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이번엔 자동차 관련 얘기 나누겠습니다. 방송인 박수림씨 그리고 자동차 전문기자 장진택 기자입니다. 어서오세요.
00:06네 반갑습니다.
00:08어떤 자동차 소식입니까?
00:10최근 자동차 마케팅이 변신하고 있습니다.
00:14그러니까 예전처럼 전시장 열어놓고 고객들이 들어오기를 기다리는 방식이 아니라
00:19충성도 높은 고객들이 많은 곳을 찾아가는 그런 방식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00:24특히 MZ세대들의 차심을 잡으려는 노력들이 워르르르르 쏟아지고 있습니다.
00:32젊은 고객들을 사로잡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희소성과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인데요.
00:40그 배경에는 20대 고객의 감소가 깔려 있습니다.
00:45실제로 한 통계에 따르면 20대의 신차 구매 대수는 2019년 9만여 대였는데요.
00:522023년에는 7만 8천여 대로 점차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00:58이들의 지갑을 열기 위해서는 마케팅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꿔야 한다라는 인식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01:05그래서 요즘에 20, 30대는 데이트할 때 다른 데 안 가고 강남이나 성수동에 있는 자동차 전시장을 찾는다고 그래요.
01:11네, 맞습니다. 자동차 업계도 이에 맞춰서 브랜드 체험관이나 카페라든지 문화예술 전시관 등 복합문화 공간 등 정말 공간 마케팅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01:24단순히 차량을 구경하거나 시승하는 그런 차원을 넘어서 브랜드의 가치와 문화를 경험하게 해서 충성 고객을 확보하려는 그런 전략인 셈인 거죠.
01:34이제는 자동차 전시장에서 뭔가 차를 구경하고 사려는 사람보다 차를 좀 즐기고 느껴보고 체험해 보려는 그런 사람들이 중심이 되고 있다는 건데요.
01:45그런데 사실 이런 복합전시관 해외에서는 이미 좀 많이 보이지 않았었나요?
01:50네, 독일의 스포츠카 브랜드죠. 피사는 전시장을 단순히 차를 보여주는 공간으로 쓰지 않고요.
01:59대도시 외곽에 대규모 부지를 마련해서 실제 주행할 수 있는 테스트 트랙 그리고 체험시설을 함께 운영을 하고 있는데요.
02:09방문객들은 직접 차량을 몰고 트랙을 달리면서 브랜드의 성능을 직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고요.
02:15내부에는 브랜드 스토리를 보여주는 전시 공간, 또 레스토랑, 라운지 이런 것들을 갖추고 있습니다.
02:22단순히 자동차를 판매하는 게 아니라 차를 타보고 먹고 즐기고 머무는 경험 자체를 패키지로 제공한 겁니다.
02:30그래서 이곳은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가족 단위, 해당 나라를 방문하는 여행객까지 찾는 럭셔리 라이프 스타일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고 합니다.
02:40그러면 국내 어떤 자동차 기업들이 이런 변화에 맞춰서 다양한 문화 공간을 만들어내고 있습니까?
02:47네. 국내 자동차 기업 K사는 단순히 차를 전시하는 공간이 아니라 보고, 듣고, 만지고 느낄 수 있는 오감 체험형 브랜드 체험관을 운영을 하고 있는데요.
02:58이곳은 단순한 전시장이기보다는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선사하는 전략적인 공간이다라고 볼 수가 있는데
03:07체험관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곳은 카페인데요.
03:12고객들이 자연스럽게 머물다 가는 커뮤니티 라운지이기도 하고
03:16또 문화 플랫폼으로서 여기서 트래블 클래스, T클래스, 심야 책방, 가든 버스킹 이런 문화 프로그램들이 매달 운영되고 있다고 합니다.
03:26네. 무엇보다 눈길을 끈 거는요. 세계 최초로 VR, MR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도슨트 투어라고 하는데
03:34홀로렌즈를 착용하고 현실과 가상을 넘나들면서 차량의 특장점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03:42차량을 단순히 보는 데서 그치지 않고요. 고객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게 특징이라고 합니다.
03:49단순한 자동차 판매 공간이 아니군요. 문화와 기술이 함께 접목된 멀티 공간이 돼버렸는데
03:56다른 자동차 기업들은 어떤 기업들이 이렇게 나서고 있어요?
04:00네. 국내 자동차 기업 H사 강남구 도심 한복판에 자동차 놀이터를 마련했습니다.
04:08단순한 전시장 리뉴얼한 수준이 아니고요.
04:12과거와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공간으로 변신했는데요.
04:151970년대 택시 미터기부터 빈티지 엠블렘, 미래 모형 자동차까지 전시되어 있어서
04:22자동차 애호가들에게는 그야말로 시간 가는 줄 모를 만한 놀이 장소가 됐다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04:29H사는 자동차라는 본질로 돌아가서 모든 취향을 담는 놀이터라는 그런 콘셉트를 내세웠습니다.
04:36차량을 보는 데서 그치지 않고 고객들이 서로 교류할 수 있는 그런 장으로 만든 거죠.
04:41어린이가 아니라 어른이들의 놀이터가 아닐까 싶은데 굉장히 흥미로운데 자동차 놀이터 어떤 특징이 있을까요?
04:50먼저 1층과 2층은 해외문화기업과 협업해서 자동차 관련 콘셉트의 오토 라이브러리를 꾸몄습니다.
04:56그러니까 자동차 산업의 과거, 현재, 미래를 다룬 2천여 권의 책과 500여 점의 빈티지 아이템이 전시되어 있는데요.
05:05자동차를 단순한 기계가 아니라 시대와 문화를 담은 매개처로 보여주려는 겁니다.
05:09여기에 여행, 캠핑, 미래 모빌리티 같은 라이프스타일 서적까지 함께 배치한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05:18그리고 3층은 고성능 모델 전용 공간, 그리고 4층은 전기차 전시 공간으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요.
05:25특히 100여 개가 넘는 미니 모형차로 다양한 색상 조합을 체험할 수 있는 벽 자체가 이렇게 전시가 되어 있는데요.
05:34단순히 차량을 보는 게 아니라 고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한 게 핵심입니다.
05:40또한 5층에는 멤버십 전용 라운지가 들어섰는데요.
05:44한 번 보고 끝나는 전시장이 아니라 다시 찾아오고 머무는 지속적 교류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 담겨져 있다고 합니다.
05:53영상을 봐도 가보고 싶게 만들었네요.
05:55한 번 보고 두 번 보고 자꾸만 보고 싶네
05:59한 번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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