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통일교회의 민주당 지원 의혹과 관련한 정황이 관련 재판 등에서도 계속해서 불거지며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00:07어떤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지, 특별검사 수사가 이뤄지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지,
00:12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하게 들어보겠습니다.
00:15이준협 기자.
00:18네, 서울광화문 김건희 특검 사무실입니다.
00:20네, 통일교회 민주당 지원 의혹 잦아들지 않고 있죠.
00:24네, 통일교 한학자 총재 등은 이미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과 김건희 씨에게 금품과 청탁을 건넨 혐의와 함께
00:33국민의힘에 집단 가입해서 전당대회에 개입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죠.
00:37그러나 통일교가 국민의힘 뿐만 아니라 민주당과도 연결고리를 형성했다는 의혹과 정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00:452023년 4월에는 통일교 간부인 이모 천무원 행정정책실장이 민주당 세계한인민주회의 부의장을 맡은 사실이 드러났고요.
00:54오늘 열린 건진 법사 재판에서는 지난 2022년 윤석열 당시 대선후보와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의 만남을 앞두고
01:02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통일교 측과 직접 통화하는 녹취도 공개됐지만요.
01:07같은 자리에서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이었던 정진상 전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과의 접촉 사실을 거론하는 또 다른 녹취도 공개됐습니다.
01:20또 윤 전 대통령이 펜스 전 부통령을 만났을 당시 펜스 전 부통령이 김현종 당시 이재명 캠프 국제통상특보단장과 위성락 실용외교 위원장도 만난 사실도 밝혀졌습니다.
01:33이번 의혹은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이 거론하면서 시작이 됐는데요.
01:41윤 전 본부장이 제기한 내용도 정리해 주시죠.
01:43네 통일교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은 한학자 총재의 최측근이자 재무 업무 등을 총괄한 핵심 인물입니다.
01:52윤 전 본부장은 국민의힘 청탁 의혹의 당사자이기도 한데 최근 자신의 재판에서 통일교가 국민의힘 뿐만 아니라 민주당과도 여러 차례 접촉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02:03지난 2022년 2월 교단이 진행한 한반도 평화서밋 행사와 관련해서 양대 정당 모두와 소통했다는 겁니다.
02:12이어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민주당과 더 가까웠다면서 서밋 행사 전 현 정부 장관급 인사 4명에게 접촉했고 이 중 2명은 한학자 총재와 만났었다고도 말했습니다.
02:27이들의 이름 그리고 지원과 관련한 내용을 특검 수사 때 말했었다는 주장도 덧붙였습니다.
02:33실제로 특검은 수사 과정에서 통일교 측이 20대 대선을 전후해서 국민의힘은 물론 민주당 측에도 후원금을 건넨 정황을 포착한 바 있습니다.
02:42윤 전 본부장의 진술 역시 지난 8월 확보했는데 축축성이긴 하지만 일부 중진 의원의 실명을 거론하면서 금품을 건넸다는 내용으로 전해졌습니다.
02:51다만 윤 전 본부장이 지목한 것으로 알려진 다선 의원은 YTN의 사실무근이라며 재판에서의 자신의 처지 때문에 주워들은 것 등을 끼워 맞춘 것 같다고 반박했습니다.
03:04특검 조사에서도 관련 진술을 확보했다는 건데 수사로는 이어지지 않았죠?
03:11네, 특검은 지난 8월 해당 진술을 받았을 당시에 사건 번호를 부여받아서 사건 기록으로 만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03:19다만 사건을 직접 수사하는 대신 다른 수사기관에 넘길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03:24인적, 물적, 시간적으로 볼 때 관련 의혹이 특검법상 수사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는 겁니다.
03:31일각에서 선택적 수사라는 비판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서는 당시 진술 내용은 특정 정당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었다며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03:42특검의 수사 대상이 아니라는 이유는 뭔가요?
03:45네, 앞서 특검은 이종호 전 블랙펄 인베스트먼트 대표의 변호사법 위반 혐의 등 특검법에 언급되지 않은 수사에 대해서도 파헤친 전력이 있는데요.
03:56이번 사안에 대해서는 수사를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 특검법상 인지수사를 할 수 있도록 규정한 부분에 관련 범죄 행위라는 단서가 있는 점에 주목해서 설명했습니다.
04:06한학자 통일교 총재의 원정 도박 사건은 별도 수사하지 않았듯이 특검법상 내용이 명시된 의혹과 물적, 시간적, 인적 측면에서 관련이 있는지 따져봤다는 겁니다.
04:20김건희, 윤석열, 명태균, 건진법사 등에 대한 수사가 본질이라거나 문제가 된 통일교 간부의 진술은 2022년이 아닌 한참 이전의 일이라고 거론하기도 했습니다.
04:30결국 김건희 씨 의혹을 향하던 과정에서 파생됐을 경우에는 수사 대상이 맞지만 민주당 관련 의혹은 의혹의 주체나 시기 등의 면에서 특검법상 수사 대상과는 무관하다고 판단했다는 취지로 풀이됩니다.
04:45결국 당장 특검 수사는 이루어지지 않을 걸로 보이는데 향후 논란이 불거질 여지는 남아있죠.
04:54의혹을 꺼낸 당사자인 윤 전 본부장은 내일 자신의 청탁 혐의 재판 결심을 앞두고 있습니다.
04:59특검 구현과 최후 변론, 진술 등이 이뤄질 예정인데요.
05:03윤 전 본부장은 이 자리에서 민주당 측에 지원했던 정황 등에 대해 명확히 알 수 있다고 예고해둔 상황입니다.
05:10만일 윤 전 본부장이 금품을 전달했다는 의원들의 실명을 거론하면서 폭로에 나설 경우 논란은 쉽게 찾아들지 않을 전망입니다.
05:19지금까지 서울광화문 김건희 특검 사무실에서 YTN 이준협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