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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 행정시스템 장애…’활동지원 서비스’ 차질
앱 먹통…잔여시간 확인·근무시간 기록 불가
’국민행복카드’도 먹통…미혼모·다자녀 가구 피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행정 전산망이 먹통이 되면서 취약 계층을 위한 복지 서비스에도 공백이 생기고 있습니다.

명절 대목을 앞둔 우체국쇼핑도 마비돼 소상공인 피해가 큽니다.

표정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가 전산망이 마비되면서 장애인들이 '활동지원 서비스'를 받는 데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애플리케이션이 먹통이 되면서 전화로만 신청이 가능한데 그마저도 얼마나 이용할 수 있는지 잔여 시간을 확인할 수 없고, 활동지원사는 근무시간을 기록할 방법이 없습니다.

[윤보경 / 함께가자장애인자립생활센터 주무관 : 일한 게 처리가 안 될까 봐 급여 부분에서 제일 많이 불안해하시는…. (9월) 20일 이후부터는 거의 데이터가 소실됐다고 보고요. 데이터가 복구된다고 하더라도 언제 될지 모르는 상황….]

정부는 일단 출퇴근 시간을 수기로 적은 뒤 이후에 수당을 정산하겠다는 방침이지만, 구체적인 매뉴얼이 없어 현장에서는 혼선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서혜영 / 함께가자장애인자립생활센터 대표 : (이용자 측에서는) 전산 오류로 입금이 안 되는 거예요. 입금 안 되면 다음 달부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잖아요. (활동지원사는) 근로 인정을 못 받을까 봐 새벽에도 전화도 오시고….]

사회적 취약계층의 각종 복지 서비스 이용을 위한 '국민행복카드'도 사용이 중단됐습니다.

미혼모 가정에서 분유와 기저귀를 사거나 다자녀 가구에서 아이돌봄서비스를 이용할 때 필요한데, 결제가 안 돼 막막한 상황입니다.

서비스가 중단된 뒤 사무실에는 민원 전화가 끊임없이 오고 있습니다. 추석 전까지 복구가 되지 않을 전망이라 수기 접수 중심의 임시 운영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명절을 앞두고 발생한 화재로 우체국쇼핑 서비스가 중단되면서 이곳에 입점한 소상공인들도 속이 탑니다.

쇼핑몰 복구가 지연되면서 입점 업체들이 매출에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곶감 판매업체 대표 : (손실이) 한 7천만 원 정도 되고요. 우체국 쇼핑은 명절 때만 팔리기 때문에…. 이게 선물세트기 때문에. 그래서 이게 피해가 상당히 심각하고요.]

화재 직전 받은 주문 내역도 확인할 수 없다 보니 주소와 연락처를 몰라 발송이나 ... (중략)

YTN 표정우 (pyojw032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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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행정전산망이 먹통이 되면서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서비스에도 공백이 생기고 있습니다.
00:08명절 대목을 앞둔 우체국 쇼핑도 마비되며 소상공인의 피해가 큽니다.
00:13표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00:17국가전산망이 마비되면서 당해인들이 활동지원서비스를 받는 데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00:23애플리케이션이 먹통이 되면서 전화로만 신청이 가능한데 그마저도 얼마나 이용할 수 있는지 잔여시간을 확인할 수가 없고 활동지원사는 근무시간을 기록할 방법이 없습니다.
00:36일 한 게 처리가 안 될까 봐 급여 부분에서 제일 많이 불안해하십니다.
00:4220일 이후부터는 거의 데이터가 소실되었다고 보고 있고요.
00:46데이터가 만약에 복구된다고 하더라도 그게 언제 될지 모르는 상황이에요.
00:53정부는 일단 출퇴근 시간을 수기로 적은 뒤 이후에 수당을 정산하겠다는 방침이지만
00:58구체적인 매뉴얼이 없어 현장에선 혼선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01:03전산 오류로 입금이 안 되는 거예요.
01:07근데 그 금액이 입금이 안 되면 다음 달부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잖아요.
01:12근무도 인정을 못 받을까 봐 새벽에도 전화하고 오시고.
01:17사회적 취약계층의 각종 복지서비스 이용을 위한 국민행복카드도 사용이 중단됐습니다.
01:24미혼모 가정에서 분유와 기저귀를 사거나 다자녀 가구에서 아이 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때 필요한데
01:30결제가 안 돼 막막한 상황입니다.
01:33서비스가 중단된 뒤 사무실엔 민원전화가 끊임없이 오고 있습니다.
01:38추석 전까지 복구가 되지 않을 전망이라 당분간 수기 접수 중심의 임시 운영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01:44명절을 앞두고 발생한 화재로 우체국 쇼핑 서비스가 중단되면서 이곳에 입점한 소상공인들도 속이 탑니다.
01:54쇼핑몰 복구가 지연되면서 입점 업체들이 매출의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01:59화재 직전 받은 주문 내역도 확인할 수 없다 보니
02:13주소와 연락처를 몰라 발송이나 환불 처리도 어렵습니다.
02:28우체국 쇼핑 입점 업체의 약 2,400곳의 매출 손실은 126억 원으로 추산됩니다.
02:35우정사업본부는 피해신고센터를 운영하고 다른 온라인몰에서 입점 업체들을 위한 기획전을 열어 판매를 지원하겠다는 계획입니다.
02:46YTN 표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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