.
00:12:52네.
00:12:53고마워.
00:12:54고마워.
00:12:55아멘
00:13:25아멘
00:13:55아 지금 집이야
00:13:57드레스 코드가 있다는 걸 깜빡했어
00:14:00내 타이밤 챙겨서 바로 나갈게
00:14:03그런데 갑자기 사장님이 들어와서
00:14:05놀라서 허둥지둥 하다가 정신을 잃었어요
00:14:07오늘처럼요
00:14:11오늘처럼?
00:14:13네 오늘처럼요
00:14:15하재 씨
00:14:19괜찮아요?
00:14:21그런데 대답할 수가 없었어요
00:14:25다시 정신을 잃었거든요
00:14:27하재 씨!
00:14:29늘 그런 건 아니지만 가끔 그럴 때도 있거든요
00:14:31꼭 잠에 취해서 아무리 일어나려고 해도 안 될 때 있잖아요
00:14:35꼭 그럴 때 같았어요
00:14:37하재 씨
00:14:39하재 씨
00:14:51전부 봤어
00:14:53둘이 무슨 짓을 하는지
00:14:55그런 거 아니야
00:14:57아니 이게 뭐가 아니야?
00:14:59네가 생각하는 그런 거 아니라니까
00:15:01그냥 오늘처럼 사고가 있었고
00:15:03아빠는 그 친구가 걱정돼서
00:15:05아 내가 전부 봤다니까
00:15:07봤다고
00:15:09그럼 그 모습을 보고
00:15:11지유가 오해를 했다는 거네
00:15:13오해요?
00:15:15무슨 오해요?
00:15:17아니야
00:15:19목걸이를 하고 있는데
00:15:25그이가 들어왔고
00:15:29넌 정신을 잃었다는 거지?
00:15:31
00:15:33그럼 그 다음엔?
00:15:35그 다음엔 어떻게 됐는데?
00:15:49Okey
00:15:51
00:15:57아이씨 씨 괜찮아요?
00:16:01아이씨 씨ِّ
00:16:07아이씨 씨
00:16:09아이씨 씨
00:16:11사장님
00:16:13일어설 수 있겠어요?
00:16:15훔친 게 아니에요
00:16:20목걸이를 왜 하고 있었는지 변명이도 안 되겠다 싶었어요
00:16:24그래서 당장은 가져갔다 나중에 제자리에 돌려놓을 생각이었어요
00:16:29병원부터 가죠
00:16:32아니요 괜찮아요
00:16:34진짜 괜찮아요
00:16:39잊을만 하면 가끔씩 일해요
00:16:42병원에서도 괜찮다 그랬어요
00:16:45미주신경성 그런 병인데요
00:16:50이름만 복잡하지 그냥 기절하는 병이랬어요
00:16:55정말 괜찮겠어요?
00:17:00이제 끄떡없어요
00:17:06선거 날 핸드폰을 두고 왔다는 핑계로 드레스룸에 다시 간 것도
00:17:11목걸이를 제자리에 되돌려놓기 위해서였어요
00:17:14정말이에요
00:17:16그 말을 믿으라고?
00:17:18정말이에요 믿어주세요
00:17:20지유한텐 잃어버린 펜던트를 찾기 위해서라고 했잖아
00:17:24그건 그냥 핑계였어요
00:17:28펜던트를 돌려달라고 했는데 지유가 싫다고 하니까
00:17:32네가 억지로 뺏으려다가 결국 그런 사고까지 난 거였잖아
00:17:37그럼 주차장에서 펜던트를 돌려받을 때 그이랑 했던 얘기는 뭐야?
00:17:50주차장이요?
00:17:51주차장에서 그이가 펜던트 돌려줬잖아
00:17:58펜던트를 돌려준 건 사장님이 아니라 신비서님이었어요
00:18:03뭐? 신비서?
00:18:07이거
00:18:09돌려준다는 걸 깜빡했어
00:18:12이거
00:18:22돌려주래
00:18:24
00:18:25집으로 데려다 달라고?
00:18:31
00:18:32집에서 옷만 갈아입고 나갈게요
00:18:35주소 알려줘
00:18:37주소 알려줘
00:18:38여기서 가까워요
00:18:40하성구 교정로 82길 어반트리 A동이요
00:18:59그이가 펜던트를 건네준 게 신비서였군
00:19:03내가 오해했어
00:19:05신비서가 넌 줄 알았거든
00:19:09네?
00:19:11그 목걸이를 친구한테 팔아달라고 했다고?
00:19:15죄송합니다
00:19:16갑자기 돈 들어갈 때가 좀 생겨서
00:19:18그 목걸이를 팔다 경찰에 잡힌 친구를 풀어달라는 거고
00:19:23
00:19:24그냥 말 한마디면 돼요
00:19:25선물한 거다 한마디면 돼요
00:19:33내가 왜?
00:19:35내가 왜 거짓말까지 하면서 널 도와야 하는데?
00:19:41제가 갚을게요 어떻게든 갚을게요
00:19:43어떻게 갚을 건데?
00:19:45돈으로?
00:19:47너 돈 있어?
00:19:49당장은 없지만 어떻게든 갚을게요
00:19:52뭐든 시키는 대로 할게요
00:19:58뭐든 시키는 대로 할게요
00:19:59뭐든?
00:20:00사모님이 시키는 일이라면 뭐든 할게요
00:20:02뭐든?
00:20:03사모님이 시키는 일이라면 뭐든 할게요
00:20:04뭐든?
00:20:05사모님이 시키는 일이라면 뭐든 할게요
00:20:07그러니까
00:20:09우영이만 풀어주세요
00:20:10아이를 가졌다고 했지?
00:20:11
00:20:16아이를 가졌다고 했지?
00:20:17
00:20:18아이를 가졌다고 했지?
00:20:19아이를 가졌다고 했지?
00:20:20
00:20:28근데 그건 왜요?
00:20:30아이 아빠는?
00:20:32애 아빠가 누구야?
00:20:36엄마 먼저 출근해
00:20:59오늘 비 온대
00:21:01우산 꼭 챙겨
00:21:06오늘은 강명이 좋아하는 진짜 인도식 카레야
00:21:11저번처럼 배달 음식 시키지 말고 렌즈에 2분 돌린 다음에 꺼내서 한번 저어주고 나서 다시 1분 데우면 골고루 익어서 더 맛있을 거야
00:21:24잊지 말고 챙겨 먹어 안 그럼 얘들 삐진다
00:21:36
00:21:42저녁 아직이지?
00:21:43
00:21:44지금 먹으려고요
00:21:46카레 막 돌리려던 참이야
00:21:48아니야 아니야
00:21:49먹지마
00:21:50왜?
00:21:51잠깐만 기다려
00:21:52엄마랑 같이 먹자
00:22:02씻고 와
00:22:06왜? 안 먹고
00:22:22오늘 누구 생일이야?
00:22:24생일?
00:22:26왜?
00:22:27
00:22:35이거 좀 너무 과한 거 같지 않아?
00:22:38과하긴 뭐가 과해
00:22:41엄마가 바쁘지만 않으면 8첩 반상 12첩 반상 일도 아니거든?
00:22:47지금도 봐 금방 뚝딱 한 상 차리는 거
00:22:52어때? 맛있어?
00:22:53맛있어?
00:22:54응 맛있어
00:22:56근데 확실히 과한 건 맞아
00:22:58이거 봐 나 지금 식탁에서 길 잃어버리겠어
00:23:02안강명은 말도 참 이쁘게 해
00:23:06근데
00:23:08엄마한테만 해라
00:23:10다른 여자애들한테 그랬다간 알지?
00:23:13뭐래?
00:23:14뭐래?
00:23:15하지마
00:23:17알았어 귀여워서 그랬어
00:23:19알았으니까
00:23:23여기 너 좋아하는 고등어도 먹고
00:23:26먹고 있어
00:23:28안 들려? 돼지 되는 소리?
00:23:34그 말 아빠가 진짜 많이 했던 말인데
00:23:37기억하네
00:23:39
00:23:41아빠가 했던 말들
00:23:43나한테 쳤던 장난들
00:23:45일곱살 때까지인데도 전부 기억나
00:23:50엄마 뒤져버리면 안 돼
00:23:54갑자기 그게 무슨 소리야?
00:23:57질투나서 그런다 왜?
00:24:00아빠만 기억하고 엄만 기억 못 할까봐 질투나서
00:24:04안되겠다
00:24:06엄마 맥주 마셔라
00:24:09그래도 돼?
00:24:11질투엔 알코올이 특효약이래
00:24:13우리 강명이 진짜 별걸 다 알아
00:24:16잠깐만
00:24:38고마워
00:24:46고마워
00:24:54여보세요?
00:24:56이 시간에 웬일이세요?
00:25:04아들이랑 저녁먹는 중이에요
00:25:05오늘은 좀 그렇고 나중에 봐요
00:25:08나중에요
00:25:09나중에 얘기해요
00:25:18좋다
00:25:20아들이 따라준 맥주라서 그런가?
00:25:23정말 안 나가 봐도 돼?
00:25:27아들이 따라준 맥주가 이렇게 맛있는데
00:25:30아들이랑 마시는 맥주는 얼마나 맛있을까?
00:25:33막 기대된다
00:25:36언젠 빨리 크지 말라더니
00:25:42너 지금까지 한 이쁜짓만으로도
00:25:45엄마 아들 노릇은 다 했어
00:25:48그러니까 빨리 스무살 돼서
00:25:52맥주도 마시고 여자친구도 사귀고
00:25:56어른 되면 하고 싶은 거 다 해
00:25:58뭐야 이게 또 저랬다
00:26:01깜빡했다
00:26:05기껏 잡채 해놓고 내놓지도 않았네
00:26:08잠깐만
00:26:10천천히 먹고 있어봐
00:26:11엄마 문자
00:26:21엄마 문자
00:26:22엄마 문자
00:26:35집 앞으로 가는 중이야
00:26:36잠 가리면 돼
00:26:37잠깐 이면 돼
00:26:42
00:26:45
00:26:48
00:26:50
00:26:51무슨 몸뚱아리가 이렇게 하찮아졌냐
00:27:08나중에 보잣더니 집까지 찾아오고 무슨 급한 일인데요?
00:27:14그만둬 땜에 낙동강 오리알들끼리 한잔하자 뭐 그럴라 그랬지?
00:27:23그게 무슨 말이에요?
00:27:25나 차수연한테 뒤통수 아주 지대로 맞았다?
00:27:31그건 또 무슨 말인데요? 알아듣기 얘기래요
00:27:35차수연이가 특별법 막아달라면서 우리 당론 돌려달라길래
00:27:40내가 뭐 총대 맺거든
00:27:43아우 그렇게 볼 거 없어
00:27:46야 내가 평생을 그림자로 살았는데
00:27:48한 번은 그 광명천지로 나가봐야겠다 뭐 좀 그랬어
00:27:53당론 돌리는 대가로 뭘 요구했는데요?
00:28:02뭐 요구나 했으면 내가 억울하지는 않겠다
00:28:05뭐 당론 돌리는 걸로 내 영향력은 입증해 보였으니까
00:28:12그걸로 총선에서 내 입김으로
00:28:14의원들이나 몇 세울까 뭐 그거 공리하고 있었거든
00:28:18근데 그거 꼬투리 잡아가지고 그냥 한 방에 날 날린다?
00:28:21아우 참네 진짜
00:28:22차기 총선 대선까지
00:28:25그림을 너무 크게 그렸네요
00:28:27아우
00:28:33복귀하면은 뭐야 내 속만 쓰린 거고
00:28:36내가 받은 대로 돌려 주려고
00:28:40계획이 뭔데요?
00:28:44날 찾아온 걸 보면
00:28:50계획이 있을 거 아니에요
00:28:52차소연이가
00:29:05우리 당 의원들 상당수에
00:29:07약점을 지금 쥐고 있어
00:29:08차 대표님 유상 같은 건데
00:29:10그 티부책만
00:29:13손에 넣으면 돼
00:29:14내가 왜 도울 거라고 생각하죠?
00:29:19응?
00:29:20유도 잘렸다며
00:29:21아니 입각 눈앞에 두고 잘렸으면
00:29:24억울해서라도 원하는 거
00:29:25그런 거 있을 거 아니야
00:29:27이참에 그거 들고
00:29:31그냥 우리 당 넘어와라
00:29:32너랑 나랑 편 먹고
00:29:33한 번 다시 짜자
00:29:35치부책으로
00:29:37그 의원들만 돌려세우면
00:29:39특별법
00:29:41통과시킬 수 있어요?
00:29:44도태훈 특별법?
00:29:48당론
00:29:49다시 돌릴 수 있어요?
00:29:53뭐야?
00:29:55너도 원하는 게 특별법이었어?
00:29:57왜?
00:29:59아니 그거 당선인이 원하던 거 아니었어?
00:30:01그래서 내가 당선인한테 당론 돌려준다고 제안했는데
00:30:05그 진짜 시간만 질질질 끌고
00:30:08아유 참
00:30:08당선인한테 제안했는데
00:30:14안 받았어요?
00:30:16그러니까 내가 오래 알댔지
00:30:18총각을 다투는 그 급박한 상황에서
00:30:21장고만 때리고 있으니까
00:30:22내가 차수연한테 한 번 맞지
00:30:24아유 참
00:30:25당선인이 정말
00:30:29안 받았다는 거네요?
00:30:31그렇다니까
00:30:31아유 그 양반 그거 타이밍 잡는 게
00:30:35아주 그냥 꽝이야 꽝
00:30:36아유 못 써 못 써
00:30:37치부책만 구하면 된다는 거죠?
00:30:43아유
00:30:43우리 쪽 당론은 그걸로 돌리면 그만인데
00:30:49생각해야 될 사항이
00:30:52하나가 더 있기는 해
00:30:54뭔데요?
00:30:58차수연이가 며칠 전부터
00:30:59그쪽 당 의원들
00:31:02자기한테 줄 세우고 있어
00:31:03생각해봐
00:31:05기껏 우리 쪽 당론 돌려놨는데
00:31:07이번에는 참여국민당 의원들이
00:31:09발을 쏙 빼
00:31:10진짜 그럴 수도 있는 거라니까
00:31:13내가 알아서 할게요
00:31:17우리 당 의원들 표단속도 하고
00:31:20치부책도 구하고
00:31:22정말?
00:31:25아 신비서는 전투모드로 나오니까
00:31:27좋다 화끈해
00:31:30잠깐만요
00:31:36여보세요
00:31:39이화진 연락됐어요?
00:31:42신비서님
00:31:42저 좀 도와주세요
00:31:44우리 오빠 좀 도와주세요
00:31:48자 정리해보죠
00:31:57목걸이를 어디서 났는지 기억이 안 난다
00:32:02내 말 듣고 있죠?
00:32:06어디서 났는지 기억도 안 나는 목걸이를 장홍석이한테
00:32:11300만 원을 팔았다
00:32:13돈 아직 못 받았어요
00:32:14뭐 형이 팔아서 준다고 갔는데
00:32:16훔친 작물인데 처분함 주겠다
00:32:18맞죠?
00:32:20스톱!
00:32:20스톱!
00:32:21스톱!
00:32:22스톱!
00:32:22안녕하세요
00:32:23안녕하세요
00:32:23안녕하세요
00:32:25안녕하세요
00:32:26자 지금까지 무슨 얘기를 했든 싹 잊고 다시 시작하는 겁니다
00:32:34일단 이 시간부로 뭘 얘기하고 말지는 내가 좀 압니다
00:32:36그 입은 내가 열라고 할 때만 여는 거예요
00:32:39변호사세요?
00:32:42네 맞습니다
00:32:43여기 이 선우영씨 법적 대리인
00:32:46강선호 변호사입니다
00:32:50여기 여기 여기 선자가 착할선 아닙니다 독할선입니다
00:32:53아 그 TV에 나온 변호사네
00:33:01맞죠?
00:33:01차수연 영 변호사
00:33:02네 맞습니다
00:33:03네 맞는데요
00:33:05지금 여기서는 여기 선우영씨 변호사죠
00:33:08아 미안해요
00:33:10변호사가 유명하다는 게 의뢰한테는 좋을 게 하나도 없는데
00:33:13제가 좀 유명해지는 바람네
00:33:15아니 금방 가진 굽선도 필요 없다더니
00:33:20나 변호사 필요 없는데요
00:33:22아니 선수미씨가 사인한 변호사 선임계 법을 제출했는데요
00:33:25필요 없다고요
00:33:26이봐요 왜 선우영씨
00:33:27아 나 변호사 싫다고
00:33:28내가 변호사 알러지가 있거든
00:33:32변호사님
00:33:35저 이따 10분만 주십시오
00:33:38아 됐으니까 꺼지라고
00:33:40나 화진식 부탁으로 봤어요
00:33:4310분만 주시죠
00:33:47제가 의뢰인한테 법적 방어권만 간단히 설명할게요
00:33:50아 이거 하루 고생한 게 포람이 없네
00:33:55그럽시다 변호사야 한번
00:33:5810분 있다 올게요
00:34:00방어권 잘 설명해 주세요
00:34:02
00:34:12
00:34:14
00:34:16여보세요
00:34:26네 방금 전에 병원에서 만났던 강선호입니다
00:34:31와 화진씨 말대로 진짜 변호사라고 하니까 아주 질색을 하네요
00:34:34병원이요?
00:34:36왜 화진이 어디 아파요?
00:34:37또 쓰러졌어요?
00:34:38네 바꿔드렸다니까 통화해 보세요
00:34:39
00:34:40
00:34:41
00:34:42화진아 어디 아파?
00:34:43병원은 왜 또 쓰러졌어?
00:34:45우영아
00:34:47
00:34:48
00:34:51
00:34:52다신데 없냐고
00:34:53아 아픈 데 없냐고
00:34:54어, 어, 화진아. 어디 아파? 병원은 왜 또 쓰러졌어?
00:35:04우영아.
00:35:05어, 다신 데 없냐고. 아, 아픈 데 없냐고.
00:35:09내 걱정 말고 변호사가 시키는 대로 해.
00:35:13변호사 필요 없다니까.
00:35:16무조건 그 변호사가 하자는 대로 해. 그럼 너 나올 수 있어.
00:35:21화진아.
00:35:22내 말대로 해.
00:35:24변호사님 바꿔줘.
00:35:34네?
00:35:36이제 말 들을 거예요.
00:35:39우영이.
00:35:41꼭 나오게 해주세요.
00:35:47네, 노력해보겠습니다.
00:35:49선우영 씨. 아까 말했죠?
00:35:57이제부터 그 입은 내가 열라고 할 때만 여는 겁니다. 알았죠?
00:36:02자, 이제 다 됐어요.
00:36:16다행히 상처는 잘 안 물었어요.
00:36:18실밥을 이렇게나 늦게 제거했는데도 별다른 염증도 없고.
00:36:23미안합니다. 제가 정신이 좀 없어서.
00:36:26이해는 합니다.
00:36:27혹시 모르니까 항생제 처방해 드릴게요.
00:36:32염증이 생기거나 진물이 나거나 하면 이번엔 꼭 제때 내원하시고요.
00:36:36그럴게요.
00:36:38참, 이하진 환자가 다시 내원했던데요.
00:36:42아, 안 그래도 그 아이 증세에 대해서 좀 묻고 싶었어요.
00:36:46뭐 그 아이 말로는 갑자기 정신을 잃는다던데.
00:36:50맞습니다. 미주신경성 실신증세라고.
00:36:53그 증세 자체가 병이라면 병이죠.
00:36:57전조증세가 전혀 없나요?
00:36:59그게 없어 애를 먹긴 하죠.
00:37:01딱히 치료법도 사실 없고요.
00:37:04유전일 경우가 많아요.
00:37:06엄마가 그런 증세가 있으면 딸도 같은 증세가 있는 식으로요.
00:37:12입원까지 시켰다고 하던데 실신증세 말고 무슨 문제라도 있나요?
00:37:20문제 없어요.
00:37:22문제를 해결하려는 거죠.
00:37:44수연이와 특별법 둘 다를 지킬 수는 없습니다.
00:37:49둘 중 하나는 포기하세요.
00:38:02당신이 나라면 어떡할래?
00:38:03누굴 선택할래?
00:38:05난 이미 선택했어.
00:38:20여보세요?
00:38:24통화 괜찮아?
00:38:27응.
00:38:31유학 안 가기로 했다며.
00:38:33잘 생각해서 결정한 거 맞아?
00:38:35아빠는 너무 믿는데 학교에서 힘들까 봐.
00:38:43또 무슨 일 있는 건 아니고?
00:38:45아빠 그냥 이혼 안 하면 안 돼?
00:38:52나 어릴 때 세 발 자전거 좋아했던 거 기억나?
00:39:09응.
00:39:11기억나.
00:39:13엄마가 그러지 말라는데도 꼭 방에다 들여다놓고 잤잖아.
00:39:19그때마다 혼나면서도.
00:39:20엄마가 혼낼 때마다 내가 했던 말도 기억나?
00:39:26난 너무 어릴 때라 기억 안 나는데.
00:39:33엄마랑 아빠랑
00:39:36맨날 보고 갖고 놀렸잖아.
00:39:41뭘 했는데?
00:39:43내가 우리 가족 세 발 자전거 같다고 그랬다며.
00:39:48우리도 셋이고.
00:39:51세 발 자전거 밖에도 셋이라고.
00:39:53우리랑 똑같다고 그랬지.
00:39:58그래서 길 가다가 세 발 자전거만 보이면
00:40:02그 얘기하면서 막 놀렸잖아.
00:40:07놀린 게 아니라
00:40:09기특해서였어.
00:40:11그러니까 우리
00:40:16계속 세 발 자전거 하면 안 돼?
00:40:18지유야.
00:40:24그냥 그 일이 있기 전으로
00:40:28그대로 돌아갔으면 좋겠어.
00:40:33그 말 하려고 전화했어.
00:40:36끊을게.
00:40:37전화할게.
00:40:51여보세요.
00:40:53아이고.
00:40:54전화를 빨리 받으시네.
00:40:56기다리고 계셨나봐요.
00:41:02뭐 좀 나온 게 있나요?
00:41:03영부인 비서를 만났는데요.
00:41:05요 5년 전에
00:41:07댁에서 사모님을 만난 적이 있다네요.
00:41:09이 양반이
00:41:11그 다이어리를 그나마 꼼꼼하게 적어가지고
00:41:14날짜까지 1월 10일
00:41:16확실하답니다.
00:41:18그날
00:41:20사모님 만나 뵙고서는
00:41:22돌아가는 차 안에서
00:41:24대통령 뇌가 당선인을 직접 만나야
00:41:27허네 마네 하는 얘기를 들었대요.
00:41:30나를요?
00:41:31네.
00:41:32대통령은 뭐 만나자고 했고
00:41:35영부인은 차수연이 그냥 두고 보겠냐면서 말렸대요.
00:41:38두 분 일처리 가는 게 매사의 그런 시기래요.
00:41:41의견이 갈리면
00:41:43무조건 영부인이 하잔대로 가는.
00:41:46혹시나 했는데
00:41:48제가 당선인한테
00:41:50도청기를 심었을 때도 그때쯤이었어요.
00:41:53제가 그때
00:41:55돈이 들어오고 나간 기록을
00:41:57샅샅이 훑어봤는데요.
00:41:58그 구형 도청기를 사느라
00:42:02대금을 이체한 기록이 남아있더라고요.
00:42:08도청을 시작한 게
00:42:10대통령과 뭔가 거래를 한 바로 그때부터였던 거군요.
00:42:14처음부터 그걸 다 알고서는 저한테 일을 맡기셨던 거 아니에요?
00:42:18아닙니다.
00:42:20보통 그 도청을 심는다는 거는 문제가 생겼다는 거죠.
00:42:24바람이 났다거나 아니면 바람이 난 걸 의심한다거나
00:42:29그런 문제는 없었습니다.
00:42:32그렇다면
00:42:34대통령과 거래하는 데 어떤 문제가 있었던 거라니까요.
00:42:38남편을 믿지 못해서가 아니에요.
00:42:42정치하는 현민철을
00:42:44믿지 못해서였습니다.
00:42:46남편을 감시한 게 아닙니다.
00:42:49정치하는 현민철에게 손을 뻗치는
00:42:52정치꾼들을 감시하기 위해서였습니다.
00:42:55그들에게서 현민철을 보호하기 위함이었습니다.
00:42:59남편은 정치인이고
00:43:01전 그의 아내인 동시에
00:43:04정치적 파트너니까요.
00:43:09날 도청한 게 아니라
00:43:11내게 접근하려는 대통령이나 영부인을 감시한 걸까요?
00:43:16한 사람 말대로라면
00:43:19그들한테서 날 보호하려고
00:43:22방 비서한테 다이어리를 달라고 했어요.
00:43:25원본이 되면 사본이라도 달라고
00:43:26그걸 보면 좀 더 확실한 실마리가 나올 거예요.
00:43:31사겠다고요.
00:43:33당장 그 다이어리를 봐야겠어요.
00:43:50우영이 언제 풀어주실 거예요?
00:43:53조금만 기다려.
00:43:56원하는 대로 해줄 테니까
00:43:59그쪽도 약속 지키는 거야.
00:44:01무조건 내가 시키는 대로 하겠다는 약속.
00:44:05알았어요.
00:44:07지킬게요.
00:44:09당분간 병원에서 지내.
00:44:11필요하면 간병인 불러줄게.
00:44:13필요 없어요.
00:44:15아파서 있는 것도 아닌데요 뭐.
00:44:18그래.
00:44:19그래.
00:44:24사모님.
00:44:28뭐 하나만 물어볼게요.
00:44:37엄마가 된다는 건 어떤 거예요?
00:44:39나 같은 것도
00:44:45엄마 해도 돼요?
00:44:49사모님처럼 가진 것도 없고
00:44:51배운 것도 없고
00:44:53나 같은 것도 엄마 할 자격이 돼요.
00:44:56나 같은 것도 엄마 할 자격이 돼요.
00:44:57나 같은 것도 엄마 할 자격이 돼요.
00:45:06그런 자격 같은 건 없어.
00:45:21누구한테 배울 수도 없고.
00:45:24누구한테 배울 수도 없고.
00:45:32근데 이거 하나는 확실해.
00:45:36아이는 낳을 생각이라면
00:45:38그런 의심 하지 마.
00:45:43아이가 알면 얼마나 불안하겠어.
00:45:48낳을 거라면
00:45:51아이 불안하게 하지 마.
00:45:52고맙습니다.
00:45:59고맙습니다.
00:46:22고맙습니다.
00:46:46고맙습니다.
00:46:47아하하하하.
00:46:49한 번이 왜 이래요?
00:46:51누가 한 번이 늦은데?
00:46:52아아 왜 이렇게 강리를?
00:46:54나 나가라 나가.
00:46:55나 날아주실 거야.
00:47:01나 내일 MBS 인터뷰 꼭 해야 돼?
00:47:06내일?
00:47:0717일 아니었어?
00:47:10내일이 17일이야.
00:47:13내일이 17일이라고?
00:47:167일 아니고?
00:47:18아이고 사모님
00:47:20날짜를 열흘씩이나 착각하면 어떡해
00:47:45왜 아까부터 그러고 있어?
00:47:55왜 아까부터 그러고 있어?
00:47:59무슨 일인데?
00:48:15나 같은 게
00:48:22아이를 낳고 엄마 해도 될까?
00:48:28나 때문에 엄마가 죽었는데
00:48:34그래도 될까?
00:48:40나만 안 낳았어도 우리 엄마
00:48:43혼의자를 낳았다고 손가락질 당하지도 않고
00:48:52그렇게 죽지도 않았을 텐데
00:48:58내가 어떻게 아이를 낳고 엄마를 해?
00:49:04나 같은 게 어떡해
00:49:13그게 무슨 소리야?
00:49:22당신 엄마하고도 남아
00:49:26이거 해라 저건 하지 마라 맨날 잔소리하고
00:49:30밥은 먹었냐 춥게 입진 않았냐 맨날 걱정하고
00:49:34그게 엄마 아냐?
00:49:37당신이 나한테 늘 하는 거잖아
00:49:40제일 잘하는 거잖아
00:49:43당신
00:49:45엄마하고도 남아
00:49:48그러니까 걱정하지 마
00:49:49고마워
00:50:08고마워
00:50:09
00:50:39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51:09아, 어떡해. 늦었는데 식사라도 좀 하러 가시죠.
00:51:27저도 출출한 게 배에서 자꾸 노래를 부르네요.
00:51:30이렇게 나오시겠다?
00:51:32네.
00:51:34그럽시다.
00:51:39잘하고 있어. 아주 잘하고 있어요.
00:51:56우리 호흡이 또 차차 맞아 가네?
00:51:57언제까지 일해야 돼요?
00:52:00오케이.
00:52:01알아듣기 쉽게 얘기를 해줄게요.
00:52:02아, 경찰은 뭐다? 딜러예요. 우리는 뭐다?
00:52:08탱커다.
00:52:09경찰은 우리를 주구장창 때릴 거고 우리는 죽어라 버티는 겁니다.
00:52:14그러니까 언제까지요?
00:52:18위에서 곧 오다가 올 겁니다.
00:52:20위요?
00:52:22누구요?
00:52:23차수연?
00:52:25왜요?
00:52:25그냥 뭐 느낌이 좀 쎄서요.
00:52:30차수연이랑 엮이면 될 일도 안 되거든요.
00:52:36근데
00:52:37변호사는 왜 그렇게 싫어하는 거예요?
00:52:43설에 보니까 소년원 갔었을 때도
00:52:44초범이야 소년범인데도
00:52:46그러니까 감형 사유가 충분한데도
00:52:48끝까지 변호사를 거부했잖아요.
00:52:49그거 왜 그랬어요?
00:53:11안 돼.
00:53:11안 돼.
00:53:16일어나봐.
00:53:16어, 정신 좀 차려봐.
00:53:23일어날 수 있겠어.
00:53:32괜찮아?
00:53:33정신이 좀 들어?
00:53:46오토바이
00:53:51내가 훔친 걸로
00:53:53내가 운전한 걸로 하자.
00:53:58네가 왜?
00:53:59뻑하면 정신이 있는데 네가
00:54:00소년원에서 버틸 수 있겠어?
00:54:02내가 할게.
00:54:08내가 할게.
00:54:10왜 엄마?
00:54:13왜 변호사를 거부했는데요?
00:54:15그 이유가 있을 거 아니에요.
00:54:17
00:54:17그거 할래요.
00:54:21법적 방어권.
00:54:23뭔 소리예요?
00:54:24아니, 얘기하기 싫다고요.
00:54:25뭐, 됐죠?
00:54:26싫으면 뭐 어쩔 수 없지 뭐.
00:54:31뭐 먹을래요?
00:54:33한식?
00:54:34중식?
00:54:35약 많은 걸로요.
00:54:37중식이지 뭐.
00:54:38짜장면 꼬빼기?
00:54:39짬뽕 꼬빼기?
00:54:40짜장면 꼬빼기?
00:54:41뭐 짬뽕 꼬빼기?
00:54:44아, 씨.
00:54:48이건 맨날 고민 때리기들.
00:54:51뭐 먹지?
00:55:01아, 신비사님.
00:55:03어떻게 됐어요?
00:55:04잘 됐어요.
00:55:06사모님이 변호사를 보내주셨어요.
00:55:08변호사를?
00:55:09네.
00:55:10네.
00:55:11음.
00:55:14어?
00:55:15저기 저분이요.
00:55:19어떻게 됐어요?
00:55:20우리 오빠 풀려나요?
00:55:23네.
00:55:23네, 아직이요.
00:55:24금방 저녁 먹었어요.
00:55:27아직 조사 안 끝났으니까
00:55:29조금 이따가 다시 얘기하죠.
00:55:31근데 그보다
00:55:34여긴 무슨 일로.
00:55:36아, 변호사님 연락되기 전에 제가 도와달라고 전화했어요.
00:55:43이렇게 보내요.
00:55:44강선호 변호사님.
00:55:46저를 아시네요.
00:55:48신혜린 비서님.
00:55:50변호사님도 저를 아시네요.
00:55:52그러게요.
00:55:53법정에서 만나기 전에 경찰서에서부터 먼저 보내요.
00:55:56뭔가 절차상으로는 딱 맞아떨어지네요.
00:56:00우리 잠깐 얘기 좀 할까요?
00:56:0310분 괜찮으세요?
00:56:04충분해요.
00:56:05우리 잠깐 얘기 좀 할까요?
00:56:1110분 괜찮으세요?
00:56:12충분해요.
00:56:13잠깐만요.
00:56:14여보세요.
00:56:15사모님이 인수의로 오셨어요.
00:56:16지금 당선인이랑 계십니다.
00:56:17안 그래도 당신 만나려고 했는데 궁금한 게 있어서.
00:56:18뭔데?
00:56:19당신부터 얘기해.
00:56:20여기까지 찾아왔는데.
00:56:21당신부터 얘기해.
00:56:22당신부터 얘기해.
00:56:23여기까지 찾아왔는데.
00:56:24이화진.
00:56:25아일 가졌어.
00:56:26아일 가졌어.
00:56:27지금 당선인이랑 계십니다.
00:56:36안 그래도 당신 만나려고 했는데 궁금한 게 있어서.
00:56:41뭔데?
00:56:44당신부터 얘기해.
00:56:45여기까지 찾아왔는데.
00:56:50이화진.
00:56:53아일 가졌어.
00:56:56그 아이가.
00:56:58당신 아이라는.
00:57:00뉴스가 나가면 어떻게 될까?
00:57:03물론 당신은 부정하겠지.
00:57:05하지만.
00:57:06이화진이 직접 나설 거야.
00:57:09당선인의 아일 가졌다고.
00:57:12뱃속의 아이가.
00:57:15당신 혼혜자라고.
00:57:19당신.
00:57:21사람들은 처음 뉴스에서 본 그 사람을 기억해.
00:57:26당신을 화재 사건의 생존자로 기억하는 것처럼.
00:57:28날 기억하는 건.
00:57:31일곱 살 때 혼혜자 뉴스야.
00:57:33차진택 후보의 내연녀가 나온 혼혜자.
00:57:42내가.
00:57:43엄마는 자살하고.
00:57:45엄마가 죽고 나서야 아버지에게 입양된.
00:57:51불행의 시한.
00:57:53그게 나에 대한 사람들의 첫 번째 기억이야.
00:57:55그런 내가 퍼스트 레이디가 됐는데.
00:57:59대통령이 된 남편에게.
00:58:02혼혜자가 있다.
00:58:05참 잔혹한 운명이지.
00:58:10그만해.
00:58:11절대 불행을 벗어날 수 없는.
00:58:14더러운 피.
00:58:20원하는 게 뭐야.
00:58:23다시 돌아가는 거.
00:58:26당신이.
00:58:28특별법을 꺼내들기 전으로.
00:58:31끝까지 막겠다는 거야.
00:58:32당신 할 만큼 했어.
00:58:34그러니까.
00:58:36이쯤에서 멈춰.
00:58:39원하는 게 그거야.
00:58:42그것 때문에.
00:58:43당신을 지금까지 그렇게 괴롭혔었던.
00:58:48그 고통스러운 기억까지 들 전에 혼혜자까지 들고 나온 거야.
00:58:57대답해.
00:59:00맞아.
00:59:02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돌아가는 거야.
00:59:06아무 일도 벌어지지 않았으니까.
00:59:13다 보좋잖아.
00:59:16다 보좋잖아.
00:59:19사람들 Act 3
00:59:21잘 조용히 잃었다.
00:59:24멤버리.
00:59:26나를 무너지게 했는다.
00:59:30눈물마저 말라먹었다.
00:59:36긴 감이 너무 지겨워져서
00:59:43그만하고 싶어질 때가
00:59:48미안 정말 영원히
00:59:56고영씨를 꺼낼 다른 방법이 있습니다
01:00:01본 적이 있어요
01:00:03금고 드레스룸에서
01:00:04내가 입만 뻔끗하면 현민철 당신
01:00:07한방에 날아가
01:00:09안 사람처럼 이걸로 의원들 발을 비틀어
01:00:11억지로 찬성표를 찍게 하려고
01:00:14이 쯤에서 멈춰
01:00:15수사를 막는 사람이 범인입니다
01:00:17당신이 혼혜자보다 더 두려워하는 진실이 뭐길래 이렇게까지 하는 거야
01:00:22상관없어
01:00:23특별법만 막을 수 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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