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전통시장 한복판…아이 납치 시도 60대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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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늘어진 채 끌려간 2살…가족·상인들 즉시 추격<br>인근 식당서 술 마시다 범행 저질러<br>경찰 구속영장 검토…'미성년자 약취 유인 미수' 혐의

Transcript

00:00이번에는 보면은요. 사건, 사고 소식 하나 짚어봐야겠습니다.

00:06지금 모자이크 쳐져 있는 저 장면.

00:10안 그래도요. 요새 아이들 유괴 그리고 납치 시도 소식이 하루가 멀다 하고 들려와서 부모들 우려가 정말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00:19그런데요. 이번에는 아니 시장 한복판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습니다.

00:24영상을 한번 보겠습니다.

00:26자 이게 지금 시장 한복판이라는 거잖아요.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거죠?

00:32저기 추석 연휴를 맞은 서울 동대문구의 한 전통시장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00:36여자의 두 명이 골목에서 놀고 있는 상황인데요.

00:39그런데 30여 분 정도 지나서 저렇게 주황색 티셔츠 차림의 한 남성이 나타나더니

00:44한 아이를 자연스럽게 저렇게 물건 가져가듯이 두 손으로 바치고 데려갑니다.

00:49뒤에 뒤따르는 사람 보이죠? 바로 아이의 가족입니다.

00:53전혀 생판 모르는 사람이 아이를 너무나 자연스럽게 저렇게 들고 가다 보니까

00:58놀라서 상인들과 가족들이 뛰어가서 말리는 그런 모습이고요.

01:02이게 정말 벌건대낮에 사람들 유동인구도 많은 시장에서 저렇게 아이를 데려가는 미성년자의 약치유인 사건이 발생했다는 점에서

01:12더욱 충격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01:15이현정 위원님, 지금 보면 저기 그 골목이 좁지가 않아요.

01:19지금 보면 사람들도 막 오고 가고 하는데

01:21저기서 아이가 저렇게 힘없이 끌려가고 있는 장면이 나와요.

01:25시장이면 보는 눈도 많은 데잖아요.

01:27어떻게 저럴 수 있죠?

01:28특히 추석 연휴를 앞두고 시장에 고객들이 꽤 많지 않습니까?

01:33그러다 보니까 부모가 잠깐 놓치는 상황에서 저런 일이 벌어진 거예요.

01:38물론 상인분이라든지 가족들이 그나마 빨리 발견해서 저걸 막아서 다행이지

01:43예를 들어서 복잡하게 시장에 막 가는데

01:45특히 부모들이 사느라고 아이를 잠시 놔둘 경우가 있잖아요.

01:50저런 식으로 된다고 하면 굉장히 막을기가 어렵습니다.

01:54그렇기 때문에 상인들이나 이런 분들이 그나마 저렇게 어업심을 발휘해서 한 건데

01:58요즘 어린아이에 대한 납치 사건들이 꽤 있지 않습니까?

02:03결국은 경찰이 다 막을 수는 없습니다.

02:05결국 주변에서 많은 분들이 이런 것들을 인식을 하고

02:08이런 것들을 계속적으로 감시해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02:12그렇죠.

02:12요즘같이 사실 어떻게 CCTV도 있는 세상에 저런 일을 벌일 수 있는지

02:16정말 분노를 할 수밖에 없는데요.

02:18당시 목격자의 말 한번 들어보시죠.

02:33저 아이를 데려간 그 구간이 한 50m 정도 된다고 해요.

02:37그런데 그 50m가 아이나 엄마에게는 얼마나 철렁한 순간이었을지 감도 안 오는데

02:42그럼 이걸 짚어봐야 될 것 같아요, 양진희 변호사.

02:44도대체 저런 일을 벌인 이유가 뭡니까?

02:47일단 경찰 조사에서 저 60대 남성이 이야기를 한 바는

02:51술에 취해 있었고 본인은 저 상황이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라고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02:57일단 경찰은 진술 확보를 한 상황이고

03:00추후에 구속영장 신청 여부도 검토를 하겠다라고 지금 밝히고 있는 상황인데요.

03:06우리가 미성년자 약취 유인죄의 경우에는

03:08아이를 유인해서 데려간다든지 아니면 강제로 끌고 가는 상황을 생각해 볼 수 있는데

03:14물론 저 경우에는 미수의 혐의를 지금 적용한 상황입니다.

03:18아예 본인의 물리력 하에 둘 정도로 데려가지는 못한 상황이기 때문에 미수가 적용이 됐지만

03:24미수라고 하더라도 미성년자 약취 유인죄 자체가 양형 기준을 보면 기본이 5년 이상이거든요.

03:31그렇기 때문에 여기서 감형이 된다라고 하더라도 감경된다라고 하더라도

03:352년 5개월, 2년 6개월에서 아니면 3년 정도 이상의 유인죄경에 처할 수가 있기 때문에

03:42굉장히 중한 범죄라는 것을 인지를 해야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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