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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일 전
Other name:
달까지 가자, Dalkkaji Gaja , Let's Go to the Moon

Original Network:MBC

Director:Jung Hoon, Oh Da Young

Country:South Korea

Status: Completed

Genre: Comedy, Romance

korean subbedenglish drama asian

카테고리

📺
TV
트랜스크립트
00:00:00만나면 좋은 친구, MBC
00:00:30여기 있습니다
00:00:32지출 결의서는?
00:00:36지출 결의서 여기 있습니다
00:00:38그리고 세금 계산서 확인도 맞췄고요
00:00:41그리고 월별 결산 보고서는 서버에도 업데이트했고요
00:00:45그리고 팀별 금비 내역서는 여기 정리해뒀습니다
00:00:49아이 뭐야? 지정씨 오늘 아주 날라다니네
00:00:54제가 오늘 오후 반찬 했거든요
00:00:57남자친구 마중 나가야 돼서
00:00:59뭐야? 오 대리님도 반찬 했는데
00:01:02커피 바쁜나?
00:01:14그래
00:01:16이대로 그냥 손 놓고 포기할 수 없지
00:01:29안녕하세요
00:01:41안경 맞추러 오셨을까요?
00:01:44아니 렌즈
00:01:44아 렌즈 루프
00:01:46렌즈 Zhang
00:01:58아 렌즈
00:01:59아 렌즈
00:02:01아 렌즈
00:02:02감사합니다.
00:02:32뭐, 뭐야? 왜 잠옷 바람이야?
00:02:34아, 소리지성. 엄마가 아파. 출장 캔슬했어. 나도 못 가.
00:02:48어? 아니, 나 어머님 드리려고 이거 스카프도 사고 이거 뭐 같아.
00:02:54아니, 근데 어머님 못 오시면 뭐? 너라도 와야지.
00:02:58I don't have money. 난 돈 없어.
00:03:02중국에서 한국 오는데 뭐 천만 원이더라, 어기더라. 그만한 돈도 없어?
00:03:06사실 난 새 신발 샀어.
00:03:10뭐?
00:03:11이뻐. 이뻐서 좀 비싸.
00:03:14아, 아니.
00:03:16아, 쏘리 쏘리 지성. 쏘리. 우리 다음에 보자, 어?
00:03:23아니, 뭐 연애는 나 혼자 해. 뭐, 너는 안 해?
00:03:26왜, 왜 나 나만 이렇게 안 닮았다.
00:03:29내가 진짜 치사해서 이런 말 안 하려고 했는데
00:03:31너 나랑 만나면서 너가 나보러 한국 온 거 몇 번이나 돼?
00:03:34야, 막말로!
00:03:35이빤만 내가 너보다 더 좋아해.
00:03:37그래도 나는!
00:03:39그깟 신발이 너보다 먼저였던 적은 없어.
00:03:42근데 나는 왜 항상 너한테 신발 다음이어야 돼?
00:03:44왜 나는 항상 다음에 봐야 되는 사람이어야 되냐고!
00:03:47너, 너 나 사랑은 해?
00:03:56쏘리, 지성.
00:03:58but, I don't understand.
00:04:02이걸 왜 못 알아들어?
00:04:06너는, 너는 왜 항상 내 말을 못 알아들어?
00:04:10알아들어!
00:04:21편하잖아.
00:04:25나도 지친다.
00:04:35나같아랑아.
00:04:40나같아.
00:04:53한글자막 by 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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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7:15흥해
00:07:21하이
00:07:21상 simples
00:07:23진작 이런데 올걸. 여기 너무 좋다 그쵸?
00:07:28아니 도대체 이렇게 한치 앞이 안보이는 데가 왜 좋겠지?
00:07:32안보여서 좋은데요?
00:07:33안보여서 좋겠지.
00:07:35이거 뭐야? 이거 뭐지? 이거 문이다!
00:07:40다희씨 문을 찾았어요.
00:07:43다희씨 왜 말이 없어요?
00:07:45다희씨 왜 말이 없어요?
00:07:48어떡해! 어떡해! 괜찮아요? 괜찮아요?
00:07:58잠깐만 미안해 미안해.
00:08:00깜짝 놀랬잖아요.
00:08:04봐봐.
00:08:06너무 무서웠어.
00:08:08감사해요.
00:08:18걱정하지 말라니까요.
00:08:24여기 안전해.
00:08:26아무도 우리 안봐.
00:08:27아니 그래도.
00:08:31간첩이에요?
00:08:33네?
00:08:34아니 간첩이란 만나도 이거보단 덜하겠다.
00:08:37우리 연애는 왜 이렇게 은밀해야 돼?
00:08:41꼭 알면서 이상한 소리 하더라.
00:08:44그래서.
00:08:46싫어요?
00:08:48아휴.
00:08:49그냥 당연히.
00:08:58네.
00:08:59전화 전화.
00:09:00주만이에요.
00:09:04나 좋아하는 거 맞았으면 좋겠다 진짜.
00:09:11네?
00:09:12뭐.
00:09:14아휴.
00:09:15아휴.
00:09:16우리 연애는.
00:09:17아휴.
00:09:18아휴.
00:09:19아휴.
00:09:20아휴.
00:09:21아휴.
00:09:22아휴.
00:09:23아휴.
00:09:24아휴.
00:09:25아휴.
00:09:26아휴.
00:09:27아휴.
00:09:28아휴.
00:09:29아휴.
00:09:30아휴.
00:09:31우리 회사에 저런 성당오빠 재질에.
00:09:32통통한 온리남이 있었단 말이야?
00:09:35그친구가 나와서 were the owner 해� statistically 다 졸린 거야.
00:09:37particles%,
00:09:38이게 저런 한 차.
00:09:39해계팀 오대리님 아니야?
00:09:40네?
00:09:41아휴.
00:09:45화려하다.
00:09:46네?
00:09:48유용 씨, 나 커피 두 잔만 좀 부탁할게.
00:09:50커피요?
00:09:51어.
00:09:52우리 Team 지금 회의 들어가야되는데 탕비실에 커피가 다 떨어져서.
00:09:54우리 팀 지금 회의 들어가야 되는데 탕비실에 커피가 다 떨어져서
00:09:57미리미리 채워뒀어야 되는데 완전 바닥이 낫더라고
00:10:00그럴 줄 알았어요
00:10:02어?
00:10:03사랑이든 원두든
00:10:07시간이 지나면 다 사라지는 거겠죠?
00:10:10바닥을 보이면서
00:10:14그래
00:10:15저 멀리 가지는 말고 자판기에서 블랙커피로 두 잔만 좀 부탁할게
00:10:19팀장님 단 거 싫어하시니까
00:10:21아니 쓸텐데
00:10:22어?
00:10:23그치만 익숙해지겠죠?
00:10:26처음엔 힘들어도
00:10:28시간이 지날수록
00:10:29커피의 쓴 맛도
00:10:31이별의 쓴 맛도
00:10:34다 익숙해질 거예요
00:10:36그럴 거예요
00:10:38그래, 그랬으면 좋겠다
00:10:42오 대리님 커피 드실래요?
00:10:44아, 저는...
00:10:45다녀가겠습니다!
00:10:47과자 구독 서비스?
00:10:57
00:10:58고객 취향에 맞춤 맞춤형 과자박스
00:11:01고객들에게 단순한 과자가 아니라 나만을 위한 특별한 경험을 선물한 거죠
00:11:04근데 우리 과자가 그렇게 고급스럽게 포지션이 되긴 어렵지 않아요?
00:11:10꼭 그렇지도 않아요
00:11:12사람들이 비싼 걸 사는 이유는 단순히 물건 때문이 아니거든요
00:11:14제가 얼마 전에 강남 에끌라에서 식사를 한 적이 있는데
00:11:19에끌라요?
00:11:21거기 미슐랭 식당 아니에요?
00:11:22꽤 비쌀 텐데
00:11:25뭐 예약하기 조금 힘들기는 했는데
00:11:27하여튼 가보니까 딱 알겠더라고요
00:11:29테이블 세팅도 그렇고
00:11:31셰프가 직접 요리를 설명해줄 때도 그렇고
00:11:33이게 뭔가 내가 그냥 음식을 먹으러 온 게 아니라
00:11:37뭐랄까요?
00:11:38좀 특별한 사람이 된 기분이 들었달까?
00:11:42그러니까 과자박스가 소비자들에게 어떤 그런 특별한 기분을 선물할 수 있다는 거잖아?
00:11:48네!
00:11:49맞춤형 과자박스는 단순히 과자를 보내는 게 아니라
00:11:52고객에게 당신은 특별하다는 메시지를 보내는 거니까요
00:11:56그래서 패키지도 특별하게 미술 작품을 접목시키면 어떨까 하는데요
00:12:02제가 최근에 테일러한 전시회를 다녀왔거든요
00:12:07어? 테일러한? 저도 좋아하는 작가인데
00:12:10오 대박! 다혜씨가 전시도 보러 다녀요?
00:12:15그걸 다혜씨한테는 안 묻고 저한테만 물으시는 이유는?
00:12:18아니 뭐 별 의미가 있었던 건 아니고요
00:12:21그냥 좀 의외라서
00:12:24계속하시죠
00:12:26고맙습니다
00:12:27고맙습니다
00:12:28고맙습니다
00:12:29고맙습니다
00:12:31다혜씨
00:12:33요즘 폼 좋다
00:12:35아하
00:12:36감사해요
00:12:37그러게
00:12:38오늘 아이디어 너무 좋던데요?
00:12:39끝끝
00:12:41팀장님 완전 뿅 같잖아.
00:12:58그건 뭐예요?
00:13:00아, 아무것도 아니에요.
00:13:03다이씨, 코코미 씨 기획안쯤 줄래?
00:13:06아, 네.
00:13:11어, 언니. 웬일이야?
00:13:15아, 우리 친구 복사기 고장 나서.
00:13:18어.
00:13:20뭐야, 쟤도 고장 난 거야?
00:13:23어, 깜짝이야!
00:13:26쟤 뭐해?
00:13:27어, 커피 뽑아요.
00:13:30두 잔.
00:13:31두 잔?
00:13:33두 잔?
00:13:34스무 잔은 되겠다.
00:13:35두 잔?
00:13:36스무 잔은 되겠다.
00:13:37아, 우리 친구 복사기 고장 나서.
00:13:39어.
00:13:41뭐야, 쟤도 고장 난 거야?
00:13:43어, 깜짝이야!
00:13:45쟤 뭐해?
00:13:47뭐해?
00:13:48커피 뽑아요.
00:13:50두 잔.
00:13:52두 잔?
00:13:54스무 잔은 되겠다.
00:13:56아!
00:13:58뭐야, 이거 언제 이렇게 많이 나.
00:14:01뭐야, 너네들.
00:14:04새끼친 거야?
00:14:05하아, 이거 진짜.
00:14:08정관호사, 처치해.
00:14:12예, 썰.
00:14:16환자분, 여기 좀 보세요. 이 코인 수익률 좀 보셔, 어?
00:14:20좋은 날이 왔어요. 정신 줄 놓으시면 안 돼.
00:14:24어?
00:14:26어, 오른다!
00:14:29흐라, 이리냐, 전화해!
00:14:32아니지.
00:14:33안 되지.
00:14:36안 되지.
00:14:38안 되지.
00:14:40안 돼?
00:14:41응.
00:14:42나 하면 안 되지, 전화를 왜.
00:14:44안 되지?
00:14:45안 되지.
00:14:46하면 안 되지.
00:14:48네?
00:14:50네?
00:14:51야, 야!
00:14:53넘어져!
00:14:55야, 저거 저거 완전히 미쳤네, 저거.
00:14:59저 상태 얼마나 갈려나?
00:15:01그렇게 유난을 떨던 사랑이 끝났는데.
00:15:05뭐, 당분간은?
00:15:07음.
00:15:09근데 넌 어디가? 그건 뭐고?
00:15:11하하하.
00:15:13사실은 나도 유난을 좀 떠는 중.
00:15:17꺼져.
00:15:18너무 Informationen, 네.
00:15:20진짜.
00:15:21이렇게 홀라한거 doo.
00:15:22진짜.
00:15:23무슨 소리야?
00:15:24어?
00:15:25어디 도망가자?
00:15:26뭐예요?
00:15:28뭐.
00:15:30이거 왜 도망가자?
00:15:31뭐.
00:15:32이거.
00:15:33어?
00:15:34뭐.
00:15:35나.
00:15:37없네.
00:15:38또 이런 서프레이즈가 연애의 참맛이지
00:15:56저희가 이번 시즌 광고 컨셉트를 잡아야 하는데요
00:16:03네 말씀하시죠
00:16:05소비자들의 반응을 미리 체크해야 저희 마케팅팀에서도 타깃층을 정확히 잡을 수 있어서
00:16:10데이터가 흥려
00:16:12네 그러시죠
00:16:17그러니까 소비자 리뷰 데이터가 언제까지 나와야 된다는 거예요?
00:16:21그러니까 가을 시즌 맞추려면 늦어도 10월까지는
00:16:24그래요? 10월?
00:16:2610월이라
00:16:2710월!
00:16:29왜? 왜?
00:16:31왜? 왜?
00:16:32왜? 왜? 왜? 왜 그러십니까?
00:16:38괜찮으십니까?
00:16:39아니! 아니! 아니! 아니!
00:16:4310월이 좀 빠.. 빠.. 빠.. 빠듯할 것 같다고요?
00:16:49다른 경쟁사들도 그쯤이면 신상이 나올 거라서 더 늦어지면 곤란해질 것 같습니다
00:16:54그럼 최대한 늦춰서 준비 잘하고 정리 한번 해보죠
00:16:57그럼 이만..
00:16:58네.. 괜찮으십니까?
00:17:00네.. 괜찮아요
00:17:01어휴.. 잠깐만 있어보자
00:17:04아휴..
00:17:05아이고..
00:17:08제가 요즘..
00:17:10고민이 많았습니다
00:17:12이걸 생각하면 저게 걱정되고
00:17:15이걸 생각하면 저게 걱정되고
00:17:16또 저걸 생각하면 또 이게 걱정되고
00:17:18그 뭐랄까
00:17:19그러니까 뭐가 되었든 간에 그냥 처음 생각한 대로 하시죠
00:17:23원래 이 그.. 시험이라는 것도 처음 생각한 게 답일 경우가 많으니까
00:17:28한 박사님 정답이십니다
00:17:32저의 처음 생각대로 팀원들을 그냥 조조해야겠습니다
00:17:37예?
00:17:37아이아이.. 조짓는다.. 아니 무슨..
00:17:40시스템을 바꿔야겠습니다
00:17:42하루에 20번씩 보고서 쓰게 하고
00:17:45시도 때도 없이 아이디어 위하여서 미친 듯이 야근을 시키는 게 저의 처음 생각했습니다
00:17:51아! 국물용 멸치처럼 쪼리고 쪼려서 육수가 빠져
00:17:55grace
00:18:02외.. 왜요?
00:18:03어디요? 어디요?
00:18:04제가 도와드리겠습니다
00:18:14잠시만요
00:18:18잠깐만요
00:18:20잠깐만요
00:18:22괜찮아요
00:18:22잠깐이면 돼요
00:18:24잠시만요, 잠시만요, 잠시만요.
00:18:27모르셨다고 하셔서 왔네요.
00:18:31어머 이게 무슨...
00:18:33한바사님, 왜 이러십니까?
00:18:35저 헷갈리입니다.
00:18:44어지러워가지고, 빈혈, 빈혈.
00:18:46아, 빈혈, 빈혈, 빈혈, 빈혈.
00:18:47아이고, 빈혈 때문에 그러셨구나.
00:18:50빈혈 때문에, 빈혈 때문에.
00:18:52그... 다시, 이쪽으로 가요.
00:18:57저희 이번 코코미슈 실무입니다.
00:19:06직접 보면서 말씀드리면 좋을 것 같아서.
00:19:09굳이 직접 찾아오실 필요까지는...
00:19:12아, 그, 이번 코코미슈 관련 기획안인데요.
00:19:16한번 보시면...
00:19:20어머, 어떡해.
00:19:21아휴, 다이씨 이거 끼니도 거르고 열심히 일만 하느냐고.
00:19:25아이고, 배고파서 어떻게...
00:19:31어?
00:19:33이게...
00:19:37아, 이게...
00:19:38간식을 준비하셨구나.
00:19:40아우, 감사합니다.
00:19:41이렇게...
00:19:42따뜻하셔라.
00:19:43아...
00:19:44이, 이...
00:19:45다이씨 일단 급한대로 이거 먹어.
00:19:46아우, 감사합니다.
00:19:47이거 먹어.
00:19:48다, 다, 다, 다, 다, 다, 다, 다이씨! 다이씨!
00:19:50크, 거기서 드세요.
00:19:52아, 빨리 먹어.
00:19:53빨리 일해야 되니까.
00:19:55아... 네, 감사합니다.
00:19:57천천히 먹어, 천천히.
00:19:58네.
00:19:59저, 저희 시제품 기획안.
00:20:02자세하게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00:20:07다이씨!
00:20:10다이씨!
00:20:11다이씨!
00:20:12다이씨!
00:20:13네.
00:20:16아, 네, 알겠습니다.
00:20:19뭐래, 뭐래?
00:20:20어떻게 됐어, 어떻게 됐어, 어떻게?
00:20:21아, 일단 유통사 직원분이 내일 방문하기로 했어요.
00:20:25아...
00:20:26아니, 거기 상품과 바뀌었다는 얘기까지는 들었는데, 신제품 입점 안 한다고 했었는데 몰랐네.
00:20:31어떻게든 입점시켜야죠.
00:20:33성과급이 걸린 건데.
00:20:35아, 제품 입점 조건으로 MPB 상품 제작을 함께 밀어보죠.
00:20:39반드시 성공시켜야 제 코인춤에도 가...
00:20:43뭐, 뭐, 뭐라고?
00:20:45아니요.
00:20:46그 MPB 상품 전략 보고서는 어떻게 됐어요?
00:20:49아, 의사실!
00:20:52우리가 이 방을 몇 년으로 굴렀는지 알아.
00:20:54장실, 우리 이거 전문가입니다, 전문가.
00:20:57한번 믿어보십시오.
00:21:03제품 아이덴티티, 생산 일정 다 맞게 쓰셨는데,
00:21:08발표할 제품을 잘못 쓰셨네요.
00:21:13저희 이제까지 그래놀라바가 아니라 버터크래커 얘기하고 있었는데.
00:21:20아, 맞다. 이 크래커였구나.
00:21:25구르기는 제가 또 굴러야겠네요.
00:21:28대체 무슨 짓을 한 겁니까?
00:21:30네?
00:21:31쿠키에 대체 무슨 짓을 했냐고요?
00:21:33거기다 뭐 넣었어요?
00:21:34아이, 넣긴 뭐 넣어요?
00:21:36그냥 박력분이랑 땅콩부터...
00:21:38너 어떻게 보고 그대로 따라 하는 건데?
00:21:40거기다 사랑은 안 넣었고요?
00:21:42완전 실망이네요.
00:21:44아이, 지금 장난치세요?
00:21:45다혜 씨는 좀 어때요?
00:21:46뭐, 수윙맞고 괜찮아진 것 같긴 한데.
00:21:48문제는 고 팀장이던데.
00:21:49고 팀장님이요?
00:21:50왜요?
00:21:51이건 범죄야!
00:21:52아무리 생각해도 다혜 씨는 그냥 재수없게 얻어버린 거야.
00:21:55어?
00:21:56이건 결국 한 박사님을 노린 괴핵 범죄야.
00:21:58범죄까지나?
00:21:59그거 맞습니다.
00:22:00이건 범죄예요.
00:22:01완벽한 괴핵 범죄죠.
00:22:02가만두면 안 됩니다.
00:22:03단 결력 무슨 짓이야.
00:22:04다혜 씨는 그냥 다혜 씨는 그냥 괜찮아진 것 같긴 한데.
00:22:07문제는 고 팀장이던데.
00:22:08고 팀장님이요?
00:22:09왜요?
00:22:10이건 범죄야!
00:22:11아무리 생각해도 다혜 씨는 그냥 재수없게 얻어버린 거야.
00:22:13이건 결국 한 박사님을 노린 괴핵 범죄야.
00:22:15범죄까지나?
00:22:16그거 맞습니다.
00:22:22무슨 일이야?
00:22:23지금 당장 보안실로 가서 CCTV 싹 까고!
00:22:27그 흉어뻔 얼굴 만천하에 싹 다 공개해야 돼.
00:22:31어?
00:22:32걔가 빵을 보내야 돼.
00:22:34저 팀장님!
00:22:35아, 갑자기 왜?
00:22:36왜?
00:22:37저, 저기 그...
00:22:39다들 간식 안 드실래요?
00:22:42갑자기?
00:22:43아니, 제가 안 그래도 여러분한테 한턱 내야겠다 생각만 하고 기회가 없었는데
00:22:49마침 근처에 새로 카페가 하나 생겼더라고요.
00:22:52아시죠?
00:22:53브레드하이.
00:22:54신상 맛집.
00:22:56어, 어?
00:22:57그 브레드하이?
00:22:58거기서 시원한 아메리카노에 마카다미아 쿠키 한 세트씩 어떠세요?
00:23:03저는 좋습니다.
00:23:04저도요.
00:23:05맛있겠다.
00:23:06팀장님은 특별히 입맛에 맞춰서 커스텀 해드릴게요.
00:23:09에스프레소 샷에 저지방 우유 살짝 넣고
00:23:13그리고 바닐라 시럽 한 방울 톡!
00:23:15수강하는 고대형 스페셜로다가.
00:23:18스페셜?
00:23:20그럼 뭐 일단은 커피 한 잔 마시고.
00:23:24렛츠고.
00:23:26아, 출발.
00:23:28근데 다혜 씨, 거기 배달 안 될 텐데 괜찮아요?
00:23:34비교할 것 같은데?
00:23:36네?
00:23:37거기 배달 안 돼요?
00:23:40아, 연애들 한번 잘못했다는데 이게 무슨 고생이야.
00:23:50어, 깼어요.
00:24:17아, 홈 박사님.
00:24:19네.
00:24:20그 검사 몇 개 좀 더 해봐야 된다는데.
00:24:22저는 괜찮은데 계속 여기 계셨던 거예요?
00:24:26네, 뭐 저 내 사무실에서 그런 거니까 나도 책임은 쳐야죠.
00:24:30아니요.
00:24:31책임질 사람은 그 쿠키를 둔 사람이죠.
00:24:34네?
00:24:41전화 받으세요.
00:24:42저 조용히 있을게요.
00:24:44어, 아니에요.
00:24:45괜찮아요.
00:24:46여자친구분 아니세요?
00:24:49괜히 제 목소리 들리면 오해하실까 봐.
00:24:53여자친구는 있는데 인간은 그냥 남자인 친구라.
00:24:59아, 역시 그럴 거 같았어요.
00:25:03연애하시는 티가 나시더라고요.
00:25:08어?
00:25:09근데 왜 웃어요?
00:25:12아, 사실 저는 다혜 씨랑 한 박사님이 은근히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었거든요.
00:25:21근데 따로 여자친구분이 있다고 하시니까 제가 좀 주책이었다는 생각이 들어서.
00:25:26아, 왜요?
00:25:28뭐 우리가 뭐 잘 어울리나?
00:25:30제 눈에는요.
00:25:33나중에 다혜 씨한테 더 멋진 남자분 소개시켜드려야겠다.
00:25:37남자를 왜 소개시...
00:25:40아니 뭐 그런 것까지 일일이 신경 쓰고 그래요.
00:25:43그런 것까지 일일이 신경 쓰는 게 좋아서요.
00:25:46제 천성이에요.
00:25:48정다혜 씨 뭐 남자친구 있을 것 같던데 뭐.
00:25:51아니요?
00:25:52다혜 씨 사귀는 사람 없댔는데?
00:25:54에이, 그 말만 그런 걸 수도 있죠. 말만.
00:25:57있었으면 티가 좀 났을 텐데...
00:26:00전혀 없던데?
00:26:05티가...
00:26:06그렇게 안 나나?
00:26:08네.
00:26:09그래 보이지 않아요?
00:26:18다혜 씨 사귀는 사람 없댔는데?
00:26:21있었으면 티가 좀 났을 텐데...
00:26:24전혀 없던데?
00:26:35어, 나예요.
00:26:37어디예요?
00:26:38아직 회사예요.
00:26:40회사요?
00:26:41네, 다혜 씨 대신 할 일이 많아가지고요.
00:26:43그 보고서도 다시 써야 되고.
00:26:45아니 그걸 그쪽이 왜...
00:26:47다혜 씨가 나 때문에 그렇게 됐는데 그럼 모른 척 해요?
00:26:51아니 그리고 나 회사에 있을 땐 전화하지 말라니까.
00:26:54들키면 어쩌려고.
00:26:56아, 잠깐만요.
00:26:57그 나...
00:26:58그...
00:26:59뭐 하나만 물어봅시다.
00:27:01뭐요?
00:27:02혹시...
00:27:03이렇게 된 마당에...
00:27:05우리 사이를...
00:27:07알릴 마음이...
00:27:08다혜 씨!
00:27:09끊어요.
00:27:11아휴...
00:27:12아휴...
00:27:13코코미추 관련 자료인데 PPT로 요약 좀 해줘요.
00:27:14이걸 다요?
00:27:15이거 어쩔 수 없어요.
00:27:16다혜 씨가 자리 비워서 걱정했는데 다혜 씨 덕분에 살았다.
00:27:17고마워요.
00:27:18코코미슈 관련 자료인데, PPT로 요약 좀 해줘요.
00:27:22이걸 다요?
00:27:23네, 이거 어쩔 수 없어요.
00:27:24다희 씨가 자리 비워서 걱정했는데, 다희 씨 덕분에 살았다.
00:27:26고마워요.
00:27:28아, 저, 이건 내 거다.
00:27:32고맙긴요.
00:27:35다 내 엇보인 것을.
00:27:43일단 이거부터.
00:27:45코코미슈.
00:27:48넌 내 빙붙해.
00:27:51너만 좀, 하면 넌 매일이 어색해.
00:27:55넌 나의 실력고.
00:27:57넌 내 빙붙해.
00:27:59노래하게 해.
00:28:12어서 오세요, 손님 몇 분이십니까?
00:28:14아, 3번 테이블로 안내 도와드리겠습니다.
00:28:16어서 오세요, 손님.
00:28:17몇 분이십니까?
00:28:18예약하셨나요?
00:28:19성함이?
00:28:20뭐하냐?
00:28:23이런 희대의 망작을 세상에 내놓으려고 하는데 달리 별 수가 있어야지.
00:28:27나 이 앞에 있는 고깃집에 취직할 거야.
00:28:28그때를 대비하여 연습하고 있는 거란다.
00:28:30내가 요즘 속이 좀 시끄러워서 그래.
00:28:33네 노래가 더 시끄러웠어.
00:28:35나 고민이 있는데 상담 좀.
00:28:37120 눌러 다산 콜센터에다가 해.
00:28:39자기가 연애하는 걸 숨기는 사람들 말이야.
00:28:41헤어져.
00:28:42나름 사정이 있어 그러는 거긴 한데.
00:28:44갈라서.
00:28:44같은 직장을 다녀.
00:28:45남자 직급이 좀 높아.
00:28:47그게 부담이 돼.
00:28:48포기해라 좀.
00:28:50노력으로 극복이 안 되는 거면 포기할 줄도 알아야지.
00:28:53그렇게 이런저런 핑계대가 하면서 붙잡고 있으면 맘이 좀 났냐?
00:28:55음악 얘기하는 거야?
00:28:56연애 얘기하는 거야?
00:28:57그거 다 병이야 인마.
00:28:59해봤자 부질없는 거, 무의미한 거.
00:29:01그런 거 붙들고 사자 결국 망가지는 거라고.
00:29:05그 여자도 나 좋아해.
00:29:07어?
00:29:07막 이거 부질없는 관계 그런 거 아니다.
00:29:10나한테 쿠키도 만들어주고 편지도 써.
00:29:14편지?
00:29:15아 맞다 편지.
00:29:20아 네 여기 산업 빌딩인데요.
00:29:21그 참치 쏟자랑.
00:29:23아 잠시만요.
00:29:25너 지금 술 땡기지?
00:29:27참치 대자랑 꼬량주 하나 시킬까?
00:29:29이렇게 시키고 죽고 싶네.
00:29:33죄송합니다.
00:29:33다음번에 시킬게요.
00:29:34편지가?
00:29:35죄송합니다.
00:29:35편지가 어디 있더라?
00:29:36회사 회사 회사 회사 회사 어디 가냐?
00:29:41어디 가?
00:29:43지우야?
00:29:43은상 씨, 우리 MPB 상품 기획 리스트는 어딨어?
00:29:59은상 씨, 기존 제품 매출 성과도 첨부해야 돼?
00:30:01아, 이 화상들이 진짜.
00:30:03아휴.
00:30:04이 화상들이 진짜.
00:30:05아휴.
00:30:15너 왜 밥도 안 먹고 그래?
00:30:17울어?
00:30:19야, 그까짓 사랑이 뭐라고 진짜.
00:30:29왜?
00:30:29아, 티비나 좀 끄고.
00:30:35티비나 좀 끄고 들어가지.
00:30:37아휴.
00:30:41우리는 못하는 건 없습니다.
00:30:43막으로 까부로 합니다.
00:30:46문인 정신으로?
00:30:47어떻게 되세요?
00:30:52오.
00:30:53저게 되는구나.
00:31:10prevail.
00:31:11얼굴 왜 그래?
00:31:13허락하신다면, 저희 팀에 제안하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00:31:16허락할게.
00:31:17저희는 군인 정신이 필요하지 말입니다.
00:31:21뭐?
00:31:22목표에 집중하고 시간 낭비 없이 효율적인 팀워크를 내려면 군인 정신!
00:31:27저희 모두 군인 같은 자세로 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00:31:31그런 의미에서 작전 보고하겠습니다.
00:31:32잠깐만요. 잠깐만요.
00:31:34그래도 이런 군대식은 너무하죠.
00:31:35저희 팀장님도 계신데.
00:31:40본 총대장 감동했다.
00:31:43팀장님?
00:31:44군대식 중앙!
00:31:45니네 생각됩니다!
00:31:47아, 맞다. ROTC 출신이셨지?
00:31:50시장 트렌드 분석이 빈약합니다.
00:31:52금일 15시 5분까지 사례 5개씩 조사해 주십시오.
00:31:57제대로 대응 못하면 이번 계약 못 당해지만입니다!
00:32:0115시까지 그걸 어떻게 해요?
00:32:03자로 굴러.
00:32:04내 몸이 왜 저절로 움직이지?
00:32:07우로 굴러!
00:32:08우로 굴러!
00:32:09우로 굴러!
00:32:09동반을 보내주십시오!
00:32:11같이 안 하는 거야!
00:32:13자로 굴러.
00:32:14자로 굴러.
00:32:15자로 굴러!
00:32:16자로 굴러!
00:32:17자로 굴러!
00:32:17자로 굴러!
00:32:18자로 굴러!
00:32:18자로 굴러!
00:32:19자로 굴러!
00:32:20자로 굴러!
00:32:20우로 굴러!
00:32:21우로 굴러!
00:32:21우로 굴러!
00:32:22우로 굴러!
00:32:22우로 굴러!
00:32:23성과급이 걸린 문제입니다.
00:32:27압으로 까무로 해봅니다.
00:32:29아시겠습니까?
00:32:30네!
00:32:30목소리가 잡습니다!
00:32:33아시겠습니까?
00:32:34정말 괜찮은 거 맞아요?
00:32:40정말 괜찮으니까 걱정 안 해주셔도 돼요.
00:32:44죄송해요.
00:32:44걱정 시켜드려가지고.
00:32:46혁경 씨 정리하는 거 다 했어?
00:32:48어?
00:32:49그럼 지금 갖다 드릴게요.
00:32:50잠시만요.
00:32:51다혜 씨.
00:32:55다혜 씨.
00:33:00아, 다혜 씨.
00:33:02너는 좀 괜찮으세요?
00:33:04저 정말 괜찮아요.
00:33:06그나저나 어제 다혜 씨가 저 대신 일 다 하셨다던데 죄송해요.
00:33:10아니에요.
00:33:11저 괜찮아요.
00:33:12제가 오늘 아니다, 아니다.
00:33:16제가 내일 밥 살게요.
00:33:18점심엔 보안실에 좀 가보려고요.
00:33:20보안실이요?
00:33:21왜요?
00:33:22그, 한 박사님 사무실이 아무나 드나들 수 있는 곳도 아니고.
00:33:28누가 줬는지도 모를 음식이 그렇게 한 박사님 책상까지 올라온다는 건 회사 보안 차원에서도 좀 걱정이 되는 일이라서요.
00:33:38확인은 좀 해봐야 될 것 같아요.
00:33:42뭘 또 그렇게까지.
00:33:44네?
00:33:47아니요.
00:33:48그, 제가 대신 갔다 올까요?
00:33:52그, 다혜 씨 먼저.
00:33:53좋다, 좋다.
00:33:54다혜 씨가 같이 가주시면 저야 너무 좋죠.
00:33:57안 그래도.
00:33:58환자보는 건 좀 무서웠거든요.
00:34:00네?
00:34:01같이요?
00:34:09지성 씨.
00:34:10팩스 보냈어?
00:34:11네.
00:34:12너 어제 차로 수뇌장 씨 보낸 거 아니지?
00:34:16아니요.
00:34:17말씀하신 만큼만 예약 발송 걸어두고.
00:34:22저, 용지 떨어져서 용지 치워드려.
00:34:24네.
00:34:25그때 할게요.
00:34:26지, 지성 씨.
00:34:28지, 지성 씨.
00:34:29지, 지성 씨.
00:34:30아, 대충.
00:34:31오 대리님 좋으시겠어요?
00:34:32네?
00:34:33김지성 씨가 오 대리님 대놓고 피하잖아요.
00:34:36아, 그게 왜 좋아요?
00:34:37아, 이렇게 여자맘을 몰라서요.
00:34:38아, 모르시겠어요?
00:34:39오 대리님이 잘생겨지니까 김지성 씨가 수줍어하는 거잖아요.
00:34:42김지성 씨는 특히 잘생긴 사람 좋아하니까.
00:34:44정말요?
00:34:45그런 것 같은데요?
00:34:46이렇게 오 대리님 짝사랑도 끝이 나는 건가?
00:34:49아, 무슨.
00:34:50아, 무슨.
00:34:51오 대리님 짝사랑도 끝이 나는 건가?
00:34:52아, 무슨.
00:34:53아.
00:34:54아, 진짜.
00:34:55아, 무슨.
00:34:56아, 진짜.
00:34:57아, 진짜.
00:34:58아, 지금 이렇게 여자맘을 몰라서요.
00:34:59아, 모르시겠어요?
00:35:00오 대리님이 잘생겨지니까 김지성 씨가 수줍어하는 거잖아요.
00:35:04김지성 씨, 특히 잘생긴 사람 좋아하니까.
00:35:06정말요?
00:35:07그런 것 같은데요?
00:35:10이렇게 오 대리님 짝사랑도 끝이 나는 건가?
00:35:13아이, 무슨.
00:35:15아, 씨.
00:35:17아, 씨.
00:35:20아, 매번 피해다니기도 힘드네.
00:35:26아, 지금 이대로 사라져버리든가야지. 내가 진짜...
00:35:29에?
00:35:33같이 CCTV로 보자고 그런다고요?
00:35:36나 어떡해.
00:35:38한 박사님이랑 말을 좀 이렇게 맞춰놓으면 어때요?
00:35:41쿠키는 한 박사님이 시켜놓고 까먹은 거라고.
00:35:44언니는 심부름 다녀온 거라고. 잘 둘러대면은...
00:35:46안 돼. 왜요?
00:35:47아, 나 한울대판 간 거 아니란 말이야.
00:35:50아, ccTV 며칠씩 다 돌려보면 복도에서 손잡고 들어갈 때도 많았는데 그거 보면 어떡해.
00:35:58언니, 오른손이 무거워서 한 박사님 이렇게 왼손이 들어준 거라고 해요.
00:36:02나 막 활로 뛰어였기도 했는데.
00:36:05언니, 팔이 무거워서 한 박사님 어깨 이렇게 잠깐 이렇게 조금 이렇게 올려둔 거라고 해요.
00:36:10언니, 이 입술이 무거워서 이렇게...
00:36:15아, 언니, 신성한 회사에서 연애질을 하고 그래요. 이제 나도 안 하는데.
00:36:19아, 나 어떡해.
00:36:21어?
00:36:22아, 잠깐만.
00:36:23아, 어떡해.
00:36:25자윤 씨한테 전화 온다.
00:36:27일단 넌 가.
00:36:28어, 어?
00:36:29언니.
00:36:30어, 가고.
00:36:31넌 나랑 어디 좀 가자.
00:36:33어, 들려.
00:36:34안 되는 건 없진 말입니다.
00:36:35아! 어?
00:36:36까! 어?
00:36:37와!
00:36:38어디, 어디 가는데!
00:36:40네.
00:36:41그런데 모든 날짜에 CCTV를 다 확인할 순 없어서.
00:36:45어제짜 CCTV만 보면 돼요.
00:36:4718층 사무실 복도에 있는 거.
00:36:49어, 근데 그 쿠키가 사실상 언제부터 거기 있었는지는 모르는 거잖아요.
00:36:55꼭 어제라고 단정 지을 순 없을 거 같은데.
00:36:57그것도 그렇네요.
00:36:58네.
00:36:59그러면 일주일 분을 빠르게 돌려보면 어떨까요?
00:37:01네?
00:37:02일주일 치를 다요?
00:37:03네!
00:37:04월요일 거부터 보면.
00:37:05안 돼.
00:37:06월요일은 한 박사님 사무실에서 같이 초밥 시켜 먹은 날이야.
00:37:09월요일이 형 상태일까요?
00:37:10월요일에는 한 박사님 외부에 미팅 나가지 않으셨어요?
00:37:13저희 팀에 관련 자료도 받아 가셨잖아요.
00:37:15그냥 봐도 딱히 뭐가 없을 거 같은데.
00:37:16그렇구나.
00:37:17아, 그럼 화요일 거부터 볼까요?
00:37:18그날은 업무보고 핑계로 놀러가서 한 시간이나 있었어.
00:37:19화요일 탈까요?
00:37:20화요일에 18층에 배선 공사했잖아요.
00:37:21거기에 사람들 엄청 왔다 갔다 해가지고.
00:37:22뭐, 나섰지.
00:37:23나섰지.
00:37:24나섰지.
00:37:25나섰지.
00:37:26나섰지.
00:37:27나섰지.
00:37:28나섰지.
00:37:29나섰지.
00:37:30나섰지.
00:37:31나섰지.
00:37:32나섰지.
00:37:33나섰지.
00:37:34나섰지.
00:37:35나섰지.
00:37:36나섰지.
00:37:37나섰지.
00:37:39난 상황에서 Twenty eight층에 배선 공사했잖아요.
00:37:41하, 거기에 사람들 엄청 왔다 갔다 해가지고.
00:37:43뭐, 낯선 사람 있어도 구분 하기 힘들 거 같은데 Estado candles mentioned something with you can't take.
00:37:46그리고 한박사 님 비서님도 쿠키를 그날 누가 언제 갖고 왔는지는 못 보셨다고.
00:37:53와.
00:37:54네, 그러니까.
00:37:56그냥 cctv는� peek ahead and see a thing and see.
00:37:58그래도 Society, tv 시청해주시고,
00:38:00주확 Niners haven't already seen a thing
00:38:01네.
00:38:02그래도 어제 영상은 한번 보는 게 좋을 거 같아요.
00:38:03오전 녹화본 한번 보여주실 수 있나요.
00:38:04네, I guess I guess I will tell you what about you.
00:38:05네, 알겠습니다.
00:38:08어, 아니...
00:38:14젠장, 젠장...
00:38:16이제 저 엘리베이터 문 열리면 쿠키 상자 들고 나 나올 텐데...
00:38:20아, 씨, 어떡해! 어떡해!
00:38:26아, 저 사람들 뭐 하는 거야?
00:38:28춤추는 건가?
00:38:32아, 저 사람들 뭐 하는 거야?
00:38:34춤추는 건가?
00:38:36아, 진짜 왜 저래...
00:38:38뭐야?
00:38:40아, 진짜 왜 저래...
00:38:42어? 이건 또 뭐야?
00:38:441번, 1번, 1번...
00:38:465번, 5번, 5번...
00:38:48저기, 저기, 저기...
00:38:50저기, 저기, 저기...
00:38:52어, 저기, 저기...
00:38:54저기...
00:38:58네, 그...
00:39:00오, 오, 왜 저래...
00:39:02아ável...
00:39:04maybe...
00:39:06아...
00:39:08그거...
00:39:10아으, 쫙달아, 쫙달아, 쫙달아!
00:39:12다연이한테 무저 밥 맛있는 거 얻어 먹어요, 꼭!
00:39:14으흠, 으흠...
00:39:16으흠...
00:39:18자...
00:39:19라서라는 건가?
00:39:22저기, 저기...
00:39:23저기!
00:39:24오빠, 빨리 보시죠.
00:39:37아, 죄송합니다.
00:39:42아무도 없는 것 같은데요?
00:39:44아, 그러네요.
00:39:48어떡해.
00:39:49이왕 이렇게 된 거 그냥 똥 밟았다고 생각하시고.
00:39:54역시, 그 편지를 보는 수밖에 없겠어요.
00:39:58네?
00:40:01근데, 편지라뇨?
00:40:04아, 쿠키 상자 옆에 있었나 봐요.
00:40:07그땐 못 봤었는데 제 서류랑 같이 딸려온 건지.
00:40:10저도 아침에 고 팀장님이 제 서류 챙겨 놓으신 거 보고 알았어요.
00:40:14아, 펼쳐 보셨어요?
00:40:18아, 아직이요.
00:40:20프라이버시 문제도 있고.
00:40:21근데 CCTV까지 피해서 그렇게 철두철미하게 움직일 정도의 사람이라면 정말 위험한 것 같아서요.
00:40:31편지 들고 경찰서에라도 가봐야 될 것 같아요.
00:40:34이게, 경찰이요?
00:40:35어젠 저라서 다행이지만 정말 다른 누군가 크게 다쳤다면 생각하기도 싫어요.
00:40:44아, 글쎄요.
00:40:46정말 그럴 일은 아닌 것 같은데.
00:40:51그래서 그 편지는 어디에?
00:40:54숙직실 제 사물함에 넣어뒀어요.
00:40:56회의만 참석하고 바로 전해드리려고요.
00:40:58아, 숙직실 제 사물함에 넣어뒀어요.
00:41:00아, 숙직실.
00:41:05안 가세요?
00:41:07아, 저는 화장실 좀 들렀다가.
00:41:10먼저 올라가세요.
00:41:11네.
00:41:17미친다, 진짜.
00:41:21숙직실, 숙직실.
00:41:23의사 중 Consolid puts
00:41:50의사 중심으로
00:41:52매출 분석 보고 준비되셨습니까?
00:42:04준비되셨습니다!
00:42:05준비되셨습니다!
00:42:05자료 추가하셨습니까?
00:42:08준비되셨습니다!
00:42:12본 교관 정말 감동했습니다.
00:42:16우리도 하면 되지 말입니다.
00:42:19성과금 받을 수 있습니다!
00:42:22왔어요, 왔어요. 걸린다 왔어요.
00:42:34안녕하세요.
00:42:36죄송합니다.
00:42:37김지성 씨!
00:42:39네?
00:42:39자기 붙였어?
00:42:41업무 문서가 당신 일기장이야, 뭐야?
00:42:43뭐가 잘못, 잘못됐어?
00:42:44지금 부서마다 팩스 잘못 들었다고 난리 났잖아.
00:42:48그 송 팀장님 지금 그거 들고 회의 들어가셨는데.
00:42:51비용 처리 개평안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00:42:56효율적인 비용 운영을 위해서 정기적인 지출 프로세스를 점검하고 개선할 계획입니다.
00:43:01먼저 불필요한 출장으로 인한 예산 낭비 방지?
00:43:06응.
00:43:08불필요한 눈물 방지?
00:43:09이제 새로운 설렘이 날 찾아왔잖아.
00:43:10심장이 바운스 바운스 이 느낌대로 가는 거야.
00:43:13브이 브이 브이 브이.
00:43:15브이.
00:43:16급하게, 급하게.
00:43:17급하게.
00:43:18급하게.
00:43:19급하게.
00:43:20급하게.
00:43:21급하게.
00:43:22급하게.
00:43:23뭐라?
00:43:24뭐야?
00:43:25김지성 씨 미쳤어.
00:43:26뭐로?
00:43:27나.
00:43:28죄송합니다.
00:43:29죄송합니다.
00:43:30죄송합니다.
00:43:31죄송합니다.
00:43:32죄송합니다.
00:43:33뭐야 지금?
00:43:34뭐야, 지금?
00:43:36부대리님, 다음 거 보고 드리면 될 것 같습니다.
00:43:39네.
00:43:40아, 네.
00:43:41부서별 예상...
00:43:42아, 깜짝이야.
00:43:44죄송합니다.
00:43:45잠시만요.
00:43:46오케이, 가세요.
00:43:47내신 좀...
00:43:48아, 이거...
00:43:49죄송합니다.
00:43:50야, 야, 야.
00:43:53시종 씨!
00:43:57아...
00:43:58괜찮아요?
00:44:01아...
00:44:03아...
00:44:06어, 저희가 이래저래 좀 검토를 좀 해봤는데요.
00:44:09예, 아무래도 이번 신제품은 입점이 좀 어려울 것 같은데요?
00:44:12알고 있습니다!
00:44:14갑자기 이렇게 소리를 지르시고요.
00:44:16그래서 저희네!
00:44:18만원제가 브랜드 이미지를 활용한 MPB 상품 제작을 추가로 제안 드립니다!
00:44:25아, 글쎄.
00:44:26지금 당장 그게 저희한테 필요한 게 아니라는 건데.
00:44:29아유, 말씀이나 해보시죠.
00:44:32그래서 저희는 믿을만한 말원제가 MPB 제품과 신제품 입점 시 영업 전략을 함께 준비했습니다!
00:44:42아니, 그렇게 입점을 원하시면 차라리 타 유통사랑 다른 프로모션 조건을 넣어보시는 건 어때요?
00:44:48예, 그건 형평성 문제 때문에...
00:44:52예, 저기...
00:44:53대신!
00:44:54MPB 제품인 버터크래커 제작으로 매출 상품을 도모했어!
00:44:59저기요, 저기요.
00:45:00저기요, 저기요.
00:45:01예.
00:45:02그냥은 안 드십니까?
00:45:03예?
00:45:04아니, 아까부터 자꾸 그거만 보고 읽으시고 그거 안 보고는 대답을 못하세요?
00:45:09아니, 그게 아니라...
00:45:12아, 큰일 날뻔했네.
00:45:14아니, 이걸 지가 왜 챙겨?
00:45:17아니, 이 시저...
00:45:26어?
00:45:28어?
00:45:30어머!
00:45:31어, 뭐야?
00:45:33뭐야?
00:45:36안 돼!
00:45:38아, 안 돼!
00:45:40저기요!
00:45:41수라의 정이 부끄러워!
00:45:42오, 안돼!
00:45:43아, 스포츠까지 부끄러워!
00:45:44정전인 것 같습니뎅!
00:45:52정전인 것 같습니뎅!
00:46:04저... 잠시만 시간을 주시겠습니까?
00:46:06어머, 뭐이래?
00:46:08어머, 이거 다친 것 같은데...
00:46:10어떡해...
00:46:12어?
00:46:15팀장님이요?
00:46:16응!
00:46:22찾았어요...
00:46:23에? 뭐예요?
00:46:35네, 여보세요?
00:46:36네, 팀장님! 저 정상원입니다!
00:46:39네?
00:46:40그, 다름이 아니라 저희 쿠키권 관련해서 보고 못 드린 게 있어서요. 거기 편... 아니, 서류가 하나 있었는데 깜빡했거든요.
00:46:51무슨 서류요?
00:46:53그...
00:46:55기밀 문서...
00:46:56기밀 문서...인데...
00:46:57기밀 문서요?
00:46:58네, 그...
00:46:59일종의...
00:47:00내부 소통 기록 같은...
00:47:06이거요.
00:47:08이거요.
00:47:11아, 이게...
00:47:12그 쿠키랑 같이 올려줬던 건데...
00:47:15아, 깜빡했거든요.
00:47:17찾아서 다행이지.
00:47:19어머?
00:47:21뭐야?
00:47:22이거 어디 갔어?
00:47:24그쪽이 찾는 게 이거라면...
00:47:26나한테 있어요.
00:47:28나한테 있어요.
00:47:40괜찮다니까요.
00:47:41그냥 발목 살짝 낀 건데...
00:47:43아휴, 그래도요.
00:47:44일기 잘 봤어, 지송 씨.
00:47:47심장이 바운스바운스 하는 사람이 누구야?
00:47:50오 대리님?
00:47:53아니거든요!
00:47:54저, 저 좀 내려주세요.
00:47:56아, 아까 보니까 제대로 걷지도 못하시던데요, 뭐.
00:47:59뭐 정전 때문에 엘리베이터 멈춰서...
00:48:01제가 의무실까지만 데려다 드릴게요.
00:48:04아니, 아니, 괜찮아요. 저 그냥 내려주세요.
00:48:07저, 저 내려, 내려주세요! 내려주세요!
00:48:11아, 지송 씨.
00:48:13아니, 지송 씨.
00:48:14아니, 지송 씨.
00:48:15지송 씨, 왜 그래요? 왜, 왜 울어요?
00:48:20발목이 많이 아픈 거예요?
00:48:24그게 아니라...
00:48:28오늘의 집한테...
00:48:31너무 미안해서요.
00:48:33아니, 뭐가 왜, 왜요?
00:48:36설레지가 않아요.
00:48:46그걸 어떻게...
00:48:50손에 피!
00:48:54편지, 쓰레기통에서 찾았거든요.
00:48:57그리고 저의 속이 너무 심해지는 모습이기도 해요.
00:48:58뭐...
00:49:00저의 속이 너무 감사합니다?
00:49:02하지만, 다리에는 안 지금 넘게 이어가고 neurôn이잖아요.
00:49:03아이저에 비트올을 하고 существует...
00:49:05아이저에 비트올려오를 하는 모습 확인해 주세요.
00:49:07아이저에 비트올을 하고 있죠.
00:49:08아이저에 비트올을 하고 있죠.
00:49:09아이저에 비트올리기에도 맞게 말이죠.
00:49:12아이저에 비트올리기에도 REM wine을 보고 저녀라고 해요.
00:49:13아이저에 비트올을 하고 있죠.
00:49:14아, 이거 냄새가 뼈속까지 스며든 것 같네.
00:49:30아니, 그렇다고 그렇게 쓰레기통까지 뒤질 필요는...
00:49:34아니, 평소에 사람들 많으면 나랑 아는 척도 안 해주잖아요.
00:49:38그런 사람이 써준 편...
00:49:40어, 그, 그 기밀문서를 어떻게 버립니까?
00:49:43그래도...
00:49:44괜찮아요.
00:49:46난 원래 무의미하고 부질없는 것들을 좋아하는 병이 있어요.
00:49:51원래 이렇게까지 빠질 생각은 없었는데...
00:49:54근데 뭐 어쩔 수 없죠.
00:49:56이게 진짜 내 병이라면 그냥 알다가...
00:50:01죽어도 그만?
00:50:05나...
00:50:06난...
00:50:08나...
00:50:09없으니까...
00:50:10그래...
00:50:11내가...
00:50:11내가...
00:50:12내가 그 병이라면...
00:50:13내가...
00:50:13허...
00:50:14너...
00:50:14내가...
00:50:14응.
00:50:14내가...
00:50:14너...
00:50:15내가...
00:50:15나...
00:50:17아멘
00:50:47아멘
00:50:53부지럽지 않아
00:50:55의미 있어, 씨
00:50:59왜, 왜그래, 왜그래, 왜그래
00:51:01뭐예요?
00:51:03언제까지 갇혀있어요?
00:51:05한 박사님 다치기도 하셨는데
00:51:07어? 다치셨어요?
00:51:09그럼 저희도 같이 밀어요
00:51:11아니, 아니, 누가 보면 응급상황인 줄 알겠네
00:51:13그냥 가만히 있어요, 가만히 있어요
00:51:15나가서 한 박사님 데리고 병원 갈 거예요
00:51:17아니, 이거는 설계상으로 움직여지지가 않아요
00:51:19정다혜 씨, 그러다 다쳐요
00:51:21가만히 있으라니까
00:51:23다치든 말든 나가야 된다니깐요
00:51:25아니, 이게 안 열리지 않고요 다혜 씨 다쳐요
00:51:27그러다가 진짜, 왜이래
00:51:29아니, 신고를 한다고 해서 그렇게 되는 게 아닌데
00:51:33아유, 진짜 이거
00:51:39왜 열리는데?
00:51:41괜찮으세요?
00:51:43다혜 씨, 괜찮아요? 네?
00:51:45저기 병원 좀 들렸다 갈게요, 먼저 가요
00:51:47어, 네네네
00:51:53참... 참고로 이거는 다른 사람들이 봐도 어쩔 수가 없어요
00:51:57막 부상자를 이렇게 가만두고 볼 수는...
00:51:59좋아해요
00:52:03네?
00:52:05한 박사님 좋아해요
00:52:09정말정말 좋아해요
00:52:11앞으로는 되도록 안 숨기고 말로 할게요
00:52:15말로 안 되면...
00:52:17안 되면...
00:52:19안 되면...
00:52:21안 되면...
00:52:23될 때까지 말해줘야지
00:52:25뭐라고 나 좋아한다고?
00:52:27그렇다고요
00:52:29뭐라고 나 좋아한다고?
00:52:30나 좋아한다고요
00:52:31뭐라고 나 좋아한다고요
00:52:32뭐라고? 나 좋아한다고요
00:52:33아, 왜이래 진짜?
00:52:34제가요, 더 이상 잘생긴 거에 설레지가 않는 것 같아요.
00:52:47그렇게 잘생긴 웨이린이랑 헤어졌는데도요, 밥만 잘 먹고.
00:52:58뭐하냐?
00:52:59눈물이 나다가도 그게 그렇게 오래 안 가고요.
00:53:10울어? 아니, 그깟 사랑이 뭐라고 진짜.
00:53:18뭐 보다.
00:53:21세 잘냅 반질봐도 다른 게 먼저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00:53:26야, 너 야산 같은 거 없냐, 군경 느낌으로?
00:53:30뭐하냐?
00:53:31언니, 저거 무이자로 살 수 있대요.
00:53:36그치, 이렇게 나와 주셔야지, 응?
00:53:40넌 어쩜 이렇게 변함이 없니?
00:53:42네 사랑의 끝은 또 지름인 거지?
00:53:44그게 아니라요, 무이자 6개월이면 다 상수리인 거잖아요.
00:53:48가맹점에서 수수료 다 물어주고.
00:53:50그 부스란히 가격에 녹아 있는 거니까, 할 것도 없죠.
00:53:53뭐예요?
00:53:54최근에 인터넷으로 경제학습을 벌었거든요.
00:53:56뭐?
00:53:59언니, 저 진짜 슬픈데요.
00:54:02헤어진 게 너무 슬픈데.
00:54:04근데 이상하게 그 사랑이 제 인생이 전부였던 것처럼 슬프진 않아요.
00:54:10그게 좀 씁쓸하달까?
00:54:12저도 변하나 봐요, 그쵸?
00:54:16오 대리님, 정말 멋있어지셨거든요.
00:54:18저 막 뒤통수에 막 얼굴 새로 조각하신 것처럼 진짜 멋있어지셨는데요.
00:54:23제가 설레지가 않아요.
00:54:29이게 양심이 있어서라도 설레야 되는데 제가 진짜 미안해서라도 진짜 설레야 되는데요.
00:54:34잘생긴 게 취약이라고 해놓고 염치 없이 안 설레서 그게 미안해서 그래서 얼굴을 볼 수가 없었어요.
00:54:48그럼 지성씨가 지금, 지금 설레는 건 뭔데요?
00:54:55돈이요.
00:54:58고양이 계좌에요.
00:55:00돈이 화만을 보자는 게 진짜 너무 설레요.
00:55:04진짜 완전 설레요.
00:55:07아니, 그럼 강동원은요?
00:55:09네?
00:55:10강동원이 와도 안 설레요?
00:55:13그건 예외죠.
00:55:15강동원은 취향을 초월한 남자잖아요.
00:55:18아니, 그럼 지성씨는 취향이 바뀐 게 아니라 확장된 거네요?
00:55:24아니, 난 또 무슨 큰일이라도 있는 줄 알았는데.
00:55:29응?
00:55:32지성씨는 지성씨 마음 간 대로 하셔야죠.
00:55:35저 신경 쓰실 거 없어요.
00:55:38그래도...
00:55:39자, 가시죠.
00:55:50왜 이렇게 괜찮아?
00:55:51지성씨 그냥 의무실까지만 업에서 가요.
00:55:54응?
00:55:55아니, 얼른요.
00:55:57아니, 가.
00:55:58아니, 얼른요.
00:55:59얼른요.
00:56:02지성이에요.
00:56:04그냥 너무 피하지만 말아주세요.
00:56:16그럼 저는 그냥 제가 알아서 괜찮을게요.
00:56:22아무것도 더 안 말할게요.
00:56:25뭐야?
00:56:27자기야, 너무 미안해.
00:56:29아, 아직 퇴근 안 하셨어요?
00:56:51어떻게 먼저 가요?
00:56:53은상 씨, 미안해.
00:56:56힘들게 준비한 미팅인데, 나 때문에.
00:57:00아, 아니에요.
00:57:05저랑 오늘 술 한잔 하실래요?
00:57:11우렁이?
00:57:15가방 한번 보면 다 체타세요, 지금.
00:57:18내, 나 때문이지 뭐.
00:57:23아우, 됐어요.
00:57:25다 지나간 얘기를 왜 또 하세요.
00:57:27아니, 이제까지 잘 해놓고 왜 이럽니까?
00:57:30발표 잘할 수 있습니까?
00:57:32없습니까?
00:57:33군기가 빠져도 이렇게 빠질 수가 있...
00:57:35어, 새빼랑 괜찮아?
00:57:37아니, 아빠 회사에 갑자기 정전이 돼가지고
00:57:39집에도 저기한가 싶어서 걱정이 돼가지고.
00:57:42아우, 아빠는 괜찮지.
00:57:43아빠는 슈퍼맨이잖아.
00:57:44아빠는 세상에 무서울 게 하나도 없어요.
00:57:48아빠가 조금 이따 다시 전화할게.
00:57:53아, 죄송합니다.
00:57:54집에 딸랑고 혼자 있어서 걱정이 돼가지고.
00:57:57은상 씨, 미안해.
00:58:01나 때문에 다 망했어.
00:58:03아니, 뭘.
00:58:04아니, 나 팀장을 달고도 왜 1인분을 못하는 걸까.
00:58:10아니, 아까 그쪽에서 눈을 찢겼뜨면서 그냥 이러니까 내가 그냥 쫄아가지고 그냥 머리가 그냥 하얘지더라고.
00:58:26아니, 뭐 그렇게까지 자책을 하고 그러세요.
00:58:29아, 운, 운상 씨 화 많이 났어요?
00:58:51눈이 막 빨개요.
00:58:52아...
00:58:56아니에요.
00:59:06근데 은상 씨...
00:59:09아까...
00:59:11온 거 맞지?
00:59:14아...
00:59:16아, 그게 아니라...
00:59:18집에선 슈퍼맨인 남자가...
00:59:22밖에서 누군가한테 한없이 고개 숙여야 하고...
00:59:27나이도 지긋하신 분이...
00:59:30그런 무시를 당하면서 일하고...
00:59:35뭐 그렇게까지 해야 되나 싶어서요.
00:59:38아니, 뭐 일하다 보면 그런 일도 있죠, 뭐.
00:59:42아니요.
00:59:43일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빡센데...
00:59:49저까지 그렇게 빡세게 굴 필요 없었어요.
00:59:58죄송해요.
01:00:02제가 진짜 해야 할 일은 제쳐두고...
01:00:05언젠가부터 두 분을 해결해야 할 일 취급하고 있었더라고요.
01:00:11아...
01:00:15우리가 좀...
01:00:17골칫거리긴 하지.
01:00:19진짜.
01:00:20이제부터 진짜 잘할 거예요.
01:00:21진짜로.
01:00:23언제나 잘하려고 하셨잖아요.
01:00:25지금도 잘하고 계시고.
01:00:27은상 씨...
01:00:29진짜 많이 변했다.
01:00:32네?
01:00:33아니...
01:00:34우리 같은 인가들이 뭐라고...
01:00:37그렇게 생각해주고...
01:00:40울어주고...
01:00:41안 울었다고요.
01:00:43평생 우리랑 술 안 마셔줄 것 같았는데...
01:00:47이렇게 한턱 두고...
01:00:49쏜다고도 안 했고...
01:00:51왜?
01:00:53우리가 퇴원하면 은상 씨랑 술 한잔 하고 싶어서 얼마나 저기했어요.
01:00:56맞아!
01:00:57야!
01:00:58야!
01:00:59뭐 일은 좀 안 했어도...
01:01:01오늘 기분...
01:01:02너무 좋다.
01:01:03그런 의미에서 오늘...
01:01:04술은 내가 쏟아!
01:01:05장갑겠습니다.
01:01:06컴백!
01:01:08복소리가 작지 말입니다.
01:01:12깡!
01:01:13깡!
01:01:14깡!
01:01:15깡!
01:01:16깡!
01:01:17깡!
01:01:18깡!
01:01:19깡!
01:01:20깡!
01:01:20깡!
01:01:21깡!
01:01:22깡!
01:01:23야!
01:01:24현상 씨 어머니 출신이에요 진짜?
01:01:26너무 잘해.
01:01:28너 딴 거야!
01:01:30너 딴 거야!
01:01:31너 딴 거야!
01:01:32내 딴 거야!
01:01:33이 딴 거야!
01:01:34야!
01:01:35야.
01:01:36마케팅 기획안 동글씨 걸로 보고 올렸으니까 그런 줄 알아.
01:01:40네? 진짜요?
01:01:42고객 취향에 맞춘 맞춤형 과자 구독 서비스 아이디어 너무 좋았어.
01:01:48아...
01:01:50오해할까 봐 말하는데 아주 공평하게 평가한 결과야.
01:01:54고객 취향에 맞춘 맞춤형 과자 구독 서비스 아이디어 너무 좋았어.
01:02:00아...
01:02:02아...
01:02:04오해할까 봐 말하는데 아주 공평하게 평가한 결과야.
01:02:07자기는 한 박사님이랑 뭐 사귀기 때문에 내가 밀어준 거 이런 거 아니니까 오해하지 말고.
01:02:12네.
01:02:16네?
01:02:17어?
01:02:21아... 저... 저... 팀장님이 그거 어떻게...
01:02:24CCTV.
01:02:27아무리 그래도 그...
01:02:33그 회사 복도에서 그 쪽쪽대고 그러는 건 좀 그렇지 않나?
01:02:37아... 팀장님 그거...
01:02:39근데...
01:02:41그걸 왜 숨겨주시는...
01:02:43아니 세상 천지에 둘만 연애?
01:02:45나도 우리 와이프랑 연애하듯 살아.
01:02:48그리고 회사에 알려줘서 좋을 것도 없고.
01:02:51그리고...
01:02:52자기가 내 비밀 한번 눈 감아준 것도 있고.
01:02:55어?
01:02:56나 저번에 받은 돈 그거 다시 다 돌려줬다.
01:03:00나 받은 거 하나도 없어.
01:03:02아...
01:03:03네.
01:03:04동글씨.
01:03:05아니 정다혜씨.
01:03:06기존 표고사라.
01:03:07시도 때도 없이 쪼그라져 있으니까 내가 그렇게 굴리고 싶었던 거잖아.
01:03:19근데...
01:03:21자기 요즘 너무 보기 좋아.
01:03:23취향도 좀 고급스러워진 것 같고.
01:03:26안목도 좀 넓어진 것 같고.
01:03:28무엇보다...
01:03:30일할 때 당당한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아.
01:03:34에휴...
01:03:35네.
01:03:36감사합니다.
01:03:37저도 이제 진짜...
01:03:38기표고 한번 살아보려고요.
01:03:40진짜 기표고 일이나 열심히.
01:03:44네.
01:03:45아이고.
01:03:46나가자고.
01:03:47자, 일해봅시다.
01:03:48어, 너, 너, 너, 너, 너, 너, 너, 너, 너, 너, 너, 너, 너, 너, 너, 너, 너, 너, 너, 너, 너, 너, 너, 너, 너, 너, 너, 너, 너.
01:04:02에휴, 너, 너, 너, 너, 너, 너, 너, 너, 너, 너, 너, 내가 소거!
01:04:08저... 한 박사님 퇴직 신청하셨대요.
01:04:10호빵 한 입이 게시판에 올렸던데.
01:04:11그게 무슨...
01:04:12뭐라고요?
01:04:13네?
01:04:22지금 뭐라고.
01:04:23쿠키를 왜 먹었냐고?
01:04:24그냥 그때 한 박사님이...
01:04:25땅콩 알러지 있지 않아요?
01:04:28네?
01:04:29병원에서 그러던데 전형적인 알러지 증상이라고 본인도 그런 알러지가 있다는 건 알았을 테고 근데 딱 봐도 아몬드며 땅콩이며 가득 든 걸 왜 먹었나 싶어서.
01:04:45아 글쎄요 제가 자세히 못 봤나 봐요 몰랐어요.
01:04:49몰랐다.
01:04:51뭐 그렇다 치고.
01:04:53편지.
01:04:54편지요?
01:04:55퀵박스 옆에 있던 편지 못 봤어요?
01:04:58아.
01:04:59봤어요.
01:05:00팀장님이 제 건 줄 아시고 제 책상에 두셨더라고요.
01:05:04그거 지금 어디 있어요?
01:05:06버렸는데?
01:05:13별거 아닌 것 같아서.
01:05:16뭐라고요?
01:05:18아 혹시 엄청 중요한 거였을까요?
01:05:22어떡하죠 제가 악인은 없었는데.
01:05:28그런 건 악인은 없어도 저희는 있었다고 해야 되지 않나?
01:05:34지금 보니까 다이씨.
01:05:37좀 희한한 성격이네.
01:05:41뭐지?
01:05:43천성인가?
01:05:44천성인가?
01:05:45천성인가?
01:05:46한국국토정보공사
01:06:16한국국토정보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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