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전
Other name:
백번의 추억, 100 Memories , Baekbeonui Chueok , Hundred Memories , One Hundred Memories
Original Network:jTBC
Director:Kim Sang Ho
Country:South Korea
Status: Completed
Genre: Comedy, Life, Romance, Youth
korean subbedenglish drama asian
백번의 추억, 100 Memories , Baekbeonui Chueok , Hundred Memories , One Hundred Memories
Original Network:jTBC
Director:Kim Sang Ho
Country:South Korea
Status: Completed
Genre: Comedy, Life, Romance, You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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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00아마 난 너를 사랑하나 봐
00:00:30한글자막 by 한효정
00:01:00한글자막 by 한효정
00:01:30한글자막 by 한효정
00:02:00마셔봐
00:02:12지인한테 선물 받은 보이차인데
00:02:14발효차라 몸에 좋다더라고
00:02:17향이 아주 괜찮아
00:02:19감사합니다
00:02:20뭔 용건으로 불렀냐
00:02:32뜸들이지 말고 본론부터 말해라
00:02:35그런 눈빛인데
00:02:36맞지?
00:02:38곧 예약 손님이 오실 시간이라서야
00:02:40오케이 그럼 본론
00:02:42고용래
00:02:48너
00:02:49나랑 사고 한번 치자
00:02:52사고요? 어떤 사고?
00:02:54미스코리아 한번 안 나가볼래?
00:02:56네?
00:02:58물론 우리 샵에서 밀던 후보가 있어
00:03:01근데 20여 년 동안 숱하게 미스코리아를 배출한 내 촉으론
00:03:06뭔가 한 끗이 부족해
00:03:08그걸 네가 채워줄 수 있을 것 같은데
00:03:10어때?
00:03:12원장님
00:03:14저는 꿈에도 생각해본 적 없는 거라
00:03:18그럼 지금부터 생각해봐
00:03:20이번 주말이 예선 접수 마감이니까
00:03:23인위적으로 길러진 애들보다
00:03:25네가 훨씬 내추럴하고 신선하다고 본다 난
00:03:33아 저기 원장님 그
00:03:34면접 때 대학 가는 게 꿈이라고 했지
00:03:38미스코리아 친대면 장학 지원금으로 1500만 원이 나와
00:03:43내가 알기론 형편 때문에 일하며 시간 쪼개서
00:03:46야간 준비한다던데
00:03:49어느 세월에
00:03:52이 정도면
00:03:53동기부여 충분하지 않나?
00:03:59나는 찬성
00:04:01대학 가서 공부하고 싶어 했잖아
00:04:03그 경제적인 거 해결되면 대입 올인 가능한 것도 맞고
00:04:06혹시 입상 못해도 나는 인생에 큰 도움이 될 거라고 본다
00:04:11뭐든지 도전하는 거 네 전문의자
00:04:14못 먹어도 고 할 때 고형려 아니야?
00:04:20그래도
00:04:22이건 너무 어마무시한 도전이잖아
00:04:25언감생신
00:04:27내가 미스코리아
00:04:29언감생신?
00:04:31왜?
00:04:32네가 뭐 어때서?
00:04:33내 눈에는 벌써 네가 진인데?
00:04:36야...
00:04:37나 지금 진지하거든
00:04:39알았어
00:04:40어머니는
00:04:42어머니한테 말씀드렸어?
00:04:45아냐 아직
00:04:47놀라 자빠질 텐데
00:04:48우리 엄마
00:04:52그래도
00:04:54상의는 해 봐야 되나?
00:04:58해, 해 보는 게 낫겠지?
00:05:00아이고
00:05:02아이고
00:05:03피곤한데 올라가라니까
00:05:04그렇게 말을 안 들어찌면 그냥
00:05:06언제 하는 게 더 편했구만
00:05:08왜?
00:05:10뭐 할 말 있어, 너?
00:05:12참...
00:05:14진짜 귀신이야 귀신
00:05:16엄마가 돗자리 까면
00:05:18이 동네 용하다는 점심들
00:05:20다 망하겠네
00:05:22아이구 참
00:05:24없는 손자
00:05:26황갑 딱 찍었다
00:05:28신선이 그만하고
00:05:30말해봐봐 얼른
00:05:31뭔데?
00:05:34아니, 그러니까
00:05:36미술인가
00:05:37마술인가
00:05:38그 양반인가
00:05:39미술인가
00:05:40마술인가
00:05:41그 양반인가
00:05:42미술인가
00:05:43미술인가
00:05:44마술인가
00:05:45그 양반인가
00:05:46미술인가
00:05:47미술인가
00:05:48미술인가
00:05:49미술인가
00:05:50미술인가
00:05:51그 양반이
00:05:54미스코리아 나가보자고 그랬다고
00:05:55너한테
00:05:56어
00:05:59진 되면
00:06:00장학지원금이 나오는데
00:06:03천오백만 원이나
00:06:04천.. 천오백만 원?
00:06:05그 돈이면
00:06:07여기 주인이 계속 올려달라고 하던
00:06:09가게세도 해결되고
00:06:11등록금이나 생활비도 해결돼서
00:06:13나
00:06:14대입 준비에만
00:06:15올인할 수 있을 것 같긴 한데
00:06:18한데
00:06:19왜 말을 하다가 말아?
00:06:23그 안 되면
00:06:24만약에 만약에 본선까지 올라갔다가 안 되면
00:06:30합숙기간 동안 내가 일을 못하니까
00:06:34그럼 월급도 못 받고
00:06:36시간 낭비할까 봐
00:06:39내가 엄마한테 생활비도 못 주고
00:06:43생활비 걱정은 하들 말아
00:06:45어떻게 안 해
00:06:47엄마 월세대기도 빠듯한 거 내가 다 안 해
00:06:49그래도 이번에는 말아
00:06:52생활비 걱정하지 말고
00:07:02네가 하고 싶은 거 해봐
00:07:05까지고 뭐 안 되면 마는 거지 뭐
00:07:10내가 이제까지 너 키우면서
00:07:15제일 많이 한 말이 뭔지 알아?
00:07:19하지 마라
00:07:22나중에 해라
00:07:24그때는 그냥 다섯 식구 먹여 살리느라고 똥줄이 파져서
00:07:31너라도 보태야 되니까
00:07:34아유 그거야 뭐
00:07:37야 네 머리에 공부했어 봐라
00:07:41뭐가 돼도 벌써 됐을 텐데
00:07:44소식적에는 그냥 오라이 외치느라고 바빴고
00:07:49지금은 남의 머리 만지느라고 바쁘고
00:07:51지금은 남의 머리 만지느라고 바쁘고
00:07:56너한테 한번은 해봐라 내가 그래 주고 싶었어
00:08:06얼마나 그냥 반짝반짝 하고 싶은 게 많을 나인데
00:08:13아 세상스럽게 왜 그래 엄마 진짜
00:08:16아유 이제 내 마음이 그렇다고잖아
00:08:21그러니까 한번 해봐
00:08:23미스코리아 되든 뭐든
00:08:24이 첩에 엄마가 그냥 제대로 밀어줄 참이니까
00:08:28생활비 걱정 같은 거는 그거 개새끼한테 줘버리고
00:08:32진짜?
00:08:36진짜 나 해봐도 돼?
00:08:40안 될 수도 있는데
00:08:42아니 너는 왜 안 될 생각을 먼저 아냐
00:08:45이왕 하는 거 될 생각을 해야지 염병을
00:08:49그럼 나 진짜 해본다 엄마
00:08:52어?
00:08:57나 열심히 해볼게
00:08:59진짜 진짜 열심히 할게
00:09:05고마워 엄마
00:09:08너 진짜로 고마워해야 돼
00:09:10어?
00:09:11너한테 그런 제안 오는 거 다 나 닮아서 그런 거니까
00:09:15뭐 몸매도 그렇고 얼굴도 뭐 어디 빠지기를 해?
00:09:20그리고 내 키가 우리 딸은 제일 큰 키였어
00:09:23알아?
00:09:27아이고 우리 딸이 미스코리아도 망하네
00:09:33저 한번 해볼게요 원장님
00:09:36미스코리아 한번 도전해보겠습니다
00:09:42그래 잘 생각했어
00:09:48작품 한번 만들어보자 간만에
00:10:06드레 Alrighty
00:10:07그 부품들이 이렇게
00:10:34넌 재미 들렸나 보다, 이렇게 느닷없이 나 찾아오는 거?
00:10:39네, 재미있어요.
00:10:40오빠가 막 헐레벌떡 뛰어나오는 거.
00:10:45하루 종일 공부하니까 머리에 쥐 날 것 같죠?
00:10:49나랑 또 스트레스 풀러 갈래요?
00:11:04공통바로 보고.
00:11:17타이밍을 맞춰야지.
00:11:20자, 집중하고. 타이밍.
00:11:24어째 오늘은 타율이 영 저저하다?
00:11:27그니까요. 내 맘대로 안 되네.
00:11:31오빠가 좀 쳐볼래요?
00:11:33나 이제 기운이 너무 없다.
00:11:40와, 잘한다! 잘한다!
00:11:54음, 맛있다.
00:11:56맛있게 먹고 있는 거 맞아?
00:11:58반은 다 녹은 것 같은데.
00:12:00괜히 사줬다, 아이스크림.
00:12:02왜요? 나 열심히 먹고 있는데.
00:12:07너무 애쓰지 마.
00:12:10너 힘들잖아, 지금.
00:12:30잠깐 앉을까?
00:12:31응.
00:12:32역시 오빤 서종이 전문이야.
00:12:46응.
00:12:47응.
00:12:49실은 오늘은 들키고 싶어서 온 거거든요.
00:12:53힘든 거.
00:12:55왜?
00:12:57이번엔 뭐가 또 널 힘들게 하는데?
00:12:59넘치지 마세요.
00:13:01넘치게 많죠.
00:13:02희망, 실망, 욕심, 질투, 사랑.
00:13:09그리고 사랑하는데 너무 미운 애매한 감정.
00:13:19사람이 힘든 건 감정의 동물이라서 그런 것 같아요.
00:13:23다른 역경은 그냥 이겨내면 되는데 감정이라는 건 컨트롤이 안 되잖아요, 내 맘대로.
00:13:33그렇지, 마음은.
00:13:35마음대로 컨트롤이 안 되지, 내 마음일지라도.
00:13:41돌이켜보면 제일 중요한 건 타이밍인 것 같아요.
00:13:49하다못해 야구공도 타이밍 마켓 배틀을 휘둘러야 타율이 올라가는 거잖아요.
00:13:54오늘처럼.
00:13:55그렇지만 오늘은 타이밍 좋게도 훌륭한 데타가 있었지?
00:14:01그러네.
00:14:03오빠가 있었네.
00:14:07내가 살면서 느낀 게 있는데 타이밍만큼 중요한 건 지금이더라.
00:14:15지금 내가 하고 있는 것들이 결국 다음 타이밍을 만드는 거더라고.
00:14:21그러니?
00:14:23아직 기회는 있다.
00:14:28그럴까요?
00:14:34그래도 오빠 찾아오길 잘했네.
00:14:38오빠가 이렇게 이야기하고 나니까 마음이 조금 뻥 뚫리는 것 같아.
00:14:45바로 들어가 봐야 되죠?
00:14:47아니요, 오늘은 바로 퇴근.
00:14:49가서 우리 어머니 밥 먹고 갈래? 영내도 볼 겸.
00:14:54아니야.
00:14:56오늘은 좀...
00:14:58그래?
00:14:59아 참, 그 얘기 들었어?
00:15:02영내 미스코리아 나간다는 거야.
00:15:04미스코리아요?
00:15:06어, 다니는 샵 원장님이 제안했다던데.
00:15:09나가보기로 했나 보더라고.
00:15:11암튼 엉뚱해 고용래.
00:15:14늘 나는 생각지도 못한 대로 튀어 그녀서.
00:15:18너가 여기 웬일이니?
00:15:20연락도 없이.
00:15:21하...
00:15:23며칠 동안 엄마 걱정 시키더니 미안해서 온 거야?
00:15:38같이 밥 먹고 들어갈래?
00:15:40아니요, 그게 아니라.
00:15:41엄마.
00:15:42응?
00:15:43저 미스코리아 나갈래요.
00:15:44뭐?
00:15:45미스코리아 나가겠다고요.
00:15:47지난번에 주리 원장님이 제안하신 거.
00:15:51어려서부터 제 꿈이었거든요, 미스코리아.
00:15:52미스코리아.
00:15:53미스코리아 나가겠다고요.
00:16:01지난번에 주리 원장님이 제안하신 거.
00:16:19어서부터 제 꿈이었거든요, 미스코리아.
00:16:23그 제안 받았을 때 실은 너무 하고 싶어서 가슴이 막 뛰었는데 엄마가 반대하셔서 접었거든요.
00:16:33근데 저 해보고 싶어졌어요.
00:16:36해볼게요.
00:16:39허락해 주세요, 미스코리아.
00:16:44얜 될 자신 있어?
00:16:50양미숙이 딸인데 미스코리아 나갈 거면 진 정도는 돼야지.
00:16:57그럴 자신 있으면 한번 해보든가.
00:17:01글로벌적 기회도 열릴 거고 경험해보는 건 나쁘지 않으니까.
00:17:07될 게요.
00:17:12미스코리아 진.
00:17:17이쪽으로 잘 부탁드려요.
00:17:23잘 부탁드려요.
00:17:25잘 부탁드려요.
00:17:26네.
00:17:27잘 부탁드려요.
00:17:29종이씨.
00:17:30종이씨가 어려운 결심해줘서 너무 고마워요, 진짜.
00:17:35뭐랄까?
00:17:36우리가 천고만마를 얻은 기분이랄까?
00:17:41아니 근데 종이씨도 종이씨지만 우리 회장님을 어떻게 설득했을까?
00:17:47제가 졸랐어요.
00:17:49한번 해보고 싶다고.
00:17:50어머 세상에 천혜 회장님도 따님 앞에서는 한없이 약하시네.
00:17:55너무 보기 좋다.
00:17:58종이씨.
00:18:00나만 믿나요?
00:18:01걱정할 거 하나도 없어?
00:18:03원장님.
00:18:05잠시만요.
00:18:08안녕하세요.
00:18:11오랜만이에요, 원장님. 잘 지내셨죠?
00:18:15글쎄.
00:18:17우리가 다정하게 안부 주고받을 사인 아닌 것 같은데.
00:18:20그렇다고 생각하는 건 너무 촌스럽잖아요.
00:18:25근데 미셸 후보는 어디...
00:18:33경희 씨.
00:18:34뭐해? 얼른 안 들어오고.
00:18:45고, 고선생.
00:18:51우리 고선생 많이 닮았다 그지?
00:18:53아니!
00:18:55진짜 고선생.
00:18:57어?
00:19:04고선생.
00:19:06고선생.
00:19:07아...
00:19:14얘기해봐.
00:19:16할 일이 있다며.
00:19:18너한테 얘길 해야 맞는 것 같아.
00:19:36종이의 실은 나 재필이랑 뭐 사귀기로라도 했어?
00:19:46뭘 그렇게 어렵게 얘기해.
00:19:52축하한다.
00:19:54한재필 마음은 네가 가졌구나?
00:20:00근데 미스코리아 나가는 건 좀 의외다.
00:20:04뭔가 뒤통수 맞은 느낌이랄까?
00:20:09미셸 원장님이 좋게 봐주셨어.
00:20:14미스코리아 진대면 장학지원금 나온 데서 고민 끝에 도전해보기로 했고.
00:20:22아, 장학지원금.
00:20:30그치.
00:20:32넌 대학 가서 공부하는 게 꿈이니까.
00:20:36너가 주리 쪽 후보로 나오는 거 알았으면.
00:20:40어쩜.
00:20:42결심 못했을 거야.
00:20:44아니.
00:20:46그럴 필요 없어.
00:20:48난 너 나온다니까 오히려 더 승비욕 떴는데?
00:20:52넌 너대로 최선을 다해.
00:20:54나도 나대로 최선을 다할 테니까.
00:20:58또 페어플레이 해보자 고영래.
00:21:08이번엔 절대 만만치 않을 거야.
00:21:28그치.
00:21:30하나.
00:21:31둘.
00:21:32무릎.
00:21:33셋.
00:21:34네.
00:21:35어깨 펴고.
00:21:36하나.
00:21:37둘.
00:21:38허리 힘주고.
00:21:39셋.
00:21:40네.
00:21:41그냥.
00:21:42둘.
00:21:43셋.
00:21:44네.
00:21:45하나.
00:21:46앞으로 가고.
00:21:47그렇겠지.
00:21:48중심 잡고 허리도 힘주고.
00:21:50포즈.
00:21:52왔어.
00:21:53왔어.
00:21:54포즈.
00:21:55셋.
00:21:56넷.
00:21:57고.
00:21:58살짝 자신감 있게.
00:22:00포즈.
00:22:02오케이.
00:22:03조원 씨가 잘 잘한다.
00:22:05네.
00:22:14안녕하십니까.
00:22:1534번 서종희입니다.
00:22:18너무 좋았어요.
00:22:19서종희 다 할 때.
00:22:21이 꼬리랑 눈꼬리가 만난다.
00:22:27하나.
00:22:28하나.
00:22:29하나.
00:22:30하나.
00:22:31하나.
00:22:32하나.
00:22:33포즈.
00:22:34원.
00:22:35투.
00:22:36쓰리.
00:22:37하나.
00:22:38미스.
00:22:39ynn� kommer지 От�.
00:22:40하나.
00:22:41하나.
00:22:42하나.
00:22:43네.
00:22:441989년 미스코리아 본선에 진출한 미스서울 선발대회 최종 심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00:22:50미스서울.
00:22:51미 23번 조 민선.
00:22:52서 34번 서종희 진웅 110 ride.
00:22:54고, vere więcej 나.
00:22:57진흥 15분 고향례
00:23:00아이고
00:23:05아이고 빨리 파세요
00:23:07아이고 박교사님
00:23:10어?
00:23:11아유 그 집에 좋은 소식 있는 것 같은데
00:23:13아이고 뭐 좋은 소식은
00:23:15별거 아냐
00:23:16미스코리아 서울진 못 가질 거고
00:23:19본선에 나가도 나가봐야 하는 거지
00:23:21그래도
00:23:22그래도 대대로 서울진이 좀 유리하긴 한 것 같더라고
00:23:26아유 갑자기
00:23:28아이 냄병을
00:23:31저걸 왜 비뚤어 따라와잖아
00:23:33어떻게 이렇게?
00:23:35아 그 저 위 위 위
00:23:36위 위
00:23:37자 자 자 지금
00:23:38영배 뭐라고?
00:23:40좀 아래요
00:23:40아래 아래 아래 이렇게?
00:23:41아이고 위
00:23:42냄병
00:23:43너 눈에 비뚤어 달렸냐
00:23:46왜 이렇게 제대로 못 따라와
00:23:47됐지?
00:23:48봐봐 봐봐
00:23:49지금 지금 지금
00:23:50이제 좀 제대로 된대
00:23:51아
00:23:52아 근데 어머니
00:23:54이제 그 승질 좀 죽이셔야 돼
00:23:56아니 이제 곧 미스코리아 엄마가 될 수도 있는데
00:23:58아니 나
00:24:00아니 나는 그냥 이거 좀 잘 붙이라는 거지
00:24:03어머니야 이제 됐다
00:24:05진은 아직도 이게 꿈인지 생신지 모르겄네유
00:24:11이러다 진짜 용래언니 미스코리아 진대는 거 아뇨?
00:24:16용배야 육미야 웃자냐
00:24:18잉?
00:24:18되면 좋죠?
00:24:20되면 방송국 구경시켜달라고 해야지
00:24:23완선언니 보고싶어
00:24:24벌써 플래카드까지 다셨네
00:24:27멋진데요?
00:24:28안녕하십니까
00:24:28안녕하십시오
00:24:29안녕하십시오
00:24:30안녕하십시오
00:24:31영례는 안 왔어요 아직?
00:24:32오늘 학습 들어가면 못 본 거 같아서 축하해주려고 왔는데
00:24:35어 오늘 조금 늦는다고 전화 왔었어
00:24:37원장선생님하고 그냥 이것저것 할게 너무 많은가 보더라고
00:24:41그럼 우리 안고 없는 찐빵끼리라도 축하파티를 할까요?
00:24:45제가 쏘겠습니다
00:24:47어머니도 가끔은 밖에 밥 좀 드시고 하셔야죠
00:24:49아유 그러니까 그럼
00:24:54아유 그래 까짓거 제사덕에 이밥이라고
00:24:57영례덕에 나도 문 닫고
00:24:59놈이 해주는 밥 좀 얻어먹지 뭐
00:25:01가자 가자
00:25:02네 준비하고 오세요
00:25:14네 육미입니다
00:25:16혹시 한재필 선생님?
00:25:22우와
00:25:24이게 누구세요?
00:25:26혹시 미스코리아 서울진 아니십니까?
00:25:28네 맞습니다
00:25:30얼결에 서울진 된 오영례입니다
00:25:34뭐가 얼결이야 될만하니까 된거지
00:25:37아 이거 만나서 축하해줘야 되는데
00:25:41당직동계가 급한 일이 생겨가지고
00:25:44올 때까지 내가 대신 봐주기로 했거든
00:25:46보고싶은데 진짜
00:25:50그래?
00:25:54나 많이 보고싶어?
00:25:56그럼 보고싶지
00:25:58본선합숙 들어가면 뭐 한달동안 못본다며
00:26:02응
00:26:04응
00:26:06근데 그렇게 보고싶으면
00:26:08보면 되지
00:26:10딱 열만 새고
00:26:12문 한방만 열어봐
00:26:14아이
00:26:18균
00:26:20백정환
00:26:30아이
00:26:32백정환
00:26:38잘했어
00:26:40와
00:26:42잘 먹겠습니다
00:26:46여기는 처음 들어왔겠네
00:26:48근데
00:26:50나 여기 이러고 있어도 되는거야?
00:26:52뭐 원칙적으로는 안되지만 나랑 있으니까
00:26:54빨리 빨리 불편해?
00:26:56다른 데 가서 먹을까?
00:26:57아 아니
00:26:58너 콜 받아야되잖아
00:27:00먹는거 보고 얼른 가야지
00:27:02먹어
00:27:04먹어
00:27:06너도
00:27:08미스코리아 다 좋은데 너무 애쑥해졌다
00:27:10고영래는 볼살이 빵빵이어야지 좀 귀여운데
00:27:14아, 안 돼
00:27:16나 이거 먹으면
00:27:18살 붙어가지고 원장님한테 혼나
00:27:20하나만 먹어
00:27:22하나는 괜찮아
00:27:24자
00:27:26흥
00:27:28흥
00:27:30흥
00:27:31흥
00:27:32흥
00:27:33흥
00:27:34흥
00:27:35흥
00:27:36흥
00:27:37흥
00:27:38흥
00:27:39흥
00:27:40흥
00:27:41흥
00:27:42흥
00:27:43흥
00:27:44흥
00:27:46흥
00:27:52아이구 작게
00:27:54아이구 잘 먹어
00:27:58뭐였어?
00:28:00알았어
00:28:01합숙이 3주랬나?
00:28:02응
00:28:053주 동안 이 햄스터 같은 얼굴을 못 봐서
00:28:08낮에 떠먹고 가지
00:28:10못 참을 것 같은데
00:28:12큰일 났네, 환주필 나 못봐서 병나려 생겼네.
00:28:22실컷 봐도 해지, 응.
00:28:31야, 근데 우리 아까 만두 다 먹잖아.
00:28:34내가, 내가 다 먹었는데.
00:28:36응.
00:28:37근데 이게 만두 이렇게 챙겨왔어.
00:28:39야, 환주필.
00:28:41네.
00:28:42알았어, 알았어.
00:28:44알았어.
00:28:50아, 벌써 집이네.
00:28:54아니, 버스정류장에서 너네 집이 이렇게 가까웠어?
00:28:58그니까.
00:28:59너무 코앞이다.
00:29:03가자.
00:29:04내가 너네 집 들려다줄게.
00:29:06아유, 안 돼.
00:29:07내일부터 합숙인데, 얼른 들어와서 짐 싸야지.
00:29:109시까지 안 가면 탈락이라면.
00:29:13아냐, 괜찮아.
00:29:14나 잘 일어날 수 있어.
00:29:15가자, 가자.
00:29:17아...
00:29:18가자, 가자, 가자.
00:29:19안 되는데.
00:29:20진짜.
00:29:21우리 순간이도 한 거 아니지?
00:29:31왜 벌써 우리 집이지?
00:29:33최대한 천천히 걸은 것 같았지.
00:29:36나의 권.
00:29:40안 되겠다.
00:29:41내가 다시 데려다줄게.
00:29:42어?
00:29:43어디 가.
00:29:44나 택시 타고 가면 돼.
00:29:45너 내일 출근해야 되잖아.
00:29:46안 돼.
00:29:47택시 오는데 위험해.
00:29:48가자, 가자.
00:29:50가자.
00:29:56들어가야지, 진짜.
00:29:58늦었어.
00:29:59짐 얼른 사고.
00:30:01너 먼저 가.
00:30:04너 가는 거 보고 갈게.
00:30:06나 여기 바로 앞이잖아.
00:30:07됐어.
00:30:08어?
00:30:09가는 거 보고 갈게.
00:30:10들어갈래.
00:30:15설마...
00:30:16한 날 동안 못 본다고.
00:30:18이 얼굴 까먹는 거 아니겠지?
00:30:22혹시 모르니까.
00:30:23내 눈을 꼭꼭 담아놔야겠다.
00:30:31뭐야.
00:30:33예고도 없이.
00:30:41아...
00:30:42너 진짜 혼나.
00:30:44일로 와.
00:30:45야.
00:31:02아이...
00:31:15아...
00:31:20아, 그래서요.
00:31:21제피리 오빠랑은 어떻게 그렇고 그런 사이가 된겨?
00:31:25네?
00:31:26아이, 가시네 아이.
00:31:27애간장 좀 애간이 놀겨라.
00:31:29그냥...
00:31:30언제부터 그 시기 해서 그 시기 해갖고 그 시기 해버렸는지 그냥 딱 그것만 안 되냐?
00:31:40아, 됐어요. 냅둬요.
00:31:42그래도 우돌이 함께한 세월이 있는디.
00:31:45뭐, 청첩장 찍을 때쯤이면 말하겄쭈.
00:31:47네.
00:31:48아니면 뭐...
00:31:49조카 생길 때쯤이면 알려나?
00:31:51예예.
00:31:52뭐, 됐어요, 됐어요, 됐어요.
00:31:53조카 태어나와.
00:31:54알아요.
00:31:55그때 보자.
00:31:56아, 아니 그때 그...
00:31:57동인천에서 미용 세미나 했어.
00:32:02미용 세미나요?
00:32:03네?
00:32:04미용 세미나요?
00:32:05아, 시성이 그러면 그날에...
00:32:06아, 아니 내가 뭐 시작했냐.
00:32:08그 미실 출근 다음날부터 쪼깍 거시기 했던 게.
00:32:12아, 이제 됐어, 됐어. 이제 가. 이제 나 이거 해야 되니까.
00:32:15누가 먼저 옆구리 팍팍 찔렀쇼?
00:32:17아, 누가 먼저 고백했냐고요.
00:32:19그만, 네가 먼저?
00:32:21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그렇게 됐어.
00:32:28그럼 키스는요?
00:32:31키스도 했쇼?
00:32:32아까맹키로 보인àng 이런 거 말고요, 응?
00:32:38됐어.
00:32:39뭐야, 감사합니다.
00:32:41야 Section!
00:32:42가!
00:32:43이제... 이제 가! 나 이거 누가 한번 탐 bless해.
00:32:45어디서 됐어.
00:32:57그냥 잡아.
00:32:59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00:33:05재지, 서울진.
00:33:09군계이라고 보이진 않는데, 그다.
00:33:13그래도 해마다 서울진이 제일 유명한 것 같아요.
00:33:17죄송합니다.
00:33:19죄송합니다.
00:33:21죄송합니다.
00:33:23재지, 서울진.
00:33:25군계이라고 보이진 않는데, 그다.
00:33:28그래도 해마다 서울진이 제일 유력하긴 하니까.
00:33:31근데 이번에 서울선도 만만치 않다던데, 그래?
00:33:34지가 가는 줄 알고, 얼마나 뛰어났는지.
00:33:38아, 여러분 잘 들리죠?
00:33:42네.
00:33:45저는 앞으로 합숙 기간 동안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00:33:51여러분들을 통솔할 본선 집행위원 이병훈이라고 합니다.
00:34:02일단 2인 1실 방배치를 하기 전에, 여러분들 중에 리더 역할을 할 반장을 먼저 뽑아야 될 것 같은데,
00:34:11시간도 그렇고, 그냥 편의상 미스 서울진이.
00:34:16제가 할래요.
00:34:19제가 한번 해보고 싶습니다, 반장.
00:34:22아.
00:34:23학교 다닐 때 제가 반장을 못 해본 게 한이 돼서요.
00:34:27아, 그래요. 그럼 반장은?
00:34:3110번 미스 서울선입니다.
00:34:33오케이.
00:34:34어, 반장은 서울선.
00:34:36뭐, 건의사항이나 그런 거 있으면 10번한테 얘기들 하세요.
00:34:41열심히 해보겠습니다.
00:34:43어, 자, 그럼 방 배치를 위해 운명의 번호표를 뽑아볼까요?
00:34:53다음 주에 mole는 월요일에 고맙습니다.
00:35:02한글자막 by 한효정
00:35:32방이 작네?
00:35:37다행히 62분
00:35:39그래도 내 방보다 훨씬 큰데?
00:35:43너가 어느 쪽 침대 쓸래?
00:35:45너가 골라
00:35:46글쎄
00:35:47너가 안쪽 쓸래?
00:35:50복도 쪽은 시끄러울 것 같은데
00:35:51너 잠기 밝지 않아
00:35:53우리는 진짜 너무 많은 걸 알아
00:35:57그럼 내가 안쪽 쓴다
00:36:00근데 진짜 신기하지 않아?
00:36:06그 많은 사람들 중에
00:36:08우리가 어떻게 또 같은 만을 보았을까?
00:36:11그러니까
00:36:12이걸 인연이라고 해야 되지
00:36:15아니면 숙명인가?
00:36:19나 잠깐 옆방 좀 보고 올게
00:36:26반장이라서 얼른 애들이랑 침대 줘야 되잖아
00:36:29어, 갔다 와
00:36:30나 우정상 노린다
00:36:34그거 은근 갑점이라던데
00:36:37우리 수진이 좀 한 두어 시간만 봐줄 수 있을까요?
00:36:52하필서 오늘 유튜버 휴원인데
00:36:55은미랑 호석이도 아침 배달 댕겨오면 바로 단체손님 준비원이라고 너무너무 바빠서
00:37:12알았어, 알았어
00:37:13나랑 늘면 되니까 걱정하지 말고 얼른 출근해요
00:37:17죄송해요
00:37:19내가 신세진 것은 꼭 갚을게요
00:37:21뭘 맨날 갚는데 은혜 갚는 가치도 아니고
00:37:24아니, 저...
00:37:26전 그러면은 그...
00:37:29밥이나 한번 사던가
00:37:34밥...
00:37:35밥...
00:37:36밥...
00:37:37밥...
00:37:38밥...
00:37:39밥...
00:37:40밥...
00:37:41밥이야...
00:37:44쌈은 싸지만서도...
00:37:46밥...
00:37:47아...
00:37:48아...
00:37:49살게요, 밥
00:37:50네...
00:37:52어어...
00:37:53수진아, 삼촌 말 잘 듣고 놀고 있어?
00:37:55이따가 호석이 뭐가 올 거야?
00:37:57응?
00:37:58엄마 갈게?
00:37:59엄마 인사해야지
00:38:01엄마 잘 갔다 와...
00:38:03고마워
00:38:05축하드려요
00:38:06고마워요
00:38:07네
00:38:08아이고, 저 수진이
00:38:11삼촌이랑 디에트 간만이네, 그렇지?
00:38:14응
00:38:15우리 뭐하고 놀까?
00:38:16음...
00:38:17연날리기 하고 싶다
00:38:18연날리기?
00:38:19아, 그래?
00:38:20그럼 삼촌이랑 연살하고 갈까? 문방구에?
00:38:25수진아...
00:38:27어...
00:38:28어...
00:38:29어...
00:38:30어...
00:38:31어...
00:38:32우리 수진이 잘 있었어?
00:38:37난 우리 수진이 보고 싶어서 잘 못 있었는데...
00:38:42안녕하세요
00:38:43그래, 그래, 그래...
00:38:50왜 또 그 척 하고 있지? 우리 수진이가?
00:38:55내가 잠깐 봐주기로 했는데...
00:38:58정무친 출근하고...
00:39:00어머니랑 호수기는 바빠서...
00:39:02대수다
00:39:03내가 놀아줄 테니까...
00:39:04형 씨는 형 씨 일이나 보시고...
00:39:06수진이 가자...
00:39:07어...
00:39:08우리 수진이 뭐 갖고 싶어?
00:39:09오빠...
00:39:10아니, 아저씨가...
00:39:11예쁜 옷 사줘...
00:39:12응?
00:39:13차라리야...
00:39:14이 옷이 입물을 못 따라가네...
00:39:15사장님...
00:39:16이런거 말고...
00:39:17좀 더 그, 공주풍 원피스 없어요?
00:39:18여자애들 좋아하는 거 있잖아요...
00:39:19막, 막 레이스 막 달리고...
00:39:20막 샤랄라한 그런 스타일...
00:39:34막 핑크 핑크 한...
00:39:35그런 게 있지, 있긴.
00:39:38아, 여기 50톤 있네?
00:39:40여기.
00:39:41야, 이런 건 어때?
00:39:43핑크, 핑크.
00:39:44핑크, 핑크긴 한데 좀 안 예쁜 핑크, 핑크 같은데 좀 예쁜 핑크 없어요?
00:39:49이런 것도 있고.
00:39:50아, 백화점에 데리고 가야 되나?
00:39:52일단 하나 사서 입히고 맛있는 거 사줘 싶은데.
00:39:56어, 이거 예쁘다.
00:39:59어, 이거 예쁘네.
00:40:01이거 한 사이즈 더 큰 거 없어요?
00:40:03있지.
00:40:04아, 이게 딱이네.
00:40:05그치, 수진아? 이거 이쁜...
00:40:09수진아?
00:40:12수진아.
00:40:14이거 어디 갔어?
00:40:15수진이 어디 갔어?
00:40:16수진아!
00:40:18아이, 수진아!
00:40:20수진아!
00:40:22수진아!
00:40:23수진아!
00:40:24수진아!
00:40:25수진아!
00:40:26어, 어?
00:40:27됐어요?
00:40:28아, 애가 줄어.
00:40:29진짜.
00:40:30이쪽엔 없이요.
00:40:31갈 만한 데 다 찾아봤는디.
00:40:33야, 시장 사람들 다 못 봤대.
00:40:35아니, 조그만 게.
00:40:36어디 간 거냐, 대체.
00:40:38아이고, 가슴 떨어져.
00:40:40어디야.
00:40:41아버지, 이게...
00:40:42재실아.
00:40:43재실아.
00:40:44하...
00:40:45하...
00:40:46하...
00:40:47하...
00:40:48하...
00:40:49하...
00:40:50하...
00:40:51하...
00:40:52하...
00:40:53정부나, 아무래도 파출소에다가 신고해야 될 것 같아.
00:40:55하...
00:40:56하...
00:40:57하...
00:40:58하...
00:40:59지게된 일이오?
00:41:03어?
00:41:04아, 아기를 보려면 야물딱지게 보든가.
00:41:06뭔 허쯔거리를 했길래 애기를 놓치지 않말이오!
00:41:08난 허쯔거리가 아니라 나는..
00:41:09그냥 애 옷 하나 사준다고.
00:41:11아, 필요 없다고 애써 온 내가!
00:41:13필요 없을게 제발 두대떼지 말으라고!
00:41:16연이 버져버렸어, 연� fame
00:41:19그러네, �….
00:41:21아들?
00:41:23뭐 하지?
00:41:40지encias!
00:41:42연!
00:41:44연!
00:41:44수진이 연!
00:41:45시즈아.
00:41:59수신아.
00:42:03삼촌.
00:42:05야.
00:42:07이야.
00:42:09이게.
00:42:11아.
00:42:13어.
00:42:15어.
00:42:17괜찮다, 괜찮아.
00:42:19어, 삼촌 앞으로 해, 괜찮네.
00:42:21어, 괜찮아, 괜찮아.
00:42:23어, 괜찮아.
00:42:25괜찮아.
00:42:27어.
00:42:29어.
00:42:31어.
00:42:32아, 괜찮아, 괜찮아.
00:42:33어.
00:42:34아, 정말.
00:42:35아, 정말.
00:42:37아휴, 준아, 그만 울어.
00:42:39아휴, 됐어.
00:42:40아휴, 준아, 그만 울어.
00:42:42아휴, 됐어.
00:42:47아휴...
00:42:51아휴...
00:42:53아휴...
00:43:07어이, 형 씨.
00:43:19불 좀 빌립시다.
00:43:29어때요?
00:43:31일 좀 있어요, 요새?
00:43:35기술이 있는 놈들은 금방 나가고.
00:43:39나머지는 운빨.
00:43:43엉얼도 글렀어.
00:43:45아휴, 씨, 그놈의 기술은...
00:43:49내가 일 잡으면은 거하게 한 턱 쏠게요.
00:43:54이 담뱃불 빌린 값으로다가.
00:43:57응?
00:43:59그래서 말인데...
00:44:03소주 값은 있나?
00:44:05형 씨?
00:44:09하나, 둘, 셋, 넷.
00:44:13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00:44:15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00:44:17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일곱, 여섯.
00:44:19하나, 둘.
00:44:21스톱.
00:44:23스톱.
00:44:2511번?
00:44:27네.
00:44:29너 박진희?
00:44:31왜 자꾸 박자를 놓쳐?
00:44:33근무는 한 사람이랑 동작 흐트러지면 꽝인 거 몰라?
00:44:37앞에서 보면 확 뛴다고 눈에.
00:44:39죄송합니다.
00:44:41저, 선생님.
00:44:43어, 그냥 좌우로만 왔다 갔다 하는 건 너무 단순한 것 같은데.
00:44:47좌우 빼고 이렇게 한 바퀴 뺑긋을 돌고 꺼내는 건 어떨까요?
00:44:53어우.
00:44:55자, 이렇게.
00:44:57하나, 둘, 셋.
00:44:59어때?
00:45:01자, 자.
00:45:03준비, 시작.
00:45:05하나, 둘, 셋, 넷.
00:45:07하나, 둘.
00:45:09하나, 둘, 셋, 넷.
00:45:11하나.
00:45:12어우, 너무 잘한다.
00:45:13저도 너무 잘한다.
00:45:17하나, 둘, 셋, 넷.
00:45:23하나 초.
00:45:27처음부터 한번 해보자.
00:45:28준비, 시작.
00:45:29하나, 둘, 셋, 넷.
00:45:31하나.
00:45:32왼쪽.
00:45:33오른쪽.
00:45:34왼쪽.
00:45:36오른쪽.
00:45:37왼쪽.
00:45:38오른쪽.
00:45:40둘, 셋.
00:45:48진짜 왜 이렇게 안 되냐.
00:45:51진짜 뭉치하고 오였네.
00:46:08아... 종이...
00:46:33할 수 있다고요, 형래.
00:46:35하나, 둘, 셋, 넷.
00:46:37왼쪽.
00:46:38오른쪽.
00:46:39하나, 둘, 셋, 넷.
00:46:41오, 된다.
00:46:42하나, 둘, 셋, 넷.
00:46:44하나, 둘, 셋, 넷.
00:46:45아, 된다, 된다.
00:46:47된다, 된다, 된다.
00:46:49다시, 다시.
00:47:05하나, 둘, 셋, 넷.
00:47:08후숙아.
00:47:11야, 후숙아.
00:47:15아이, 고라고 반지락 마이로 입 깍 다물고 있으면 사람 겁나지.
00:47:23응?
00:47:27미안해.
00:47:29내가 진작에 니한테는 말할라겠는디.
00:47:33이, 차마 입이 안 떨어지더라고.
00:47:37아이, 모르는 돈도 아이고.
00:47:41머리에 꽃 단념 마이로 짜, 아버지가.
00:47:45김 기사여.
00:47:47할 수도 없자네.
00:47:49그래도요.
00:47:51나한테는 말했어야죠.
00:47:53우리가 함께한 세월이 얼맘디.
00:47:55우리가 함께한 세월이 얼맘디.
00:47:57어떻게 그렇게 음암아니를 해.
00:48:09을매나 속이 뭔들어졌시오?
00:48:17곧 가슴팍에 시커멓게 멍이 들었을 텐디.
00:48:23위매나.
00:48:25위매나.
00:48:31아이고.
00:48:33후숙아.
00:48:35아니요.
00:48:36아니요.
00:48:37나가신 저리요.
00:48:39진정에 눈치챘었어야 했는디.
00:48:44언니 매매.
00:48:46집을 나눠줬어야 했는디.
00:48:51아니요.
00:48:53내가 눈치 꽝이라 미안해요, 언니.
00:48:55아니요.
00:48:57미안하단 말 하지마.
00:48:59내가, 내가 불안해.
00:49:01내가, 내가 잘못했어.
00:49:03아니요.
00:49:04아니요.
00:49:05나가조스텍이에요.
00:49:06미안해요.
00:49:07야, 그런 말 하지마.
00:49:09내가, 내가 진짜로 미안해.
00:49:13하하하하.
00:49:17아이, 골 때리네 씨.
00:49:19아이, 웃겼다 씨.
00:49:21며칠만 신세 진다더니.
00:49:25왜 갈 생각을 하네.
00:49:27벌써 며칠째야.
00:49:29아이, 가야죠.
00:49:31아이, 갈 건데.
00:49:33아니, 일이 있어야 일당을 벌어서 여인숙이라도 갈 텐데.
00:49:35일이 없잖아요, 일이.
00:49:37맨 허탕만 치고.
00:49:39아, 뭐.
00:49:40끝나버렸네?
00:49:41뭐, 재미있는 건 안 하나?
00:49:43응.
00:49:45어?
00:49:471980년 제 33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본선에 진출한 40명의 참가자들의 합숙이 시작됐습니다.
00:49:55치열한 경쟁을 뚫고 지역 예선에서 발탁된 참가자들은
00:49:59한 주 동안 다양한 프로그램과 공사에 참여하며
00:50:02동생.
00:50:03저, 저, 저, 저, 내, 내 동생.
00:50:06지난주부터 입소 환영식을 시작으로 한봉동에 위치한 보육원에 방문해서
00:50:12동생이라고?
00:50:13네.
00:50:15맞아요, 내 동생.
00:50:16와, 저년 저거 재주도 좋네.
00:50:19응?
00:50:20아니, 빵에서 나오자마자 일하는 곳으로 찾아갔는데 안 보이더라고.
00:50:23아, 근데 어떻게 저게.
00:50:25와, 이거 진짜 쇼킹인데?
00:50:28전에 일하던 데라면.
00:50:30혹시 청하운수?
00:50:32아니, 근데 형님이 그걸 어떻게 알아요?
00:50:34혹시 청하운수에서 일했어요?
00:50:39그러니까 청하운수에서 안내양하던 소종이가 동생이라고.
00:50:45아이, 그렇다니까요.
00:50:48저거 분명히 뭐가 있어.
00:50:51응?
00:50:52뒷배가 있다고 저거.
00:50:54응?
00:50:55잘하면 이거 뭐하나 얻어 올리겠는데?
00:50:58안 그래요, 형님?
00:51:00아, 여러분 잘 들리죠?
00:51:06네.
00:51:07원래 합숙 기간 동안은 외출이 허락이 안 되는데요.
00:51:14요 며칠 연습이랑 강행군이었던 스케줄을 어느 기수보다도 잘 따라왔던 덕분에 스케줄이 조기 마무리가 돼서 특별히 협회장님 허락해 반나절 포상 외출을 드립니다.
00:51:32묵기는 9시까지입니다.
00:51:389시 넘으면 벌점이 있을 테니까 절대 시간들 엄수하세요.
00:51:43네.
00:51:44영래 뭐 와? 보여?
00:51:48아니.
00:51:49아직 안 보여.
00:51:51이제 와? 보여?
00:51:53아니, 영래 코빼기도 안 뱀다.
00:51:56왜 이랄까? 두어질 못 봤다고. 아직 그냥 호가자 죽꽃리게.
00:51:58때 되면 어련히 안 올까?
00:51:59안달복달 하지 말고 좀 기다려봐라 좀.
00:52:02안녕하세요.
00:52:03그래.
00:52:04본게 이상한 산媽야.
00:52:06안달복달하지말고, 좀 기다려 봐라.
00:52:09안녕하세요?
00:52:11뭐야?
00:52:26어?!
00:52:27어?
00:52:28어!
00:52:29어?!
00:52:30뭐야?!
00:52:31수진이, 잘 있었어요?
00:52:33응?
00:52:34잘 있었어?
00:52:41아니, 뭘 이렇게 많이 했어, 엄마?
00:52:44나 살찌면 안 되는데.
00:52:46아니, 별로 한 거 없어.
00:52:48이거 갈비찜 좀 하고, 불고기 좀 볶고,
00:52:50너 좋아하는 이거 된장찌개 끓여놓고,
00:52:53잡채 버무리고,
00:52:54나물 좀 묻히고, 전 좀 묻히고.
00:52:56뭘 했냐?
00:52:57이거 하는 게 하나도 없지?
00:52:58못 살아, 진짜.
00:53:00아무튼 손 큰 건 알아줘야 돼.
00:53:03얼른 먹자.
00:53:04어, 먹자.
00:53:05잘 먹겠습니다.
00:53:06잘 먹겠습니다.
00:53:07잘 먹겠습니다.
00:53:08영래야, 이 잡채장 먹어봐.
00:53:10이 버무림이 아주 왔다, 왔다.
00:53:13이거, 이거 갈비찜 끓여요.
00:53:16아니, 짭별로만이 아주 입안에서 싸움에 춤을 춰요.
00:53:22여기 누나 좋아하는 콩나물.
00:53:24저기, 콩아튼데.
00:53:26고마워.
00:53:27나도, 나도 줄래.
00:53:29수진이 뭐 줄래?
00:53:30수진이 뭐 줄래?
00:53:31나는 멸치.
00:53:32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00:53:34그럼 수진이가 지금 멸치부터 먼저 먹어봐야겠다.
00:53:39맛있어, 너무 맛있어.
00:53:43언니, 세페리 오빠는 언제 온대요?
00:53:45응, 볼게.
00:53:46마사장 말로는 세미나인가 뭔가 끝나고 바로 온다겠느니?
00:53:50뭐 올 때 되면 오겠지.
00:53:53우리끼리 먼저 먹고 있자.
00:53:57맛있게.
00:53:59왔다!
00:54:00우리 미스코리아 뭐야, 겁나 이뻐!
00:54:03잘 지냈어?
00:54:05여전하네, 뭐 사장은.
00:54:07상찬!
00:54:08아이고, 우리 수진이.
00:54:10잘 먹고 있었어?
00:54:11야, 이쪽으로 앉아라.
00:54:12어.
00:54:13네, 어머니.
00:54:14거기 수져 있어?
00:54:15없어요.
00:54:16자, 심폐소생술은 기본 소생술 및 전문 소생술.
00:54:20이 단계로 나눌 수 있는데 이 차이는 뭘까?
00:54:27바로 소생술의 품질입니다.
00:54:30전문 소생술은 119 구급대원, 의사 등 전문 의료진이 전문적으로 시행하는 것이기 때문이죠.
00:54:38자, 그러면 전문 소생술의 이 종류에는 어떤 게 있을까?
00:54:46거기, 거기 안절부절 못하는 인턴.
00:54:50응, 자기.
00:54:51한 번 대답해 봐.
00:54:53아...
00:54:55저 가슴 압박 외에도 기두 섭관이나 에프네플린 사용 등 환자 상태를 보고서 전문적인 처치를 할 수 있습니다.
00:55:03아, 그래도 집중 잘했네?
00:55:07요즘 들어 교통사고 등 응급 환자들이 늘어나서 심폐소생술 같은 응급처치가 아주 중요하죠.
00:55:14자, 어이구 이게 시간이 많이 지체가 됐지만 실습은 꼭 해봐야 되는 거니까.
00:55:21자, 나오세요.
00:55:22마네키이 많이 없어가지고 앞에서부터 순서대로.
00:55:28어서 와요.
00:55:29잘 지내셨어요?
00:55:30네.
00:55:31엄마는요?
00:55:32방금 전화 오셨는데 지방 갔다가 이제 회사 들어가셨다고.
00:55:36급한 결제 몇 개만 하고 오신다고 저녁 차려놓으시라네요.
00:55:40배고프세요?
00:55:42아니, 괜찮아요.
00:55:43준비하세요.
00:55:44꽃 주실래요?
00:55:45네.
00:55:46제가 직접 드릴게요.
00:55:58이사회 건은 날짜를 다시 조정하죠.
00:56:01아무래도 검토할 시간이 좀 필요할 것 같으니까.
00:56:03네.
00:56:04그럼 전 딸이 기다리고 있어서.
00:56:06네, 알겠습니다.
00:56:16회장님.
00:56:17소정이랑 친오빠라는 분이 회장님 뵙겠다고 로비에 와 있는데요.
00:56:21알았어요.
00:56:22올려보내요.
00:56:31아, 거봐요.
00:56:32에?
00:56:33소정이 친오빠 카드 정도면 통할 거라 그랬죠?
00:56:36뭐 약속대로 앞개는 내가 뚫었으니까 뒷네 형님이 책임지죠잉?
00:56:40응?
00:56:41나 원체 뭐 회장, 논장 뭐 이런 양반들한테 찔리는 경향이 있어서.
00:56:46반반 나누는 약속은 지키고, 응?
00:56:51걱정하지 말고.
00:56:53당신이 있는 약속 잘 지켜.
00:56:58자.
00:57:01이건 내가 서정이 친오래비라는 증표고.
00:57:07이건 우리 부모가 드러났던 보험증서.
00:57:11부모님 돌아가시고 나서 그년이 이 보험금을 전부 수령해 갔다 이겁니다.
00:57:22걔가 그런 년이라고요.
00:57:24뭐 알고 수양딸로 들이셨나 몰라.
00:57:27응?
00:57:28그 정도도 안 알아보고 내가 걔 수양딸로 들였을까?
00:57:33뭐요?
00:57:34보험금 수령한 것 빼앗아 도박으로 탕진한 오래비가 있다더니.
00:57:41생각보다 하류네.
00:57:44종이의 출신 따위가 나한테 협박거리가 된다고 생각해요?
00:57:49그럼.
00:57:51서정이가 살인미술을 저지른 범죄자라면.
00:58:01그거는 협박거리가 되고?
00:58:08그 년이 만년필로 날 찔렀어.
00:58:137년 전 청아운수 사무실에서.
00:58:16그 일로 나는 어깨를 못쓰고 장애를 갖게 됐고.
00:58:21이걸 언론에 흘리면.
00:58:31그냥 미소 그려야 되는데 꽤 제약 있을 텐데.
00:58:42아...
00:59:01설사 그게 사실이라고 해도 난 협상 안 해.
00:59:05당신 같은 사람들 생일을 잘 알거든.
00:59:08한 번이 두 번 되고 한두 끝도 없이 요구하지.
00:59:11터뜨리려면 뭐 그렇게 해요.
00:59:15난 내 식대로 대처할 테니까.
00:59:17그럼 영권 끝났죠.
00:59:19조심히들 돌아가요.
00:59:41아휴, 회사에서는 나가셨다는데 참 웬일인지.
00:59:51혼자라도 좀 드세요.
00:59:53배고프겠어요.
00:59:54스테이크 다시 구울게요.
00:59:55아니요, 됐어요.
00:59:57먹을 시간 안 될 것 같아요.
01:00:03형님.
01:00:07잠깐만.
01:00:09잠깐만요, 형님.
01:00:11아, 형님!
01:00:13아니...
01:00:15이거 진짜예요?
01:00:17종현이가 아니...
01:00:19종이가 형님을 찔렀다는 게...
01:00:21나한테 그런 말 없었잖아.
01:00:23내가 그쪽하고 같이 움직인 이유는 하나야.
01:00:27걔한테 접근하기 편할 것 같아서.
01:00:29근데...
01:00:31기왕 이렇게 된 거 각자 알아서 갈 길 갑시다.
01:00:35난 절대 포기 못하니까.
01:00:41아이씨...
01:00:43대체 뭔 짓을 한 거야, 이 기집애는 진짜.
01:00:47이러면 나만 곤란해지는데.
01:01:11아이씨...
01:01:27현성일보죠.
01:01:31이번에 미스코리아 후보에 대해서 제보가...
01:01:35할 게 있는데...
01:01:39아이씨...
01:01:51아이씨라.
01:01:55황회.
01:01:57아, 저 쇼쇼.
01:01:59아, 저 쇼쇼.
01:02:01아, 저 쇼쇼.
01:02:04무쌍! 무쌍! 무쌍!
01:02:08쟤 필요!
01:02:10미안해, 세미나가 너무 늦게 끝나가지고
01:02:14너네 집에 전화를 했는데
01:02:16너 벌써 출발했다 그래가지고 내가 택시를 잡았는데
01:02:28너무 보고 싶었다
01:02:31너무 보고 싶었다고요
01:02:34나도
01:02:36나도 너무 보고 싶었어
01:02:45비 오는데 옷은 새거우지 왜 비 맞고 왔어
01:02:50마음이 좀 급해하죠
01:02:55높은 사이에 잘생겨졌네, 단백대 선생
01:02:59그럴리라, 누구누구 보고 싶어가지고 밤잠을 설치하는데
01:03:03이거 뭐야?
01:03:07이거 뭔가?
01:03:11맛있다
01:03:12맛있어?
01:03:13맛있어?
01:03:15나 밥 두 개나 먹고 왔는데
01:03:18근데도 들어가니 이게
01:03:21외출 나왔다가 돼지 댄스 들어가야 생각했어
01:03:25돼지도 괜찮고
01:03:27햄스터도 괜찮고
01:03:29난 고용내면 안 돼
01:03:31난 고용내면 안 돼
01:03:33야, 한제필
01:03:35너 안분사에
01:03:37누군 늦게 해줬다?
01:03:38어?
01:03:39오직, 어?
01:03:40간지러운 말
01:03:41가르쳐준다
01:03:43사고냐 하면 안 돼
01:03:44어
01:03:45야, 한조
01:03:46한조
01:03:47한조
01:03:48야
01:03:51알았어
01:03:53응
01:03:54응
01:03:55너 먹는 거 보니깐
01:03:57내가 너 먹고 싶으신다
01:03:58야
01:03:59야
01:04:00야
01:04:01야
01:04:02야
01:04:03마
01:04:21엄마
01:04:23여기로 바로 오신 거예요?
01:04:24나 집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01:04:30니 우리들랑 버스에서 농후과장이란 작장을 찾아왔어.
01:04:34너 그 사람 죽일 뻔 했다며?
01:04:36언론에 살인미술 제거하겠다고 으름장을 놓더라.
01:04:39내가 왜 버러지 같은 인간들한테 그런 협박까지 받아야 되니?
01:04:42대체 얼마나 밑바닥까지 내려왔던 거야, 너!
01:04:54이 건 내 손에서 조용히 수습할 거야.
01:05:00대신 넌 어떻게든 지인이 되도록 해야 돼.
01:05:05그래야 내가 다운 모욕의 가치가 있을 테니까.
01:05:25왜 그러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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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37니가 제 삐리 좋아하는 것
01:08:42나 그때부터 알고 있었다
01:08:46나
01:08:50응
01:08:53근데 그냥 그러지 말걸
01:08:58모르는 척 헤어지지 말걸
01:09:03너는
01:09:06너는 진짜 널 아껴주는 가족도 있고
01:09:09정훈 언니도 있고
01:09:10홀석이도 있는데
01:09:12난
01:09:15난
01:09:18난 모호하지 말았다
01:09:22짓불도 없는 내
01:09:25나
01:09:35내가 아무것도 없다고
01:09:38얘도 없는
01:09:45나
01:09:46내
01:09:48내
01:09:50내
01:09:51나
01:09:52나
01:09:53나
01:09:54나
01:09:56나
01:09:58아니, 아니 어쩜 시간이 이렇게 빨리 가, 응?
01:10:10세상에, 영래 합숙 들어간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대회야.
01:10:15오늘 그 전야제인가?
01:10:16그거 녹화한다던데?
01:10:17빠르긴 뭐가 빨라.
01:10:20제 비리 이놈한테는 3주가 3년 같겠구만.
01:10:24맞아, 오빠 너무 티나게 축상하고 나이들아?
01:10:28이젠 나보다 영매언니인가 봐.
01:10:30당연하지, 너도 이제 나보다 영배잖아.
01:10:34아니, 근데 이러다가 나중에 족보 엄청 꼬이는 거 아니야?
01:10:38어? 막 겹사돈이라고 대고 그러면은?
01:10:40또, 또, 또 앞서간다.
01:10:42응? 겨우 중학생한테 겹사돈은 무슨?
01:10:45아니, 뭐 또 사람 일은 어떻게 될지 모르는 거니까.
01:10:48안 그래? 난 찬성. 겹사돈이면 어때, 뭐?
01:10:53아휴, 근데 그나저나 영래는 지금 얼마나 떨릴까, 응?
01:10:58내가 다 막 가슴이 막 콩닥콩닥 난린데. 아휴.
01:11:23아휴, 근데 그나저나 영래는.
01:11:29뭐해요, 여긴.
01:11:33여기 막 받아줘.
01:11:35잘해야지, 이거는.
01:11:41아, 여기 안쪽.
01:11:43똑바로, 지금부터 미리 미소 장착하고 자신감은 자세에서 나오고 여인은 미소에서 나오는 거야 어깨 펴고 허리 힘주고, 그래
01:12:00아우, 아 오늘따라 왜 이렇게 화장이 안 먹어? 아우 미치겠네 정말, 아니 다크서
01:12:07그리 진하다, 종이씨, 어젯밤에 못 잤어요?
01:12:14네, 좀
01:12:16컨실러, 빨리빨리 컨실러
01:12:20새빨랬
01:12:22야자자자 여러분 잠깐만요, 이번 미스코리아 대회에 물심양면 협찬을 해주시는 협찬사 대표님이 격려차 방문하셨거든요? 잠깐 일어나서 인사들 하시죠
01:12:36대표님, 이쪽으로!
01:12:44안녕하세요, 화신어패를 대표 정현입니다
01:12:56아니, 어떻게 된 거예요?
01:12:58오빠가 어떻게 협찬사 대표야?
01:13:01그렇게 됐어, 내가 수진한 건 아니고 아버지가 해오시던 건데 내가 어패를 맡게 되면서 어쩌다 보니?
01:13:09대신 심사위원은 사양했다, 사적 감정을 배제할 자신이 없어서
01:13:15아, 아깝다, 오빠가 심사위원이었으면 내가 떠놓은 당상이었을 텐데
01:13:21그래? 그럼 지금이라도 가서 한다고 할까?
01:13:23아유, 아니요, 아니요, 아니요
01:13:27아유, 안 그래도 떨렸는데 그래도
01:13:31오빠 보니까 좋네요
01:13:33힘이 나요
01:13:35다행이다
01:13:37영래, 너
01:13:39키다리 아저씨가 왜 키다리 아저씨라고 불렸는지 알아?
01:13:43글쎄요
01:13:45기억이 잘 안 나
01:13:47돌아서는 뒷모습 그림자만 길게 남아서
01:13:55내가 비록 심사는 안 하지만
01:13:57언제나 니 뒤에서 그림자처럼 서서 지키고 있다는 거
01:13:59잊지 말고 잘하라고, 응?
01:14:07실은
01:14:09오빠 한번
01:14:11보려고 했었는데
01:14:14오빠가 지난번에 한 말
01:14:16됐어
01:14:23알아
01:14:29자, 지금은 대회만 집중하자
01:14:35오빠가 한번 안아줄게, 파이팅하라고
01:14:46잘해
01:14:47우리 못 나니
01:14:59아유
01:15:02아유
01:15:04아유
01:15:05아유
01:15:06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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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5:16아유
01:15:17도역해 오고
01:15:18락캐막 소리 질
01:15:20주워줘요
01:15:22나와있게
01:15:23오
01:15:24아유
01:15:25아유
01:15:26아유
01:15:27chopping
01:15:29아유
01:15:30곳에
01:15:32오늘 밤은
01:15:33피곤하게
01:15:34닫기 싫어
01:15:35배콜
01:15:37그를 줘와요
01:15:40왠지 바쁜 꼬유인
01:15:43정신없달 과유리
01:15:45그 칠을 했던 사유
01:15:48여기를 가고
01:15:52황금 같은 뽕유인
01:15:54바람이 반을 느끼잖아요
01:15:56나와 함께 춤을 춰볼게
01:16:00자 이렇게 해서 설렘과 긴장이 공존하는
01:16:191989 미스코리아 전야제
01:16:22준비된 무대가 모두 끝났는데요
01:16:24늦은 밤 끝까지 함께해 준 여러분
01:16:26대단히 고맙습니다
01:16:27오늘 전야제에 이어 내일 방송될
01:16:30미스코리아 본선 대회 역시
01:16:32많은 기대와 성원 부탁드립니다
01:16:34안녕히 계십시오
01:16:52안녕히 계십시오
01:16:54안녕히 계십시오
01:16:58안녕히 계십시오
01:17:02유입
01:17:12한글자막 by 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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