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YTN 취재진이 캄보디아 범죄단지에서 숨진 대학생 박 모 씨와 함께 있던 사람들을 만나
00:05끔찍했던 폭행과 전기고문 정황에 대해 들었습니다.
00:09현지 경찰은 박 씨의 사인을 고문 피해로 인한 심장마비라고 밝혔는데
00:13이번에 진행된 부검에 이어 국내에서 이뤄질 조직검사 등을 통해 고문의 실태가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00:20양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00:21대학생 박 모 씨가 박람회를 다녀오겠다며 캄보디아로 떠난 건 지난 7월 17일입니다.
00:30박 씨는 이후 캄보디아 내 범죄단지 웬치로 옮겨져 고문을 당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00:37그리고 7월 30일 복호산에 있는 또 다른 범죄단지로 팔려갔는데
00:41이곳에 먼저 갇혀있던 한국인들은 당시 박 씨가 말도 제대로 못하는 상황이었다고 말했습니다.
00:51이들은 박 씨가 다리에 큰 상처를 입고 온몸에 자줏빛 멍이 드는 등 상태가 심각했다고 전했습니다.
01:06뼈가 다 드러난 정도로 보였고 그 다음 온몸에 걷지를 못하고 상처로 나고 며칠 후에 죽을 사람으로 보이겠다.
01:15또 손발이나 둔기로 맞고 전기 고문까지 당했다는 이야기를 박 씨로부터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01:23누군가 박 씨의 계좌에서 돈을 빼돌리는 바람에 7박 8일 동안 밥도 먹지 못한 채 묶여 고문을 당했다는 겁니다.
01:30한국 브로커들이 돈 사고를 냈다.
01:35그 당시 그냥 대략 5천만 원이라고 말했어요.
01:38가로치는 걸 누룩이라고 하는데 누룩이 당해서.
01:41일주일 넘게 더 앓던 박 씨는 지난 8월 8일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01:45돈을 빼돌려 박 씨를 죽음으로 내몬 혐의를 받는 대학교 선배와 또 다른 모집책은 경찰에 붙잡혀 구속됐습니다.
01:54또 박 씨를 고문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들은 캄보디아 경찰이 추적하고 있습니다.
02:00앞서 캄보디아 당국은 박 씨가 고문 피해로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02:17우리 측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캄보디아 당국과 함께 다시 진행한 부검에 이어
02:22앞으로 국내에서 진행 예정인 조직검사와 약물검사 등을 통해
02:26구체적인 고문 실태와 사인이 확인될 것으로 보입니다.
02:30YTN 양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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