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전
Other name:
달까지 가자, Dalkkaji Gaja , Let's Go to the Moon
Original Network:MBC
Director:Jung Hoon, Oh Da Young
Country:South Korea
Status: Completed
Genre: Comedy, Romance
korean subbedenglish drama asian
달까지 가자, Dalkkaji Gaja , Let's Go to the Moon
Original Network:MBC
Director:Jung Hoon, Oh Da Young
Country:South Korea
Status: Completed
Genre: Comedy, Romance
korean subbedenglish drama as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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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00만나면 좋은 친구, MBC.
00:00:19뭐야, 사람이 많네.
00:00:22아, 근데 얜 어디 있는 거야?
00:00:26어?
00:00:28김지성, 너 거기서 뭐해? 왜 안 탔어?
00:00:31배신자.
00:00:32코인 같은 거 안 한다면서.
00:00:33아이, 그거야, 상황이.
00:00:35그러니까 너도 같이 타자니까.
00:00:37싫어요.
00:00:38거기가 여기보다 더 지옥이면 어쩌라고요?
00:00:40야, 우리가 사는 현실보다 더한 지옥이 어딨다 그래.
00:00:44싫어요.
00:00:45난 안 갈 거예요.
00:00:46잠시 후 열차 출발하겠습니다.
00:00:49승객 여러분께서는 자리에 착석하시어 안전벨트를 매주시기 바랍니다.
00:00:54야, 열차 출발한다잖아.
00:00:56나 안 가요.
00:00:57나 안 가.
00:00:58안, 안 갈 거예요.
00:00:59안 가.
00:01:00야, 야, 지성아.
00:01:01지성아.
00:01:02지성아.
00:01:07승객 여러분 환영합니다.
00:01:09우리 열차는 노동의 가치를 존중받지 못하는 비참한 현실에서 출발했습니다.
00:01:22근데 이게 뭐야? 코스프레야?
00:01:24우리 열차 운행 중에 약간의 부상 위험이 있습니다.
00:01:28부상?
00:01:29아, 아, 아, 아, 아, 아.
00:01:32어?
00:01:33우리 인식 물린 자국이네.
00:01:35벌써 물린 거예요?
00:01:36물려요?
00:01:37그래도 그쪽은 나은 거예요.
00:01:39저기는 저 아저씨 3,000 그리고 저기 저 여자 4,000 그리고…
00:01:49어, 어, 왜 그러세요?
00:01:51괜찮으세요?
00:01:525,000.
00:01:54Perfect!
00:02:01Anyway, you did not heal a major!
00:02:04And come here!
00:02:05All at the end
00:02:15You are not leaving any mistake
00:02:17Batman
00:02:19Try to keep your guess
00:02:21고맙습니다.
00:02:512 더 워!
00:03:02한번 서류 시간 더 크게!
00:03:042 더 워!
00:03:21문 열어!
00:03:25아야!
00:03:26뭐해! 문 열라니까! 문!
00:03:28야!
00:03:29아 맞다! 엄마 오기로 했다!
00:03:51엄마! 이리 와봐!
00:03:59봐! 문턱이야!
00:04:01문턱이 있어!
00:04:06대박! 진짜 오르네?
00:04:12뭘 그렇게 봐?
00:04:14어? 아, 아냐아냐!
00:04:16어때? 이만하면 쓸만하지?
00:04:19엄마가 우리 딸 아주 못 키우지는 않았다 싶어
00:04:22얼마나 열심히 살았으면 그래?
00:04:24이런 집에도 다 살아보고
00:04:27장하다, 우리 딸
00:04:28아유, 뭘 이 정도를 가지고
00:04:31밥 먹고 갈 거지?
00:04:32대충 차려
00:04:34근데 이 박스들은 뭐야?
00:04:36어, 그거 버릴 거
00:04:38아, 그 안 읽는 책들이랑
00:04:40그 어릴 때 사진들이랑
00:04:42아니, 사진을 왜 버려!
00:04:46아, 둘 때 없으면 벽에 걸어놓으면 되지!
00:04:47어, 어
00:04:53어!
00:04:57어! 뭐야!
00:04:58어! 안 돼, 안 돼, 엄마 못 지를 안 돼!
00:05:00안 돼, 안 돼, 안 돼! 안 돼, 안 돼!
00:05:01왜, 왜 이래?
00:05:02아이, 뭐 하는 거야 엄마!
00:05:03전생 집에 못 지를 안 하면 어떡해!
00:05:04여기 진짜 내 집도 아닌데!
00:05:06아이, 이거 진짜 기스난 거 아니야?
00:05:08아, 이거 사람들이 망치토리 들은 거 아니겠지?
00:05:12아, 어떡해. 아, 이거 왜 이거를...
00:05:14쫄리네.
00:05:15어?
00:05:24밥 먹자.
00:05:35형.
00:05:36응.
00:05:37나 너튜브 아이디 하나 만들어주라.
00:05:40너튜브?
00:05:41그런 것도 해?
00:05:42아이고, 운전하면서 음악 좀 틀어놓게 해.
00:05:44잠도 깨고 좋지 않아.
00:05:46음...
00:05:49음...
00:05:50프로필 사진은 뭘로 할래?
00:05:51어, 그 앨범 봐봐.
00:05:52사진 많아.
00:05:57응?
00:05:58이거 TV보면 찍은 거 아니야?
00:06:00뭐 죄다 이런 것만 있어?
00:06:02아니, 이거를 프로필로 하게?
00:06:04왜?
00:06:05이쁘잖아.
00:06:07야, 거 얼핏 보면 진짜 다녀온 거 같지 않냐?
00:06:10아, 하나도 안 그렇거든.
00:06:12아, 이거 봐.
00:06:13이거 이거 홈쇼핑 화면 찍은 거네.
00:06:15아, 바빠서 어디 갈 시간도 없는데 이렇게라도 기분 내면 좋잖아.
00:06:19바빠서는 무슨 짓.
00:06:21아, 엄마도 코에 바람 좀 쐬고 다녀.
00:06:23가을 되면은 그 저기 뭐야, 단풍 구경 그런 것도 좀 다니고.
00:06:27어휴...
00:06:28그거는 어느 대감댁 상팔자래.
00:06:30야, 사람은 다 자기 형편에 맞게 사는 거야.
00:06:34내 거 아닌 거 욕심내는 거 그거 능사가 아니야.
00:06:37줘 봐.
00:06:47산.
00:06:48산.
00:06:49좋다.
00:06:50그래.
00:06:51아우, 이쁘네.
00:06:53응?
00:06:54알바?
00:06:55주말인데?
00:06:56나 지금 청와를 바짝 벌어놔야 되는 거야.
00:06:59너도 쓸데없이 돈 쓸 생각 하지 말고 알바나 좀 해.
00:07:02지성이도 같이.
00:07:04알바는 무슨... 걔는 지금 반으로 딱 접혀있을 건데?
00:07:13야, 진짜...
00:07:14저 여기 기적 같은 얼굴만 아니었어도...
00:07:17어쩌면 안 돼.
00:07:18아...
00:07:26남친이랑 200일 되셨대.
00:07:30오늘도 그녀는 국경을 넘고 계신다는 소리지.
00:07:34야, 뭐 순회 공연한 데냐?
00:07:36엔간한 팝스타도 걔보다는 덜 다니겠다.
00:07:40근데 뭐야?
00:07:41무슨 일 있어?
00:07:42목소리 별로 안 좋네?
00:07:43그냥...
00:07:45기분이 형...
00:07:46꼴꼴하네.
00:07:47야, 너 이런 날 술 마시면 사고친다?
00:07:50괜히 술 마시고 필름 끊겨서 기억이 나네 안 나네 하지 말고
00:07:53집에 들어가서 일찍 발 닦고 잠이나 자.
00:07:55그래...
00:07:56야, 손님 오셨다. 끊어.
00:07:58네.
00:07:59아, 네. 콜 하신 분?
00:08:00예, 예, 예. 산소송입니다.
00:08:18저 손님.
00:08:19이런 차는 대리 못 해요.
00:08:22사고 나면 저기 아우지 탕관 끌려.
00:08:24이렇게 아우지 탕관 끌려가서 평생을 일해도 못 갚을 거라.
00:08:27아이고, 그래요 이거.
00:08:29죄송합니다.
00:08:30아...
00:08:31아, 저도 한 번 드릴게요.
00:08:41가보시디오동무. 문 닫으라.
00:08:43문 닫으라.
00:08:44응.
00:08:50자니?
00:08:51뭐야 이... 오지리 새끼네.
00:08:53아우 씨...
00:08:54노래방에서 맥주 한 잔 정도는 괜찮겠지?
00:09:11아... 외제차 콜은 다신 받지 말아야지.
00:09:14아우... 너무 긴장했더니 삭신이 다 쑤시네.
00:09:17아우... 좋겠다.
00:09:19누군구를 슈퍼카 타고 다니고.
00:09:21누군이란... 만원 버스 타고 다니고.
00:09:23아이째.
00:09:24아우, 진짜 왜서 다니기 싫어. 진짜.
00:09:27그럼 무슨 수로 돈을 벌래? 코인도 안 한다는 게.
00:09:30아, 기승전 코인 진짜 지겹다. 진짜 언니.
00:09:33아휴, 언니 꼭 부자 되세요. 응?
00:09:36감사.
00:09:39뭐... 부자 되면 뭐 하고 싶은 건 있어요?
00:09:42응?
00:09:43야, 부자가 되면 더 큰 부자가 되고 더 큰 부자가 되면 더 더 큰 부자가 될 생각을 해야지. 넌 꼭 셀 생각부터 하더라.
00:09:52빨라도 해봐요. 뭐 하고 싶은 건 안 해?
00:09:54글쎄, 부자 되면 일단 닫은 치약은 바로바로 버리긴 할 거야.
00:10:00아침마다 안 나오는 치약 쥐어짜는 건 너무 힘들어. 혈압 터질 것 같아.
00:10:03아, 그리고 요플레 뚜껑도 안 앓을 거야. 그 정도 플렉스는 해줘야 부자지.
00:10:10어, 어, 왔어?
00:10:11어, 언니.
00:10:12아, 하이.
00:10:13무슨 얘기죠?
00:10:14아, 얘가 부자 되면 뭐 하고 심린다?
00:10:17언니는 부자 되면...
00:10:23근데 어디서 타는 냄새 안 나요?
00:10:26응?
00:10:27어, 나는 부자 되면 벽에 못 붙어 박을 거야.
00:10:29못?
00:10:30아, 너 전세지.
00:10:32그래, 못 박으면 안 되지.
00:10:33아유, 언니들은 부자 되면 하고 싶은 게 겨우 그런 거예요?
00:10:36그러면 너 뭐 하고 싶은데.
00:10:38어?
00:10:39저는요?
00:10:41한강에 쫙 내려다보이는 펜트하우스 최고층에서 한 병에 오백하는 돈빠린 용을 마실 거예요.
00:10:48그리고 아빠랑 이런 통화라는 거죠.
00:10:50아빠, 저 사랑 없는 정략 결혼 따윈 하고 싶지 않아요.
00:10:54절 자유롭게 내버려 주시라고요.
00:10:56그리고 한 손에 들고 있던 명품백을 물소가지 쇼패에 집어던지면서 이렇게 말하는 거예요.
00:11:01하...
00:11:03인생은 정말 고마워해.
00:11:07그래도 좀 따뜻해지지 않았냐?
00:11:09아, 그러게.
00:11:10봄이 여기 왔나 봐.
00:11:11아, 진짜 무시하지 마요?
00:11:14서울 관악구에 유치한 9층 규모 모텔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00:11:18어?
00:11:19야, 불렀남다.
00:11:2020명 넘는 사람들이 연기를 마시거나 다쳤습니다.
00:11:23김소영 기자입니다.
00:11:24오늘 새벽 2시경 서울 관악구의 9층 규모 모텔에서 불이 났습니다.
00:11:29불이 나자 투숙객 40명이 밖으로 대피했으며 이 과정에서 연기를 흡입한 7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00:11:36아, 갑자기 막 비상배림 울리더니 연기가 막 너무 놀래가지고 옷도 제대로 갈아입고 이렇게 그냥 뛰쳐나온 거예요.
00:11:43뭐? 뭐야? 저 모자이크를 뚜껑 안 치였는 거예요?
00:11:47어?
00:11:50저 다이였니 아니에요, 언니?
00:11:53야, 너 또 술 처먹고 무슨 짓을 하는데?
00:11:55진짜 미치겠네.
00:11:58어?
00:11:59이거 똥벌 씨 맞지?
00:12:02맞지?
00:12:03아니, 이걸 어떻게...
00:12:07뭐 어떻게는 딱 보이는구만.
00:12:09아휴, 이거 모자이크 처리하면 이걸 꼼꼼하게 해주던가.
00:12:12이게 뭐야, 이게 대충.
00:12:14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00:12:16이렇게 얼굴이 다 보이는데.
00:12:19어휴...
00:12:20어휴, 댓글도 많이 날렸네.
00:12:22모자이크의 배신, 크크크.
00:12:24모텔려 실물 박제.
00:12:28불 지르고 싶은 직장인 심정...
00:12:31쩜쩜쩜.
00:12:32잘 알지?
00:12:34불을 나 때문에 지르고 싶은 건 아니겠지?
00:12:37아뇨, 아뇨.
00:12:38아휴.
00:12:39아, 근데 팀장님은 어쩌다가 아침 뉴스까지 챙겨보시고.
00:12:42아이고, 사내 게시판이 올라왔던데?
00:12:44호빵한 입이 이 게시글 다 퍼와가지고.
00:12:46네?
00:12:47사내 게시판이요?
00:12:48아휴, 이런 정신나간 호빵 씻기 죽빵을 날려...
00:12:51너무 걱정하지 마.
00:12:52관리자가 벌써 삭제했지.
00:12:53특정인 비방은 안 되잖아.
00:12:54그 조회수도 거의 안 나왔어.
00:12:56근데 동구 씨, 시집을 가긴 가야겠다.
00:12:59근데 왜요?
00:13:00아니, 이게 시집도 안 간 여자가 이렇게 얼굴이 팔렸는데.
00:13:03남친한테 빨리 시집 가자고 해.
00:13:05응?
00:13:06아, 저 남친이랑 같이 있었던 거 아니거든요.
00:13:09그럼.
00:13:10누구야?
00:13:11누군데?
00:13:12왜 말을 안 하고 튀어, 튀기를?
00:13:16누구랑 그런 큰 실수를 저지른 건데요?
00:13:19응?
00:13:20정말 말 안 해줄 거야?
00:13:21힌트라도 좀 주시죠.
00:13:22너 혹시, 너 줄에 꽂힌 거야?
00:13:23줄?
00:13:24무슨 줄?
00:13:25뭔 줄?
00:13:26연줄?
00:13:27연줄?
00:13:28연줄?
00:13:29연줄?
00:13:30핏줄.
00:13:31아아!
00:13:32아아!
00:13:33아아!
00:13:34아아!
00:13:35아아!
00:13:37아아!
00:13:38아아!
00:13:39아아!
00:13:40아아!
00:13:41아아!
00:13:42아아!
00:13:43아아!
00:13:44아아!
00:13:45아아!
00:13:46아아!
00:13:47아아!
00:13:48아아!
00:13:49아아!
00:13:50아아!
00:13:51아아!
00:13:52아아!
00:13:53아아!
00:13:54아아!
00:13:55예, 맞다!
00:13:56언니는 핏줄 변태했잖아!
00:13:57변태라니.
00:13:58야, 나는 그냥 핏줄 좋아하는 게 아니고 노동으로 다져진 핏줄을 좋아하는 거야.
00:14:02뭐 예를 들면, 그래, 뭐 극한 직업에 나올 거 같은?
00:14:10자기가 열심히 살았던 걸 굵은 핏줄로 증명하는 남자.
00:14:12섹시하지 않니?
00:14:14뭐래도 처자시고 굶기지 않겠다는 그 뚝심이 보이잖아.
00:14:18아, 미치네. 개섹시해.
00:14:26저도 섹시는 좋은데, 뚝심까지는 잘.
00:14:30야, 니가 몰라서 그래.
00:14:33난 우리 아빠 같은 인간 때문에 성실한 남자 이 꼴 섹시야.
00:14:38성실한 거 좋아한다는 사람이 코인은 왜예요?
00:14:41언니도 성실하게 벌어요, 그럼.
00:14:43이상과 현실은 다르잖니?
00:14:45현실은 성실해도 해도 해도 극한이기만 해서 코인 같은 특단의 조치가 좀 필요했던다.
00:14:51그래서.
00:14:52어젯밤 그 남자도 성실해서 섹시한 타입이었나?
00:14:55그런 타입이었나?
00:14:58아, 진짜.
00:15:02그거.
00:15:12내 후라이 버시.
00:15:13아유, 이거 후라이로 확 후려쳐버릴까 보다.
00:15:16아우.
00:15:17그냥 술 취해서 접촉사고 한 번 난 거야.
00:15:19나랑은 더 엮일 일 없어.
00:15:22아닐 것 같은데요?
00:15:25이렇게 되면.
00:15:26엮일 게 더 남은 거 아닌가?
00:15:28아이씨.
00:15:29아이씨.
00:15:38아이씨.
00:15:40근데 왜 여자 혼자만 인터뷰를 했을까?
00:15:43남자는 쪽팔려서 인터뷰 안 했나 보다, 크크?
00:15:46하긴 여자 와꾸가 영, 크크크크크.
00:15:49저 정도면 평타는 된다.
00:15:50아, 지금까지만 해도 조회수 별로 안 되는데 씨.
00:15:53이런 걸 바로 알고리즘의 기적이라고 하죠.
00:15:55이 잡것들을.
00:15:56뭐 하게요?
00:15:57아, 그럼 이것들 헛소리하는데 그냥 두냐?
00:15:59반박 댓글 달 거야.
00:16:00아아.
00:16:01한 사람을 외모나 몸매만으로 평가하는 것은 성숙한 태도가 아닙니다.
00:16:08특히 성생활은 지극히 개인적인 영역으로 피롱적 발언을 말해 주십시오.
00:16:16아아.
00:16:17어, 여기 닦을, 닦을.
00:16:19틀딱은 꺼져.
00:16:20틀딱?
00:16:21틀딱이 뭐야?
00:16:23틀리끼는 누군이 꺼지래요.
00:16:24아, 이런 예리한 새끼가.
00:16:26이렇게 발끈하는 애들 볼 때마다 전두엽 살살 녹는다?
00:16:31전두엽이 왜 녹아?
00:16:32언니 놀리는 게 전두엽이 녹을 만큼 재밌대요.
00:16:37화내는 폼이 지금쯤 2천 원 더 비싸졌겠다?
00:16:40이건.
00:16:41언니 팩트로 뼈떼라서 순살로 발라버렸대요.
00:16:43아, 나.
00:16:45뭐야 이거.
00:16:46갑자기 남은이 할머니 사진이 왜 올라와?
00:16:48언니 고구마처럼 답답하게 군대요.
00:16:51근데 이것들.
00:16:52아니, 댓글이 왜 이렇게 빨라.
00:16:54천천히 좀 하라 그래.
00:16:55스톱.
00:16:56여기 여기 여기.
00:16:57절치성.
00:16:58절치성.
00:16:59어, 진짜네?
00:17:00절치성 뭐야?
00:17:01이 밑으로 댓글 달지 말라는 거예요?
00:17:02병만큼.
00:17:04아니 그게 무슨.
00:17:06됐다.
00:17:07알게 실패해.
00:17:08그래.
00:17:09빛빛이 절 사람이 뭘 한다 그래.
00:17:13됐어요.
00:17:14내가 할게요.
00:17:15이거?
00:17:16제가 또 각종 SMS와 다양한 길질로 4년간 훈련된 월급 루팡 김지송이잖아요?
00:17:21자랑이니?
00:17:22일단 댓글 쓰는 신상부터 파악해야 되겠죠?
00:17:25이제 보고 아주 그냥 심장을 훌 갈길 말들어다가 내가 진짜.
00:17:31갈겨.
00:17:32갈겨? 뭘 갈겨?
00:17:33결혼.
00:17:34두 번 갈겨, 새우 갈겨!
00:17:36이런 정신 나갔냐니.
00:17:38왜 이리는 곳에 버렸냐?
00:17:39버렸냐니 그게 무슨 말이에요?
00:17:40어머, 얼굴을 갈아 꼈냐?
00:17:42니가 좀 전에 지금 결혼, 결혼 이랬잖아.
00:17:44그래도 내가 이린이를 왜 버려요 내가?
00:17:46응?
00:17:47너 솔직 말해.
00:17:48뭐가?
00:17:49이린이 뭐가?
00:17:50가상 인물이지?
00:17:51이린이가?
00:17:54아, 엄마 맞잖아.
00:17:56아이디가 딱 엄만데.
00:17:57그 부서도 내가 바꿔준 거 맞구만.
00:17:59아, 그러면 안 돼?
00:18:01응?
00:18:02딸내미가 욕 먹고 앉았는데 뒷짐 지고 있는 애미도 있다냐?
00:18:05이 쌍놈 새끼들이?
00:18:06남의 딸이 모텔을 가든 모텔을 짓고 앉았든 지들이 무슨 상관이야?
00:18:11아, 모텔 술은 좀 그만하고.
00:18:13왜 이렇게 자꾸 짜증을 내고 그래?
00:18:15아, 내일은 내가 알아서 한다고.
00:18:17신경 끄라니까?
00:18:18아이고, 알았어, 알았어.
00:18:21근데 너 어젯밤에는.
00:18:23친구들이랑 있었어.
00:18:25밤새 친구들이랑 논 거야.
00:18:27그러니까 이상한 생각하지.
00:18:28안 다쳤어?
00:18:29어?
00:18:30다친 데 없냐고, 기집애야.
00:18:35어.
00:18:36됐어, 그럼.
00:18:37끊어.
00:18:48헐, 미친.
00:19:00언제부터 여기 있었대?
00:19:03왜 전화를 안 받고.
00:19:06아우, 이게 어디 갔지?
00:19:10아우.
00:19:13아니, 이게 어디 갔지?
00:19:15뭐 떨어뜨렸나 봐?
00:19:17네, 뭐.
00:19:20아우, 뭐가 없어져가지고.
00:19:22어디 갔지?
00:19:23개념이죠?
00:19:28네?
00:19:31상사를 보면 인사해야 된다는 그런 개념 있잖아.
00:19:35뭐 그걸 떨어뜨린 것 같은데.
00:19:38아, 네.
00:19:40안녕하세요.
00:19:42안녕.
00:19:43해 보여요?
00:19:45환자가 되셨네요, 어쩌다가?
00:19:47유명인이 되셨네요, 어쩌다가?
00:19:50네, 뭐 어떻게 사인이라도 해드릴까요?
00:19:57안 좋은 쪽으로?
00:19:59사인은 없던 걸로.
00:20:01백만 안티 중에 유일한 그쪽 편이 엄마인 것 같은데.
00:20:04왜 그렇게 화를 내요?
00:20:06아, 왜 남의 통화를 여쭙고 그러세요?
00:20:08궁금한 게 하나 있는데 물어봐도 되나?
00:20:13어?
00:20:18저, 한 박사님.
00:20:21여긴 회사입니다.
00:20:23아무리 상사라도 근무 중에 이러시는 건 좀 삼가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00:20:27퇴근 후에 제 개인 사생활에 대해서 간섭하시는 건...
00:20:30근데 그거 키우는 건가?
00:20:32뭐가요?
00:20:33우와!
00:20:35우와!
00:20:37우와!
00:20:38우와!
00:20:39우와!
00:20:40우와!
00:20:41우와!
00:20:42뭐야!
00:20:43우와!
00:20:44아, 어떡해!
00:20:45안 돼져!
00:20:46꺼져!
00:20:47사생활!
00:20:48아, 어떡해!
00:20:49아, 어떡해!
00:20:50아, 어떡해!
00:20:51어떡해!
00:20:52어떡해!
00:20:53어떡해!
00:20:54아, 어떡해!
00:20:55아, 어떡해!
00:20:56오늘 오전 방송된 모텔 화재 사건 인터뷰 장면에 대해 항의합니다.
00:21:11일반인 출연자의 모자이크 처리가 미흡하여 초상권을 침해한 동시에 심각한 개인정보 노출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00:21:18이게 실화입니까?
00:21:20계속 이런 실수가 반복된다면 뉴스브리드가 시청자의 신뢰를 잃는 것은 시간 문제입니다.
00:21:25감사합니다.
00:21:27이대로면 손절각, 레알피크 반박불가.
00:21:32인정?
00:21:33고구마 유발 금지, 빠른 시정바람.
00:21:35방송국 게시판에 항의 글 올렸다.
00:21:38모자이클은?
00:21:40아, 어떡해!
00:21:42아, 어떡해!
00:21:44아, 어떡해!
00:21:45아, 어떡해!
00:21:46아, 어떡해!
00:21:47아, 어떡해!
00:21:48아, 어떡해!
00:21:49아, 어떡해!
00:21:50아, 어떡해!
00:21:51아, 어떡해!
00:21:52아, 어떡해!
00:21:53아, 어떡해!
00:21:54모자이크 제대로 다시 해놓고 댓글 막아두라고.
00:21:57어, 이미 본 사람은 어쩔 수 없지만.
00:21:59급한 불은 꺼야지.
00:22:01강은성, 사랑해.
00:22:03하여튼 어제 그 자식은 버려.
00:22:05요건 너 혼자 다 처먹고 뭐냐?
00:22:07핏줄 그까짓 게 뭐라고.
00:22:09맞아.
00:22:11세상에 널리고 널린 게 핏줄이에요.
00:22:16하, 미친.
00:22:18넌 이게 누구 핏줄인지는 다 아니?
00:22:211번부터 차례로 서강준, 정혜인, 정용화, 이민기 변호사.
00:22:25참고로 마지막 핏줄은
00:22:27우리 웨이링꺼.
00:22:28웨이링꺼에 네 이름은 왜 새겨놨냐?
00:22:37내 거라고 찜꽁 표시해야 되는 거죠.
00:22:40화가나 조각가들이 작품에 자기 이름 새겨두는 진정이랄까?
00:22:44너같은 애들이 꼭 어디 여행가면
00:22:47그 나라 보물이나 문화재에 그렇게 낙서를 갈게.
00:22:56응? 뭐지?
00:22:58이게 무슨 기억이지?
00:23:01아이고.
00:23:02안녕하세요.
00:23:14뉴스브리드 김소영 기자입니다.
00:23:16사후 조치 관련해서 연락 바란다고 써놓으셔서
00:23:19인터넷에 올라간 영상은 모두 업로드 중단했고요.
00:23:23당사자분께는 따로 사과 연락 드리겠습니다.
00:23:26네, 그래주시면 고맙겠네요.
00:23:28그럼 해결된 줄 알고 이만 끊겠습니다.
00:23:30혹시 지상의 어머님 아니세요?
00:23:33누구?
00:23:36저 예전에 취재 파일에 있었던 김소영 기자예요.
00:23:40어린이집 등원버스 사고 취재했던.
00:23:43저한테 번호가 남아있어서
00:23:46그 아버님하고는 후속 취재할 때 몇 번 더 연락했었는데
00:23:54잘 지내셨어요, 어머님?
00:24:00아, 네.
00:24:05저는...
00:24:08그냥...
00:24:09잘...
00:24:14우리 자기 핏질이 제일 멋지네.
00:24:16아니, 진짜 이렇게 돼서 모른다니까.
00:24:18에이, 맞다니까요?
00:24:19다혜 언니 아닌데...
00:24:25아니, 지성 씨 그게 무슨 말이야?
00:24:27그...
00:24:28뉴스...
00:24:29그...
00:24:30모자이크 얘기하셨던 거 아니에요?
00:24:32응, 맞아.
00:24:33가수 최애규 이번에 스킨을 났잖아.
00:24:36아, 근데 이 어베어가 모자이크 처리돼서 누군지 모르겠어.
00:24:39아, 난 떠.
00:24:41그거...
00:24:43민세라잖아요.
00:24:44어?
00:24:45그거 박쌤이 아니야?
00:24:46네?
00:24:47아, 아닌데요?
00:24:48아니긴.
00:24:49내가 딱 보니까 어디 입은 게 샘이던데.
00:24:51지성 씨가 뭘 알아?
00:24:52네?
00:24:53그...
00:24:54설마 지금 연애랑 패션 얘기하면서 저 무시하시는 거...
00:24:57제가요, 이 핏줄만 보고도 누구 핏줄인지 다 아는 뭐 그런 수준이거든요.
00:25:03뭐래?
00:25:04저랑 만 원 내기 하실래요?
00:25:05좋아.
00:25:06자, 여기 보시죠.
00:25:07이 기사를 보시면 여자는 최근 기사의 여자는 최근 기사의 수준이거든요.
00:25:10뭐래?
00:25:16저랑 만 원 내기 하실래요?
00:25:19좋아.
00:25:32자, 여기 보시죠.
00:25:33이 기사를 보시면 여자는 최근 드라마에 출연한 20대 여자 배우라 되어 있습니다.
00:25:39최근 종영한 드라마라고 하면 지상파, 케이블, 웹드라마까지 다 합해서 총 6개입니다.
00:25:44그중 20대 여자 배우가 출연한 작품은 총 4개고요.
00:25:48그렇다면 용의선상에 총 4명의 배우가 올라오죠.
00:25:51자, 그런데 여기.
00:25:52사진은 모자이크 처리되지 않은 여자의 팔목 한번 보실까요?
00:25:57흠, 이거 팔찌가 아니라 머리끈입니다.
00:26:00뭐 멀리서 봤을 땐 팔찌인 줄 알았죠?
00:26:02그럴 수 있어요.
00:26:03보테가 보네티에서 이번 시즌 한정으로 낸 상품.
00:26:06그렇다면 용의자는 다시 머리를 묶을 만큼의 긴 사람이겠죠?
00:26:12그럼 이 둘 중 하나인데.
00:26:16확실한 증거가 보이네요.
00:26:18여기.
00:26:19이 여자가 끼고 있는 반지.
00:26:20요거 요거 요거 요거.
00:26:21이번 시즌 로지 주얼리 오프룸 다이아링입니다.
00:26:24민세라 씨가 있는 그룹이 로지 주얼리 앰바서더로 활동하고 있거든요?
00:26:27뭐 아마 형청으로 받았겠죠.
00:26:30그래서!
00:26:32전 이번 스캔들의 주인공이 민세라 씨라고 확신할 수 있어요.
00:26:36지송 씨는 이게 보여?
00:26:38이게 제 워너비템이거든요.
00:26:40사진을 하도 찾아봐서 그런가.
00:26:41고속도로 타고 가면서 봐도 알겠네요.
00:26:44정말 민세라 맞나 봐요.
00:26:45뭐?
00:26:46여기 모자이크 안 된 사진 떴어요.
00:26:47어머.
00:26:48와.
00:26:49지송 씨 진짜 대단하다.
00:26:50아니 이걸 어떻게 잘 알아?
00:26:51아이고, 별거 아니에요.
00:26:52만원 주면 되지?
00:26:53어머, 그 반지.
00:26:54이거 민세라가 낀 거랑 똑같은 거 아니에요?
00:26:56네?
00:26:57맞네.
00:26:58어머.
00:26:59아, 그러게?
00:27:00아, 난 끼고 있는데도 몰랐다니깐.
00:27:02아, 정말 민세라 맞나 봐요.
00:27:03어?
00:27:04여기 모자이크 안 된 사진 떴어요.
00:27:05어머.
00:27:06와.
00:27:07지송 씨 진짜 대단하다.
00:27:08아니 이걸 어떻게 잘 알아?
00:27:09아니, 이걸 어떻게 잘 알아?
00:27:10아, 뭐 별거 아니에요.
00:27:12만원 주면 되지?
00:27:13어머, 그 반지.
00:27:15이거 민세라가 낀 거랑 똑같은 거 아니에요?
00:27:17네?
00:27:18맞네.
00:27:19이거 잘 안 입고 있는데도 몰랐다니까.
00:27:21오, 대리님 이거.
00:27:22진짜 비쌀 텐데.
00:27:23하아.
00:27:24비싸지.
00:27:26그래도 뭐.
00:27:27아주 감당 못 할 건 아니니까.
00:27:29너무 예쁘다.
00:27:30우와.
00:27:31근데 지송 씨는 좀 소름끼친다.
00:27:34자일커트 아닌 물건을 어떻게 그렇게 잘하는지?
00:27:37자.
00:27:49사람 반 보는 것도 아니고.
00:27:52뻔히 자기가 그 반지 가지고 있으면서 왜 모른 척 사람 등심 만들어?
00:27:57나만 웃음 꼴 됐잖아?
00:27:59진짜 웃기지도 않아.
00:28:00지송아, 슬로우리.
00:28:02웃은데 안 웃기면.
00:28:04그거 무슨 말이야?
00:28:06뭐?
00:28:07아니, 그 사람 대체 왜 이렇게 날 건드는 거야, 어?
00:28:10왜 자꾸 사람 면뱅이는 거냐고?
00:28:11어?
00:28:12왜 자꾸 사람 면뱅이는 거냐고?
00:28:13어?
00:28:14매겨?
00:28:15아이씨.
00:28:16먹여주는 사람.
00:28:17좋은 사람.
00:28:18왜 화나?
00:28:19아니, 그게 아니라니까.
00:28:21아이씨.
00:28:22아아.
00:28:23아.
00:28:24아.
00:28:25아.
00:28:26여기 계셨어요.
00:28:33지송 씨, 제가 좀 도와드릴까요?
00:28:37니하오.
00:28:38워셜 주승도 동서 워종고이.
00:28:40혀오 파니 파니 모아.
00:28:42아.
00:28:43니하오, 니하오.
00:28:44니 회수 정원 마.
00:28:46오.
00:28:47오 대휘님, 중국어 하실 줄 아세요?
00:28:49그것도 되게 잘하시는 것 같은데.
00:28:51아.
00:28:52그 저 제가 재작년까지 중국지사에서 근무해가지고 일하려면 중국어를 안 배울 수가 없어서.
00:28:58아, 네.
00:28:59아, 근데 오해는 하지 마세요.
00:29:01어, 제가 뭐.
00:29:03지송 씨 포기 못하고 계속 직접 되려고 막 그러는 게 아니라.
00:29:07뭔가 조금이라도 도와드리고 싶어서.
00:29:10어.
00:29:11네.
00:29:12네.
00:29:13네.
00:29:14끝.
00:29:15왜 그렇게 짧아요?
00:29:16네?
00:29:17아니, 저의 처절하고 서러운 심정이 왜 그렇게 짧게 설명이 돼요?
00:29:21아.
00:29:22그.
00:29:23지송아.
00:29:24괜찮아.
00:29:25힘내.
00:29:26아니, 그리고 얘는 왜 날 동정해?
00:29:28뭐해요?
00:29:29뭐라고 하신 거예요?
00:29:30아.
00:29:31그.
00:29:32지송아.
00:29:33괜찮아.
00:29:34힘내.
00:29:35아니, 그리고 얘는 왜 날 동정해?
00:29:38뭐해요?
00:29:39뭐라고 하신 거예요?
00:29:40아, 그게 그냥 돈이 없어서 지송 씨가 자존심이 개박살났다 이렇게 짧게 설명이 돼서.
00:29:50아.
00:29:51아.
00:29:52아.
00:29:53아.
00:29:54아.
00:29:55아.
00:29:56그렇구나.
00:29:57이게 그렇게 설명이 되는구나.
00:30:03맞네요.
00:30:04자존심.
00:30:06개박살.
00:30:12어?
00:30:13이 제품은 요즘 SNS에서 반응이 좋던데 진열 위치가 좀 아쉽네요?
00:30:18어, 그러게요.
00:30:20메인 통로로 배치 요청해 주실 수 있나요?
00:30:22타사 프로모션 제품 때문에 밀렸는데 다음 주에 다시 얘기해 볼게요.
00:30:28요즘 매대 싸움 전쟁터라던데 고생 많으시죠?
00:30:32매도 백패스틱이 잘 팔려서 숨통 좀 트였죠.
00:30:38근데 다희 씨, 혹시 한 박사님이랑 사귀세요?
00:30:43네?
00:30:45아니요.
00:30:46갑자기 왜요?
00:30:47전에 본사 들어갔던 직원이 두 분이 같이 계신 걸 봤는데 너무 잘 어울렸다고 그래서.
00:30:52혹시나.
00:30:54아니에요.
00:30:55그리고 한 박사님이랑 둘만 있던 적도 없는데.
00:30:59회의 때야 워낙 사람들도 많고.
00:31:02그쵸?
00:31:06네.
00:31:07뭐.
00:31:08네.
00:31:09아, 그럼 그거다.
00:31:10워낙 독보적인 비주얼들이라 여럿이 있어도 둘만 눈에 띈 거네.
00:31:16민간인 학살하는 강동원 천지원 같은 느낌.
00:31:18아니에요.
00:31:19무슨 말씀이세요?
00:31:20근데 다희 씨.
00:31:21정말 생각 없어요?
00:31:22한 박사님이랑 진짜 잘 어울리실 것 같아.
00:31:25음, 글쎄요.
00:31:26회사에 한 박사님을 노리는 분들이 정말 많아서요.
00:31:30그래요?
00:31:31설마 다혜 씨도?
00:31:34설마 다혜 씨도?
00:31:36뭐야?
00:31:37설마 니까짓 것도 그러냔 말이야?
00:31:40아쉽지만 제 스타일은 한 박사님 같은 분이 아니라서요.
00:31:45현명하신 거예요.
00:31:46쓸데없이 잘난 분 만나봤자.
00:31:47속만 썩어.
00:31:48저, 다혜 씨.
00:31:51괜찮으세요?
00:31:52네, 뭐가요?
00:31:53아까 그...
00:31:55아, 한 박사님 얘기요?
00:31:58아유, 저 괜찮아요.
00:32:00저라고 눈이 뭐 발바닥에 달린 것도 아니고, 저희들이 안 어울리는 그림인 거 뻔히 아는데 뭐 제가 상처받겠어요.
00:32:07아유, 저도 초록은 동색이고, 끼리끼리는 싸이어 쓴 거 알아요.
00:32:12왜 몰라요?
00:32:13뭐 제가 모를 것 같아요.
00:32:16그게 아니라, 신제품 리스트 내일까지 부탁하신 거예요.
00:32:19그거 혼자 괜찮으시냐고.
00:32:23아, 아.
00:32:24아, 그거 강한 부정은 강한 긍정이라던데.
00:32:27혹시 다혜 씨도 한 박사님을 욕심내시는.
00:32:31아, 네.
00:32:32아, 네.
00:32:34아, 네.
00:32:36아, 네.
00:32:37아, 네.
00:32:38아, 네.
00:32:39경정이라던데 혹시 다혜 씨도 한 박사님을 욕심내시는...
00:32:43아, 아니라니깐요.
00:32:46아...
00:32:47저...
00:32:49아... 죄송해요, 그 장난이었는데 제가...
00:32:52아니요, 아휴... 뭐 죄송할 건 없고...
00:32:57근데 여기 정류장 다 왔다, 그쵸?
00:32:59야, 얼른 먼저 들어가세요.
00:33:00네.
00:33:01네.
00:33:05하, 정다혜 진짜...
00:33:07넌 대체 뭐가 문제냐?
00:33:15꼭 일해야 돼? 이게 최선이냐?
00:33:18언니...
00:33:19저는요...
00:33:21펜트하우스 살고 돈빼린욕 마시고 싶어서 부자가 되고 싶은 건 줄 알았거든요?
00:33:25그래, 그 이유만은 아니지?
00:33:30반지도 하나 사야겠어요.
00:33:33여기요!
00:33:34조 대리보다 훨씬 예쁘고 훨씬 반짝이는 걸로 살 거야.
00:33:38그래서 아주 그냥 코를 딱딱 눌러버릴 거예요.
00:33:41까마귀 새끼냐?
00:33:42넌 왜 맨날 그렇게 예쁘고 반짝이는 것만 찾아대?
00:33:46언니...
00:33:47제가 또 그 얘기를 해야겠어요?
00:33:49괜찮다.
00:33:50안 해도 된다.
00:33:51저에겐...
00:33:52아픈 과거가 있어요.
00:33:59전 어릴 때부터...
00:34:00좀 남다른 구석이 있었어요.
00:34:02언니들이...
00:34:04박나리라 치킨 좀 사 먹을라 그래.
00:34:06뒤져서 너.
00:34:08알지?
00:34:09뭐야.
00:34:10뭐야.
00:34:11뭐야.
00:34:12야.
00:34:13맞죠?
00:34:14야.
00:34:15봤나?
00:34:16이 반지.
00:34:17어제 효율이 언니가 획득해서 끼고 나온 거잖아요.
00:34:18아, 진짜 너무 예뻐.
00:34:18이거 어디서 샀어요?
00:34:19아니, 얼마예요?
00:34:20이거 진짜 금인가?
00:34:21아니, 도금?
00:34:22아, 주니언니!
00:34:23아!
00:34:24무조건 예쁜 게 좋았어요.
00:34:25뭐, 아마 미적감각이 타고 나서였겠지만, 다른 이유도 있었어요.
00:34:28그때 저희 집이 완전 쓰레기장이었거든요.
00:34:32아빠는 사업하느라 주로 외국에 나가 계시고, 엄마 혼자 많이 외로워하셨어요.
00:34:37엄마 혼자 많이 외로워하셨어요.
00:34:39그때 저희 집이 완전 쓰레기장이었거든요.
00:34:42아빠는 사업하느라 주로 외국에 나가 계시고, 엄마 혼자 많이 외로워하셨어요.
00:34:47그러다 만붙일 곳을 찾으셨는데, 그게 하필 사이비였던 거죠.
00:34:59따지고 보면 제 인생 신조는 그때 생긴 거예요.
00:35:02매일 다 지냈거든요.
00:35:04언젠가 크면 내 인생엔 예쁜 것만 드리겠다고요.
00:35:08이렇게 냄새나는 쓰레기 말고 좋은 향기가 나는 비싼 것들.
00:35:12꼭 그런 것들로만 내 인생을 채울 거라고.
00:35:16언니 집에서만 뵙는 거叫.
00:35:19그래.
00:35:20그냥 가� regards 가요.
00:35:21왜?
00:35:22제가 먹냐라.
00:35:23왜?
00:35:24내가 먹냐라.
00:35:25왜?
00:35:26나한테...
00:35:27저는 ballots 좀 해놔서.
00:35:28제가 먹어야겠다.
00:35:29그런데...
00:35:30엄마는 교르실 쫓아서 아예 집에 나가버리고,
00:35:36가족이라고는 아빠 하나 남았는데 글쎄요.
00:35:39엄마는 교르실 쫓아서 아예 집을 나가버리고.
00:35:43가족이라고는 아빠 하나 남았는데 글쎄요.
00:35:45글쎄, 아빠까지 배신을 때리대요.
00:35:49회사는 왜 그만두는데, 기부를 왜 하냐고!
00:35:53공수래, 공수가.
00:35:55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것이 인생.
00:35:58이 몸도 다 두고 떠납니다.
00:36:04카드는 두고 가?
00:36:06집은 두고 가?
00:36:08나랑 같이 있자고, 아빠!
00:36:11자주 와!
00:36:15아빠!
00:36:21정말 기구한 사람 아니에요?
00:36:27상처로만 남은 김지송의 어린 시절?
00:36:32눈물 없이 못 듣는다, 진짜.
00:36:36눈물 없이 들을 수 있지.
00:36:39술만 마셨다 하면 네 단골 술주정이 이건데,
00:36:42그때마다 울어야겠니?
00:36:43네, 혀야!
00:36:48한 잔 더요?
00:36:53그러니까 돈을 벌어야지.
00:36:57돈을 벌어야 너의 그 상처가 좀 치유되지 않겠어?
00:37:00같이 코인을 좀 해보면...
00:37:04나이비!
00:37:05저한테는 코인이나 싸이비나 똑같아요.
00:37:09볼 수도, 만질 수도, 진짜로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는 거.
00:37:16그런 실체 없는 데에 빠지는 사람들은 답도 없어, 진짜.
00:37:22야, 그럼 아까 그 125만 원짜리 반지는 뭐 답이 있냐?
00:37:28그 비싼 거 사면 답이 생겨?
00:37:29반지? 해봤는데...
00:37:30안 되겠어요.
00:37:31아무래도 그 아이는 내꺼인 것 같아요.
00:37:33내 손가락에 끼워볼 거예요.
00:37:35반지 사러 가자.
00:37:36반지 사러 갈 거다.
00:37:38반지 사러 가자!
00:37:59앉아! 앉으러 있네!
00:38:01앉아!
00:38:02아, 죄송합니다.
00:38:03앉아! 앉아!
00:38:05어?
00:38:06봐서.
00:38:08갈 수 있으면 갈게.
00:38:09아이, 야, 늦게라도 와.
00:38:12아유, 미치집에 반지 못 샀다고 난리 난리.
00:38:15혼자서는 그럼 안 돼.
00:38:17그러게.
00:38:19애초에 욕심부리지 않았으면 좋았을걸.
00:38:22어?
00:38:24그렇잖아.
00:38:25가질 수 없는 걸 욕심내니까.
00:38:28자존심은 자존심대로 빠그라지고.
00:38:31맘은 맘대로 다치는 거 아니야.
00:38:34뭐야, 지성이 얘기야, 네 얘기야.
00:38:36너 무슨 일 있어?
00:38:37호나가 뭐라고?
00:38:38어, 불러줘.
00:38:39받아 찍어볼게.
00:38:40어.
00:38:41뭐라고?
00:38:43어.
00:38:44이게 무슨 기억이지?
00:38:47어? 뭐라고?
00:38:49어, 아냐, 아냐.
00:38:52잠깐만.
00:38:54퇴근했죠?
00:38:56이제 사생활에 터치해도 되는 시간이겠지?
00:38:58얘기 좀 합시다.
00:38:59좀 쉽고.
00:39:00한 시간 후에 볼까요?
00:39:02작품이네, 작품이야.
00:39:04이런데면 한자 적어줘야지.
00:39:06작품이네, 작품이야.
00:39:10일한장에 한자 적어줘야지.
00:39:12작품이 한자녀의 비밀에게 좋대 Classroom을 보여주기 위해
00:39:27작품이네, 작품이야.
00:39:29이런데면 한자 적어줘야지.
00:39:32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40:02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40:32아저씨, 스톱!
00:40:38아저씨, 잠깐만요! 세워주세요!
00:40:41야, 나...
00:40:43휴...
00:40:47잘 지내셨어요, 어머님?
00:41:00잘 지내긴... 내가 어떡해...
00:41:06짠!
00:41:08어때요? 예쁘죠? 진짜 같죠?
00:41:14잘 지내셨어요.
00:41:18잘은 안 돼도 황당하게 지내네.
00:41:22응.
00:41:24야, 넌 진짜 병이다, 병.
00:41:26응.
00:41:34야, 이 진심이야!
00:41:36어떻게...
00:41:37이게...
00:41:38아이고, 바로 지지면 어떡해!
00:41:4020% 할인!
00:41:42아...
00:41:43바로 이게 어떻게 할 줄 아는 거야!
00:41:45방문자 등록 신청서 작성 부탁드립니다.
00:41:55방문자 등록이요?
00:41:59아, 근데...
00:42:00제가...
00:42:01진짜 잠깐만 올라갔다가 바로 내려올 건데...
00:42:03이것도 금방 작성하실 수 있는 겁니다.
00:42:05아, 네.
00:42:07응.
00:42:18여기요.
00:42:22차량 번호 기재 부탁드립니다.
00:42:24저, 지하철 타고 왔는데?
00:42:27잠시 기다려주십시오.
00:42:31네.
00:42:33방문자 확인 부탁드립니다.
00:42:35되게 친절하시네요.
00:42:37그냥 저 혼자 가도 되는데...
00:42:39엘리베이터는 입주민 전용이라서요.
00:42:41카드 없으시면 사용이 불가합니다.
00:42:43아, 네.
00:42:44어?
00:42:45저 37층이라고 들었는데?
00:42:4720층 로비에서 오피스텔 출입증 받으시고
00:42:50엘리베이터 갈아타셔야 합니다.
00:42:51네?
00:42:52뭐, 또 어딜 들러야 돼요?
00:42:56차량 번호가 빠졌는데요.
00:42:589호선이요.
00:42:599호선 타고 왔다고요.
00:43:00네, 알겠습니다.
00:43:04아, 무슨 입국 심사 받는 줄?
00:43:07아, 뭔 놈의 집이 이렇게 들어오기 힘들어요?
00:43:10아, 무슨 입국 심사 받는 줄?
00:43:28아, 뭔 놈의 집이 이렇게 들어오기 힘들어요?
00:43:32아... 힘들만 했네.
00:43:36진짜 왔나요?
00:43:38밖에서 만나자니까 뭐, 집까지 또.
00:43:41아, 맞다.
00:43:44지금 씻으실 거예요? 제가 도와드릴까요?
00:43:46아유, 그러면...
00:43:47앗 뜨거운 소리를 또 이렇게 대놓고...
00:43:48제가 도와드린다니까요?
00:43:49아, 괜찮아요.
00:43:50아이, 불편하시잖아요.
00:43:51아, 괜찮다니까.
00:43:52아니, 팔이 이래가지고...
00:43:53아니, 아프다고요.
00:43:54아, 기사님...
00:43:55아...
00:43:56아...
00:43:57아...
00:43:58아...
00:43:59아, 사연이다.
00:44:03하...
00:44:04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00:44:06앞으로는 착하게 살겠습니다.
00:44:08지켜봐 주세요.
00:44:09뭐 하는 거예요?
00:44:10아...
00:44:11네, 아...
00:44:13아무것도 아니에요.
00:44:15아, 제가 뭘 좀 착각했나 봐요.
00:44:17아, 이거...
00:44:18숭례문이에요.
00:44:19네?
00:44:20착각한 거 말이에요.
00:44:21국보 1호는 숭례문이라고.
00:44:24내 꺼진 콩 예술 핏줄 섹시 폭발이 아니라
00:44:29아니 이게 왜 그 쪽파를
00:44:31아 지워요
00:44:32아 싫어요
00:44:32아니 얼른 지우시라니까요
00:44:34아니 내가 이거 증거 보존하려고 얼마나 고생했는데
00:44:36무슨 살인공 잡아야
00:44:37증거를 왜 남겨요
00:44:39안 남기면
00:44:39이렇게 또 모르는 척 할 거잖아
00:44:41나 혼자 바보 만들려고 그런 거 아니에요
00:44:43아니 그건
00:44:45그날 밤이 뜨거웠던 건 나한테만 해당되는 거였나
00:44:51아니 무슨 그런
00:44:52아니 그 밤은요
00:44:55그냥 취한 밤이었다구요
00:45:08어때?
00:45:13니가 믹싱 맡아주면
00:45:15이 집 타이틀로
00:45:16참치 먹자
00:45:20감사합니다
00:45:21뭐냐 무슨 반응이 왜 이래
00:45:28뭐가?
00:45:29야 노래를 들어봤으면
00:45:31뭐 좋다 싫다 답이 있어야 될 거 아니야
00:45:33이게 내 답이다
00:45:36참치를 처먹는 게 니 답이냐?
00:45:40야 너 꼭 저렇게 벽에 걸리는 사인하면서 살아야 되냐?
00:45:46나는 니가 이렇게 비싼 거 사주면서 영수증에 사인할 때가 제일 멋지던데
00:45:49이게 내 답이다
00:45:51이게 내 답이다
00:45:52주만아
00:45:57주만아
00:45:57네가 이 줄은 메탈락을 해서 포크락은 좀 생소한 모양인데
00:46:02너 변태냐?
00:46:04아래 해본 것도 아니고 해봤으면서 그냥 해본 것도 아니고 장렬하게 망해봤으면서
00:46:10왜 이렇게 길을 쓰고 다시 음악 가려는 거야? 망하는 게 즐거워? 상처받으면 막 짜릿해?
00:46:14있잖아
00:46:15내 음악을 여전히 기억해주고 좋아해주는 사람도 있어
00:46:19야 그 정도면 상처받아도 뭐 한번 다시 해볼만 하지 않냐?
00:46:23지구야 지금부터 내 말을 따라해라
00:46:27뭔데?
00:46:29옥장판 안 사요
00:46:30신문 안 봐요
00:46:31뭐라고?
00:46:32그게 무슨...
00:46:34그럼 너 그 사람이 나한테 뭐 옥장판이라도 팔려 했단 말이야?
00:46:38아니 뭐 전도하는 중일 수도 있고
00:46:42나는
00:46:43그 친구로서
00:46:44너 잃고 싶지 않아서 이런다
00:46:48음악은 그냥 취미로 해라
00:46:51셰프님
00:46:52여기 뱃살 위주로 한 접시 더 부탁드리겠습니다
00:46:55네
00:46:56뭐
00:46:58신문 안 봐요
00:47:00뭐라고?
00:47:00그게 무슨...
00:47:01그럼 너 그 사람이 나한테 뭐 옥장판이라도 팔려 했단 말이야?
00:47:04아니 뭐 전도하는 중일 수도 있고
00:47:06나는
00:47:06네 여보세요
00:47:21아까 일어난 중이라
00:47:24전화 피한 게 아니고요
00:47:27에? 선의요?
00:47:30무슨 선의요? 저 싫어요
00:47:32제약회사 딸림이 싫다고
00:47:34진짜 싫어요
00:47:35저 진짜 싫어요
00:47:37아니 그렇게 마음대로 말 끊으실 거면 전화 왜 하신 거예요?
00:47:42어머니
00:47:43저 이제 오래까지만 다니고 회사 그만두려고요
00:47:46이렇게까지 오래 다녔으면 됐잖아요
00:47:48저
00:47:49이제 음악 다시 시작해보려고요
00:47:53이번 기회에 음악에 올인 한번 해보려고 합니다
00:47:56라고
00:48:00이렇게 끊긴 전화에 얘기하면 뭐하냐고
00:48:04오늘의 기회에ね
00:48:06오늘의 기회에대한 자세히
00:48:31아멘
00:49:01주위에 이런 저런 잔소리를 좀 비춰주세요
00:49:10어쩌면 이 소원을 이루어줘요
00:49:18이수와 아름다운 난
00:49:24귀와 달도 내 편이 되어
00:49:28날 비춰주네
00:49:31난 사랑해줘요
00:49:36덤빛나의 맘에
00:49:40별들이 가득하네
00:49:44운명 같았던 순간순간
00:49:50나는 믿고 싶었어
00:49:55한 잠깐 내게 할 거라도
00:50:00내게 기적이 되어줘
00:50:06우아
00:50:08아름다운 난
00:50:11배와 달도 내 편이 되어
00:50:15날 비춰주네
00:50:18오 날 구원해줘요
00:50:23덤빛나의 맘에
00:50:28별이 가득해
00:50:30우아
00:50:31우아
00:50:33우아
00:50:35우아
00:50:37우아
00:50:39En
00:50:432000
00:50:45los
00:50:48우아
00:50:49우아
00:50:50대박!
00:50:52대박! 내 노래를 알고 있네?
00:50:54아니, 어떻게 했는데.
00:50:59누군지만, 누군지만 볼까?
00:51:02그래, 누군지만 보자.
00:51:09실례합니다.
00:51:11저기 옆방에서 왔는데.
00:51:15뭐?
00:51:20저번엔 제가 죄송했어요.
00:51:24제가 좀 욱하는 게 있어가지고.
00:51:30아니, 근데 저도 잘한 게 없죠.
00:51:33팬한테 그러는 태도는 아니었지.
00:51:36팬이요?
00:51:38정다혜 씨, 내 팬이잖아요.
00:51:42아!
00:51:44근데 그게 한방사님 팬이라기보다는
00:51:50제가요.
00:51:52어릴 때
00:51:54사랑의 메아리라는 프로에 나간 적이 있어요.
00:51:56집이 아주 폭삭 망해가지고.
00:51:58근데 그때
00:52:00우리 집 사연 소개하는
00:52:02VCR 영상이 끝나고
00:52:04한방사님이 노래를 하셨거든요.
00:52:06그거 기억하세요?
00:52:08어! 어!
00:52:10아, 그 무대!
00:52:12개망했죠.
00:52:14망한 게 아니라요.
00:52:18긴장을 너무 해가지고
00:52:20그때 아마 내 앞에 무대가 동방신기였나 그랬을 거예요.
00:52:24그때 소녀 팬들이 나한테
00:52:26너무 차가웠어요, 그때.
00:52:28저는 좋았어요.
00:52:30좋았으... 네?
00:52:32제가 그때
00:52:34열...
00:52:36여덟 살이었는데요.
00:52:38아, 우리 집 망했다고.
00:52:40그 TV 나와가지고 얼굴 팔고 있는 거
00:52:42사실 지탈 쪽팔렸거든요.
00:52:44아, 물론
00:52:46저는 모자이크 처리가 되기는 했는데
00:52:48그래도, 어?
00:52:50그래도
00:52:52누가 나를 알아보면 어쩌나 싶고.
00:52:54진짜 이 생 개망했다 싶었는데
00:52:58그날
00:53:00한 박사님 보고
00:53:02괜찮아졌어요.
00:53:04그래.
00:53:06나 혼자만 쪽팔린 건 아니겠구나.
00:53:10저 사람도 나랑 똑같겠다.
00:53:12뭔가
00:53:14동지의식 같은?
00:53:16그 이후로
00:53:18우리 집 두 번 더 망했는데요.
00:53:22그때마다
00:53:24한 박사님 노래 들으면서
00:53:26힘냈어요.
00:53:28재수할 때도 그랬고
00:53:30뭐
00:53:32첫 남친이랑
00:53:34헤어졌을 때도 그랬고
00:53:36뭐
00:53:38노래도 계속 듣다 보니까
00:53:40좋더라고요.
00:53:42등심 같지만
00:53:44따뜻한 노래랄까?
00:53:46따뜻한 노래랄까?
00:53:56혹시 기분 나쁘신 거면 제가 사과...
00:53:58좋아.
00:54:00네?
00:54:02칭찬은 너무 오랜만에 받아봐서
00:54:04좋아서...
00:54:06좋아서...
00:54:12어머
00:54:14너 눈깔이 왜 이러셔?
00:54:16어?
00:54:17내 음악이
00:54:18응?
00:54:19누군가를
00:54:20구원했다는 게
00:54:22너
00:54:24미치도록 좋아서요.
00:54:26구원이야?
00:54:28와
00:54:30이렇게 억울하다는...
00:54:32너무 미치도록 좋은데
00:54:34그렇다고 이런 실수하면
00:54:36안 되겠지?
00:54:38안 되겠지?
00:54:48응
00:54:57돼요
00:55:01실수하셔도
00:55:08고맙습니다.
00:55:10고맙습니다.
00:55:11고맙습니다.
00:55:12고맙습니다.
00:55:13고맙습니다.
00:55:15고맙습니다.
00:55:16access
00:55:191
00:55:242
00:55: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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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55:3610
00:55:3710
00:55:3810
00:55:4011
00:55:4012
00:55:4112
00:55:42There
00:55:42혹시 옥장팡 팔고 싶은 거면
00:55:46네?
00:55:49그냥 삽시다
00:55:50참고로 난 이 사태에 대해 잘못이 없어요
00:55:56뉴스도 그래
00:55:58다혜씨 구해주려다가 다친 거 이거
00:56:00이거 치료하는 동안 다혜씨 혼자 인터뷰한 거잖아
00:56:03치료 끝나자마자 달려왔는데 연락도 안 받고
00:56:05설마 나 진짜 피한 거예요?
00:56:08아니 당연히
00:56:12못받으실 건가 봐요?
00:56:23네?
00:56:26아 네 액자가 떨어져서
00:56:29이런 거거든요
00:56:33뭐가요?
00:56:34한 박사님은
00:56:36거실 벽에 맘대로 못을 박을 수 있는 가진 자지만
00:56:41저는
00:56:43거실 벽에 못 박으면 큰일 나는 없는 자거든요
00:56:46그러니까 생각을 좀 해보시라고요
00:56:49저처럼 돈 없고 백 없고
00:56:51가진 거 쥐뿔도 없는 애가
00:56:53회사 이사랑 잤다고 하면 사람들이 뭐라고 하겠어요
00:56:56꽃뱀이라고는 안 하면 다행이지
00:56:58아무도 꽃이라고는 안 할 것 같은데
00:57:00그건 모를 일이고요
00:57:01그건 모를 일이고요
00:57:02네
00:57:03아
00:57:04제가 한 박사님한테 아주 작은 관심만 가져도
00:57:10남들이 보기에는 그냥
00:57:12그냥 욕심일 뿐이라고요
00:57:14그러니까
00:57:16그날 일은 실수로 둬요
00:57:20그게 맞아요
00:57:22혹시
00:57:24길 가다가
00:57:26인상 사납게 생긴 아줌마가 머리끄댕이 잡으면
00:57:29올 것이 왔구나 해요
00:57:31네?
00:57:32어머니 왔다 가셨거든
00:57:33다시 음악 한다니까
00:57:34누가 그런 헛바람 불어넣었냐고
00:57:35누가 그런 헛바람 불어넣었냐고
00:57:36누가 그런 헛바람 불어넣었냐고
00:57:37누가 그런 헛바람 불어넣었냐고
00:57:39혹시
00:57:41길 가다가
00:57:47인상 사납게 생긴 아줌마가 머리끄댕이 잡으면
00:57:52올 것이 왔구나 해요
00:57:54네?
00:57:55어머니 왔다 가셨거든
00:57:56다시 음악 한다니까
00:57:57누가 그런 헛바람 불어넣었냐고
00:57:58아주 집을 개박살을 내고 가셨네
00:58:00아니 그게 뭐
00:58:01뭐 저 때문이라는 말이에요?
00:58:03아니요
00:58:04부럽다는 말이에요
00:58:06언제나 자기 편 들어주는 엄마도 있고
00:58:09상사 팔뚝을 이루는 용기도 멋지고
00:58:12아니 그것 좀
00:58:13정다혜 씨
00:58:15정다혜 씨 나보다 가진 게 많은 사람이에요
00:58:18그러니까
00:58:20나 피하지 마요
00:58:21자꾸
00:58:36욕심이 난다
00:58:39부자가 되고 싶다
00:58:42부자가 되면
00:58:44부자가 되면
00:58:46지금보다 더 나은 것
00:58:47좋은 것들을 가지고 싶다
00:58:49그리고 난
00:58:50그걸 다 누릴 자격이 있는 사람이라고
00:58:53당당해지고 싶다
00:58:55맘껏 욕심내고 싶다
00:59:14이제 더 이상 멈추고 싶지 않다
00:59:31시작하시죠
00:59:37뚜껑 핥아먹는 건 본능인데
00:59:40자 알겠지?
00:59:42끝까지 참는 사람이 이기는 거다?
00:59:44지는 사람이 노래방 쏘는 거야?
00:59:46자 그럼 준비하시고
00:59:48시작!
00:59:59그나저나 끝까지 비밀이냐?
01:00:02뭐가?
01:00:03너의 그 큰 실수 말이야
01:00:05아니 성인 남녀가 합의하에
01:00:07얼레리 꼴레리를 했다는데
01:00:09그게 뭐 그렇게 대단한 비밀이라고?
01:00:11모르게
01:00:12난
01:00:13우리 엄마 싸이비신두고
01:00:14우리 아버지 땡싱 낸 것도 다 깠는데
01:00:18그냥
01:00:19너도 뭐 하나 믿어
01:00:20대한민국에 믿을 게 존 많냐?
01:00:22뭐
01:00:23연누님
01:00:24유누님
01:00:25치누님
01:00:26한박사님
01:00:27야 거기서 한박사님이 왜 나오냐
01:00:28한박사?
01:00:29하
01:00:30한박사님이라 샀다고요?
01:00:31지, 진짜야?
01:00:32지, 진짜?
01:00:33하
01:00:34하
01:00:35아니 어떻게
01:00:36이런
01:00:37한박사님이랑 어쩌다
01:00:38하
01:00:39나 취했냐?
01:00:40어
01:00:41아
01:00:43아니 내가 중간에 한번 정신을 차릴 뻔 했거든?
01:00:46하
01:00:47근데 하필 그놈의 빗줄 때문에
01:00:49그럼 이제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거예요?
01:00:55응?
01:00:56뭐가 어떻게 돼?
01:00:58아니
01:00:59그
01:01:00앞으로의 전개가 어떻게 되냐고요?
01:01:02그러니까
01:01:03두 분 헤어지라고 막
01:01:04동목도 획 던지고 막
01:01:05물 툭 끼우는 시험화가 등장하는 건지
01:01:07아니면
01:01:08지금은 파리로 유학 가 있지만
01:01:10뭐
01:01:11곧 있으면 한국으로 컴백할
01:01:13키 168cm에 몸무게 48kg에
01:01:16긴 생머리
01:01:17한박사님의
01:01:19첫사랑이 등장하는 건지?
01:01:21어?
01:01:22야
01:01:23그 첫사랑이 전지현이라도 되는 거야?
01:01:25얘 엿됐네
01:01:27아니
01:01:28내가 전지현씨랑 원만하게 합의를 봐 볼게
01:01:31뭐지 이 진취적인 태도는?
01:01:33호기하기 땐 소리를 안 하네
01:01:35사랑이냐
01:01:36오, 사랑이에요
01:01:37그런 게 아니라
01:01:40나
01:01:42코인에 천만 원 더 넣었어
01:01:44뭐?
01:01:45응?
01:01:46마통 뚫었거든
01:01:47마통 뚫었거든
01:01:48마통 뚫었거든
01:01:49마통 뚫었거든
01:01:50마통 뚫었거든
01:01:51마통 뚫었거든
01:01:52마통 뚫었거든
01:01:53마통 뚫었거든
01:01:54나 한번 가보려고
01:01:56부자가 되면 말이야
01:01:58어?
01:01:59어?
01:02:00벽에 모질도 꽝꽝하고
01:02:01엄마랑 금강산 여행도 가고
01:02:03돈이 나를 데려갈 수 있는 데까지
01:02:05멈추지 않고 가볼 거야
01:02:08그러다 보면 뭐
01:02:10한박사한테라도
01:02:11못 갈 건 없단 말이지
01:02:14인생 모르는 거니까
01:02:16아니 어쩐지
01:02:18오늘따라 그냥 사람이 커 보이더라고
01:02:22큰 결심해서 그렇구나
01:02:25부은 거 아니에요?
01:02:26살 떴나 보네
01:02:28지송아
01:02:29언니 따라 저기 갈래 저기 가로등 밑에
01:02:31때리기 딱 좋아 보인다
01:02:34저는 노래방 갈 거거든요
01:02:36아
01:02:38걸렸다요
01:02:39진짜 노래방
01:02:42야 이현이도 핥고 있거든
01:02:47아 얜 진지게 핥아놨어
01:02:48아 맞네
01:02:49어? 너 아까 핥았네
01:02:50참
01:02:54내가 언제 핥았지?
01:02:55아휴 아직은 멀었다
01:02:57붕상이 습관인 애들이 무슨 대박을 쳐
01:03:00대박
01:03:01아직 멀었다니까
01:03:04이거 봐요!
01:03:06어?
01:03:08대박
01:03:282004년 가요계의 새바람을 꿈꿉니다
01:03:31지민가수 함 지훈씨의 무대입니다
01:03:34새벽 밤하늘 안쪽에
01:03:37불숲 별동변에 나타난
01:03:39새벽 밤하늘 안쪽에
01:03:42불숲 별동변에 나타난
01:03:44눈 깜빡한 살이
01:03:45머리 위로
01:03:46불꽃처럼 쏟아져 내려와
01:03:48새벽 밤하늘 안쪽에
01:03:49새벽 밤하늘 안쪽에
01:03:50새벽 밤하늘 안쪽에
01:03:52불숲 별동변에 나타난
01:03:54불숲 별동변에 나타난
01:03:55새벽 밤하늘 안쪽
01:03:58새벽 밤하늘 안쪽에
01:04:00불숲 별동변의
01:04:05사랑과
01:04:07신음재드
01:04:08산들
01:04:10아름다운 날
01:04:12해과 달군
01:04:15내 편이 되어
01:04:17날 비춰주네
01:04:20날 사랑해줘요
01:04:24텅 빛나게 묻는
01:04:29별들이 가득하네
01:04:40친인 가수 함지우 씨의 무대였습니다
01:04:52네, 모쪼록
01:04:54꿈을 찾아 열심히 하는 우리 씩씩한 소녀
01:05:01다혜 가족에게 많은 성원 부탁드리겠습니다
01:05:04얘들아
01:05:13왔어 왔어
01:05:14야, 너네 어제 사랑의 메아리 봤어?
01:05:17봤지
01:05:17대박
01:05:18야, 근데 너무 짜치지, 엄지?
01:05:20조금?
01:05:21좀 그렇잖아
01:05:22완전 안습
01:05:23안습?
01:05:25안구에 습기 찬다고
01:05:26아, 터말려서 얼굴 어떻게 들고 다니냐?
01:05:29아니, 개삑사리 완전 대박이지 않아?
01:05:33내 말이
01:05:33아, 진짜 불쌍해
01:05:35나 친구한테도 못 보여줄 때
01:05:36에이, 나도 먹다
01:05:38진짜
01:05:38특함 난 좋아, 걔
01:05:39어, 왜 이렇게 좋아지?
01:05:41아, 수아
01:05:42아, 숙제했어
01:05:45아, 네
01:05:46새벽 밤에
01:05:53불쑥 별똥별이 나타나
01:06:01눈 깜빡할 사이
01:06:04머리 위로
01:06:07빛처럼 쏟아져 내려와
01:06:12우아
01:06:14아름다운 날
01:06:18태화되도
01:06:19내 편이 돼
01:06:21퇴사하시는 거예요?
01:06:23단톡볶이도 초대 안 해준 사람들이
01:06:25바라지도 않아요
01:06:26제가 지송 씨 초대할게요
01:06:27눈치 보는 거지
01:06:29팀에서 겉도 온 거 아닐까?
01:06:31우리 팀?
01:06:32넌 왜 그렇게 회식에 목숨을 거냐?
01:06:34네
01:06:34근데 썽 타고 싶으면 어떻게 해야 되냐?
01:06:36한 박사님 역시 만나요?
01:06:37내일 파티한다면서요?
01:06:38딱 변신하기 좋은 날이잖아요?
01:06:401번 테이블엔 한 박사님도 앉으실 건데
01:06:43바로 이 자리의 주인공이 누가 되면 좋을지
01:06:46내일 행사 때 한 박사님 옆에 좀 앉으려고요
01:06:49내 옆에 꼭 앉아있게요
01:06:51뭐예요? 제 이름을 왜 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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