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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개월 전


[앵커]
미국 조지아주에서 구금됐던 우리 근로자들 복귀한 이후 첫 주말을 보냈습니다.

이들이 기록하고 회상한 구금 생활은 상상 이상으로 참혹하고 비참했습니다.

악몽과도 같았던 일주일간의 구금일지 내용을 오세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일을 하다가 영문도 모른 채 케이블 타이와 쇠사슬에 묶여 도착한 구금시설.

우리 근로자들은 기본적 인권조차 보장받지 못하는 당시 생활을 일지 등에 기록했습니다.

구금 초기 근로자들은 72명이 함께 임시 시설에 머물렀는데, 변기 앞쪽을 천으로 하반신만 겨우 가려놓은 구조여서 생리 활동도 참아야 할 정도였습니다.

[석방 근로자]
"밖에서 보면 그게(용변 보는 모습) 다 보이죠. 천을 둘러놨기 때문에 이 얼굴 그 모습은 다 보이죠."

수용실을 배정한 뒤에도 2인실에 여러 명이 수용하는 바람에 곰팡이 핀 매트리스 조차 없이 바닥에 눕거나 탁자에 엎드려 쪽잠을 청해야 했습니다.

[석방 근로자]
"바닥에서 누워 있어야 되고 사람들 왔다 갔다 하고 막 수시로 막 점호 온다고 사람들 세워놓고 막 그러는데."

강한 향신료 때문에 먹기 힘든 음식이 배식돼 빵과 우유만 챙기고 나머지는 버리는 근로자도 많았습니다.

[석방 근로자]
"콩 익혀가지고 그리고 콩에다가 샐러드 좀 만들고. 우리는 하나도 안 먹었는데요. 매점이 있어서 영치금 넣어 가지고 사 먹을 데도 없잖아요."

차별적 대우를 받았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국적을 질문 받고 대한민국이라고 답하자, 조사관이 사건과 전혀 상관없는 '북한'이나 김정은 위원장의 별명인 로켓맨 등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행여 불이익이라도 볼까봐 항의조차 제대로 할 수 없었던 구금생활.

우리 근로자들에게 지옥 같은 일주일이었습니다,

채널A 뉴스 오세정입니다.

영상편집: 이태희


오세정 기자 washing5@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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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미국 조지아주에서 구금됐던 우리 근로자들, 복귀한 이후 첫 주말을 보냈습니다.
00:07이들이 기록하고 회상한 구금 생활은 상상 이상으로 참혹하고 비참했습니다.
00:13악몽과도 같았던 일주일간의 구금 일지 내용을 오세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00:20일을 하다가 영문도 모른 채 케이블 타이와 새 사슬에 묶여 도착한 구금 시설.
00:25우리 근로자들은 기본적 인권조차 보장받지 못하는 당시 생활을 일지 등에 기록했습니다.
00:32구금 초기 근로자들은 72명이 함께 임시시설에 머물렀는데 변기 앞쪽을 천으로 하반심만 겨우 가려놓은 구조여서 생리활동도 참아야 할 정도였습니다.
00:42밖에서 보면 보이죠. 천을 둘러놨기 때문에 얼굴 그 모습은 다 보이죠.
00:50수용실을 배정한 뒤에도 2인실에 여러 명이 수용하는 바람에 곰팡이 핀 매트리스조차 없이 바닥에 눕거나 탁자에 엎드려 쪽잠을 청해야 했습니다.
00:59바닥에서 누워 있어야 되고 사람들 왔다 갔다 하고 수시로 저먹는다고 사람들 세워놓고 그러는데
01:07강한 향신료 때문에 먹기 힘든 음식이 배식돼 빵과 우유만 챙기고 나머지는 버리는 근로자도 많았습니다.
01:14콩 익혀가지고 콩에다가 사라다 좀 만들고 우리는 하나도 안 먹었는데요. 매점이 있어서 영치금 넣어가지고 사먹을 데도 없잖아요.
01:27차별적 대우를 받는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01:31국적을 질문받고 대한민국이라고 답하자 조사관이 사건과 전혀 상관없는 북한이나 김정은 위원장의 별명인 로켓맨 등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01:39행여 불이익이라도 볼까봐 항의조차 제대로 할 수 없었던 구금생활.
01:45우리 근로자들에게 지옥같은 일주일이었습니다.
01:49채널A 뉴스 오세정입니다.
01:50채널A 뉴스 오세정입니다.
01:56채널A 뉴스 오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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