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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 중 목숨을 잃은 국군과 미군 전사자의 유해를 각자의 고국으로 모시는 '상호 봉환식'이 미국이 아닌 한국에서 오늘(5일) 처음 개최됩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추모사를 통해 양국 장병들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할 예정인데요.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에 함께하신 한국과 미국의 장병과 내외 귀빈 여러분, 오늘은 한·미 양국이 함께 피땀 흘려 굳건히 지켜낸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한·미 6.25전사자 유해를 상호 봉환하는 뜻깊은 자리입니다.

70여 년 전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가장 뜨거운 청춘과 가장 고귀한 목숨을 바쳤던 영웅들이 있었습니다.

그 영웅들의 숭고한 희생 덕분에 우리는 자유와 평화를 지켜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전쟁이 끝나고 오랜 세월이 흐르도록 그리운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한 많은 영웅들이 존재합니다.

그 영웅들을 온전히 고향의 품으로 돌려보내는 일이야말로 살아남은 우리가 해야 할 역사적 책무입니다.

오늘 열세 분의 영웅들이 고향으로 돌아갑니다.

멀고도 낯선 하와이 땅에서 외롭게 기다려 온 우리 국군 용사 열 분의 유해가 마침내 조국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이역만리 대한민국 산야에 잠들어 계셨던 미군 용사 세 분의 유해를 최고의 예우를 갖춰 고국으로 보내드립니다.

안타깝게도 이들의 이름은 끝내 찾지 못했지만, 그렇다고 하여 그분들의 숭고한 희생의 무게가 가벼워지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우리는 이분들을 ‘대한민국 영웅'이라는 가장 명예로운 이름으로 영원히 기억할 것입니다.

나라를 위해 청춘을 바치고 자유와 평화를 위해 자신을 내어주신 분들을 끝까지 기억하고 예우하는 것, 그 이름을 역사 속에 온전히 새기고, 누구도 조국을 위해 바친 삶이 잊혀지거나 외면당하지 않도록 하는 것, 그것이 국가가 마땅히 해야 할 도리이며 국가의 존재 이유일 것입니다.

조국을 지킨 영웅들이 고국의 품에서 편히 쉬실 수 있도록, 마지막 한 분의 신원이 밝혀지는 그날까지 유전자 감식과 추적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공동체를 위한 희생과 헌신에 합당한 예우를 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의 유해 봉환은 인도적 절차라는 의미를 넘어 더 크고 특별한 의미를 갖습니다.

한·미 양국이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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