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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일 전
Other name:
달까지 가자, Dalkkaji Gaja , Let's Go to the Moon

Original Network:MBC

Director:Jung Hoon, Oh Da Young

Country:South Korea

Status: Completed

Genre: Comedy, Romance

korean subbedenglish drama asian

카테고리

📺
TV
트랜스크립트
00:00:00만나면 좋은 친구, MBC
00:00:08실아임
00:00:14빙판길도 다 건너놓고 막차를 놓쳤다는 게
00:00:19이게 실아냐고요
00:00:22금방 택시 오겠지
00:00:24그냥 걸어가자니까
00:00:2620도에 미쳤어요, 언니
00:00:27돈에껴들
00:00:29택시비며 배달비며 그렇게 쫌쫌다리 새는 돈이 제일 무서운 거야
00:00:33앞으로 세상이 어떻게 변할 줄 알고 돈을 그렇게 펑펑 써대냐
00:00:37세상이 어떻게 변하는데요
00:00:39탈중앙화, 금융의 세상으로
00:00:42앞으로는 가상지갑 하나로 어디서든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는 세상이 올 거야
00:00:50너도 나도 디지털 자산 가져보겠다고 날릴 텐데
00:00:53니들이 이 가치 투자를 안 하겠다고?
00:00:55경제 시장에서 소유되고 싶어?
00:00:56언니
00:00:57언니
00:00:58언니야말로 소유될 걸요?
00:01:01이거 도박 아니거든?
00:01:03한 방이라서 네
00:01:04뭔 말인가 했네
00:01:06아유, 도박이든 옹박이든 우리 안 되는 일에 힘쓰지 말자
00:01:11이번 판 여기서 접을 거 아니면 진짜 가진 건 아마 지켜봐야지
00:01:17니들이 뭘 가졌는데?
00:01:18응?
00:01:19응?
00:01:20아니, 가진 건 아마 지켜보겠다며
00:01:22근데 니들이 가진 게 뭐냐고
00:01:24젊음?
00:01:25응, 미모?
00:01:26어, 빛나는 지상?
00:01:27
00:01:28피부
00:01:29
00:01:30
00:01:31
00:01:32
00:01:33
00:01:34
00:01:35나는, 나는 적금 조금이랑
00:01:39금면
00:01:40
00:01:41성실, 노력
00:01:43나한테도 나름 열심히 일한 자산 있거든?
00:01:47눈물 닦고 얘기하라
00:01:48안으로
00:01:49안으로
00:01:50아니, 진짜 니들 어쩌려고 이러냐, 어쩌려고
00:01:54어휴
00:01:56그럼 뭐 정 말이나 해보던가
00:01:58응?
00:02:00어, 그
00:02:02코, 코에 힘 그거 어떻게 아는 건지
00:02:08그게 말이야?
00:02:18수박
00:02:20박수
00:02:21박수
00:02:22수강
00:02:23건강
00:02:25강아지
00:02:29강아지?
00:02:30
00:02:31지도
00:02:32도시
00:02:33
00:02:34잘 생각이 안 나네
00:02:39조금만 기다려줄래?
00:02:41빨리 빨리
00:02:42
00:02:43
00:02:44
00:02:45
00:02:46
00:02:47
00:02:51싫어
00:02:52응?
00:02:53갈 거잖아
00:02:55처음으로 꿈에 나와주는 거면서
00:02:58끝말잇기 다 하면
00:03:00너 그냥 갈 거잖아
00:03:04가지마
00:03:06엄마 아직 생각 안 난다니까
00:03:09
00:03:10
00:03:11
00:03:13
00:03:14
00:03:15시자로 시작하는 말?
00:03:17아이, 참
00:03:18시계
00:03:19시전
00:03:20시냇물
00:03:21시들
00:03:22아니 있잖아
00:03:23마지막에 뭐?
00:03:24지금 올 때가 아냐
00:03:25시드는
00:03:26다 털었어?
00:03:27진입 타이밍은 나쁘지 않았는데
00:03:31다른 친구들은 아직이야?
00:03:34저점일 때 다 같이 코인열차 타야됐던데
00:03:38이게 무슨 소리야?
00:03:40맨수는
00:03:41타이밍이 생명이잖아
00:03:46일단 고장까지만 가면
00:03:48내가 싹 다 알려버릴 테니까
00:03:50그럼 걱정 말고
00:03:51얼른 가
00:03:53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니까
00:03:54이제 부터가 진짜 시작이니까
00:03:57시작이니깐
00:03:59
00:04:00
00: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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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4:22
00:04:25
00:04:27앤돌이온을 비롯한 일부 가상화폐 종목들에는
00:04:28시작
00:04:58일어나, 일어나
00:05:00너 저거 문짝 시원치 않다고 내가 고쳐놔라 그랬지?
00:05:06기집애가 겁도 없이 네 분 문을 저렇게 해놓고 잠이 와
00:05:12아빠, 왜 아침부터 와가지고 그래
00:05:18늦었다, 늦었다, 늦었다
00:05:22아이고, 아이고
00:05:24아이고
00:05:30아이고
00:05:32지방 꼬라지가 이게 이게
00:05:34참 참 참
00:05:38참아야 한다
00:05:40너는 짐승이 아니다
00:05:42정주 새끼 꼬박꼬박 내리고
00:05:46정주 근육 다 시킨 내 새끼다
00:05:50까마귀 새끼야?
00:05:52아, 들어간 지 얼마나 됐다고 돌을 기어 나와?
00:05:54아, 화장실에 문턱이 없잖아
00:05:56샤워 너무 오래 하면 물이 넘친단 말이야
00:05:58청소는 왜 안 하고?
00:06:00아, 저기 현관에 문턱이 없잖아
00:06:02저기 바깥먼지가 다 안으로 들어와서
00:06:04이거는 개념이 없어서 한 벌이냐?
00:06:08아, 거 참 진짜 연락도 없이 와서 왜 이러실까?
00:06:12금방 갈 거야
00:06:14병원 가는 길에 잠깐 들른 거야
00:06:16병원?
00:06:18허리?
00:06:20아, 그렇게 통증 조사만 맞지 말고 좀 제대로 치료를 받으라니까
00:06:24너 결혼 안 오냐?
00:06:28갑자기 무슨...
00:06:30엄마는 왜 꼭 대화가 기승전 결혼이야?
00:06:36너 이러고 사는 거 병준이한테 들키기 전에 얼른 시집가
00:06:40배드박도 못하게 식부터 올려
00:06:42엄마...
00:06:44엄마 혹시 나한테 물려줄 선산 있어?
00:06:48뭐?
00:06:49아니면 그...
00:06:51본가 창고에 굴어다니는 그 요강
00:06:53진품명품 나가면 뭐 억소리나게 받는 물건이야?
00:06:55그거 나만 몰랐던 건가?
00:06:57뭔 소리야?
00:07:01돈이 있어야 결혼을 하지
00:07:03돈도 뭣도 없는데 누가 나랑 결혼을 한다고 그래
00:07:11차였냐?
00:07:17차였네
00:07:19이런 쌍놈의 새끼
00:07:21아니 어디 감히 내 새끼...
00:07:23내 새끼가 어디가 모자라서!
00:07:25돈...
00:07:27돈이 모자라잖아
00:07:33이씨...
00:07:41밥 먹고 나가
00:07:43그래도 생일이었는데 미역국은 먹어야
00:07:45너 그래도 네 아빠 닮으면 안 돼
00:07:51모자라면 모자란 대로 열심히 살면 되는 거야
00:07:53알지?
00:07:55네 아빠 불치병이야
00:07:57그거 죽었다 깨놔도 못 고친다
00:07:59아빠는 병이 있는 사람이었다
00:08:03대박병
00:08:05그래
00:08:11소를 키워야겠다
00:08:13변변한 직업도 멋도 없이
00:08:15인생 한방 대박나자를 꿈꾸며
00:08:17사업에 몰두하던 아빠는
00:08:19어느 날
00:08:21소를 키우겠다고 했다
00:08:23아빠는 말했다
00:08:25듣고 자란 배에 도라지 홍삼 같은게
00:08:27큰돈이 되고 있다고
00:08:29그럼 나는 K-POP을 듣고 자란 소를 키워보겠다고
00:08:31팬들이 자기 오빠가 부른 노래를 듣고 자란 소를
00:08:35얼마나 많이 사먹겠냐고
00:08:37그러나
00:08:39대박
00:08:41자기 오빠의 마약 투약 소식을 들은 팬들은
00:08:45그의 노래를 듣고 자란 우리 소의 정신 상태를 의심하기 시작했고
00:08:49그것은 그가 관여된 모든 상품의 불매운동으로 이어졌다
00:08:53사업은 순조롭게 망했다
00:08:57아빠는 멈추지 않았다
00:09:01그래 우주로 가야겠다
00:09:03사돈의 팔촌이 중국의 국가 우주산업기지에서 일한다는 걸 알아온 아빠는
00:09:09또 한 번 꿈에 부풀었다
00:09:11로켓의 외부 소재를 이용한 카라반을 만들겠다고
00:09:15그러나
00:09:19헐 대박
00:09:21문제의 로켓이 발사 10초 만에 불부터 터지는 현장이 실시간 중계되며
00:09:25사업은 다시 한 번 망
00:09:33성공해서 돌아올게
00:09:35아빠는 더 망할 수 없을 때까지 망했다
00:09:45아빠가 그놈의 성공을 다짐하며 집을 나간 뒤
00:09:49우리는 가진 고생을 하며 하루하루를 버텼다
00:09:53다짐하며 하루하루를 버텼다
00:09:55다짐하며 하루하루를 버텼다
00:09:57여러분
00:09:59조심하시고
00:10:03그때 나는 오로지 그 생각뿐이었다
00:10:05아빠처럼 살지 말아야지
00:10:07코인 같은 인생 한 방은 꿈도 꾸지 말아야지
00:10:11아이씨 그렇게 다짐을 했는데 또 이걸 사냐 미친년
00:10:17네 맥스비를 부르셨나요?
00:10:19깜짝이야
00:10:21너 안 불렀어요
00:10:25빨리 얼른 팔아버리든가 해야지 이거를
00:10:27고마워요 아빠
00:10:29그래 오늘 일찍 와라
00:10:31네 조심히 가요
00:10:33다혜 씨
00:10:35마침 여기서 만나네요
00:10:37좋은 아침입니다
00:10:39날씨 너무 상쾌하지 않아요?
00:10:41
00:10:43
00:10:45출근길 아침이 상쾌했던 적이
00:10:47머리에 총을 맞지 않고서야
00:10:49제가 커피 사 왔어요 이거 드세요
00:10:53
00:10:55고마워요
00:10:56알겠습니다
00:10:57
00:10:58고마워요
00:10:59고마워요
00:11:00고마워요
00:11:01그럼요?
00:11:02고마워요
00:11:03고마워요
00:11:04고마워요
00:11:06고마워요
00:11:07고마워요
00:11:08고마워요
00:11:09고마워요
00:11:10고마워요
00:11:11고, 고마워요. 얼른 들어가요.
00:11:18철회하라! 철회하라! 철회하라!
00:11:21생존권을 보장하라!
00:11:23보장하라! 보장하라!
00:11:25보장승계 책임져라!
00:11:27책임져라! 책임져라!
00:11:29똥글씨, 맛이 좋고?
00:11:33네. 20대부터 80대까지 전 연령층을 아우를 수 있는 우리 과자의 이름은 쉽고 직관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00:11:40닭고기 베이스로 만들었다는 정체성 역시 분명하게 강조하려면
00:11:44맛이 좋고, 맛이 좋은 닭고기 맛 과자란 뜻을 이만큼 잘 담은 이름이 또 있을까요?
00:11:51음... 이게...
00:11:54너무 오바했나?
00:11:55좀 심심하지 않아요? 직관적인 것도 정도가 있고
00:11:59좀 더 크리에이티브하고 좀 알티스틱한 이름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00:12:04더 좋은 게 있을 텐데...
00:12:06태클만 걸지 말고 대안도 말하라고 그럼...
00:12:10그럼 혹시 뭐 다른 대안이 있을까요?
00:12:14은을 넣으면 어떨까요?
00:12:16은?
00:12:17네. 은자를 넣어서 조사 하나만 바꿔보는 거예요.
00:12:21맛은 좋고, 과자를 먹으면 맛은 좋고, 기분은 좋아지고.
00:12:27일석이조라는 뜻에서요.
00:12:29아... 아니, 조사 하나 바꾼다고...
00:12:32좋은데요?
00:12:33네. 확실히 조사 하나를 바꾸니까 느낌이 훨씬 더 프레쉬해진 것 같아요.
00:12:37그죠?
00:12:38네. 그 맛이 좋고보단 담긴 뜻도 더 좋고요.
00:12:40다시 센스 죽이는데요?
00:12:42아, 이거 누구 동기가 이렇게 훌륭해?
00:12:45그거야, 십사귀가...
00:12:47십사귀다!
00:12:48십사귀다!
00:12:49십사귀다!
00:12:50십사귀다!
00:12:51가자!
00:12:52이기다!
00:12:59다이씨 왜 보고 있어요?
00:13:02근데 다이씨가 몇 개였죠?
00:13:04선배님인가?
00:13:0512기?
00:13:0613기?
00:13:07아, 저는...
00:13:08어디 때 못 본 것 같은데?
00:13:11죄송해요.
00:13:12제가 이쪽 발 좀 다쳐가지고...
00:13:15저, 저쪽 가서 쉬고 있을게요.
00:13:17네.
00:13:18네.
00:13:21존경하는 임직원 여러분.
00:13:24아름다운 계절 가을을 맞아 모두 한자리에 모인 것이 매우 뜻깊습니다.
00:13:31저, 죄송한데 여기 앉아도 될까요?
00:13:33아, 우리 동기 자리만 다 둔 거라서요.
00:13:36아, 여기 내 자리.
00:13:39미래를 향 새로운 계획을 사지 마는 자리가 될 겁니다.
00:13:44그럼 여기...
00:13:45미안해.
00:13:46거기!
00:13:47사낸 뭔데 서 있어!
00:13:49얼른 앉아!
00:13:50아, 아...
00:13:59어이, 뭐야?
00:14:01없는 의자를 만들었어?
00:14:03완전 창의력 대장이네?
00:14:05이 은은이의 연예인의 연예인은...
00:14:07еж삭아, 이으� я시...
00:14:08별로 없습니다.
00:14:09한 달 아니다.
00:14:10그저, 버티고 버티고...
00:14:12그렇게 버티어왔습니다.
00:14:14삼일 밤하길 버티고,
00:14:17주문때까지 버티고,
00:14:19눈물이 치고 맑은 날씨가 버티고,
00:14:22눈물이 물에 빠지고,
00:14:24다 같이 버티고...
00:14:25버티고,
00:14:26버티고,
00:14:27버티고,
00:14:28그렇게 버티어왔습니다.
00:14:30그날 난 그 투명 의자에 앉아서 나의 불투명한 미래를 예감했다
00:14:41비공체 사원 앞에 놓인 서럽고 또 서러운 미래
00:14:45그리고 슬픈 예감은 왜 틀리질 않는지
00:14:49자 그럼 오늘 나온 이름들은 후보로 올려두자고
00:14:52네 고생하셨습니다
00:14:54아니 아 다이씨랑 똥글씨
00:14:56우리 어린이날 프로모션 기획안
00:14:59두 사람께 최종 후보로 선정됐습니다
00:15:02어머 정말요?
00:15:03이번에 잘 되면 대리까지 고속도로 쫙 타는 거 알지?
00:15:06뭐? 3년간 매번 지원했지만 매번 물먹었던 공모?
00:15:10그게 됐다고?
00:15:13내 인생에 이런 찬스가 왔다고?
00:15:15이거 실화야?
00:15:17똥글씨 왜 안말이 없어?
00:15:19좋은 거에 싫은 거야?
00:15:22똥글씨
00:15:22그 어 대박
00:15:26대박이지? 정리하자고
00:15:28네 알겠습니다
00:15:30네 알겠습니다
00:15:31어 중앙님
00:15:32웬일이야 웬일이야
00:15:37지구멍에도 해 뜰 날 있다더니
00:15:39좋아 가자
00:15:42정자의 승진 가자
00:15:44짠!
00:15:44지구씨
00:15:56
00:15:56나 복상한 것 좀 갖다 줄래?
00:15:58
00:15:58아 지구멍씨
00:16:01이거 영업팀에도 좀 갖다 줘
00:16:03
00:16:03지구멍씨
00:16:04
00:16:04
00:16:05세팅 좀 부탁해.
00:16:06네.
00:16:07재송 씨, 커피도 하지 마.
00:16:08네.
00:16:19씨엠에, 뭐 먹겠네. 구두도 예쁘고, 자기도 예쁘고.
00:16:24마사 신상 신지.
00:16:28재송 씨 구두 샀나 봐.
00:16:29네. 예쁘죠.
00:16:31근데 그런 거 신고도 일이 돼?
00:16:35네?
00:16:36난 그런 거 신고는 일 못하겠던데.
00:16:41하긴 뭐, 재송 씨는 워낙 별일 안 하긴 하니까.
00:16:45왜요? 저도 영수증에 풀칠할 게 얼마나 많은데요.
00:16:50근데 이 구두가 보기보다 편해서.
00:16:52근데 그런 풀칠 같은 일만 하고 있으면 좀 불안하지 않아?
00:16:57아니, 공채로 들어온 나도 이렇게 고민이 많은데 지송 씨는 얼마나 더 하겠나 싶어서.
00:17:08제가요, 그래서 안 늙는 거 같아요.
00:17:13고민을 안 해서.
00:17:14뭐?
00:17:15아니, 뭐.
00:17:17그런 고민하면 뭐 넷기밖에 더 해요.
00:17:19물론 저도 언젠간 조 대리님처럼 뭐 그런 고민을 할 때가 오겠지만.
00:17:25어우, 저 생각만 해도 무서워요.
00:17:28내가 무슨 고민을 해야 되는데?
00:17:31주름이요.
00:17:32그 얘기 하신 거 아니였어.
00:17:34어머.
00:17:35어머, 죄송해요.
00:17:36저 당연히.
00:17:37그런 거 아니거든?
00:17:38죄송합니다.
00:17:39죄송합니다.
00:17:40죄송합니다.
00:17:41죄송합니다.
00:17:42저게.
00:17:43나 주름 있어?
00:17:44심해?
00:17:45봐봐.
00:17:46어머.
00:17:47어머.
00:17:48어머.
00:17:49은상 씨.
00:17:50그간에는 들어가면 안 돼.
00:17:52아, 저게.
00:17:53나 주름 있어?
00:17:54심해?
00:17:55봐봐.
00:17:56어머.
00:17:57어머.
00:17:58은상 씨.
00:17:59왜?
00:18:00그간에는 들어가면 안 돼.
00:18:01아, 이게 무슨.
00:18:02저거 어제부터 그랬어요.
00:18:04아, 난 진짜 무슨 소가 싼 줄.
00:18:06아니, 근데 왜 안 치우고 저렇게 청소하시는 분들 파업 중이잖아요.
00:18:10아, 그리고 저거요?
00:18:12어, 치워도 될 게 아니라 뚫어야 돼.
00:18:14아니, 나는 밥맛이 뚝 떨어져가지고.
00:18:16어제 점심부터 못 먹고 있어.
00:18:18저도요.
00:18:19밥을 못 먹겠어요, 진짜.
00:18:21어머, 은상 씨 뭐하게 해?
00:18:26에이, 그러지 마.
00:18:29은상 씨.
00:18:30왜?
00:18:31직장인들한테 점심시간 빼면 무슨 낙이 있다고요.
00:18:34이까 똥 때문에 망칠 순 없죠.
00:18:36은상 씨.
00:18:37안에서 무슨 소리가 들려도 동요하지 마시고 떨어져 계세요.
00:18:40어머, 왜 이래.
00:18:41아!
00:18:42아!
00:18:43아!
00:18:44아!
00:18:45아!
00:18:46아!
00:18:47아!
00:18:48아!
00:18:49아!
00:18:50아!
00:18:51아!
00:18:52아!
00:18:53아!
00:18:54아!
00:18:58아, 아!
00:18:59아!
00:19:00아!
00:19:01아!
00:19:02아!
00:19:03아!
00:19:04이렇게, backed..
00:19:05아, 아...
00:19:07아!
00:19:08아!
00:19:09아!
00:19:10아!
00:19:11아....
00:19:12어!
00:19:13아...
00:19:14아...
00:19:15어!
00:19:16그냥 그런데 네가 있는 고�然 try지만 Prime Side의 말라고요.
00:19:17아!
00:19:21엄마가minar로일enta 민력메 simpl bargain.
00:19:23진짜 무서운 사람인데 어떻게 저거 있더라?
00:19:25아우, 독수리야.
00:19:27둘째 먹은 분위기가 다 올라올 것 같아요.
00:19:29뭐, 아들은. 밥이나 먹으러 가자.
00:19:32지금 밥이 넘어가?
00:19:34내가 살게.
00:19:37물렀거라! 우리 물주 행차하신다!
00:19:43귀를 꿇어.
00:19:48자, 들라!
00:19:51잘 먹겠습니다!
00:19:53어디로든 가고 싶다
00:19:56한 번 내려놓고 떠나고 싶다
00:20:01어쩐 이런 순간이
00:20:03수고지 않을 것만 같아
00:20:06또 원아웨이까
00:20:09Oh, feel so good tonight
00:20:11김조 언니
00:20:13음!
00:20:19음!
00:20:21음!
00:20:22음!
00:20:22음!
00:20:23음!
00:20:24음!
00:20:24음!
00:20:25음!
00:20:25음!
00:20:26어허!
00:20:27어허!
00:20:29어허!
00:20:30아허!
00:20:31아니, 웬일이래?
00:20:34짠순이가 이렇게 큰 돈을 쓰고?
00:20:35아이, 뭐 이 선물 가지고.
00:20:37누구야?
00:20:39내 무릎에 올라온 거 누구 발이야?
00:20:41응?
00:20:42아허!
00:20:43아허!
00:20:44아허!
00:20:45아허!
00:20:46아허!
00:20:47그래 아파서 그래요.
00:20:48새 구두라 길이 덜 들어서.
00:20:50새 구두?
00:20:51너 구두 샀어?
00:20:52응.
00:20:53짠!
00:20:55FW 시즌 리미티드 컬렉션.
00:20:58음, 이쁘네.
00:21:00음?
00:21:01야, 얼마야.
00:21:04희한하죠?
00:21:05왜 꼭 제가 월세 내낸 날 신상이 나올까요?
00:21:07또 월세 값이라 이거야?
00:21:09네 형편에 그 가격이 말이 돼?
00:21:10언니, 형편대로 살았으면요.
00:21:13저는 저기 서울역 가서 김 씨 아저씨랑 노숙하고,
00:21:16저기 교회 나가서 무료급식 받고 살아야 돼요.
00:21:19그럼 그렇게 살아, 이 계집애야.
00:21:20안돼요.
00:21:21저 불교 유치원 나왔어요.
00:21:23야, 너 그 정도 지출이 사치가 안 되려면 어떻게 해야 되는지 알아?
00:21:31어떻게 해요?
00:21:32어떻게?
00:21:37수입을 늘려야지.
00:21:40그니까, 그 수입을 어떻게...
00:21:43설마 또?
00:21:45그래, 또 코인 얘긴데.
00:21:47아 근데 넌 그날 당장 해볼 것처럼 이것저것 묻더니만 왜 아무 소식이 없어?
00:21:51아, 나 그...
00:21:53아, 언니!
00:21:54아, 다현 언니가 언니 같은 줄 알아요?
00:21:56그런 일학창가에 눈돌아서 코인 같은 거 할 사람은 보이냐고요.
00:21:59그쵸, 언니?
00:22:01오!
00:22:03오, 맞아, 나는 조금 그런 경향이 있지.
00:22:07아니, 내가 못 버는데 이러면 미친년이지.
00:22:10근데 벌어, 벌어서 니들 이렇게 맛있는 것도 사주는 거잖아.
00:22:15자, 모여봐.
00:22:17너네 혹시 제이커브라는 말 들어봤어?
00:22:21제이커브?
00:22:23끝없이 추락할 것처럼 보여도 언젠가는 상승 곡선을 타는 거.
00:22:29그게 바로 제이커브야.
00:22:31뭐 일종의 패턴 같은 건데 지금 흐름이 딱 이렇거든.
00:22:36다이어트 같은 거네요?
00:22:38처음에는 정책인 것처럼 보여도 꾸준히 식단하고 운동하면 언젠간 설이 빠진다는 거잖아요?
00:22:44그렇지!
00:22:45자, 보라고, 보라고.
00:22:47돈 벌 수 있어.
00:22:51이게 제이커?
00:22:55추락 중인데요?
00:22:56응?
00:22:57아, 이게 무슨 의미냐?
00:23:01이제 바닥을 치고 올라갈 일만 남았다는 거지.
00:23:06진짜 제이커?
00:23:09약을 팔아라.
00:23:11응?
00:23:12응?
00:23:13이린아, 뭐하니?
00:23:14지성아, 이해되지?
00:23:16응?
00:23:16지성아, 김지성.
00:23:18아, 이해되지?
00:23:19아, 언제 제이가 된다는 거야?
00:23:23아이, 아니야.
00:23:26이럴 때가 아니지.
00:23:28일하자.
00:23:29일해.
00:23:31다이씨, 점심 먹었어요?
00:23:32아, 네.
00:23:33어, PT 준비하나 보네?
00:23:35아, 근데 이번 PT 심사는 누가 본다는 거예요?
00:23:38이사님들이랑 한 박사님.
00:23:41한 박사님?
00:23:42너무 좋아.
00:23:44뭐야, 표정 너무 투명한 거 아니야?
00:23:46잘생긴 사람을 떠올리면 흐뭇해지는 병이 있거든요.
00:23:49저기 근데 한 박사님이 누구예요?
00:23:52아, 예진 씨 인턴이라 잘 모르겠구나.
00:23:56있어.
00:23:57우리 이사님이자 잔설의 주인공.
00:24:10자기도 그건 알지, 초코카.
00:24:12그게 지금은 우리 회사 제일 인기템이지만 출시 안 뜨고는 고민이 많았거든.
00:24:16회사에서 근 3년 만에 내놓는 신상이라 어떻게 해야 잘 팔릴까?
00:24:20아니, 어떻게 해야 더 잘 팔릴까?
00:24:22야, 진짜 각 부서장들끼리 피 튀기게 회의를 했는데.
00:24:26이게 아무 답이 안 나오는 거라.
00:24:30잠깐.
00:24:31바로 그때!
00:24:33내내 조용하시던 한 박사님 월!
00:24:35선 하나를 그쳐?
00:24:37일명...
00:24:41양심선?
00:24:44과자를 사는 건지 질소를 사는 건지 모르는 소비자 김한태 양아치의 시대.
00:24:48그, 어디서?
00:24:49아!
00:24:50선 하나가 그어진 거야.
00:24:52이 선까지는 꼭 과자를 채워놓겠습니다.
00:24:55일명...
00:24:56양심선.
00:24:57이걸 그 한 박사님이...
00:24:59그래?
00:25:00한 박사님만큼이나 무심한 듯 시크한 이 아이디어는 출시하자마자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어.
00:25:05하지만 이 마케팅이 진짜 대박을 친 건 지난번 그 일 때문이었어.
00:25:12네.
00:25:13상대적으로 회전수가 부족했는데 감점이 들어가지 않았어요.
00:25:16이건 평가 판정이라고 밖에 볼 수 없는 상황입니다.
00:25:19예.
00:25:20그런데 그때!
00:25:21설마 하던 도핑이 터진 거야!
00:25:23어! 어! 어!
00:25:24금방! 금방!
00:25:25금방!
00:25:26금방!
00:25:27내가 배고 갔다 왔어요!
00:25:28덕분에 은메달이었던 우리나라 선수는 당당히 금메달을 쫓았지.
00:25:32여러분 보고 계십니까?
00:25:33양심이!
00:25:34우리의 양심이 쓴 게 있습니다!
00:25:36이만하면 온 우주가 한 박사님을 돕고 있다고 봐야지.
00:25:39마치 우주의 기운을 받아 이 땅에 내려오신 게 아닐까 싶은?
00:25:44그러니까 이건!
00:25:47아래서 깨어난 그 박혁꽃의 전설 같은 거네요.
00:25:54못지 않다는 거지.
00:25:55대단하신 분이잖아.
00:25:57근데 왜 박사예요?
00:25:58박사 출신이세요?
00:25:59뭐 그렇기도 하고!
00:26:01그 평상원 때부터 워낙에 히트 상품을 많이 기획하셨거든.
00:26:04그때부터 진짜 사장님이
00:26:06아이고 우리 한 박사 우리 한 박사 진짜 뭔 친손주처럼 와 둥둥하시던 게 시작된 거야.
00:26:11그리고 본부장으로 승진하셨을 땐 본인이 회사의 그런 딱딱한 직급체계를 원치 않는다고 하셨고 그래서
00:26:18지금 자연히 한 박사란 명칭으로 굳어지신 거지.
00:26:22진짜 대단한 분이네요.
00:26:25아 근데 저 다혜 씨는 면접 때 봤다 그러지 않았어요?
00:26:28아, 네네.
00:26:30근데 뭐 저를 기억하실지는.
00:26:32그냥 그렇죠.
00:26:33다혜 씨가 좀 흔한 타입이니까.
00:26:35어우 무슨 그런 핵직구를 예고도 없이 던지셔.
00:26:38좀 부서진 듯.
00:26:39괜찮아요?
00:26:40예.
00:26:41근데 뭐 대단하신 분 같긴 해요.
00:26:46뭔가 좀 범접할 수 없는 느낌?
00:27:02전체 에휘 가실 시간입니다.
00:27:16기분 좋은 일 있으신가 봐요?
00:27:18아침부터 계속 코너를 다 부르시고.
00:27:20내가요?
00:27:21네.
00:27:22아, 그러게요.
00:27:23그...
00:27:24아니 이게 뭔데 자꾸 입에서만 흔들어 씨?
00:27:26뜨뜨뜨뜨뜨뜨뜨뜨뜨뜨뜨뜨뜨뜨뜨뜨뜨뜨뜨뜨뜨뜨뜨뜨뜨뜨뜨뜨뜨뜨뜨뜨뜨뜨뜨뜨뜨뜨뜨뜨뜨뜨뜨뜨뜨뜨뜨뜨뜨뜨뜨뜨뜨뜨뜨뜨뜨뜨뜨뜨뜨뜨뜨뜨뜨뜨뜨뜨뜨�
00:27:29어, 뭐야?
00:27:32얘가 우리 재고리스트 아니야?
00:27:34오 대리님이 몇 호하셨어?
00:27:36이거 진짜네?
00:27:37아, 저 오 대리님 전화 좀.
00:27:38아, 아, 네.
00:27:43아, 전화 안 받으시는데요?
00:27:44오 대리님 노트북도 안 들고 가셨는데?
00:27:46아, 오 대리 어디 갔는지 빨리 찾아봐!
00:27:48나가신 지 얼마 안 됐으니까 제가 바로, 어.
00:27:55지성 씨.
00:27:56네?
00:27:58지성 씨가 얼른 쫓아가 봐.
00:27:59아, 그 편한 구두 신고?
00:28:02네?
00:28:03오 대리님!
00:28:04대리님!
00:28:05대리님!
00:28:06대리님!
00:28:07대리님!
00:28:09대리님!
00:28:11대리님!
00:28:12대리님!
00:28:13대리님!
00:28:14대리님!
00:28:15대리님!
00:28:16대리님!
00:28:17대리님!
00:28:18선생님!
00:28:19저 죄송합니다.
00:28:20저 한 번만 지나갈게요.
00:28:21죄송합니다.
00:28:22감사합니다.
00:28:23오 대리님!
00:28:24오 대리님!
00:28:25오 대리님!
00:28:26아!
00:28:27아!
00:28:28아!
00:28:29아!
00:28:30아!
00:28:31선생님!
00:28:32저 죄송합니다.
00:28:33저 한 번만 지나갈게요.
00:28:34죄송합니다!
00:28:35감사합니다!
00:28:36오 대리님!
00:28:37오 대리님!
00:28:42오 대리님!
00:28:44대리님!
00:28:45아!
00:28:46아!
00:28:48아!
00:28:50아!
00:28:51아!
00:29:11대리님!
00:29:13아!
00:29:14아!
00:29:15대리님!
00:29:16아, 지성 씨.
00:29:35네?
00:29:39지성 씨, 지금 저 쫓아오신 거예요?
00:29:42어, 지성 씨, 오대리님이랑 통화했어. 서류가 가방에 있었다네. 다시 회사로 오면 될 것 같아요.
00:30:03지성 씨, 괜찮으세요?
00:30:05어, 저 오늘 오는 길에 색깔을 벽에다 오르신 것 같아서.
00:30:12네?
00:30:13좀 찾아주실래요?
00:30:15왜요? 왜요? 왜요? 왜요? 왜요? 왜요?
00:30:20왜요? 왜요? 왜요?
00:30:25별것도 아닌 게 까불고 있어.
00:30:35저런 거한테 욕을 먹고 있어.
00:30:45하나, 하나, 둘, 셋!
00:30:47아, 언니야! 아!
00:30:50아!
00:30:51아!
00:30:52아!
00:30:53아!
00:30:54아!
00:30:55아!
00:30:56아!
00:30:57아!
00:30:58아!
00:30:59아!
00:31:00아!
00:31:01아!
00:31:02아!
00:31:03아!
00:31:04아!
00:31:05아!
00:31:06아!
00:31:07아, 몸에 좀 못 걸 bitch.
00:31:09아!
00:31:10아!
00:31:11아!
00:31:12아!
00:31:13아!
00:31:14아!
00:31:15아!
00:31:16아!
00:31:24아!
00:31:25할지라!
00:31:26너 일일 일식한다는 거 뻥이지?
00:31:29일일 육식 정도는 먹지, 너.
00:31:31말하지 마, 말하면 너희...
00:31:33아, 우리 손님들.
00:31:34설명 좀 부탁드려요.
00:31:36이 주신사가 너무 있다.
00:31:38손님, 차비는 목숨으로 받아도 될까요?
00:31:42질고요.
00:31:42이것도 치워겠네.
00:31:43우리 사진이랑 이렇게 찍으시다.
00:31:45하나, 둘, 셋.
00:31:47웃어.
00:31:48죽어, 이 씨.
00:31:49너 진짜 정신 안 차려?
00:31:51갖다 버려줘?
00:31:52안 돼, 지속을 왜 버려.
00:31:53오, 손님.
00:31:54왜, 대감동.
00:31:57얘도 같이 코인 해야지.
00:31:59얜 개짜짐.
00:32:00아이, 그놈의 코인, 코인.
00:32:02아니, 그렇게 되면 언니 혼자 하지.
00:32:03왜 자꾸 같이 하자고 그러냐?
00:32:04혼자서 못 해.
00:32:06아, 왜?
00:32:06왜 못 하는 거야, 왜?
00:32:07야!
00:32:24언니!
00:32:25언니!
00:32:26어떡해, 어떡해!
00:32:27어, 미안해, 미안해, 미안해!
00:32:29미안해, 미안해, 미안해!
00:32:33어?
00:32:34언니!
00:32:35괜찮아요?
00:32:38내가 못 볼 것 같아.
00:32:40언니, 네들 쓰러지는 거.
00:32:43이렇게 살다가는 이런 꼴밖에 더 나냐?
00:32:46무너지는 거밖엔?
00:32:48우리 인생에 다른 얘기 더 남았냐고.
00:32:52언니, 알면서 모른 척 못해.
00:32:54그렇게 못 둬, 니들!
00:32:55주황시,pot.
00:33:15그건 고맙고, 마론의 스트레칭.
00:33:19그래?
00:33:20앞으로 마론제가와 좋은 파트너십 유지하고 싶다고 하십니다.
00:33:27잘 부탁드립니다.
00:33:29저이야말로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00:33:31최선을 다하겠습니다.
00:33:33감사합니다.
00:33:35잠시만요.
00:33:39지금 제가 예약했던 식당에서 연락이 왔거든요.
00:33:42냉장고가 갑자기 고장나서 한 시간만 좀 저기해 줄 수 있겠냐고 갑자기.
00:33:46야 그럼 어떡해. 근처에 다른 식당을 빨리 알아봐야지.
00:33:49아니 그러려고 했는데 이슬람이잖아요. 다른 한랄식당 찾으려면 또 시간이 걸릴텐데, 소갈비집이요.
00:33:56고깃집은 연기 흡입감 때문에 서로 얼굴 보고 얘기하기 힘들 겁니다.
00:34:00아니 그럼 어떡하냐.
00:34:03아니 어떡하지?
00:34:06그러니까...
00:34:13따라오시죠.
00:34:14여기가 식당인가요?
00:34:20에피타이저를 대접하고 싶어서요.
00:34:25에피타이저?
00:34:26네.
00:34:27마론제가의 제품을 이용해서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특별한 에피타이저를 만들어 드리고 싶습니다.
00:34:36마론제가 제품이라면 과자로 그런게 되나요?
00:34:44됩니다.
00:34:48자 지금 보시는 것은
00:34:50우리 마론제과의 인기상품
00:34:52밀크타드입니다.
00:34:58이 위에 올해 출시된 달콤한 복숭아잼을 한 스푼 얹어줍니다.
00:35:03그리고 이걸 렌즈에 딱 40초만 돌려주면
00:35:07밀크타드 피치 타르트가 완성되죠.
00:35:20이 아이스바는 출시한지 하루 만에 10만개가 넘게 팔린
00:35:24크끄리바입니다.
00:35:33이걸 뜯어서 얼음 가득 탄산수에 넣어주세요.
00:35:37업무 중에도 마실 수 있는 맛있는
00:35:39무알코올 칵테일이 완성됩니다.
00:35:53되게 맛있다고 하시네요.
00:35:54자 이제 마지막으로
00:35:59쿠키맛 아이스크림에
00:36:01마론제가의 페페스틱
00:36:03빈치벤츠
00:36:05그리고
00:36:06곧 출시의 정인 마론제가의 빈장함께
00:36:09초코 마시멜로까지
00:36:11곁들이냐?
00:36:12스톱!
00:36:14마시멜로면 돈피젤라틴을 쓰지 않나요?
00:36:24바이오님께서는 돼지고기를 드시지 않습니다.
00:36:37저희 마론제과에서는
00:36:39한랄 인증받은 우피젤라틴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00:36:56가셔야 될 것 같으니 식당 준비가 다 됐습니다.
00:36:59가시죠.
00:37:00식당 준비가 다 됐습니다.
00:37:02이쪽으로?
00:37:03네, 어서 오세요.
00:37:09은상님, 오늘 너무 고생 많으셨습니다.
00:37:21네.
00:37:22바이오님께서 은상님 칭찬을 정말 많이 하셨어요.
00:37:27내년에도 다시 회사 방문하실 건데
00:37:29그때도 은상님 또 볼 수 있겠냐고 물으시던데요.
00:37:33그야 당연히.
00:37:37아니요.
00:37:38네?
00:37:38당장 내일이 불안한데 내년 일을 어떻게 약속드려요?
00:37:43어, 그럼 회사를 나가실 수도.
00:37:47아, 아쉽네요.
00:37:49이 회사에 없으면 안 될 것 같은데.
00:37:52글쎄요.
00:37:54그거야 다들 마찬가지죠.
00:37:57행정권을 보장하라!
00:37:59보장하라! 보장하라!
00:38:01무용승계 보장하라!
00:38:03보장하라!
00:38:03오산씨, 가셔야지.
00:38:06네.
00:38:06아, 혹시 나가시게 되면 다른 계획이 있으세요?
00:38:11두더 문.
00:38:14네?
00:38:15갈 거라구요.
00:38:17어딜...
00:38:19나...
00:38:19저...
00:38:20저기...
00:38:22발까지.
00:38:26가자!
00:38:30유통업계의 대명절 어린이날로 가자!
00:38:34이따가!
00:38:35마룬데과의 베스트셀러 초코칲
00:38:38그리고 어린이들의 대통령 용키
00:38:40만화 캐릭터 용키와 초코칲이 많았습니다
00:38:48용키의 시그니처인 흰색 부술과 화이트 초콜릿이 더해진
00:38:52용키의 스페셜 에디션
00:38:55스페셜 에디션까지
00:38:57어린이가...
00:38:59실례합니다
00:39:02다혜 씨, 여긴 어쩐 일로... 아니, 그... 아까 퇴근하지 않으셨나?
00:39:11아, 저 우산을 두고 가서요. PT 준비하시는 거예요?
00:39:16네, 뭐... 그냥...
00:39:18아, 잘됐다. 야근하시는 분들 드시라고 제가 커피 좀 사왔거든요.
00:39:24다혜 씨도 한 잔 드세요.
00:39:28감사합니다.
00:39:29아니에요. PT 준비 열심히 하세요. 화이팅!
00:39:34근데...
00:39:36다혜 씨는 꼭 PT 준비 안 하는 사람처럼 말하시네요?
00:39:43아, 뭐 당연히 저도 열심히 하죠.
00:39:46그치만 최선을 다했으니까 안되더라도 아쉽진 않을 것 같아요.
00:39:51이번에 안되면 다음에 또 도전하면 되고요. 안 그래요?
00:39:55도전할 여유가 있다는 게... 부럽다고...
00:40:08아니에요. 그, 우산 가지러 오셨다고.
00:40:14아, 맞다. 저 그럼 먼저 들어가 볼게요. 내일 봬요.
00:40:18아, 맞다. 저 그럼 먼저 들어가 볼게요. 내일 봬요.
00:40:18아, 맞다.
00:40:35아, 가자!
00:40:49유통업계의 대명절 어린이날로 가자!
00:40:54마론재가의 베스트셀러, 마론재가의 베스트셀러
00:40:58유통업계의 대명절 어린이날을 맞아
00:41:01마론재가의 베스트셀러 초곡학과
00:41:03어린이들의 대통령 역시가 만났습니다
00:41:06유통업계의 대명...
00:41:08유진이 엄마가 나 다낭 간다니까 부러워 죽어
00:41:12그걸 얘기했어?
00:41:13아이, 그럼...
00:41:15빨리 가자
00:41:17돈이 있어야 결혼을 하지!
00:41:26돈도 뭣도 없는데 누가 나랑 결혼을 한다고 그래!
00:41:33아, 엄마가 밥 먹었어?
00:41:36아니, 허리 치료받았나 해가지고...
00:41:40어, 엄마 밥 먹었어?
00:41:54아니, 허리 치료받았나 해가지고...
00:41:56치료받았나 해가지고
00:41:59자고 일어나니까 살만해서
00:42:01그냥 뒀다
00:42:03아니 왜 그걸 그냥 둬?
00:42:05엄마가 의사야?
00:42:06가서 제대로 치료를 받으라니까
00:42:09아이고 됐어
00:42:10내가 내 몸을 몰라
00:42:13이래야 돼, 끊어
00:42:14아 엄마 좀
00:42:15여보세요?
00:42:16엄마
00:42:17아 시끄러
00:42:20아 깜짝이야
00:42:21조용히 해라 이 놈
00:42:23아 나 시끄러
00:42:25뭐야
00:42:37곧 다 했다
00:42:39오케이
00:42:40어?
00:42:49롱키와 청구 칼구에 만났습니다
00:42:51알코올 조금만 줘볼까?
00:42:55만났습니다
00:42:56
00:42:57
00:42:59
00:43:06어?
00:43:07어 누구세요?
00:43:08우와 뭐야?
00:43:09야 문 열어
00:43:10어머
00:43:11어머
00:43:12어머
00:43:13야 아파 내가 치료받잖아
00:43:16야 문 열어
00:43:17아직 뭐 하시는 거예요?
00:43:19조용히 가세요
00:43:20뭐 아니
00:43:29
00:43:30hogy
00:43:37그래
00:43:43
00:43:46노트북 망가지면 어떡하지?
00:43:53파일 지워지면 PT도 못하고
00:43:54PT 못하면 승진도 못하고
00:43:56승진 못하면 월급은 안 오를 거고
00:43:58그럼 엄마 허리는 무슨 돈으로 고쳐줘
00:44:00아니지 당장 핸드폰 액정 깨진 것 못 고치고 있는데
00:44:03무슨 핸드폰 무승술이 될까?
00:44:06잠깐 핸드폰?
00:44:10미친년
00:44:11네 맥스비를 부르셨나요?
00:44:13핸드폰
00:44:14하얀색!
00:44:17111에 신고해 봐!
00:44:20112에 전화를 꺼입니다
00:44:22신급식구 111입니다
00:44:25핸드폰이신가요?
00:44:26자 그럼 일단 오늘은 서로 가고요
00:44:35내일 다시 연락드리겠습니다
00:44:37저 새끼 꼭 공권력으로 다스리십시오
00:44:40안 그러면 제가 사적으로 다스리겠습니다
00:44:42
00:44:42진짜예요
00:44:45연희는 사람을 찢어
00:44:48아 네 노력하겠습니다
00:44:53저 그럼
00:44:55중성
00:44:57감사합니다
00:44:58괜찮아?
00:45:03손을 가고 있던 파이터가 날라갔어 다시 해야돼
00:45:09아이씨 너무 새끼
00:45:13치사중에도 시원찮을 쳐다 해보라 새끼
00:45:17Formula에 신고 직접 타는 권 필요없어
00:45:24좀 부탁 negotiate
00:45:25不要
00:45:33ㅋㅋㅋ
00:45:35요구 내
00:45:36그렇는데요?
00:45:37울고만 있으면 밥이라냐 떡이라냐
00:45:37얼른 다시 해야지
00:45:37이거 궁사체가 나아 명조체가 나아
00:45:39나아가 얼마나 무서웠는데...
00:45:45이거 왼쪽 정렬이 더 보게 낫지 않아?
00:45:46가운데 정렬.
00:45:47응, 가운데?
00:45:51다시 해야 되잖아!
00:45:52이 새끼!
00:45:58이거 파란색이 낫니?
00:46:03파란색이 더 낫고요.
00:46:04아, 언니 태도를 좀 하나로 통일해볼래요?
00:46:08언니가 지금 좌절하는 건지 아닌지 몰라서 우리...
00:46:10좀 애매하거든요.
00:46:13내 태도는 그럼...
00:46:16제이컵으로 할래.
00:46:18응?
00:46:20언니가 그랬잖아.
00:46:22끝없이 추락할 것처럼 보여도
00:46:25결국에 상승하고 마는 거.
00:46:27그거 제이컵은!
00:46:29나도 그래.
00:46:31이 역경의 끝엔 반드시 애피엔딩이 기다리고 있을 거야.
00:46:36새 Eugene philipoulipoie.
00:46:40大哥, 내 기다리와.
00:46:42이걸 응용하려면 좀 제대로 호인을 해 보고, 마.
00:46:46내가 열심히 할 거야.
00:46:49진짜 열심히 할 거야.
00:46:51음, 떨지도 않아.
00:46:54빨리 하지마, 내가 호흡해.
00:46:56아이고, 할 수 있어.
00:46:59자 이제 들이마시고, 내뱉고, 들이마시고, 내뱉고
00:47:05내뱉고, 내뱉고
00:47:07그 새끼야!
00:47:172018 어린이날 프로모션 기획안 발표를 시작하겠습니다.
00:47:23먼저 정동구리...
00:47:27정다혜 사원이 발표하겠습니다.
00:47:54병만?
00:47:57네?
00:48:00한 박사님, 혹시 시작 전에 하실 말씀이라도 있으십니까?
00:48:05아, 아니요. 시작하시죠.
00:48:07아이...
00:48:09유통업계의 대명절 어린이날을 맞아 마론재과의 베스트셀러 초고갑과 어린이들의 대통령 용키가 만났습니다.
00:48:19어린이날의 기획제품인 용키 스페셜 에디션, 지금부터 자세히 소개해드리겠습니다.
00:48:29오늘 한정 출시하는 용키 스페셜 에디션은...
00:48:33이상으로 발표를 마치겠습니다.
00:48:35뭐지?
00:48:45아이, 잘된 거야, 망한 거야.
00:48:47표정만 봐선 모르겠는데...
00:48:49다음으로 정다혜 사원 발표를 하겠습니다.
00:48:59저, 저, 잠깐만요.
00:49:01저 끝인가요, 이렇게?
00:49:05아...
00:49:09저...
00:49:10그...
00:49:11괜찮으시면...
00:49:13아, 피드백을 좀 받을 수 있을까요?
00:49:17부족한 게 있었다면 알고 싶습니다.
00:49:20정말 열심히 준비한 거라서요.
00:49:22그랬겠죠?
00:49:243년 전에 나랑 면접 봤었죠?
00:49:28네.
00:49:30그날 처음 본 것 치고는 낯이 좀 있다 싶었는데.
00:49:33이제 기억나네.
00:49:40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00:49:42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00:49:44진짜 열심히 하겠습니다.
00:49:45저기...
00:49:47네?
00:49:48병원이나 가요.
00:49:50열심히 하겠습니다!
00:49:55그리고 나서 계속 열심히 했나 봐요?
00:49:58아...
00:50:00감사합니다.
00:50:01근데 그쯤이면...
00:50:03열심은 과정이 돼야 되지 않나?
00:50:06정달 씨의 결과가 여전히 저는 열심히 했습니다.
00:50:10형, 이거 어떻게 하고 싶어요?
00:50:12피드백...
00:50:13이...
00:50:14뭐랄까...
00:50:15최악!
00:50:16그...
00:50:17빨리...
00:50:18시...
00:50:19시...
00:50:20무슨 입학 못 하고 싶어?
00:50:21심지어!
00:50:22로그인 다이시!
00:50:23다이시!
00:50:24축하하려!
00:50:26로그인 다이시!
00:50:27다이시!
00:50:28축하하려!
00:50:29노!
00:50:31좀 더 힘을 내
00:50:33너가 다 죽을때만 해주면 돼
00:50:37이제야 믿어넣어
00:50:39좋아하게 내 꿈
00:50:41태어난 땅인
00:50:43연기타임
00:50:45너랑 지낼게
00:50:47달달한 투어하는
00:50:49머무르게
00:50:51계속 깨끗하게
00:50:53난 바람의 빛처럼
00:50:55잘한다
00:50:57잘한다 잘한다
00:50:59잘한다
00:51:01잘한다
00:51:08누구씨
00:51:10한국 렛츠고
00:51:12팀장님
00:51:14다혜씨가 지금 그럴 기분일까요?
00:51:17아니 뭐 사람이 일하다 보면
00:51:20될 때도 있고 안 될 때도 있고 하는거지
00:51:23거 뭐 한 번 안 됐다고
00:51:25주변 사람들 불편하게
00:51:27눈치 보이게 뭐 하겠어?
00:51:29
00:51:35
00:51:36저도 한 곡 하겠습니다
00:51:38오케이
00:51:40박수
00:51:41
00:51:56
00:51:57조용하게
00:51:59불숲 별동병 나타나
00:52:05깜빡할 사이
00:52:09비처럼 쏟아져 내려와
00:52:17아름다운 날
00:52:22해와 달도 내 편이 되어
00:52:26날 비춰주네
00:52:29오 나 사랑해줘요
00:52:34덤빛 나의 맘에
00:52:38별들이 가득하네
00:52:56선배님 정말 고생 많았습니다
00:53:03예진씨도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00:53:07인턴하느라 힘들죠
00:53:11선배님만 하려고요
00:53:14그런 개고생을 해놓고
00:53:16결국 비공채라서 안 되신 거잖아요
00:53:22제가 타격감이 좋은가봐요
00:53:24어우 뼈를 많이들 건드시네
00:53:31근데요 예진씨
00:53:34이건 제가 비공채라서가 아니라
00:53:37아니 제가 들었어요
00:53:38이번 PT는 공채들한테 몰아주는 판이라고
00:53:42우리는 그냥 깔아주는 사람들이라고
00:53:47저희 빼고는 이미 다 알고 있더라고요
00:53:50저 인턴 마치면 그만두려고요
00:53:56비공채로는 도저히
00:54:00흩어진다
00:54:02다닐 자신 없어요
00:54:04다음은 전일
00:54:08너무 미안해요
00:54:10미안하니까
00:54:12진짜
00:54:14희정인다
00:54:18쌓아놓은 시간들
00:54:24오늘도
00:54:32기대를 담아
00:54:34기대를 담아
00:54:36하루를 속이는 나를 보며
00:54:44똑같은 일상 끝에
00:54:50흔적이
00:54:52쌓여 나를 채우길 바라며 기다린다
00:55:01일찍 들어갈게요
00:55:03일찍 들어갈게요
00:55:05네 알겠어요 아빠
00:55:07
00:55:08자이씨?
00:55:14여기서 뭐하고 계세요?
00:55:16왜 그랬어요?
00:55:20네?
00:55:21PT 전날에
00:55:23나한테 힘내라고 한 거
00:55:26그거 놀린 거예요?
00:55:29어차피 안 될 거
00:55:30뻔히 알아서
00:55:32다혜 씨 술 많이 드셨어요?
00:55:34괜찮으세요?
00:55:36아니 제가 취해서 이런
00:55:38그래요
00:55:43취한 김에 좀 더 찌그려 볼까요?
00:55:47왜 저만
00:55:49아메리카노예요?
00:55:53다른 사람들은
00:55:55프라페다
00:55:56라떼다
00:55:57별의별 메뉴로
00:55:59다 취향 맞춰주면서
00:56:01
00:56:03저만
00:56:05열 잔 사면
00:56:06한 잔 주는 서비스로
00:56:08퉁 쳐요?
00:56:09제가 커피 사왔어요
00:56:11이거 드세요
00:56:12제가 커피 좀 사왔거든요
00:56:14다혜 씨도 한 잔 드세요
00:56:15어머
00:56:16죄송해요
00:56:18근데 아메리카노 드릴 때마다
00:56:20별 말씀이 없으셔서
00:56:21다른 사람들한텐
00:56:22매번
00:56:23뭐 마실 거냐고
00:56:24물어봤잖아요
00:56:26
00:56:27그게
00:56:28저도
00:56:29제가 왜 그랬는지는 잘
00:56:31난 알아
00:56:32다혜 씨가
00:56:34왜 그랬는지
00:56:35왜냐면
00:56:40
00:56:41그래도
00:56:42되는 사람이니까
00:56:49그니까
00:56:52피티도
00:56:54그렇게
00:56:56다들 나를 너무 무시해
00:57:00나를 너무 하찮게 본다고
00:57:04진짜 죄송해요
00:57:06근데
00:57:07커피는
00:57:08다혜 씨가 정말 좋아한다고 생각해서
00:57:10제가 아기는 없었는데
00:57:11
00:57:12그래 보여요
00:57:13
00:57:14아기를 품고 살 만큼
00:57:17그렇게
00:57:18
00:57:19그렇게
00:57:20인생이 팍팍해 배지가 않아
00:57:23다혜 씨는
00:57:24그래서 더
00:57:27빡치긴 해도
00:57:34다혜 씨
00:57:36취해서 일해요
00:57:37잊어버리세요
00:57:38다혜 씨
00:57:39그래도
00:57:40이번 피티 정말 수고하셨어요
00:57:42앞으로는
00:57:43더 열심히 해봐요 우리
00:57:44파이팅
00:57:46열심히
00:57:47모자라면 모자라는 대로
00:57:49열심히만 살면 돼
00:57:50그만
00:57:51이번 주까지 피티 준비 잘해봐
00:57:52대리까지 고속도로 쫙
00:57:54그만
00:57:55하라고
00:57:56아니
00:57:57큰 개고생을 하시거도
00:57:58결국은 비공처라서 안 되신 거잖아요
00:58:00열심히
00:58:01못해
00:58:02앞으로는 더 열심히 해봐요 우리
00:58:04더 안 해
00:58:05더는 안 할 거라고
00:58:07더 안 해
00:58:08더는 안 할 거라고
00:58:37다혜 씨
00:58:57아무 죄 없는 다혜 씨를 때릴 뻔했다
00:59:00매일매일 추락하는 마음으로 버텨온 직장에서의 3년
00:59:05나의 열심은 결국
00:59:07열등이 되고 말았다
00:59:29정다혜
00:59:30너 정말
00:59:32다행이
00:59:35정다혜
00:59:38
00:59:40
00:59:42
00:59:44
00:59:47
00:59:49
00:59:52
00:59:53
00:59:55
00:59:57
00:59:59
01:00:00
01:00:01
01:00:02아유, 강은상.
01:00:20음, 되는 일이 없어.
01:00:23하나도 없어.
01:00:25죽어라고 없어.
01:00:27그래 보인다.
01:00:28근데 이 와중에 되는 것도 있더라.
01:00:35제이커브가 돼버렸네?
01:00:38야, 너 이거.
01:00:41언니, 나는 내 커리어에서 제이커브가 찍히기를 바랬거든.
01:00:48근데 그 문제가 거기에 찍혀버린다.
01:00:53아, 내 인생은 지금 아주 바닥을 찢고 있는데 이 비극적인 순간에도 딱 하나 오르는 게 그거라고. 망할 코인.
01:01:05꼴랑 만 원 넣었니?
01:01:07아, 큰 돈 쓴 거야. 아이고.
01:01:10그러시겠지.
01:01:12난 도저히 모르겠다.
01:01:16이걸 좋아해야 할지, 화를 내야 할지.
01:01:20좋아해야지.
01:01:21돈도 더 좋다는 사람한테 가는 건데 왜 화를 내?
01:01:24500원 벌었거든?
01:01:25아니, 꼴랑 이거 벌려고 코인코인 노래를 한 거였어?
01:01:28그거야, 네가 만...
01:01:31너 지금 현금 얼마 있어?
01:01:331,500원 있어요.
01:01:35내 세드 한 병을 못 샀다, 내가.
01:01:37자랑이다.
01:01:38아유, 진짜.
01:01:40자, 코인으로 500원 벌었으니까.
01:01:44이제 2,000원 있는 거지?
01:01:48그래, 이해해.
01:01:51되는 일은 없고, 열은 뻗치고.
01:01:53그래서 이렇게 엄한 사람 붙잡고 화풀이 하나 본데.
01:01:56정신 차려, 이 기집애야.
01:01:59아, 깜짝이야.
01:02:01PT 한 번 한다고 네 인생 달라질 줄 알았어?
01:02:04아나, 떡이다.
01:02:05돈이 있어야지.
01:02:07500원이든 500만 원이든 돈이 있어야지.
01:02:10그래야 인생이 달라지지.
01:02:12응, 아무리 그래도 겨우 이 돈으로.
01:02:15밖에 한 번 나가볼까?
01:02:16그 돈으로 달라지는 게 있을지 없을지?
01:02:31음.
01:02:32음.
01:02:33음.
01:02:34음.
01:02:35맛있냐?
01:02:36음.
01:02:37이게.
01:02:38이게 확실히.
01:02:39먹으니까 기분이 달라지네.
01:02:41음.
01:02:42나.
01:02:43아직 바다까지 간 건 아니었나 봐.
01:02:45이게 바로 돈의 힘이시다.
01:02:46알았냐?
01:02:47음.
01:02:48아.
01:02:49아.
01:02:50왜?
01:02:51아, 배부르니까 술 깨라 그래.
01:02:53아, 나 다이씨한테 그렇게 열폭 해놓고 이제 어떡하냐.
01:02:55아.
01:02:56아.
01:02:57뭐 맛보기 왜 아프지.
01:02:58사고 쳤니?
01:02:59사고 쳤니?
01:03:00아.
01:03:01아.
01:03:02아.
01:03:03왜?
01:03:04아, 배부르니까 술 깨라 그래.
01:03:06아, 나 다이씨한테 그렇게 열폭 해놓고 이제 어떡하냐.
01:03:11아.
01:03:14아.
01:03:15뭐 맛보기 왜 아프지.
01:03:17사고 쳤니?
01:03:29아, 깜짝이야.
01:03:39아, 저.
01:03:40그.
01:03:41뭐 하나 물어보려고 하는데요.
01:03:43아까 그 노래.
01:03:44노래 어떻게 하는 겁니까?
01:03:46에?
01:03:48무슨 노래요?
01:03:50요 방금 술집에서 불렀던 노래 그거 어떻게 하냐고요.
01:03:55그냥 좋아하는 노래인데요?
01:03:58그니까 어떡해요.
01:03:59그거 유명하지도 않은 노래인데 어떻게 알고요?
01:04:01하.
01:04:02하.
01:04:03아니, 좋아할 수도 있죠.
01:04:04왜 좋아하면 안 돼요?
01:04:07어, 뭐 그건 아닌데요.
01:04:08그.
01:04:09아, 홍대병 있으신가 봐.
01:04:10에?
01:04:11뭐요?
01:04:12아니면 나만 알고 싶은 가수가 부른 노래예요?
01:04:16그것도 아니면 제 취향이 구려요?
01:04:20아니요.
01:04:21그래서 이제 제 취향까지 심사하시려는 거예요?
01:04:24아니요, 그런 거 아니고요.
01:04:26아, 진짜.
01:04:27저기요.
01:04:28어.
01:04:29죄송하지만 다음에 아시죠.
01:04:30아시겠지만 오늘은 저한테 너무 힘든 날이라서요.
01:04:34다음엔 더 열심히 하시면 되고.
01:04:36그 노래 대체 어떻게 하시는 건지만 그것만 좀 알.
01:04:39열심.
01:04:40네, 열심히요.
01:04:41그, 근데 그 눈.
01:04:42이 눈이 좀.
01:04:43돌어있는 거 같은데요?
01:04:44둘, 둘, 셋.
01:04:45둘, 셋.
01:04:46둘, 셋.
01:04:49그러나.
01:04:50저기요.
01:04:51굳이.
01:04:52굳이.
01:04:53굳이.
01:04:54굳이.
01:04:55굳이.
01:04:56굳이.
01:04:57굳이.
01:04:58굳이.
01:04:59굳이.
01:05:00굳이.
01:05:10돌아있는 것 같은데요?
01:05:12돌아있어요 눈이 좀
01:05:14왜 가까워지시지?
01:05:16왜 다가오시지?
01:05:20열심히 안 한다고!
01:05:40많은 걸 바라는 게 아냐
01:05:58아마도 아닐 거야
01:06:00아닐까
01:06:02괜찮게 살고 싶었 거야
01:06:06내 인생 내 것처럼
01:06:08나는다
01:06:10그저 즐거울 때
01:06:12콧노래를
01:06:14부르고 싶은 거야
01:06:16안될까
01:06:18사랑
01:06:20나 어제 얼마나 빨라였어?
01:06:22진짜 무슨 사과친 거 아니겠지?
01:06:24한 박사님께 어쩌고 있는 일이십니까?
01:06:26우리 할 얘기 있잖아요
01:06:28여기 베이징을 가시겠다고?
01:06:30요즘 연락도 잘 안 되는 것 같지
01:06:32바랍니다
01:06:34진짜 단기간에 그만큼 벌었다고?
01:06:36돈 좀 더 써
01:06:38콩이
01:06:40안 되는데
01:06:42암경
01:06:44그깟 돈 땜에
01:06:46고맙습니다
01:06:48고맙습니다
01:06:50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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