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전
Other name:
달까지 가자, Dalkkaji Gaja , Let's Go to the Moon
Original Network:MBC
Director:Jung Hoon, Oh Da Young
Country:South Korea
Status: Completed
Genre: Comedy, Romance
korean subbedenglish drama asian
달까지 가자, Dalkkaji Gaja , Let's Go to the Moon
Original Network:MBC
Director:Jung Hoon, Oh Da Young
Country:South Korea
Status: Completed
Genre: Comedy, Romance
korean subbedenglish drama as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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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트랜스크립트
00:00:00만나면 좋은 친구 MBC
00:00:30MBC
00:01:00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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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4:29그런 거야, 신중하게. 난 됐고. 그래서.
00:04:32넌 뭐야, 어? 기어이 베이징을 가시겠다고?
00:04:36짠! 특담했지요. 내일 퇴근하고 바로 공항으로 쏘면 돼요.
00:04:42야, 중국이 뭐 을지로야, 강남이야.
00:04:45툭한 국경을 넘어, 왜?
00:04:48잠깐만, 저거 하나 먹고 들어갈까? 시간 되나?
00:04:53안 돼도 먹어, 나 배고파. 그러니까.
00:04:56그래서? 또 인사해 가야 된다고?
00:05:01어차피 계약도 끝나가고, 뭐 그런 집에서 더 살기도 싫고.
00:05:05아, 왜 그 집은 취하니 영 그리오면서 안 돼.
00:05:09아, 언니들, 저 얘기는 듣고 있어요.
00:05:11지금 위험한 건 저희 커플이라니까요.
00:05:14아무래도 웨이린 바람난 것 같아요, 연락도 잘 안 되고.
00:05:17뭔가 좀 쎄하단 말이죠?
00:05:20네 통장 잠궈나 봐. 겁나 쎄할걸?
00:05:23응, 고맙다.
00:05:24감사합니다.
00:05:25뭐야, 그래서 언니는 동문회를 가겠다는 거예요, 아니면 가겠다는 거예요?
00:05:29글쎄?
00:05:31꼭 보고 싶은 게 있어서 가고 싶긴 한데.
00:05:34설마 보고 싶은 첫사람?
00:05:37누구, 누구, 누구, 누구, 누구, 누구?
00:05:39풍만원, 어?
00:05:41아이, 참.
00:05:42대교 50주년이라고 한 선배가 한 만을 진액을 쏜데.
00:05:46회비가 만 원인데 한 만을 진액 원가가 5만 원.
00:05:50중고마켓은 4만 5천 원.
00:05:51미개봉이면 4만 8천 원까지 받을 수 있으니까 남는 장소 확인해.
00:05:55우리 언니 계산기 때리느라 힘드셨겠네.
00:05:57상하셔.
00:05:58아, 아, 왜 그래.
00:06:01뭐, 아파서.
00:06:03아, 어쩌고 세게 때려가건 느낌인데.
00:06:07야, 너 혹시 어제 필름 끊겼었냐?
00:06:10우리 일 왔었던 건 기억나?
00:06:12아니, 그건 아는데.
00:06:14아, 나 어제 진짜 무슨 사고 친 거 아니겠지?
00:06:18다이씨!
00:06:19커피는 아직 사지 마세요.
00:06:29죄송해요.
00:06:30제가 어제는 취해서 다이씨한테 실수 많이 했죠.
00:06:32아휴, 아니에요.
00:06:34그리고 PT는.
00:06:35아휴, 더 말씀 안 하셔도 돼요.
00:06:37제가 많이 부족했어요.
00:06:38정신 차리고 보니까 그래요.
00:06:40자료도 그렇고 아이디어도 그렇고.
00:06:42다이씨께 훨씬 좋았어요.
00:06:44당연한 결과였어요.
00:06:46그렇게 봐주시면 감사하고요.
00:06:49이만 들어갈까요?
00:06:50저기, 그.
00:06:52다이씨.
00:06:53이만은 좀 괜찮으세요?
00:06:56제가 원래 절대 그렇게 막 폭력을 쓰고 그런 사람이 아니거든요.
00:07:01근데 어제는 뭐에 막 씌었는지.
00:07:03네?
00:07:04무슨 말씀이세요?
00:07:06다이씨 이마 제가 딱 맞죠?
00:07:11네?
00:07:12다이씨 누구 때리셨어요?
00:07:14어?
00:07:15다이씨가 아니면 그러면 누구.
00:07:20시작은 취조실에 앉아있는 한 여자로 시작합니다.
00:07:26그녀와 만났던 모든 남자들이 비무연사를 당하고,
00:07:31이에 이상함을 느낀 형사는 그녀를 심문하죠.
00:07:35당신이 범인이잖아.
00:07:36도대체 어떻게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죽인 거야?
00:07:39그러자 그녀는 비릿한 미소를 지으며 이걸 꺼내듭니다.
00:07:44고독한 감자.
00:07:47고독한 감자를 건네받는 형사는 홀린듯이 과자를 한입에 얹고,
00:07:51그 자리에서 바로...
00:07:56즉사합니다.
00:07:59그리고 이어지는 광고 카페.
00:08:02고독한 감자.
00:08:04둘이 먹다가 하나가 죽어도?
00:08:06몰라요.
00:08:07봉지 뒷면에 양심선을 확인하세요.
00:08:10마지막으로.
00:08:12마론 제과.
00:08:16둘이 먹다가 하나가 죽는데 그게 왜 꼭 남자입니까?
00:08:20여자 모델은 계약이 아직 남아있댑니다.
00:08:23그치만 여자 모델도 먹어야 개연성이 생기지 않나요?
00:08:26위약금이 먼저 생깁니다.
00:08:28일반적인 하차 통보 시 계약금의 3배.
00:08:33물어줘야 됩니까?
00:08:34좋은데요.
00:08:36다시 생각해보니까 전혀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00:08:40광고가 아주 신박하고 요즘 세대의 감수성을 제대로 저격한 것 같습니다.
00:08:45질서로 사기 안 치고 선까지 과자를 꼭 채우겠다는 이 양심선도 잘 강조됐고요.
00:08:51그래, 그 양심선.
00:08:53그것도 한박사님 작품 아닙니까?
00:08:55이 디자인에 큰 돈 안 쓰고 선 하나로.
00:09:01비결이 뭡니까?
00:09:04매번 그렇게 일을 성공시키는 비결이 뭐냐고요?
00:09:09미쳐야죠.
00:09:11역시 일에 미쳐야 된다는 말씀이시죠?
00:09:14아니요.
00:09:15세상에 미쳐야 된다고요?
00:09:19아니, 나는 그냥 막 던지는 건데 왜?
00:09:23왜 자꾸 자야 되지?
00:09:25아, 근데 그 이마는 왜 그러십니까?
00:09:30이제부터 알아가 볼까 합니다.
00:09:35제일 마음에 드는 시한으로 바로 레츠고.
00:09:38자, 야 어떻게 이게 다 한 표씩이야?
00:09:43잠깐만 하나 둘 셋 넷 다.
00:09:44어?
00:09:45아직 투표 안 하는 사람.
00:09:50또 똥글씨야 또?
00:09:52아, 방금 이제.
00:09:53똥글씨 한 표가 중요하겠다.
00:09:55알지?
00:09:56이거 50억짜리 프로젝트인 거.
00:09:58빨리해서 묻어갈걸.
00:10:02망하면 또 누구 탓을 하려고.
00:10:04뭐해?
00:10:05네네.
00:10:06아, 어디보자.
00:10:07어디다가 묻혀야 되나.
00:10:10어?
00:10:11어?
00:10:12어?
00:10:13어?
00:10:14어?
00:10:15안녕하십니까?
00:10:16한 박사님 여기 어쩌는 일이십니까?
00:10:18신상스낵 관련된 마케팅 회의가 있다고 해서 견학차가 들렸습니다.
00:10:20견학차가 들렸습니다.
00:10:21아, 견학 잘 오셨습니다.
00:10:22여기 앉으시죠.
00:10:23아니요, 전 저기.
00:10:24어디 어느 쪽으로?
00:10:25이쪽으로.
00:10:26고맙습니다.
00:10:29앉아요.
00:10:43한 박사님 마침 잘 오셨습니다.
00:10:45저희가 이번에 신제품 이 고독한 감자 포장 디자인 고르고 있었는데요.
00:10:48한 박사님의 센스 한 방울 부탁드리겠습니다.
00:10:51혹시 이 중에 느낌이 바박박박 오는 디자인이 있으십니까?
00:10:57근데 이런 건 팀원들의 의견이 중요한 거 아닙니까?
00:11:00네?
00:11:03어때요?
00:11:07네?
00:11:08저요?
00:11:09네.
00:11:10맘에 드는 게 없어요?
00:11:13다 취향이 아닌가?
00:11:16그럼 이건 어때요?
00:11:18싫어요?
00:11:19아, 원하는 스타일이 아닌가?
00:11:21아, 신상 좋아하죠?
00:11:22네?
00:11:23저 좀 보고 싶어요.
00:11:24뭘까?
00:11:25뭐가 자꾸 떠오르려는 걸까?
00:11:26그럼 이건 어때요?
00:11:27혹시 이것도 별론가?
00:11:28크림 커피 말고 그냥 커피랑 마셔야 어울릴 것 같나?
00:11:31사실 크림 커피 더 땡기구야!
00:11:33이상하다.
00:11:34떠오르면 안 될 뭔가가 자꾸 떠오르려고 한다.
00:11:36자.
00:11:37이건요.
00:11:38역시 싫은가?
00:11:39이 대각선으로 보면 괜찮지 않아요.
00:11:42이 대각선으로 보면 괜찮지 않아요.
00:11:52열심히 안 한다고!
00:11:54씨.
00:11:55어!
00:11:56씨.
00:11:57아니, 지금 뭐하시는 거...
00:11:59제가 그노를 더하면 안 되냐고요!
00:12:00글쎄!
00:12:01왜요?
00:12:02저도 취향이라는 개념이야!
00:12:03왜요?
00:12:04왜요?
00:12:05왜요?
00:12:06왜요?
00:12:07왜요?
00:12:08왜요?
00:12:09왜요?
00:12:10왜요?
00:12:11왜요?
00:12:12왜요?
00:12:13왜요?
00:12:14왜요?
00:12:15왜요?
00:12:16왜요?
00:12:17왜요?
00:12:18왜요?
00:12:19왜요?
00:12:20왜요?
00:12:21왜요?
00:12:22왜요?
00:12:23왜요?
00:12:24왜요?
00:12:25왜요?
00:12:26저도 취향이라는 게 있어요!
00:12:28저도 요새 나오는 신상품 쓰고 싶어요!
00:12:31그게 더 이쁜 거 알아!
00:12:33배고 더 싸다고 그냥 커피 뽑아 마실 때도 사실은 크림 커피가 더 땡기고요!
00:12:40병순이 그 새끼 미팅에서 처음 만났을 때도 나 사실 내 대각선에 앉은 남자가 더 좋았어.
00:12:49근데 병순이 걔가 먼저 좋다고 덤벼는 거야.
00:12:53그래서 만난 거야!
00:12:55알아들어요?
00:12:56나도 좋아하는 노래가 있어요!
00:13:00나도 취향이라는 게 있다 이 말이야!
00:13:05나도 취향이야!
00:13:06나도 취향이야!
00:13:07나도 취향이야!
00:13:08나도 취향이야!
00:13:173년 전에 정대시를 합격시키는 게 아니었어.
00:13:22나라에 양보해야 됐어.
00:13:23네?
00:13:24네?
00:13:25아니 그렇잖아!
00:13:26머리가 그 정도로 짱돌이면 평창 올림픽에 나가야지!
00:13:29이 회사에서 썩을 게 아니라!
00:13:31아!
00:13:32박치기는 올림픽 종목이 없던가?
00:13:34죄송합니다.
00:13:35그땐 제가 속상해서 술이 좀 과했어요.
00:13:37정말 죄송합니다.
00:13:40혹시 절 잘라버리신다거나...
00:13:44그럼 갈 데 있나?
00:13:46갈 데는...
00:13:48사이버 세상 뿐이죠.
00:13:50억울하게 해고를 당했다고 제 얘기 좀 들어보시라고
00:13:54성난 네티즌들의 화력을 모으는 게 제가 할 수 있는...
00:13:59전부인걸요?
00:14:00후의를 아주 구체적으로 도모하셨네.
00:14:02그리고 뭐 억울하게 해고?
00:14:04그쪽이 지금 억울한 상황입니까?
00:14:07취해서 실수한 거니까요.
00:14:08아무리 제가 맨정신에 그랬을라구요.
00:14:11그럼 그것도 취해서 한 소리였나?
00:14:13그쪽이 지금 억울한 상황입니까?
00:14:16취해서 실수한 거니까요.
00:14:18아무리 제가 맨정신에 그랬을라구요.
00:14:21그럼 그것도 취해서 한 소리였나?
00:14:22커피는 크림 커피가 좋다고 핸드폰은 신상이 예쁘다고 내...
00:14:30그...
00:14:31그 노래가 베스트라고 인생 유일한 애창곡이라고 한 거.
00:14:37글쎄요.
00:14:38저는 인생 유일하다고까지는 안 했던 거 같은데?
00:14:42어? 애창곡이 뭐예요?
00:14:44그 18번이라는 거 아닌가?
00:14:46노래방 가서 부르는 18번은 유일해야지.
00:14:48여러 개면 안 되지 않나?
00:14:50정말 죄송합니...
00:14:56근데 그게 이렇게까지 화내실 일인지?
00:14:58그니까...
00:15:00아니 나는 그냥 그...
00:15:01그러고 보니까 이상하네요?
00:15:03왜 자꾸 제 취향에 태클을 거시는 거예요?
00:15:05태... 태클이 아니라 그...
00:15:08궁금해서 그럽니다.
00:15:09저요?
00:15:10아니요.
00:15:11나요.
00:15:12나.
00:15:13내가 궁금하다고요.
00:15:16나한테 얼마나 더 남아있는 건지.
00:15:18뭐가 남아요?
00:15:20가능성이요.
00:15:22네?
00:15:24남자친구는 생겼어요?
00:15:25네?
00:15:26남자친구는 생겼어요?
00:15:30이거 손에 힘이 많이 흘렸나.
00:15:34몇 번째 드시는 거예요, 지금?
00:15:36저 오늘 점심 다 같이 할까요?
00:15:38네?
00:15:39제가 서비스입니다.
00:15:40어?
00:15:41정말요?
00:15:42제?
00:15:43저는 오늘 점심 패스하려고요.
00:15:44네?
00:15:45아, 지송 씨가 빠지면 다 같이가 아니죠.
00:15:46그럼 뭐 다음으로 식사 미룰까요?
00:15:48어?
00:15:49아니요, 아니요, 아니요.
00:15:50그냥 드시고들 오세요.
00:15:51저는 다이어트 하느라 그래요.
00:15:52아, 뭐야.
00:15:53오늘 오 대리님이 산다는데.
00:15:54지송.
00:15:55쨍.
00:15:56뼈.
00:15:57좋아요.
00:15:58가시죠.
00:15:59우리 뭐 먹을까?
00:16:00맛있는 거 먹자, 맛있는 거.
00:16:01비싼 거 먹어야지, 비싼 거.
00:16:02아니, 비싼 거 먹으면 되잖아.
00:16:03이게 다 뭐야?
00:16:04차박지 아니에요?
00:16:05차박지가 아니라, 강화장에서 붙인 거 같은데.
00:16:06kke.
00:16:07뭐?
00:16:08아, 뭐.
00:16:09streets.
00:16:10아니, 비싼 거 먹자, 맛있는 거.
00:16:11비싼 거 먹자, 비싼 거 먹자.
00:16:13비싼 거 먹자.
00:16:14아니, 비싼 거 먹자면 되잖아.
00:16:15이게 다 뭐야?
00:16:29근데 차박지가 뭐야?
00:16:30차박자 뭐야?
00:16:31차박자가 아니라, 강화장에서 붙인 거 같은데.
00:16:33여기 주인장이 자기 돈 떼먹는 걸 극혀맞는 분이라
00:16:38어떻게 해야죠, 대리님? 아무래도 잘못 걸리신 것 같은데
00:16:42이런 미친...
00:16:52언니들, 저 오늘 점심 같이 못 먹어요
00:16:54그리고 강은상의 짱!
00:16:56강은상의 무궁한 발전을 키워 납니다
00:16:58이건 무슨 소리야?
00:16:59아, 언니!
00:17:07이거 괜찮으세요?
00:17:08네!
00:17:13내가 밥맛이 없거나 말거나
00:17:15지송이가 밥을 먹거나 말거나
00:17:17은상언니는 오늘도 여전히 먹고살기 바쁘다
00:17:29은상언니의 책상 오른쪽 서랍을 열면 펼쳐지는 신세계
00:17:34강은상의
00:17:35없는 것 빼고 다 있는 그곳에 물건을 사기 위해
00:17:38사람들은 매일 영업팀을 찾았다
00:17:40어서오세요
00:17:42스타킹!
00:17:43시세보다 저렴한 가격
00:17:45혹시 이게 있을까 싶은데
00:17:47정말 다 있어주는 신통방통함
00:17:49그 모두가 강은상의 를 성공케 하는 1등 공신이었지만
00:17:53그 중 제일은 언니의 뛰어난 장사 수환이었다
00:17:57두통약 하나만 주실래요?
00:17:58숙취로 인한 두통에는 약보다는
00:18:00학교수가 좋아요
00:18:013중날?
00:18:024중날?
00:18:03아니, 이따 전체 회의 때
00:18:04최이사님 참석하신다는 쪽보가 있어요
00:18:06면도 깨끗이 안 하고 복장 불량이면
00:18:07우리 채권대가 가만히 있나 어디?
00:18:093중날부터 7중날까지 원하는 대로 말씀하세요
00:18:13이야...
00:18:14그쪽은 터보널 쓰셔야겠다
00:18:16시장의 흐름을 예측하여
00:18:17사용자의 편의에 꼭 맞는 상품을 제공하는 탁월함이 그랬고
00:18:21그, 목캔디 있죠? 하나에 얼마에요?
00:18:23아, 5천원이요
00:18:24네?
00:18:25아니, 무슨 목캔디 하나에 5천원씩이나 받아요
00:18:28대신 이걸 서비스로 끼워드릴게요
00:18:31사갈 때 되셨잖아
00:18:33아아...
00:18:36아...
00:18:38모캔디 하나에 담배가 서비스다?
00:18:39어머나, 어우, 센스 대박
00:18:42트레바킨 장사 논리의 발상의 전환을 꾀하는 신선함이 또 그랬다
00:18:46역시 카드 결제하면
00:18:48부가세 붙죠
00:18:50언니는 그야말로 어엿한 거상이었다
00:18:53하지만 큰일을 하는 사람일수록 적도 많은 법
00:18:56그는 큰 일을 하는 사람일수록 적도 많은 법
00:19:00저기요, 이거 그쪽이 그런 거예요?
00:19:03네
00:19:05차 앞 딱지 붙여요?
00:19:06남의 책상을 이렇게 만들어놓으면 어떡해요?
00:19:08잠시만요
00:19:1512월 22일 사발면 2개, 12월 23일 에너지 드링크 하나
00:19:2012월 26일 동전파스 3개, 그날 저녁에 치약 하나
00:19:25아, 제가 원래 외상을 잘 안 드리는데
00:19:29하도 사정을 하셔서 특별히 드린 거거든요
00:19:32근데 안 갚으시길래 어쩔 수 없이
00:19:34아, 갚으면 되잖아
00:19:36내가 까먹은 거지
00:19:38떼먹은 거겠어요?
00:19:41그쵸?
00:19:43돈이야 얼마든지 갚으면 되죠
00:19:45근데 세상엔 못 갚는 것도 있으니까
00:19:48김지성, 별것도 아닌 게 까불고 있어
00:19:55무슨...
00:20:01말을 함부로 하면 안 될 거 같아서 갚지도 못할 건데
00:20:06뭔 소리야?
00:20:09오늘은 카드가 안 됩니다
00:20:13여기로 계좌이체 해주세요
00:20:19가자
00:20:20뭐야?
00:20:23별것도 아니야?
00:20:26아, 저이씨...
00:20:29아, 얼마다!
00:20:31아...
00:20:40얼마야?
00:20:42강은상에...
00:20:44그렇게 해서 한 달에 얼마나 버냐고
00:20:46한 달에...
00:20:48한...
00:20:49육...
00:20:50아!
00:20:51육십?
00:20:52미친!
00:20:54뭐야?
00:20:55오늘 밥 언니가 사, 어?
00:20:56커피도 사고
00:20:57그래, 그 케이크도 먹을래?
00:20:58조그마한 치즈 맛 두 개 다
00:21:00와, 육십만 원...
00:21:04한 달에...
00:21:05육만 원 좀 안 돼
00:21:07그래
00:21:09하여간 거야
00:21:10네
00:21:15오우옆이
00:21:17가자
00:21:19오늘 밥은 내가 살게
00:21:20그럴래?
00:21:21굉장히
00:21:23그런 거예요
00:21:24원래 강한 상황이어서 빨간 딱지 붙이고 그러는
00:21:27그렇게 한다는데
00:21:29감사해요
00:21:30그렇게 한다는데
00:21:31모르겠습니까?
00:21:32괜찮아요
00:21:33어?
00:21:34제가 드릴게
00:21:35감사합니다
00:21:36아니, 이게 뭐죠? 왜 지송 씨만 챙겨주시죠?
00:21:40그러게요? 제 접시도 비웠는데?
00:21:43아, 네, 저, 덜어드릴게요. 네.
00:21:46아니, 아까 보니까 지송 씨 숟가락 밑에만 휴지 두 장 깔아주시던데?
00:21:49아, 아니에요.
00:21:51아니긴. 아니, 아까 점심도 지송 씨가 가야 새주겠다 그러시고.
00:21:56어, 뭐야, 뭐야, 뭐야? 둘이 뭐예요? 혹시 막...
00:21:59아니, 아니라니까요. 저 남자친구 있어요. 몰아가지 마세요.
00:22:06어, 저 물 좀 넣을게요.
00:22:12지송 씨, 오 대리님 괜찮지 않아? 네?
00:22:19아니, 나는 지송 씨랑 오 대리님이랑 잘 어울리는 것 같아가지고.
00:22:24아니, 오 대리님 정도면 지송 씨한테는 나쁘지 않은 조건이다?
00:22:28아니, 저 남자친구 있다니까요.
00:22:30아는데... 남자친구 외국 사람이라고 안 그랬어?
00:22:34아니, 너무 장거리잖아. 불안하지 않아?
00:22:37아니, 요즘 연락도 잘 안 되는 것 같지만.
00:22:39아니에요!
00:22:44응.
00:22:45연락 잘 되는데.
00:22:47아휴...
00:22:48아니, 아닌 말 뒤에 소리를 들으려고.
00:22:51깜짝 놀랬다.
00:22:53그럴 수 있지.
00:23:03남자친구가 있다고 했다고?
00:23:07아, 어떻게 그럼? 갑자기 묻는데.
00:23:10나 없는 거 팁 아니나?
00:23:12아이고, 지랄.
00:23:14아휴...
00:23:15야, 근데 그 사람도 웃긴다.
00:23:18남자친구가 있냐고 물어보는 것도 아니고 생겼냐고 물어보는 건 또 뭐야.
00:23:23얼마 전에 헤어진 거 어떻게 알고?
00:23:25그러게.
00:23:27아니, 뭐 어쩌다가 말이 그렇게 나온 거겠지.
00:23:30됐어, 그럼. 어차피 더 엮일 것도 없는데.
00:23:32야, 신경 꺼.
00:23:33그게... 엮일 게 좀 남았어.
00:23:34뭐가?
00:23:35아, 뭐 이런 건조잖아.
00:23:36뭔데 이게?
00:23:37뭐 라이브... 클럽 초대권?
00:23:39아, 몰라. 남자친구랑 같이 오래.
00:23:40내일 자기도 놀러 갈 거라고.
00:23:42아휴...
00:23:43야, 너 거짓말이야.
00:23:44아휴...
00:23:45아휴...
00:23:46아휴...
00:23:47아휴...
00:23:48아휴...
00:23:49아휴...
00:23:50아휴...
00:23:51아휴...
00:23:52아휴...
00:23:53아휴...
00:23:54야...
00:23:55아휴...
00:23:56아휴...
00:23:57아휴...
00:23:58아휴...
00:23:59아휴...
00:24:00아휴...
00:24:01아휴...
00:24:02야...
00:24:03너 거짓말 진짜 못했나 보다.
00:24:04직접 확인하겠다는 거네. 남친 있는지 없는지.
00:24:06아휴...
00:24:07언니 나 어떡해.
00:24:08월결에 밭긴 했는데 여긴 누구란가?
00:24:09소개팅 하면 되죠.
00:24:11내일 같이 식사할 남자만 있으면 되는 거잖아요?
00:24:13소개팅 하세요.
00:24:15제가 애들 좀 풀어볼게요.
00:24:17저, 포기야? 애들을 풀게.
00:24:19맡겨만 짓쓰요.
00:24:21아, 근데 배가 너무 아프다. 누구 소화제 가지신 분?
00:24:29나 있는데... 나 소화제 있어. 갖다 줘?
00:24:33이따 받으러 갈게요.
00:24:36싫은 인간들이랑 밥 먹었다니 완전...
00:24:38그나저나 다현이 셀카 있어요? 소개팅하려면 사진 교환이 필수 아니니까.
00:24:43갤러리 좀 뒤져봐요.
00:24:51우리 할머니 사진첩 같애.
00:24:54헐, 우리 할머니 사진첩 같애. 어느 노인정 나오셨죠?
00:24:59안 되겠어요. 사진 작업부터 들어갑시다.
00:25:03퇴근하고, 다현이 집으로 고고.
00:25:05알았어. 근데 은상언니는 왜 계속 말이 없어?
00:25:09액십하지 마세요, 어머니.
00:25:12뭐하고 있었냐?
00:25:23섭불을 안 하죠!
00:25:24자재가 난리 났는데요?
00:25:25왜왜왜? 무슨 일인데요?
00:25:27아, 청주 공장에 화재가 났었네.
00:25:30그래갖고 오늘부터 자재가 애들 철회하라고 분위기 완전 개판이라네요.
00:25:35어우 어떡해, 어떡해. 고생들 하겠네.
00:25:39근데 누가 그래?
00:25:40호빵 한입이요.
00:25:41호빵 한입?
00:25:42아, 사내 게시판에 호빵 한입이라는 아이디로 우리 회사 돌아가는 상황 중에 쫙 올려주는 사람이 있어요.
00:25:48그 홍보팀의 조 과장님 있죠?
00:25:49응.
00:25:50이 머리가 가발이라는 것도 알려주고, 인사팀의 그 최대리랑 성대리.
00:25:54썸타다가 깨져가지고 저기 한 것도 알려준다니까요?
00:25:57실명은 안 적어놔도 딱 읽다보면 특정 인물이 누군지 기가매히게 써라요, 이 사람이.
00:26:03아무리 그래도 야, 가발까지 커밍아웃은 난 그건 아닌 것 같다.
00:26:08내 얘기도 뭐 올라오는 거 없지?
00:26:10예?
00:26:11아, 그런...
00:26:12내 얘기도 올라오냐?
00:26:13아이, 설마 그럴래요.
00:26:14누구야?
00:26:15누가 내일 용을 봐?
00:26:16아니, 아니, 기다리.
00:26:17아니, 기다리, 기다리.
00:26:18쟤 누가 용을 보면 지가 가만히 있겠습니까?
00:26:20된다니, 용을 보면.
00:26:23우산?
00:26:24우산은 왜?
00:26:25내일 강수 확률 90%.
00:26:28비상예보 안 보는 애들, 봐도 귀찮다고 놓고 오는 애들, 결정적으로 내일까지 집에 못 들어가는 자재과 애들.
00:26:37개들만 있으면 서른 개 금방 팔아.
00:26:40야, 언니는 어떻게든 벌 생각만 하는구나?
00:26:43너 무슨 생각으로 사는 거야?
00:26:45아, 이거 곰팡이 봐라.
00:26:47아, 귀여우는 애들이야. 말 조심해줘.
00:26:51왜?
00:26:52안 그래도 이사 가려고 집주인한테 얘기는 해놨는데 뭐 연락이 없으시네.
00:26:57아휴, 세입자 있으면 언제든지 집 보러 오라고도 했는데.
00:27:01이사 갈 집은 있고?
00:27:02아이, 집이야 많지.
00:27:04저기 청담에도 있고, 저기 판교에도 있고.
00:27:07돈이 없을 뿐.
00:27:08아이, 그러니까.
00:27:09돈 좀 더 써, 코인.
00:27:12네.
00:27:13꼴락만 원 가지고 간보지 말고.
00:27:15뭐, 목돈 없어?
00:27:16적금이나.
00:27:17아이, 무슨 적금씩이나.
00:27:19응.
00:27:24투 더 문!
00:27:25응?
00:27:26우리 달까지 가야 된다고.
00:27:28저기 달까지 가는데.
00:27:30차비가 그 정도로 되겠어?
00:27:32갈 거면 크게 써야지.
00:27:34자, 이리 오세요, 이제.
00:27:36응.
00:27:37됐다.
00:27:38응.
00:27:39아휴.
00:27:40아휴.
00:27:41아휴.
00:27:42고, 프레쉬.
00:27:43됐다.
00:27:48너 방어?
00:27:49urer Mia
00:27:59우리도 좀 쉬다 하니까.
00:28:00하나, 둘, 셋.
00:28:17삑
00:28:19진짜 제주도 같네? 야, 너 제주 좋다.
00:28:22좀 하네.
00:28:24그래도 휴가 가서 찍은 셀카 정도는 있어야죠.
00:28:31이거 하나씩 입으세요.
00:28:33뭐야? 수영복?
00:28:35우린 지금 제주도 앞바다에서 놀고 있다는 설정이에요.
00:28:38그러니까 수영복도 입어줘야죠.
00:28:40한겨울은 무슨 수영복이야. 미쳤어.
00:28:43어차피 상체 위주로 찍을 거예요.
00:28:45밑에 그냥 바지 입고 계세요.
00:28:47너는 왜 그래도 방구석에서 이건 좀...
00:28:49이런 리얼리티가 살아야 가짜도 진짜라고 우길 수가 있죠.
00:28:55지름 가서 말해요.
00:28:57그지 말했다고.
00:28:58남자친구 같은 거 안 키운다고.
00:28:59아, 알았어.
00:29:01아, 근데 진짜 이건 좀 오바인데.
00:29:05사이즈 뭐야?
00:29:06뭐냐, 이 해괴망칙한 그림은.
00:29:08아, 웃겨.
00:29:10예쁘긴 하구만.
00:29:11웃겨.
00:29:13빨리, 빨리. 찍을 거, 빨리.
00:29:15혼자 없어요.
00:29:19아니, 진짜 좀 섹시하네.
00:29:21셋.
00:29:22둘, 셋.
00:29:23둘, 셋.
00:29:25둘, 셋.
00:29:29둘, 셋.
00:29:31둘, 셋.
00:29:33둘, 셋.
00:29:35둘이.
00:29:36둘, 셋.
00:29:37둘, 셋.
00:29:38둘, 셋.
00:29:39아, 사장님이 지금 어디 있어요?
00:29:41사장님이 왜 뭐예요?
00:29:43기장한다고 집을 내놨자뇨.
00:29:45아, 마침, 요즘 보고 싶은 사람 밑에서.
00:29:48아, 마침 피부 난리 줬자뇨.
00:29:51아무 때나 오라미.
00:29:53아, 전화 좀 하고 오시지.
00:29:55핸드폰 봐봐.
00:29:57연락 안 되면 집에 없는 거니까.
00:29:59편하고 왔다 가라고 했자뇨.
00:30:01하셨었네, 전화.
00:30:03사장님, 저희 그냥 다른 집 볼게요.
00:30:05정서장 지금 너무 안 좋은 거 같아요.
00:30:07아, 사모님.
00:30:08죄송해요.
00:30:09사모님, 그게 아니.
00:30:10사모님!
00:30:11아, 사모님!
00:30:12야, 나 사람들이니.
00:30:13아, 빨리, 빨리.
00:30:14아, 오지마!
00:30:15이리 왔어요!
00:30:16하...
00:30:17하...
00:30:18제가 나가고 싶어서 나간 게 아니라.
00:30:20아, 그쪽이 싫은 것도 아니고요.
00:30:23어...
00:30:24전 지금 누구 만나세요?
00:30:26하...
00:30:27하...
00:30:28하...
00:30:29하...
00:30:30하...
00:30:31하...
00:30:32하...
00:30:33하...
00:30:34하...
00:30:35하...
00:30:36전 지금 누구를 만날 생각이 없어.
00:30:37하...
00:30:38하...
00:30:39그쵸.
00:30:40반성합니다.
00:30:41제가 그런 썩어 빠진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렇게 물벼락도 맞은 거겠죠.
00:30:43제가 잠깐 딴 생각을 하는데 그분께 그렇게 결례를.
00:30:47아흑...
00:30:49아흑...
00:30:51하...
00:30:56어머니.
00:30:57많이 흥분하신 것 같은데
00:30:58잠깐 차가운 데서 열 좀 식히시죠.
00:31:01네?
00:31:27점심 뭐 드실 거예요?
00:31:33오늘 구내식당 제육.
00:31:34어우, 제육.
00:31:36안녕하십니까.
00:31:42다혜 씨는 점심 먹으러 안 가요?
00:31:45아, 제가 좀 갈 데가 있어서.
00:31:49자기 회사는 제일 좋은 집 하나 나왔어.
00:31:52여차하면 팔린다.
00:31:53빨리 와봐.
00:31:54아휴, 어, 들어와.
00:31:59남향이랑 별채 아주 잘 들어.
00:32:02어?
00:32:04빨래 말리기도 좋고
00:32:06화분 키우기도
00:32:07너무 좋고
00:32:09아휴.
00:32:16여기 화장실.
00:32:24눈, 턱이다.
00:32:27턱이 있어.
00:32:28어때?
00:32:29괜찮지?
00:32:31이 집은 얼마나 해요?
00:32:34이만큼은 더 줘야지.
00:32:35아...
00:32:37왜?
00:32:38힘들려나?
00:32:39거짓말.
00:32:50진짜 단기간에 그만큼 벌었다고?
00:32:52잘 봐.
00:32:54나 지금부터 빚 갚을 거야.
00:32:56봤냐?
00:33:02나 방금 생활비 대출 전액 상환한 여자야.
00:33:18와, 전액 상환이란 글자를 현실에서 보다니 대박.
00:33:23아이, 나도 학자금 대출 아직 많이 남았는데.
00:33:26아휴, 그니까 너도 빨리 나 따라 타라고 코인 열차.
00:33:33아니, 돈을 조금 더 넣어보라고.
00:33:36꼴랑만 원 가지고 그러지 말고.
00:33:39뭐 이렇게 써?
00:33:40우리한텐 코인만이 유일한 살 길이라고.
00:33:44응?
00:33:47코인 열차?
00:34:04어?
00:34:04진짜 좀 올랐네?
00:34:07그래, 맞다. 꼴랑만 원 넣어가지고.
00:34:22정승입니다.
00:34:24자르기 부족합니다.
00:34:27아가씨, 결제 안 됐어요.
00:34:30아가씨, 돈을 더 넣으셔야지.
00:34:33저도 그럴 돈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00:34:36아가씨!
00:34:41네?
00:35:01비 온다.
00:35:06비, 비오 SAMV mans다.
00:35:08자유, 저거 básicamente.
00:35:09쉽지마.
00:35:10비 Pier, bye, bye.
00:35:14비cc� 마.
00:35:14비다!
00:35:16비ama.
00:35:17비다.
00:35:19비. stationary 비 비.
00:35:20지금 비어요.
00:35:21어, 비가 왔어. 비가 왔어.
00:35:22비가?
00:35:24안 왔는데.
00:35:25아이.
00:35:26아이, 아이, 그 저기, 뭐 저기.
00:35:27김태희 남편, 우리 광고 모델 미팅한다고 1층에 왔어!
00:35:33사인받으러 가야지!
00:35:34야 씨!
00:35:41아닙니다.
00:35:52이게 뭐야?
00:35:53죄송합니다.
00:35:55이게 지금 죄송하다고 될 일이야?
00:35:58작년 걸 싹 다 밀렸었잖아.
00:36:002월이, 2월이 왜 31일까지 있어?
00:36:03지성씨가 뭐 시간 달린 소녀야?
00:36:05어?
00:36:06깜빡!
00:36:07깜빡!
00:36:08이렇게 따로 있지.
00:36:12퇴근 전까지 싹 다 고쳐놓고 가.
00:36:14알았어?
00:36:15응.
00:36:16응?
00:36:17어?
00:36:18오늘요?
00:36:19그래서 제가 오늘은 비행기표를 예약해뒀는데.
00:36:22그래서 뭐.
00:36:24못하겠다고?
00:36:25아니요!
00:36:26해야죠!
00:36:27해야...
00:36:28겠죠?
00:36:29아휴, 이거 다 수정하려면 시간 꽤 걸릴 텐데.
00:36:31내가 좀 도와줄까?
00:36:32응.
00:36:33아니, 소개팅이야.
00:36:34좀 미루면 되지.
00:36:35안 그래도 오늘 기분이 영 껄쩍지근한 것이.
00:36:36됐어.
00:36:37기분 안 껄쩍지근한 직장인도 있냐?
00:36:38넌 그냥 나가고 넌 내가 도와줄게.
00:36:40다들 감사한데요.
00:36:42이거 타부서 유출 금지문서예요.
00:36:44혼자 해야 돼요.
00:36:45비행기 시간 안 늦겠어?
00:36:46안 늦게 해 봐야죠.
00:36:48근데 언니는 어디다 전화 가는 거예요?
00:36:50기상청에다 건댄다.
00:36:51비 언제 오나 물어본다고.
00:36:52연결됐어?
00:36:53어.
00:36:54곧 될 것 같아.
00:36:55네.
00:36:56네.
00:36:57네.
00:36:58네.
00:36:59네.
00:37:00네.
00:37:01네.
00:37:02네.
00:37:03네.
00:37:04네.
00:37:05네.
00:37:06네.
00:37:07네.
00:37:08네.
00:37:09네.
00:37:10네.
00:37:11네.
00:37:12네.
00:37:13네.
00:37:14네.
00:37:15예.
00:37:16네.
00:37:17네.
00:37:18네.
00:37:19예.
00:37:20예.
00:37:21예.
00:37:22이래.
00:37:23아이구 별일이네.
00:37:24퇴근시간만 땡 하면 마하에 숙소로 저기 하던 사람인데,
00:37:26네.
00:37:27예.
00:37:28네.
00:37:29네.
00:37:30아니 저기 자재과 애들도 테근하는데 은상 씨도 얼른 저기 해요.
00:37:32네?
00:37:33자재과 퇴근해요?
00:37:34처리 안 하고?
00:37:35아 저기 공장일이 생각보다 일찍 저기 됐나 봐요.
00:37:37다 태근하던데.
00:37:38안 돼, 안 돼.
00:37:40안 돼, 안 돼.
00:37:42안 돼, 안 돼.
00:37:44안 돼, 안 돼.
00:37:46안 돼, 안 돼.
00:37:48안 돼, 안 돼.
00:37:50안 돼, 안 돼.
00:37:52안 돼, 안 돼.
00:37:54안 돼, 안 돼.
00:37:56안 돼.
00:37:58택배 번호 연결해 드리겠습니다.
00:38:00안녕하세요, 기상청 콜센터입니다.
00:38:04여보세요? 기상청이죠?
00:38:07오늘 비 온다고 안 했어요?
00:38:11뭐?
00:38:12갑자기 구름 모양이 바뀌어?
00:38:14아니, 기상청이 예보를 해야지!
00:38:16중계방을 어떡합니까?
00:38:18김성재야, 중계방을!
00:38:20내 옷을 하고!
00:38:22내 옷을 하고!
00:38:24언니, 언니, 언니!
00:38:26괜찮아요.
00:38:28아, 무서워!
00:38:30언니, 언니, 언니, 언니!
00:38:33이거 무서워.
00:38:34언니, 괜찮아.
00:38:36괜찮아, 괜찮아.
00:38:54지송 씨.
00:38:56아, 죄송합니다.
00:38:58아, 아직 안 가셨어요?
00:39:00아, 예.
00:39:02그, 혹시...
00:39:04제가 좀...
00:39:05도와드릴까요?
00:39:06아, 네.
00:39:07그럼...
00:39:08네?
00:39:13다 했다!
00:39:17아, 저...
00:39:18아, 저...
00:39:19대리님, 진짜 감사해요.
00:39:20진짜요.
00:39:21아, 아니에요, 아니에요.
00:39:22여기다 둘까요?
00:39:23아, 네, 여기.
00:39:24감사합니다!
00:39:27지송 씨, 제가 태워다 드릴게요.
00:39:29네?
00:39:30아, 아니에요, 아니에요.
00:39:32아니, 공항 가시는 거죠?
00:39:34어, 저...
00:39:35차를 새로 뽑아가지고...
00:39:36네, 되게 좋아요.
00:39:38아, 늦어요.
00:39:39얼른, 얼른.
00:39:40아, 늦어요, 늦어요.
00:39:41가, 가, 가세요.
00:39:42야, 얼른!
00:39:56그러면...
00:39:57다혜 씨는 취미가 어떻게 되세요?
00:39:59취미요?
00:40:00눕기, 자기, 먹기.
00:40:06음...
00:40:07저 같은 경우에는 등산 되게 좋아하거든요?
00:40:10그래서 지난주에 북한산 갔다 왔는데...
00:40:12아... 정상에서 맞는 바람이 참 좋더라고요.
00:40:17아...
00:40:18아...
00:40:19아...
00:40:20네...
00:40:21어...
00:40:22저는...
00:40:23아, 그 지송이는 서핑하는 거 좋아해요, 아시죠?
00:40:27지금 남자친구도 서핑하다가 만났잖아요.
00:40:29예, 예, 예.
00:40:30뭐...
00:40:31알죠?
00:40:32네.
00:40:33그럼 뭐 다혜 씨는...
00:40:34다혜 씨는...
00:40:35아, 그리고 그 은상 언니라고 있는데...
00:40:37그 언니는 휴가 때 종종 청도에 소싸움 보러 간대요.
00:40:40소풀들이 막 이렇게 저렇게 서로 막 싸울 때 스트레스가 싹 풀린다나?
00:40:49아, 네. 아, 재밌네요.
00:40:50네, 그쵸.
00:40:51그럼 다혜 씨는요?
00:40:53휴일에 뭐하세요?
00:40:55휴일에요?
00:40:58아, 그냥 퍼질러 있다고!
00:41:00저는 피아노 치는 것도 좋아하거든요?
00:41:03뭐 악보 안 보고 치는 것도 꽤 있고...
00:41:06어...
00:41:07나중에 기회 되면은 제가 들려드릴게요.
00:41:10네, 너무 좋죠.
00:41:13그럼 다혜 씨는요?
00:41:16음...
00:41:17저는...
00:41:18뭐 책 읽는 것도 좋아하고...
00:41:23어? 책 좋아하세요?
00:41:25저도 좋아하는데...
00:41:26그럼 최근에 재미있게 읽은 책이 뭐예요?
00:41:31어...
00:41:32저... 최근에 재미있게 읽은 거는...
00:41:36그...
00:41:38실무 엑셀 길라잡이 교재...
00:41:44아, 엑... 엑셀요?
00:41:46아... 엑... 엑셀...
00:41:49엑셀 중요하죠. 직장인들한테...
00:41:53아... 엑셀!
00:41:55아... 엑셀!
00:41:56아... 엑셀 중요하죠. 직장인들한테.
00:42:01엑셀!
00:42:03아...
00:42:05아...
00:42:06아...
00:42:07아...
00:42:08아...
00:42:09차가...
00:42:10흠... 많이 막혀버렸네요.
00:42:19저... 껌... 껌이라도 좀 씹으실래요?
00:42:23아... 괜찮아요.
00:42:24아... 괜찮아요.
00:42:25아...
00:42:26아...
00:42:27아...
00:42:28아...
00:42:29아...
00:42:30아...
00:42:31아...
00:42:32아...
00:42:33ıp
00:42:34ㄴ....
00:42:35뭐...
00:42:36너는 없는데
00:42:37ㄻ은...
00:42:38ㄴ...
00:42:39ㄴ...
00:42:40ㄴ...
00:42:41ㄴ...
00:42:42ㄴ...
00:42:43ㄴ...
00:42:44ㄴ...
00:42:45ㄴ...
00:42:46티켓을 받으셨다고요?
00:42:49네 직장 상사되시는 분께서
00:42:51진짜 멋진 상사네요
00:42:54여기가 되게 하튼데거든요
00:42:56아 네 그래 보여요
00:42:58감사합니다
00:43:03다음 곡 들려드리기 전에
00:43:09오늘은 조금 특별하게
00:43:10개건 보컬 한 분을 모셨는데요
00:43:12이분을 어떻게 설명해드리면 좋을까요?
00:43:16음 데뷔와 동시에 은퇴당한 비운의 가수?
00:43:21시대에 발맞추지 못한 비운의 천재?
00:43:23뭐 어쨌든 가수
00:43:24네 가수
00:43:25그럼 지어승라이터 함지우님을 모시겠습니다
00:43:28노래하러 올라왔는데
00:43:44긴 말 필요 없겠죠?
00:43:45저를 데뷔시키고
00:43:47동시에 은퇴시켰던
00:43:48문제의 그 노래
00:43:49지금 들려드리겠습니다
00:43:52새벽 밤하늘 한 적에
00:43:59불쑥 별똥 별이 나타까
00:44:00새벽 밤하늘 한 적에
00:44:04새벽 밤하늘 한 적에
00:44:12새벽 밤하늘 한 적에
00:44:16불쑥 별똥 별이 나타나
00:44:22눈 깜빡한 눈 깜짝 выс
00:44:22눈 깜빡한 깜짝 hi 하늘
00:44:26머리 위로
00:44:27빛처럼 쏟아져 내려와
00:44:33무언가 아름다운 마음
00:44:39그와 달도 내 편이 되어
00:44:43날 비춰주네
00:44:46날 사랑해줘요
00:44:51텅 빈 나의 맘에
00:44:55별이 가득해 오나
00:45:03!!!!!
00:45:16예, 감사합니다.
00:45:18이렇게 오랜만에 노래 부르니까
00:45:19그냥 내려가기가 아쉬운데요
00:45:21신청곡 한번 받아볼까요?
00:45:25자, 그럼...
00:45:30거기 가운데 여자분
00:45:33네, 지금 기웃기웃하고 계신 핑크색 자켓 여자분
00:45:39네? 저요?
00:45:43네, 신청곡 한번 받아볼까요?
00:45:47아, 뭐, 뭐, 무슨 신청곡이요?
00:45:50부담 갖지 마시고요, 그냥 편하게 얘기하시면 됩니다
00:45:53왠지 모르게 그쪽 음악 취향이 굉장히 너무나도 궁금한데
00:45:57아, 진짜 왜 저래, 씨
00:46:00아니면 뭐 방금 불렀던 노래 앵콜 요청하셔도
00:46:03괜찮고요
00:46:05나 돈 없어서 스트리밍도 끊었다고, 이 자식아
00:46:08아무것도 생각 안 난다고
00:46:10신청곡, 신청곡, 신청곡
00:46:16신청곡
00:46:18신청곡
00:46:20남행열차 부탁드립니다
00:46:22여, 열차야?
00:46:27뭔 열차야?
00:46:28남, 남, 남, 남행열차요
00:46:32남행열차요
00:46:33아, 저 갑자기 말을 하라고 하니까
00:46:36응
00:46:39남행열차라
00:46:40아, 열촅시다
00:46:42이런, 씨
00:46:47그놈의 열차는 왜 자꾸 타자, 씨
00:46:49지영차
00:46:50남행열차라
00:46:51아, 에허
00:46:52아, 에허
00:46:53한글자막 by 한효정
00:47:23한글자막 by 한효정
00:47:53한글자막 by 한효정
00:47:55한글자막 by 한효정
00:47:57한글자막 by 한효정
00:47:59한글자막 by 한효정
00:48:01한글자막 by 한효정
00:48:03꽂혔다
00:48:05유대씨! 저기요!
00:48:07괜찮으세요? 저기요!
00:48:09저기 12번 좀 불러주세요!
00:48:11저기요!
00:48:13괜찮으신가요?
00:48:15유대씨! 저기요!
00:48:17어떡해!
00:48:19어떡해!
00:48:23어떡해! 어떡해!
00:48:25왜왜왜왜왜
00:48:27괜찮으세요?
00:48:29괜찮겠어요?
00:48:31두렵게 재수없네 오늘
00:48:33저, 계좌번호 남겨주시면 제가 치료비 보태듯
00:48:37하...
00:48:39하...
00:48:41하...
00:48:43하...
00:48:45홍대 클럽에서 남행열차를 신청하는 취향은
00:48:49저런 남자가 취향인가 봐요?
00:48:51네?
00:48:53그리고
00:48:55어디가서 내 노래 좋다고 하지 말아줄래요?
00:48:57무슨 말이에요?
00:48:59아니, 보니까
00:49:00전반적으로 그쪽 취향이 좀...
00:49:02좀 뭐요?
00:49:04하...
00:49:06별론거 같아서
00:49:08하...
00:49:09네?
00:49:10근데 앞에 또 내 노래가 좋다고 하니까
00:49:11이 기분이...
00:49:13기분이 뭐요?
00:49:15영...
00:49:17저기요!
00:49:18앞으로는 취향 같은 거 없다고 하는 게 어때요?
00:49:21이 취향을 심사하는 게 아니라
00:49:23그게 더 나을 것 같아서
00:49:24조언하는 거예요
00:49:26그럼 이만
00:49:31아, 그리고 저 친구 치료비는
00:49:33나한테 청구해요
00:49:35응?
00:49:45저기요!
00:49:51저도 취향 있어요
00:49:53에?
00:49:59난 그냥
00:50:00돈이 없는 거예요
00:50:01뭐요?
00:50:02취향이라는 게 뭔지 알아요?
00:50:04수많은 선택지 중에
00:50:06내 맘이 가장 끌리는 딱 한 가지를 말하는 거예요
00:50:08그럼 그 한 가지를 어떻게 알 수 있는 줄 알아요?
00:50:10도전하는 거예요
00:50:11도전의 도전을 거듭해서
00:50:13나한테 맞는 가장 최상의 걸 찾아내는 거죠
00:50:15근데
00:50:16나처럼 돈 없는 애들은 그걸 할 수가 없어
00:50:17왜?
00:50:18실패할 여유가 없으니까
00:50:19도전할 기회라는 게
00:50:20발끝에 새 있는 자갈처럼
00:50:21여기저기 널린 게 아니니까
00:50:22말이 너무 빨라요
00:50:23근데
00:50:24이런 그지 같은 현실에서도
00:50:25내가 좋다고 하는 거
00:50:26그건 진짜예요
00:50:27시시한 게 아니라고요
00:50:28그니까
00:50:29이번에 나온 신상 핸드폰들은 다 이쁜 거고
00:50:31요 용산에서
00:50:32뭐
00:50:33뭐
00:50:34뭐
00:50:35뭐
00:50:36뭐
00:50:37뭐
00:50:38뭐
00:50:39핸드폰들은 다 이쁜 거고
00:50:40요 용산에서 핸드폰 파이지
00:50:41그래
00:50:42크림 커피는 진짜 맛있는 거고
00:50:43아메리카노도 진짜 맛있는 거고
00:50:44아메리카노도 진짜 맛있는데
00:50:45그쪽 노래도
00:50:46진짜 좋은 거라고요
00:50:48그쪽이
00:50:52아무리 심포 고약하고 못된 인간이라도
00:50:54네 노래
00:50:55겁나 좋은 거라고요
00:50:57뭐 알지도 못하면서 씨
00:51:00아
00:51:01하
00:51:02아
00:51:17피행기 못 탔어
00:51:18아
00:51:21아 진짜
00:51:23아
00:51:25하
00:51:26어?
00:51:28안 되세요!
00:51:30이걸로 오 대리님이 봐요!
00:51:32아, 이거 보려고 본 게 아니고, 주워두려고.
00:51:40오늘 갔어야 됐는데,
00:51:44그가 마음을 돌리는 건데.
00:51:47마, 마음을 돌려, 누구 마음을 왜?
00:51:51웨이린이요.
00:51:53파란맛단 말이에요!
00:51:55웨이린?
00:51:57아잇!
00:51:59아잇!
00:52:01아잇!
00:52:03아잇!
00:52:05아잇!
00:52:07아잇!
00:52:09아잇!
00:52:10아잇!
00:52:11아잇!
00:52:12아잇!
00:52:13아잇!
00:52:14아잇!
00:52:15아잇!
00:52:16뭐 지들하고 그렇게 함부로 말하지 마요!
00:52:19제가 뭐 함부로 얘기하는 게 아니라요!
00:52:21아 저는 지성씨가 이...
00:52:24이런 취급을 받는 게 그게...
00:52:26하...
00:52:31지성씨.
00:52:32저는 지성씨가 정말 좋아요!
00:52:35뭐예요?
00:52:38그, 그 빨치는?
00:52:39전요!
00:52:40지성씨한테서 발 냄새가 나도 좋을 거예요!
00:52:44발 냄새요?
00:52:45네, 저는 지성씨가 술집 가서 왜 그 비싸기만 더럽게 비싸고 막대가리 하나도 없는 황도를 시키는 사람이라도 좋아요.
00:52:53그리고 빵집 가서도 막 사지도 않을 빵들 하나씩 꾹꾹 눌러보는 그런 사람이라도.
00:52:59저, 잠시만요!
00:53:00그, 청취적이 그렇게 하면 뭐예요? 뭐 제가 그렇다는 거예요?
00:53:04아니요. 지성씨가 설사, 설사 그런 사람이라도 좋아할 거란 이야기예요.
00:53:13바람 같은 거 안 피고.
00:53:15왜, 왜요?
00:53:19지성씨니까요.
00:53:22전 다 참을 수 있어요.
00:53:29저...
00:53:29네, 잠시만요. 지성씨가 어디, 어디, 어디, 어디?
00:53:34지금 뭐, 뭐 하시는 거예요?
00:53:36제가요.
00:53:39발냄새도 안 나고 술안주로 황도 시켜 먹는 여자도 아닌데요.
00:53:43근데 여기, 이거, 이런 거 보면 막, 막 뜯고 싶은 여자긴 하거든요.
00:53:49네?
00:53:51이래도 참으실래요?
00:53:54지성씨, 침착하세요.
00:53:56좀 너무 흥분하셨어요.
00:53:57일단, 일단 저랑 대화를...
00:53:59그래, 참는다고요.
00:53:59지성씨.
00:54:00지성씨.
00:54:02참아요, 진짜 참아요.
00:54:04아, 안돼.
00:54:07이거 세차란 말이에요.
00:54:15참지 마세요, 도 대리님.
00:54:17지성씨, 침착하세요.
00:54:19네?
00:54:20인생 다 참아도 연야만큼은 그냥 참는 거 없이 다 좋은 사람이랑 하고 살아요.
00:54:26왜 사랑까지 참으면서 해야 돼요?
00:54:28왜 취향을 타협해요?
00:54:31저는 그러기 싫어요.
00:54:32그럼 지성씨 취향은 뭔데요?
00:54:40제가 맞춰볼게요.
00:54:43못 맞추세요.
00:54:45아니, 노력할게요.
00:54:47지성씨 보고 맞추라는 것도 아닌데 말도 못해요.
00:54:49다 필요없고 그냥 겁나 잘생겨야 돼요.
00:54:55아...
00:54:56오, 도 대리님 우세요?
00:55:12아, 아, 아니에요.
00:55:13아, 지금 우시잖아요.
00:55:15저, 저, 저 때문에 그러세요?
00:55:17아, 아니에요.
00:55:19저, 아니, 백미화에 비친 제 얼굴을 보는데
00:55:22너무 못생겨서
00:55:24아니, 못생겨도 여기 너무 대도하게 못생겨서요.
00:55:31아, 죄송해요.
00:55:35아, 지성씨.
00:55:37제가 잘생긴 사람만 좋아해서 미안해요.
00:55:42아니에요. 지성씨, 울지 마세요.
00:55:44아, 아니에요.
00:55:44아, 그냥 좀xa게 못생겨.
00:56:03안해�obia.
00:56:05일단 면주냈습니다.
00:56:05확인 감사합니다
00:56:14감사... 아 저 혹시 남은 것들을 좀 싸게 안 파시나?
00:56:23네?
00:56:24아니 내가 오늘 비가 안 와서 손해가 어마어마해요
00:56:29어떻게든 메꿔야 되는데
00:56:31아 혹시 우산들 안 필요해요?
00:56:35색깔별로 다 있는데
00:56:37무슨...
00:56:39아린, 사요
00:56:45강은성?
00:56:49여기서 다 만나네?
00:56:51이런 데 안 올 것 같더니
00:56:53아 뭐...
00:56:55지나가는 길에
00:56:57아... 사은품 챙기러 왔구나?
00:57:01그럼 그렇지
00:57:03중고마켓에 올리면 꽤나 받을 수 있더라고
00:57:07아님 여기서 네가 나한테 사든지
00:57:11여전하다 진짜
00:57:13왜 무슨 문제 있어?
00:57:15문제는 없고
00:57:17난 그냥 너한테 억하심정이 좀 있지
00:57:19너 나랑 동업 준비하다가 잠수 탄 게 5년도 안 됐어
00:57:23너 하나 믿고 있다가 홀락 망해버렸는데
00:57:27내가 너한테 억하심정이 없을 순 없잖아?
00:57:29그래서...
00:57:31내가 보상을 안 했어?
00:57:33네가 투자한 돈
00:57:3510원 하나 안 틀리고 다 갚아줬어
00:57:37야, 돈만 문제야?
00:57:39내 시간 낭비한 건 왜 생각을 안 해줘?
00:57:41하...
00:57:43그래
00:57:45미안하다
00:57:47미안한데
00:57:49너 그 다음에
00:57:51뭐 대창집이다
00:57:52칵테일 바다 해서
00:57:53여럿 말아먹지 않았어?
00:57:55어차피 나랑 아니었어도
00:57:57결론은 같았을걸
00:57:59뭐 그렇게 얼마나 귀한 시간이라고
00:58:03나한테 다 뒤집어 씌워?
00:58:05너...
00:58:07간다?
00:58:13나 좀 봐주라!
00:58:17뭐?
00:58:19네가 그렇게 돈돈거리고 다닌다고
00:58:22누가 널 욕하겠니
00:58:24아무렴 그깟 돈 때문에
00:58:27그 사달이 났는데
00:58:32근데
00:58:33네가 계속 그따위로 굴면 있잖아?
00:58:36나는 계속
00:58:37눈치가 없고 싶어
00:58:39인정도 멋도 없는
00:58:41나쁜 년이 되고 싶다고
00:58:43그니까 네가 나 좀 봐주라
00:58:46나도 너 좀 맘 놓고 동정해보자
00:58:48어?
00:59:03미안합니다
00:59:13아까도 제가 화가 많이 나가지고
00:59:19제가 자꾸 잊고 삽니다
00:59:25내가 누구한테
00:59:27내가 누구한테
00:59:29감히
00:59:31화낼 주제가
00:59:33안 된다는 걸
00:59:35죄송합니다
00:59:39끊으셨어요?
00:59:49그쵸?
00:59:51바쁘시겠죠?
00:59:54돈 벌러 가셔야겠죠?
00:59:57저도 돈 많이 벌어야 되거든요
01:00:03그런 의미에서
01:00:05화이팅 한번 할까요?
01:00:08기상청 화이팅!
01:00:10강은상도 화이팅!
01:00:12화이팅!
01:00:31여보세요?
01:00:32응 언니
01:00:34그냥 해
01:00:36나 아직 아무 말도 안 했거든
01:00:38그냥 하라고
01:00:42잘 되면 좋은 거고
01:00:44실패하면 어때
01:00:46다시 또 시작하면 되는 걸
01:00:48알잖아
01:00:50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01:00:52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지
01:00:54그래
01:00:56나도 알아
01:00:58알아
01:01:00그냥..
01:01:18하필
01:01:19너는
01:01:22눈에
01:01:23눈에
01:01:25구멍!
01:01:26변낮!
01:01:28하아...
01:01:46하아...
01:01:52하아...
01:01:56하아...
01:02:00취향이란 내 마음이 향하는 곳을 말한다.
01:02:04왜 이래... 너 진짜...
01:02:06봐라...
01:02:08유치팅하면...
01:02:10아임 다잉, 유 다잉, 에버리바디 다잉...
01:02:12오케이?
01:02:14넌, 넌 놀이...
01:02:16난, 지 손분이야. 믿어줘.
01:02:18난 이거...
01:02:20놀아갈라고 해서...
01:02:22누군가의 마음은 곧 죽어도
01:02:24잘생긴 사람에게 향하고...
01:02:28누군가의 마음은 돌이킬 수 없는 과거를 향해 있다.
01:02:34누군가의 마음은 돌이킬 수 없는 과거를 향해 있다.
01:02:44누군가의 마음은 돌이킬 수 없는 과거를 향해 있다.
01:02:50지금 내 마음은 어디로 향하고 있을까?
01:03:00지금 내 마음은 어디로 향하고 있을까?
01:03:04오늘도 구경만?
01:03:08아니요.
01:03:10여기로 할게요.
01:03:12여기로 할게요.
01:03:14지금 내 마음은 어디로 향하고 있을까?
01:03:16오늘도 구경만?
01:03:18오늘도 구경만?
01:03:30아니요.
01:03:32여기로 할게요.
01:03:34이 집이 제 취향이거든요.
01:03:38지금 내 마음은 달까지.
01:03:40저 높고 눈부신 달을 향해 간다.
01:03:44멀리서 바라만 봤지 닿을 수 없다고 생각했던 진짜 내 취향의 것들.
01:04:01이젠 하나도 포기하고 싶지 않다.
01:04:06지저나 하나도 포기하고 싶지 않다.
01:04:08저 높고 눈부신 달걀.
01:04:10겉은 걸 때도 흐러들고 싶지 않다.
01:04:12어떻게 revenues to forget.
01:04:13하다이.
01:04:14음.
01:04:15알려진 mythology, 그 애마리.
01:04:16그런데 그 애마리.
01:04:17내가 자신을 들은 과거를 향해 가야한다.
01:04:20제 손에 꼭 고정.
01:04:22사실은 생각보다, 그 애마리.
01:04:23aimed, 내는
01:04:32움직임이.
01:04:33아, 시원하나.
01:04:35Right now refresh, what do you think? Refresh, you'll be fine. Refresh, refresh, you'll 새롭게 시작해.
01:04:46화 높은 곳엔 뭐가 있나?
01:04:50내가 바래왔던 세상일까?
01:04:54평범한 내 하루가 굳이 조금 특별해지는 걸.
01:05:00다른 언니 아니에요, 언니?
01:05:02야, 너 또 술 틀고 무슨 짓을 해야 돼?
01:05:03모자이크의 배신, 모텔리어 실물 박제.
01:05:07행정은 정말 안 돼.
01:05:08방송국 게시판에 항의 글 올렸다.
01:05:10김소영 기자예요. 잘 지내셨어요, 어머님?
01:05:15여기 모자이크 안 돼서 죽었어요.
01:05:16자연이 아닌데.
01:05:17내 재선생님 좀 소름끼친다.
01:05:19왜 자꾸 시면 몇 비행기는 거냐고?
01:05:21제가 도와드릴까요?
01:05:22누군데?
01:05:23누구랑 그런 큰 실수를 저지른 건데요?
01:05:26궁금한 게 하나 있는데 물어봐도 되나?
01:05:29저 한 박사님, 여긴 회사입니다.
01:05:33이제 새롭게 시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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